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프론 코팅과 건강. 알아두면 좋은것들.

테플론 코팅 팬/냄비가 과연 건강에 위험할까요?

하얀까마귀님의 블로그에서 보고, 얼마전 '절대미각 식탐정(...)'이란 만화에서도 다룬 내용이기에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테프론은 듀퐁(DuPont)에서 개발한 물질로, 매끄러운 특성때문에 눌어붙지 않고 씻기 쉬운 팬/냄비부터, 옷, 카펫, 전구, 각종 기계류에 쓰입니다. 지금까지는 자사의 제품은 아무런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고 광고해 왔지만, 최근 몇건의 소송에 휘말려 있고, EPA(환경보호국)이 각종 실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무엇때문에 그리 위험하다고들 하는걸까요?
우선, 가장 우려하고 있는것은, 높은 온도에서 가열했을 경우에 독성가스를 배출한다는 것입니다. 강한불에 올려놓고 그냥 가열했을 경우, 화씨 464도부터 932도까지 10가지 정도의 가스와 발암물질이 나온다고 합니다.
복잡한 내용이니 몇가지만 꺼내자면, Polytetraflouethylene과 Perfluorooctanoic Acid(PFOA)인데요. 둘다 암을 유발하고 독성이 있지만, PFOA의 경우에는 분해가 아주 힘들어서 피안에 녹아들어, 몸안에 오랫동안 잔류한다고 합니다. 실험쥐에게선 간암, 유방암등을 유발시킨다는 결과가 나와있고, 가스흡입시엔 독감과 비슷한 증상(polymer flu syndrome)이 발생하고 폐수종으로 사망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에선 고양이와 개가 유행이라, 의외로 새를 키우는 집이 그리 많지 않지만,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는 새를 키우는 집들도 꽤 됩니다. 오래전 탄광에 들어갈때 새가 든 새장을 가지고 내려가서 유독가스의 여부를 확인했다고 하듯, 새는 가스에 민감하지요. 그래서 새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군요. 이 경우에는 테프론 코팅의 팬이 문제가 아니라, 테프론(또는 Tetraflouethylene)이 코팅된 전열전구에서 나오는 독성 가스가 원인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경우, 독성가스나 발암물질이라고 해도, 실제 피해를 입히기에는 많은 양이 필요하고, 다른 요소도 많은 상태라 확실한 연구 결과가 아직 많이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당장 집에 있는 테프론 코팅 팬을 창밖으로 집어던져서 지나가는 행인A에게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피해를 입히기 전에, 생각해 보실것이 있습니다. 보통 음식을 준비할때는,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팬이나 남비에 아무것도 놓지 않고, 불위에 내버려두고 다른일을 하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아니면, 불을 쓰는데 집안의 문을 꽁꽁 다 닫아두고 장시간 요리하지는 않나요? 모두가 알고있는 조그만 주의점만 지키면, 테프론 코팅이든, 스텐레스 팬이든 안전하게 쓰실수 있을거예요. 하지만, 모르고 있다고 피해입지 않는것은 아니니까. 혹시나, 마침 오래된 주방기구를 바꾸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참고 하시는것도 좋겠지요.

참고자료:
Johnston CJ, Finkelstein JN, Mercer P, Corson N, Gelein R, Oberdorster G - "Pulmonary effects induced by ultrafine PTFE particles" Toxicol Appl Pharmacol 168(3):208-15  (2000)
http://www.ncbi.nlm.nih.gov:80/entrez/query.fcgi?cmd =Retrieve&db=PubMed&list_uids=11042093&dopt=Abstr act


Oberdorster G, Gelein RM, Ferin J, Weiss B - "Association of particulate air pollution and acute mortality:involvement of ultrafine particles?" Inhal Toxicol 7(1):111-24 (1995)
http://www.ncbi.nlm.nih.gov:80/entrez/query.fcgi?cmd =Retrieve&db=PubMed&list_uids=11541043&dopt=Abstr act

http://www.mindfully.org/Plastic/Teflon/teflon.htm


p.s. 자극적이나, 선동적으로 보일법한 내용과 이미지들은 자체 검열했습니다. 많은 분이 오시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아직 연구가 계속 되어가는 부분이고, 무조건 패닉에 빠져서 집에 있는 테프론 관련제품을 다 내버릴수는 없는 일 아니겠어요? :)
p.s. Don't Panic! ;)

by Charlie | 2006/01/31 18:01 | 몸과 건강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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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요즘 가격이 올랐다지요?) 불매운동을 벌이거나, 이것저것 다 먹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전에 그냥 잘 생각해 봅시다. 아. 그리고 예전 포스팅들을 참조해 주세요. 테프론 코팅과 건강, 알아두면 좋은것들우유는 독이 아닙니다.채식은 최근 꽤 많이 이야기 했었으니 통과~그리고 이런 이야기를을 지치지도 않고 사람들이 잊을만 하면 가지고 나와서 겁을 주는 사람들은 ... more

Commented by 바람 at 2006/01/31 19:45
테프론 코팅 제품이 후라이팬 몇개 있던걸요.
이런저런 소식들 듣다보면 천지에 못 쓸거고, 천지에 못먹을 거니, 이런저런 근심때문에 명 짧아지나, 그런 사실 때문에 명 짧아지나 마찬가지니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살래요. 죽을 사람은 어떻게 조심해도 죽고 살 사람은 어째도 산다니 이와이면 신경 안쓰고 즐겁게,,,,,,
Commented by hannah at 2006/02/01 22:46
저 내용이 미국 뉴스에서 한동안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안에 암환자가 있던 제 친구는 모든 프라이팬들을 다 바꾸었다고 하더군요. 일단 집안에 환자 혹은 노약자가 있으면 이런 정보로부터 자유롭긴 힘든 것 같아요. 때로는 모르는게 약일지도? ^^;;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2/02 04:08
바람님/ 그렇죠.. :) 적당히 먹고, 적당히 쓰고 살면 세상에 걱정할것이 뭐 그리 많겠습니까. Hannah님 말씀대로 모르는게 약이라니까요~
hannah님/ 파도처럼 뭔가 계속 해안으로 밀려오는것 같아요. 이제 스텐레스 팬/남비세트의 해악에 대해서도 뭔가 나오지 않을까 내심 두근두근...;;;;
Commented by 태엽감는새 at 2006/02/02 05:30
헉. 몇 달 걸러 하나씩 팬과 냄비를 태워먹는 저로서는 좀 무서운 소식이군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2/02 10:14
태엽감는새님/ 환기를 잘시키면 괜찮데요~ 열심히 가스만 들이마시는것도 아닌걸요. :)
Commented by byontae at 2006/02/03 05:20
...코팅 안된거 쓰다가 울화통 터지는것 보다는 발암물질 조금 먹고 편안하게 요리하는쪽을 택하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2/03 06:38
byontae님/ 바로 그자세!!! 훌륭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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