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하얀연인. 미야기와 이와테의 연인 기괴

올해 일본에 며칠간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주일간 꽤 넓은 지역을 돌아야 했기에 길에서 보내는 시간도 상당했지만, 중간중간 휴계소에 들릴때마다 재미있는 상품들을 볼 수 있어서 그리 지루하지 않았어요. 

일본에 가면 많이들 사오시는 기념과자로 도쿄 바나나, 히요코, 하얀연인(시로이코이비토) 등이 있는데...

처음 들린 미야기현의 휴계소엔 이런 상품이 있더라고요.
미야기의 연인... 
게다가 사진 오른쪽을 보시면 아이즈 무사의 눈 안대가 하트...;;;;;;;;;;;;;;;;;;;;;;;;;;;;;;;;;;;;;;;;;;

와 일본도 이런것이(...) 있구나, 이시야(시로이코히비토를 만드는 제과)가 가만히 있었을까라며 빵 터졌지요. 

그런데 다음 휴계소... 
이와테의 연인... 
(지역 명물에 충실하게 하트모양의 소바그릇..)

하얀 연인님은 모두를 사랑하시나봅니다.
(어장관ㄹ...읍읍)



사과에 바움쿠헨을 더해서, 아펠바움(Apfelbaum) -일본식(Japanese)

제목을 한때 유행했던 PPAP의 라임에 맞추어서 쓰려다가 참았습니다. 
아이 해브 언 애플, 아이 해브 어 바움쿠헨
(...)

그런데 실제로 애플바움, 정확하게는 아펠바움은 PPAP와 어느정도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바움쿠헨은 독일에서 유래된 레이어 케이크지만 일본에 와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사과가 유명한 산지들에서 이를 이용해서 정말 훌륭하고 무서운 혼종인 애플 바움쿠헨인 '아펠바움(Apfelbaum)'이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본 토호쿠 지방 여행 중 일본의 사과 산지로 유명한 이와테를 지나며 하나 가져왔습니다.  
아.. 무섭다...
안쪽에는 통사과 콤포트와 이를 겹겹이 둘러싼 바움쿠헨이 있네요. 

이름이 재미있어요.
바움쿠헨(Baumkuchen)은 나무의 나이테 같다고 해서 붙은 '나무 케이크'란 이름인데,
아펠바움(Apfelbaum)은 그냥 '사과나무'란 이름이거든요. 

애플바움(applebaum)이라고도 하는데 독일어 균일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펠바움(afpelbaum)이 더 잘 어울리겠죠. 

두가지 다 유태인들의 성이라는것도 재미있죠. ;) 
어찌되었건, 보기에 아주 좋습니다. 

테이블 세팅!

카렐 차펙의 2017년 이어즈 루스터 티와 함께 테이블을 세팅했습니다. 저건 따로 포스팅할께요.
큼직하게 한조각 잘라서 접시에 올려놓고 보니 더 예쁘네요.
바움쿠헨은 그 자체로 맛있지만 크림을 곁들이지 않으면 촉촉한 맛이 아쉬울 때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선 통으로 든 사과 콤포트가 그 약점을 훌륭하게 보완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금방 친 크림이 올라가면 완.벽.할것 같긴 하네요. 
(그렇죠 란다 대령님?)

맛있게 먹었습니다!

도리와 친구들의 슬픈 결말 기괴

음식은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고, 포스팅도 그러하지만... 컵라면 물 붓고 2분 59초쯤 거부할 수 없는 전화가 오는것처럼 언제나 원하는 것처럼 흘러가는 것은 아닙니다. 

어쨌든. 때는 바야흐로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편이었던 '도리를 찾아서'가 영화관에서 상영중이던 시절..

편의점에 들렸다가 제작자의 의도가 너무 확실한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보는 순간 디즈니에서 이걸 과연 알고 있을 것인가가 매우매우 궁금해지더라고요. 
연육 56.12%(수입산)
확인사살.jpg
친절한 포장.jpg
캐릭터 띠지가 하나하나 둘러져 있어서 상냥함이 사무치네요. 

아무래도 니모와 도리 및 친구들은 덩치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양이 적은지 이 패키지에는 들어있지 않고 덩치가 큰 데스티니와 플루크가 많네요. 

고증까지 충실한 도리와 친구들의 소세지... 
디즈니는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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