Anthony Bourdain ~2018.6.8

자살.... 

누군가 그랬습니다. 
실행할 용기가 있냐고요. 

61살의 나이로 프랑스 출장 중에 자살한 Anthony Bourdain..

대단한 결심을 하고 용기를 내어서 주변 정리를 하고 그렇게 끝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냥, 집에가서 침대에 눕다가, 샤워를 하다가, 걷다가, 밥을 먹다가 

아무렇지 않게 끝맺을 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남겨진 사람들은 어떻게 하느냐라고 말들하지만.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그런걸 미리 생각 못해서, 안해서 목숨을 끊겠어요? 

모든것엔 다 원인이 있고,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는 거라며 대단한것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원인이었다 치죠. 

더이상 앞으로 나갈 수도, 나갈 의미도 없는데. 뭐가 더 있겠어요. 

다들 등 떠밀어 주니 박수칠때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더 늦기 전에, 

왜 이렇게 지나서야 저 야단이람? 같은 소리 듣지 않게. 

안녕 안토니.

장애인의 날 오늘은 이라고 쓰고서..

4.20 무슨 요일인지 알게뭐람.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몸과 마음 정신에 장애가 있는 분들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나 장애인/우를 비하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 저어되어 말씀드리자면 저도 곧 승급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장애인입니다. 

내 친구의 새끼발톱 희노애락

가끔씩 발걸음이 이상한 친구 하나가 있습니다. 
새끼 발가락을 모서리에 자주 찧어서 그렇다며 자신의 부주의 함을 웃음과 함께 넘기곤 했었죠. 

가볍게 찧는 것이 아니라 신발에 피가 배어나올 정도로 심한것을 종종 보아서 가끔 걱정되기는 했지만 
워낙 자주 그러기에 바쁜 생활에 부주의함이 겹친거로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친구는 자기 발톱을 뽑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밤에 자기 발톱을 뽑아내고, 
그 상처가 아물고 다시 발톱이 자라면 다시 뽑고, 
뽑을 수 있는 길이로 자라길 기다리거나 
아니면 살이 차오른 다음 발톱 자리에 케라틴 막이 생기는 대로 다시 뽑아내며 지냈던거죠. 

용하게도 패혈증같은게 안생기고 잘도 지냈다 싶었어요. 

왜 새끼발톱이냐고 물었더니 걷기에 가장 불편함이 적은게 새끼발톱이었다고.. 
가만히 있어도 심장 박동처럼 고통이 있을 발가락을 가지고 
어쩌다 걸음걸이가 비틀거리는 것 말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녔었다는게..

친구에게 여러가지 일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디 상담이라도 받아보는것이 어떻겠느냐라는 말을 꺼내려고 했지만 
안그래도 주변에서 다들 그친구에게 정신병원엘 가보라는 소리를 하는데 거기에 한마디 더 얹을 수가 없었어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으면서 그 친구가 힘들때는 뒤에서만 자기들끼리 떠들다가 
조금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한목소리로 정신과에 가는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까..라며 
정신과 의사에게 보내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될 거라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한마디를 더 할 수 없었어요. 

그냥 생강을 꿀에 재운것 한통을 주고 밤에 잠이 안올때 한잔씩 마시라고. 
그렇게밖에는 할 수 없었어요.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