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바, 플래티넘 콜렉션.

고디바에 플래티넘 콜렉션(Godiva Platinum Collection)이 생겼어요. 양산형 G콜렉션이라는 느낌이 살짝 들기는 하지만, G콜렉션은 기간 한정인데다가, 파는 매장도 헐리우드와 사우스 코스트 같은 곳에만 있거든요. 자주가는 근처의 매장에선 스페셜 오더도 안받는 다고 하니까.. 그냥 플래티넘으로 만족합니다. (크리스마스에나..한번..)

각 절기(발렌타인, 할로윈,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마다 들려서 이젠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안면을 트고 지내는지라,  샘플도 한두어개 집어먹으면서 신제품 자랑을 듣고(크리스마스 스페셜로 스웨이드로 겉을 싸고,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점점이 박아넣은 보석함겸 트러플 박스셋이 나왔더군요. 가격의 압박이..) 원래의 목적인 플래티넘을 사왔습니다.


16개들이 상자예요. . 콜렉션 전 종류가 15개니까, 플래티넘 콜렉션 모두가 들어있어서 모든종류를 맛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왜 16개를 만들지 않았을까..라고 궁금해 했더니, 매니저가 그러더군요. "사실은 30개들이 상자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군!!


하필 샀던 날 일이 많아서 차에 오래 뒀던 벌로 약간의 녹은 흔적이 보입니다.. 흑.. 하지만, 여전히 아리따운 모습들~ 후후후 어차피 먹을때는 상온에 맞춰서 먹어야 하니 맛은 상관이 없습니다.

이럴때마다 포토샾을 써서 색보정을 하던가, 아니면 사진찍는 솜씨를 늘이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어차피 테러가 목적이 아닌걸요. (..정말?) 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Bellaria-버터초콜렛 무스가 들어있어요. Coeur-하트모양을 무참히 반으로 자르면 진한 초콜렛 무스가 들어있지요. Pramandine-아몬드와..뭔가 향긋한 향이 들어있는 무스였는데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마음에 들었던것, 이름이 Mocalata였어요.  나뭇잎과 태극무늬를 연상하게 하는 매끈한 디자인도 그렇지만, 누가 양산형 G콜렉션 아니랄까봐, G가 찍혀있군요. (사실은 Godiva의 G...) 반질반질한 윤기가, 열때문에 죽어버려서 시각적인 맛이 약간 줄었습니다.



안에는 피스타시오와 모카초콜렛 무스가 들어있어요. 무스의 굳기와 질감이 다른종류들보다 더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었어요. 사진 찍으면서도 먹고 싶어서 제대로 찍힌 사진이 별로 없군요. 그래도 이건 다른것들보다  잘 나온듯합니다.


저 광택을 잃은 윗면을 보니 다시 가슴이 아파오는군요. 이친구의 이름은 Limetta. 단면도도 찍었는데, 못찾겠더군요. 속은 새콤한 라임맛 잼이 들어가 있습니다. 초콜렛 사이로 반투명하게 들어간 연두색 라인이 포인트입니다.


여기까지 찍는동안 혈당치가 하늘을 찌르는 듯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상당히 깨끗하게 나온 Mielodie. 화이트 초콜렛을 좋아해서(..엄밀히 말하면 초콜렛이 아니긴 하군요) 마지막을 장식하기로 하고 남겼었습니다. 단면은 불행히도.. 칼로 자를 참을성이 바닥나는 바람에 반을 그냥 베어물고 찍었더니, 치형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나서 폐기 시켰습니다. 

칼로리 있는 포스팅이 슬슬 필요한 시점이 왔기에 토요일 오후 일때문에 나가기 전에 후다닥 써서 올립니다.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

by Charlie | 2005/12/11 08:47 | - 고디바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ghestalt.egloos.com/tb/201315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d4d357r033dkiD™ at 2005/12/11 11:30
촬영 및 편집 등 일련의 [기술적인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게, 단지 물품 그 자체로 충분한 파괴력을 보유한 테러가 되는 경우도 아주 빈번하게 발생되는 것 같더군요. ;D
Commented by Nariel at 2005/12/11 21:56
라임 들어간 게 먹고 싶네요. 고다이바 너무 먹어서 몸무게가 많이 늘었는데 ㅠ.ㅠ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
Commented by Rivian at 2005/12/12 09:54
...여름에 제주 갔다 오면서 사지 않은 걸 지금 와서 뼈저리게 후회 중입니다. 브랜디와 고디바 사이에서 갈등하다 결국 고디바를 포기했는데...미친척하고 둘다 살 걸 그랬어요 ㅠ_ㅠ
왜 우리나라에선 고디바 파는 곳이 면세점 밖에 없는 겁니까! 흑흑 orz
Commented by Charlie at 2005/12/13 03:32
d4d357r033dkiD™님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드는법이지요..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
Nariel님 에너지 보존법칙이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가끔'먹어주거나 먹은만큼 움직여서 에너지 비축을 막아야지요 ;;;
Rivian님 네.. 그럴땐 마음을 비우고 사시는 수밖엔..;; 쇼핑할때는 '다음에'..라는건 없습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