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양파,양젖치즈,생바질을 얹은 피자-

원래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왔다지만, 미국에서 피자는 본고장에서와는 다른 성격을 띄는것 같아요. 기본 영양소를 다 갖춘 '완전 식품'이라는 이야기도 있고-훌륭한 핑계가 됩니다-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즐길수 있으니까요. 저녁때 먹고 남은 피자를 살짝 데워서 아침으로 먹는다던가 하는 그리 건강해 보이지 않는 식생활도 밥먹듯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도 지방색이 약간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동부쪽이 좀 더 건강한 토핑-시금치,앤초비,등-을 올리고, 서부쪽이 페퍼로니나, 햄, 소세지, 캐나다베이컨/파인애플 같은 좀 더 건강하지 않은 토핑을 잘 얹어먹는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온적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모짜렐라 치즈처럼 늘어지는군요..


지난번에 먹은 피자입니다. 여긴 거리상 자주 가기는 어렵지만, 어쩌다 근처에 갈 기회가 있으면 꼭 들리는 피자 가게입니다. 매일 한종류의 피자만 팝니다만,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서 있고, 한번도 실망시키지 않는 곳이예요. 이날의 피자는, 토마토와 양파, 모짜렐라 치즈와 양젖 치즈, 구운 마늘과 생 바질, 파슬리를 얹은 피자였습니다.


새콤한 맛이 살아있는 토마토, 열로 단맛이 끌어나온 양파, 풍부한 향의 양젖치즈, 약간 쌉쌀하면서도 자칫 느끼해지기 쉬운 피자의 맛을 살려주는 생 파슬리, 그리고 존재감을 놓칠수 없는 구운 마늘이 첫 한입을 즐겁게 합니다, 한조각을 사면 덤으로 반조각을 끼워주는 서비스까지(사실 알고보니 한사람당 반조각씩 서비스로 주는것이더군요)~ 사진을 이렇게 보고 있으니 오늘은 어떤 피자를 팔고 있을지, 궁금해 지는군요.
밤늦게 다들 야식 드시고 계신가요? :) 아직 안드셨다면 피자, 어떨까요? 후후후..(퍽)

이글루스 가든 - 스타일 있는 요리사 되기

by Charlie | 2006/01/06 22:58 | -이탈리안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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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殘香 at 2006/01/07 07:26
후룹~~...그렇잖아도 내내 피자 먹고프다는 생각과 지출을 줄여야 해! 그 사이에서 내내 갈등했는데....아무래도 오늘은 지르고야 말 것 같네요. 나 두고 울 친정서 외박한 옆지기 집에 오면 성신제 피자를 함 가봐야 겠네요. ^^;;;
Commented by Seong at 2006/01/07 12:28
혹시 "Chicago-style pizza"를 드셔 보셨나요?
제가 미국와서 처음 먹은 음식이 저거였는데, 피자에 대한 제 고정관념을 뒤집어놓는 것이더군요.^^ "우와, 피자도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ㅋㅋㅋ
Commented by hannah at 2006/01/07 15:39
소화기쪽의 이상으로 죽을 먹었는데, 그야말로 "사진의 피자"군요. 파파존스도 한국에 생겼는데, 빨리 쾌차해서 먹고 싶군요. 윗분이 말씀하신 시카고 스타일 피자집이 코엑스에 있는데, 맛있던데, 그것마저 생각나는군요... -_-;;
Commented by 바람 at 2006/01/08 04:40
밤새 밸리 순회 하는 중인데 살짝 배고프기 시작한 시간에,,,,,, 아 먹고 싶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1/08 22:03
殘香님/ 안녕하세요~ '나 두고 울 친정서 외박한 옆지기'..뭔가 재미있는 내용일듯한데요? :) 성신제 피자 소문 많이 들었었는데, 지르세요!
Seong님/ 네 물론이지요. 시카고 스타일은 피자도 괜찮지만 핫독이 좋더라고요. 집근처엔 가게가 없고 예전 직장 앞에 잘하는 가게가 있었습니다.
hannah님/ 피자는 당분간 힘드시겠군요.; 이빨과 위장은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시길~ :) 빨리 나으셔서 맛있는것 많이(적당히..)드실수 있으시길 빌어요.
바람님/ 오랜만이시군요~ 저도 밸리 순회 안다닌지가 꽤나.. 연초는 노느라 바빠요..(퍽)
Commented by 殘香 at 2006/01/09 01:25
어이쿠야. 제가 한번도 인사를 한 적이 없었나요? 흠...요새 상태가 심각해서 한일도 안한 줄 알고 안한 일은 한 줄 압니다. --^;;; 잔향이라고 합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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