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0일
간단하게, 치즈케잌
치즈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하나 구워보기로 했습니다. 여러번 구워봤지만, 새로운 맛을 넣어보려고 몇가지를 추가했습니다. 물론 손이 조금 더 가지요. (제목에는 간단하게..라고 해놓고;;;)

우선 재료들, 마스카폰 치즈($3.15)가 가장 비싼 재료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빼면 맛의 차이가..;; 타협할수 없어요. 특히 이번 케이크는 특별하니까! 버터 스틱 세개, 그라함 크래커 두봉지, 크림치즈($1.35)는 세개를 꺼냈는데, 재료를 생각해보니 좀 많아보여서 두개만 썼습니다. 몇개가 사진에서 빠져있군요. 사워크림($1.59)과 레몬 하나($0.89), 요거트 반통, 블루베리와 건포도 말린것 한줌씩 하룻밤 럼에 재워둔것이 더 있습니다.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요?

그라함 쿠키를 잘 갈았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쿠키 크러스트를 만들거니까 되도록 곱게 가는게 좋지요.

버터 스틱 하나를 녹이고 여기에 설탕 한컵을 넣고 녹입니다. 이걸 위의 그라함 쿠키에 잘 섞은 뒤에 케잌 틀 바닥에 유산지를 깔고 꼭꼭 잘 눌러서 크러스트를 만듭니다. 저위의 갈아놓은 쿠키가 좀 많아보이는데.. 역시나, 약간 남더군요. 그래서 작은틀에 넣고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320'F로 예열한 오븐에 6분정도 구워서 꺼내 식혀놓습니다. (사진이 없군요..)

버터 스틱 한개 반을 넣고, 설탕 한컵 반을 넣은 뒤에 열심히 저어서 크림화 시킵니다. 전동 거품기가 없으면, 팔아픈 작업이지요.. 팔이 아파옵니다. 잘 섞이면 계란을 하나씩 깨서 넣어주며 계속 섞습니다. 그리고 여기다가 바닐라 에센스, 레몬즙, 레몬제스트, 아마레토를 넣어서 향을 돋워주지요.

레몬즙때문에 계란 단백질이 굳어져서 약간 몽글몽글해졌지만, 향은 훌륭하군요. 여기에 다른 그릇에 섞어둔(역시 사진의 압박으로..) 크림치즈, 마스카폰 치즈, 사워크림을 더해가면서 섞어주면 반죽이 완성됩니다.

이제 이걸 아까 구워서 식혀놓은 쿠키 크러스트에 부어주는 거지요.

예쁘게 보이...려나..; 좀더 액센트를 주기 위해서, 건포도와 블루베리 말린것을 럼에 하룻밤 절여놓은뒤 그것을 위에 흩뿌린 뒤에 젓가락으로 한두번 뱅글뱅글 돌려주면 예쁜 모양이 나고 럼이 좀 섞여 들어갑니다. 이제 이걸 320'F로 예열시킨 오븐에 넣고 한시간 20분정도 구워주는거지요. 밑에 뜨거운 물을 부은 넓직한 팬을 넣어서 위에 크랙이 생기는것도 막고, 찌듯이 익혀지면서 케잌의 부드러움을 주도록 합니다.

자아.. 완성!..이면 간단했겠지만. 한가지 작업이 더 남았습니다. 그래서 케잌을 예정보다 10분 일찍 꺼내서 뚜껑을 연채로 식히지 않고 곧장 꺼냅니다(원래는 이러면 절대~ 안돼죠!!). 그러면 당연하게 가운데가 꺼지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하지만, 가슴이 아픈건 어쩔수 없군요.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알루미늄 포일로 칸막이를 만들어서 케잌 가운데에 칼집을 내고 꽂습니다. 그리고, 사워크림 남은것에 요거트와 설탕을 넣고 열심히 섞어댄 아이싱을 한쪽에만 부어줍니다.

이렇게요. 다시 오븐에 넣어서 350'F로 10분정도 아이싱을 고정시킬테니, 혹시 아이싱을 붓지 않은 반쪽이 타거나 지나치게 브라운 되지 않도록 덮게를 씌웠습니다. 자아.. 이제 한번만 더구워내면!!

예쁘게 브라운이 되었어요. 반쪽은 아이싱을, 나머지는 그냥 블루베리/건포도 치즈케잌입니다. 여기서, 당장 한조각 잘라내서 맛을 봤으면 좋겠지만.. 냉장고 냄새를 흡수하지 않도록 랩으로 잘 싸고, 밖에서 잘 식히긴 했지만, 혹시 습기가 차서 케잌에 떨어지지 않도록 키친 타월을 위에 얹고 반나절 정도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면, 자체의 무게로 눌려져서 맛과 질감이 더 충실해 집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케잌을 굽는동안 집안에 가득찬 달콤한 케잌의 향기로 마음을 위로하면 되겠지요. 위로가 되냐고요? 그럴리가.....

훗.. 마침내 첫 조각을!! 칼을 스토브나 더운물에 덥혀서 잘라주면 예쁘게 잘리지요. 잘 봉해져 있어서 날아가지 않은 레몬의 상큼한 향과,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질감, 향기로운 럼에 절인 블루베리와 건포도, 그리고 마스카폰의 진한 뒷맛이 어우러지는 Charlie's Special Cheese Cake, 첫 작품입니다~.
주말엔 따뜻한 차한잔과, 오리지날 레서피의 치즈케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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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료들, 마스카폰 치즈($3.15)가 가장 비싼 재료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빼면 맛의 차이가..;; 타협할수 없어요. 특히 이번 케이크는 특별하니까! 버터 스틱 세개, 그라함 크래커 두봉지, 크림치즈($1.35)는 세개를 꺼냈는데, 재료를 생각해보니 좀 많아보여서 두개만 썼습니다. 몇개가 사진에서 빠져있군요. 사워크림($1.59)과 레몬 하나($0.89), 요거트 반통, 블루베리와 건포도 말린것 한줌씩 하룻밤 럼에 재워둔것이 더 있습니다.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요?

그라함 쿠키를 잘 갈았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쿠키 크러스트를 만들거니까 되도록 곱게 가는게 좋지요.

버터 스틱 하나를 녹이고 여기에 설탕 한컵을 넣고 녹입니다. 이걸 위의 그라함 쿠키에 잘 섞은 뒤에 케잌 틀 바닥에 유산지를 깔고 꼭꼭 잘 눌러서 크러스트를 만듭니다. 저위의 갈아놓은 쿠키가 좀 많아보이는데.. 역시나, 약간 남더군요. 그래서 작은틀에 넣고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320'F로 예열한 오븐에 6분정도 구워서 꺼내 식혀놓습니다. (사진이 없군요..)

버터 스틱 한개 반을 넣고, 설탕 한컵 반을 넣은 뒤에 열심히 저어서 크림화 시킵니다. 전동 거품기가 없으면, 팔아픈 작업이지요.. 팔이 아파옵니다. 잘 섞이면 계란을 하나씩 깨서 넣어주며 계속 섞습니다. 그리고 여기다가 바닐라 에센스, 레몬즙, 레몬제스트, 아마레토를 넣어서 향을 돋워주지요.

레몬즙때문에 계란 단백질이 굳어져서 약간 몽글몽글해졌지만, 향은 훌륭하군요. 여기에 다른 그릇에 섞어둔(역시 사진의 압박으로..) 크림치즈, 마스카폰 치즈, 사워크림을 더해가면서 섞어주면 반죽이 완성됩니다.

이제 이걸 아까 구워서 식혀놓은 쿠키 크러스트에 부어주는 거지요.

예쁘게 보이...려나..; 좀더 액센트를 주기 위해서, 건포도와 블루베리 말린것을 럼에 하룻밤 절여놓은뒤 그것을 위에 흩뿌린 뒤에 젓가락으로 한두번 뱅글뱅글 돌려주면 예쁜 모양이 나고 럼이 좀 섞여 들어갑니다. 이제 이걸 320'F로 예열시킨 오븐에 넣고 한시간 20분정도 구워주는거지요. 밑에 뜨거운 물을 부은 넓직한 팬을 넣어서 위에 크랙이 생기는것도 막고, 찌듯이 익혀지면서 케잌의 부드러움을 주도록 합니다.

자아.. 완성!..이면 간단했겠지만. 한가지 작업이 더 남았습니다. 그래서 케잌을 예정보다 10분 일찍 꺼내서 뚜껑을 연채로 식히지 않고 곧장 꺼냅니다(원래는 이러면 절대~ 안돼죠!!). 그러면 당연하게 가운데가 꺼지기 시작합니다. 이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하지만, 가슴이 아픈건 어쩔수 없군요. 쓰린 가슴을 부여잡고, 알루미늄 포일로 칸막이를 만들어서 케잌 가운데에 칼집을 내고 꽂습니다. 그리고, 사워크림 남은것에 요거트와 설탕을 넣고 열심히 섞어댄 아이싱을 한쪽에만 부어줍니다.

이렇게요. 다시 오븐에 넣어서 350'F로 10분정도 아이싱을 고정시킬테니, 혹시 아이싱을 붓지 않은 반쪽이 타거나 지나치게 브라운 되지 않도록 덮게를 씌웠습니다. 자아.. 이제 한번만 더구워내면!!

예쁘게 브라운이 되었어요. 반쪽은 아이싱을, 나머지는 그냥 블루베리/건포도 치즈케잌입니다. 여기서, 당장 한조각 잘라내서 맛을 봤으면 좋겠지만.. 냉장고 냄새를 흡수하지 않도록 랩으로 잘 싸고, 밖에서 잘 식히긴 했지만, 혹시 습기가 차서 케잌에 떨어지지 않도록 키친 타월을 위에 얹고 반나절 정도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면, 자체의 무게로 눌려져서 맛과 질감이 더 충실해 집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는 케잌을 굽는동안 집안에 가득찬 달콤한 케잌의 향기로 마음을 위로하면 되겠지요. 위로가 되냐고요? 그럴리가.....

훗.. 마침내 첫 조각을!! 칼을 스토브나 더운물에 덥혀서 잘라주면 예쁘게 잘리지요. 잘 봉해져 있어서 날아가지 않은 레몬의 상큼한 향과,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질감, 향기로운 럼에 절인 블루베리와 건포도, 그리고 마스카폰의 진한 뒷맛이 어우러지는 Charlie's Special Cheese Cake, 첫 작품입니다~.
주말엔 따뜻한 차한잔과, 오리지날 레서피의 치즈케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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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5/12/20 11:46 | 케잌과 디저트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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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재료가 남았어요. Mini Cheesecake
반죽이 모자란것보다 남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양을 좀 넉넉히 잡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좀 넉넉하게 남더군요. 뭐 예상은 했었기에 판을 하나 더 꺼내놨었습니다. :) 한번 구울때 같이 구워버린다고 4.5인치짜리 작은 틀로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재료 배합은 똑같죠.. 이것도 꽤 마음에 드는군요. 케잌 자체가 작은지라, 호쾌하게 네조각으로 잘랐습니다 :) 같은 재료로 만들었지만, 아이싱이 많이 들어가 있고, 위에 뿌려놓은 ......more
헉!(...)님/ 싸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가 평소의 쇼핑 신조라..; 마스카폰 치즈.. 비싸죠? 저것때문에 치즈케잌 단가가 뛴다니까요. 그냥 사워크림 써도 되긴 하지만, 맛이..;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덧글 안달 수 없어요.
일요일이 기다려 지시겠네요.^^
침 줄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