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은 의외로 끓이기가 쉬운 국중에 하나예요. 간단하게 끓이자면, 콩나물을 삶다가 간만 맞추면 되니까요. 멸치맛 미원을 쓰면 간단히 맛을 낼수있지만, 조금만 손이 가면 제대로 감칠맛 나는 콩나물 국을 끓일 수 있습니다.
재료는 당연하게도 콩나물(한봉지에 $2.99정도지만, 자루(5-6봉지 분량)로 세일해서 $4.99.. 사서 나눴습니다), 마늘 두톨, 멸치 한줌, 다시마 한조각(마우스 크기정도?)입니다만, 옵션으로 있으면 '좋은' 재료는, 말린홍합 한줌, 말린북어 한줌..입니다.
우선 국물을 만들어볼까요? 네.. 국물이요. 멸치국물을 만들어 두었으면 좋겠지만, 딱 떨어졌더라고요. 맛있는 국물로 시작해야 맛있는 국이 나와요.
그냥 멸치와 다시마만 넣어도 국물로는 충분하지만, 북어와 홍합은 옵션으로 추가했습니다. 맛이 더 깊고 풍부해져요. 물론 다 건져서 재활용합니다. :) 물론 그냥 그대로 같이 끓여먹어도 괜찮고요. 센불에서 팔팔 끓으면, 불을 줄이고 5분쯤 뒀다 다시마를 꺼냅니다. 천천히 보글보글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콩나물을 쌀씻은물에 담궜다 씻습니다. 뭐 큰 차이는 없지만요.. :)
넉넉한 냄비에 2/3쯤 차도록 콩나물을 담고 다진마늘을 한스픈 넣은다음 약간 식혀둔 국물을 붓습니다. (팔팔 끓는것을 부어도 상관은 없어요) 콩나물이 국물에 다 안잠기지만, 괜찮습니다. 끓으면 숨이 죽거든요. 콩나물은 듬뿍 넣는게 좋아요. 너무 많다 싶으면 건져서 양념해서 무쳐 먹어도 되니까요. 역시 파르륵 끓으면 불을 줄여서 15분정도 보글보글 끓게 둡니다. 중간에 뚜껑 안 여는거 아시죠? 15분이 지나면 이렇게 될거예요.
거의 다 됬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에 간을 해야겠지요. 간은 새우젓을 한티스픈(물 8컵 기준으로) 가득 넣고, 나머지는 소금간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그냥 소금만 쓰는것보다는 맛이 다양하더라고요. 저는 국간장도 반스픈 넣었습니다. 위에와 아래 국물 색이 좀 차이나는 이유가 그거예요. 매콤한것이 당길때는 여기에 고춧가루를 푸시면 됩니다. 이제 다시 뚜껑을 덮어서 한번 끓으면 다 된거예요.
그럼 파와 고추 얼려놓은것을 썰어서 위에 살짝 얹어 내면 시원~한 콩나물국 완성입니다. 참 쉽죠? 훗훗훗..(야!)
국물낼때 남았던 북어를 추가했습니다. 국물이 맑지요?
P.S.
며칠전에 끓여먹고 이제야 올리게 되네요~
오늘은 메모리얼데이 휴일이라 월요일이 참 느긋 합니다. 늦잠자고 세일을 찾아서 쇼핑까지 다녀왔습니다. 이제 월요일 같은 화요일을 맞이해야하긴 하지만.. 즐거운 월요일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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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한 남편을 맞아 들여야겠사옵니다. ㅠㅠ
간단하게 가 아니되어요. 어흑.
무교동 낚지집에 가면 시원한 콩나물국을 계속해서 준답니다. 너무 매워서 열을 식히라고요. ^^;;
eclogue/ 콩나물국은 정말 재료비가 많이 안들어요... (사실 야채국 류가 거의 다 그렇습니다)
Shoo/ 그냥 맹물에 콩나물,마늘만 넣어도 훌륭하죠~ :) 멸치와 해물은 맛을 내기위해서....;;
sikh/ 그러게요. 고춧가루를 조금 타면 코감기도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
달빛느낌/ 그렇죠? 중간에 뚜껑을 안여는게 포인트! 이젠 쉽다고 해도 안믿어주시더라고요 ;ㅁ; 쉬운데..;ㅁ;
햄양/ 다양한 맛을 추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