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와 바베큐 돼지고기, 그리고 플란(Flan)!!

괜찮은 베트남 음식점이라고 추천을 받아서 한번 들려봤습니다. 주변에 꽤 고급스러워 보이는 음식점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베트남 음식점도 중국음식점처럼, 수준을 알아보려면 각각의 종류에서 하나씩 시켜보는것이 좋지요. 우선 면종류 하나와, 바베큐 종류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돼지고기를 양념해서 그릴위에서 구운다음 위에 견과류와 향채를 얹어서 밥과 내왔습니다. 소고기 바베큐보다 돼지고기 바베큐를 시키는 이유는, 제대로 못하면 돼지고기에 물기가 너무 많고, 잡내가 난다던가, 향료만 많이써서 냄새를 숨기려고 하는 식당이 많기 때문이예요.
그런면에서는 여기는 합격이었습니다. 불기운이 골고루 퍼져있고 고기질도 나쁘지 않았거든요. 밥과의 비율도 잘 맞았고요.


또 하나는 면요리입니다. 네.. 쌀국수를 못한다는건 말이 안되지요. 국물에 잡맛이 없으면서도 얄팍한 맛이라던가, 인공조미료로 눈속임같은것도 안했습니다. 고형 닭육수처럼 고형쌀국수스프도 있는 세상이니..;


하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것은 디저트였어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건 플란(Flan)이라고 하는 디저트인데요.. 네, 닮았지요? 커스터드 푸딩이예요. 뭔가 좀 다르다고는 하는데, 자세한 것은 모르겠고.. 통~하고 치면 부르르 흔들리는 것이라던가, 아무런 저항없이 매끄럽게 스픈에 떠져서, 입안에 넣으면 캬라멜의 향과 부드러운 커스터드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혀위에서 춤추다 매끄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그만이지요. :)

단지... 역시 주변 음식점들과 맞추려고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이유인지, 가격이 약간씩 높더라고요. 보통 베트남 음식점의 가격보다 20%정도 비싼 가격을 보니, 그리 자주 갈 일은 없을듯합니다. 뭐 제가 안가도 장사는 잘 되는듯하니까 괜찮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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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6/11/13 03:56 | -베트남식(Vietnam)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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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arles at 2006/11/13 04:16
우와, 견과류를 얹은 돼지고기 바비큐... 먹고 싶어요! ㅜㅜ
Commented by Rivian at 2006/11/13 06:14
어쩌다 일찍 눈이 떠져서 주린 배를 움켜쥐고 보려니 각별하네요 ㅠ_ㅠ
Commented by 메모선장 at 2006/11/13 08:25
푸딩이 예쁘네요;; 딱 한번 먹어본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Magdall at 2006/11/13 09:56
안녕하세요, 매일 몰래 보기만 하다가 오늘은 주소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잠시 당황했답니다. 그래서, 링크를 할 겸, 인사드리려고 글을 남깁니다.
사진, 맛있어 보여요! :) 베트남 음식점이라면 늘 쌀국수만 먹어서..^^ ; 다른 것들도 시도해 봐야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6/11/13 14:42
charles/ 역시 직화에 구운것들이 더 맛있게 느껴지니.. 건강한 식단은 멀고도 험하군요..;;

Rivian/ 새벽에 보실 내용은 좀 아니었군요.. :)

메모선장/ 비슷한것은(아마도 거의 똑같은) 일식에서도 양식에서도 디저트로 나오니까, 접할곳이 많을거예요.

Magdall/ 안녕하세요. :) 베트남 음식도 아주 다양한것들이 많으니까요. 쌀국수만해도 몇십종류가 넘더라고요.
Commented by byontae at 2006/11/14 09:14
아이쿠, 쌀국수 먹고 싶어졌습니다.
최근에 영국에서 제일 맛있는 쌀국수를 팔던 집이 갑자기 장사를 접었다는 비보를 접해서 우울해 졌어요. 깊고 짙은 국물 한모금이면 영혼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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