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에 대한 진실, 농담이 진지해질때.

농담이 진지해지게 되면 그리 즐겁지 않습니다. 예전에  "빵에대한 끔찍한 진실"이란 포스팅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꽤 오래되었군요. 몇가지 위험성을 다시 적어보자면..

* 빵에는 중독성이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빵없이 물만 주어졌던 피실험자들의 경우, 최소 이틀만에 빵에대한 금단증상을 보였습니다.
* 빵을 먹는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의 반정도가 학력테스트에서 평균이하의 성적을 냅니다. * 범죄자의 98%이상이 빵 중독자입니다
* 암으로 인한 사망자들의 99.9%는 빵을 먹은적이 있습니다

..등등이 있었는데요. 통계를 맹신하고 그것을 어떻게 왜곡하는가를 비꼰 농담이었습니다만..빵을 많이먹으면 정말로 암에 걸릴 확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버렸습니다.



이탈리아의 밀란에 있는 약학연구소에서 신장암 환자 767명과 건강한 사람 1534명, 도합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12온스(340g)이상의 빵을 먹은 사람들이 소량의 빵을 섭취한 사람보다 신장암(Renal cell carcinoma)에 걸릴 확율이 두배정도로 높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신장암의 확율을 높이는 다른 식품으로는 파스타와 쌀이 약 29%의 증가를, 우유와 요거트가 27%의 증가를 가져왔었다고 하네요. 거기에 반해서 가공육의 경우 오히려 36%의 신장암 발생 확율 감소를 가져온다는 결과가 나와있습니다. (역시 고기..!)

하지만, 당장 집에 있는 빵을 내버리지는 마세요.
이건 단지 '하나'의 연구 결과일 뿐이거든요. 다른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서 이것을 검증할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연구내용을 보니 이중검맹도 없어서 연구자들이 누가 암에 걸려있고 누가 걸리지 않았는지 다 알고있던 상황에 환자들 자신이 자신의 식생활에 대한 자각을 갖게 된 뒤라 신뢰도가 좀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빵 한조각의 무게는 약 20g 입니다. 암 발병 확율이 2배가 되는것이 340g 정도라고 했었지요? 약 17조각이군요. 하루에 17조각의 빵을 드시는 분? :D 골고루 가리지 않고 잘 먹는게 장수의 비결이란 말이 있는데, 옛말 틀린거 별로 없습니다..

잊지마세요. DON'T PANIC !


원래의 리포트는 여기서 보실수 있습니다.
http://www3.interscience.wiley.com/cgi-bin/abstract/113412400/ABSTRACT?CRETRY=1&SRETRY=0


by Charlie | 2006/11/15 11:19 | 몸과 건강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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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at 2006/12/03 08:20

제목 : 설탕과 췌장암.
요즘, 연말을 맞아 재미있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는군요.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나누는데 생기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걱정이 되지만, 어차피 누군가는 찾아내게 될테니까, 혼자만 보고 즐기는것보다는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번 빵이 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저 저를 당황하게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것보다 더 당황스러운 연구 결과더라고요. 11월자 American Journal of Clin......more

Commented by Sang at 2006/11/15 11:29
고기님이 만병통치약이 되는겁니다? :D
Commented by 레이 at 2006/11/15 11:52
저처럼 아침에 쌀로 지은 밥을 먹고 점심 때는 빵과 요거트를 먹으며 주말에는 특식(?)으로 파스타를 먹는 사람은;;; 진정 위험할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하로君 at 2006/11/15 11:57
이런거 저런거 다 가리면 남는 방법은 광합성밖에 없다.
가 생활신조이기 때문에..(아니 요즘은 광합성도 위험할라나요..)
그냥 떠들어라 난 내가 먹고 싶은거 먹을란다. 하면서 삽니다.
Commented by 이안。. at 2006/11/15 15:18
17조각이라니!
저는 신장암의 원인은 '과식' 이라고 주장하고 싶어지네요.
암발생 연구결과들을 보면 재미있는것이, 특정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식품이 다른 암은 감소시키는 등의 결과가 자주 보이더라구요.
결국 뭘먹건 암에 안걸리고 오래살기는 힘들것 같아서,
'잘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 는 조상님들의 말씀을 받들며 살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6/11/15 17:20
Sang/ 만병통치는 아니겠지만, 참 좋은음식이지요.. 후후

레이/ 음.. 그래도 야채도 많이드시고 고기도 드시고 하시지요? 대강 + - 해서 비슷해지지 않을까요? :)

하로君/ 사실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알수 있는데 말이지요. 공포는 군중들 사이에서 특히 효과가 좋은듯해요.

이안./ :) 사실 '숨쉬는것'과 '햇볕을 쬐는 것'도 암 확율을 늘인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잘먹고 잘사는게 최고예요~
Commented by 미치르 at 2006/11/15 18:50
요즘 별명이 완전 빵소녀인지라..-- 저 붉은 글씨가 아니었으면 패닉에 빠졌을지도 몰라요! 이 얇은 귀...ㅠㅠ (퍼덕퍼덕)
Commented by 메모선장 at 2006/11/15 21:03
빵을 좋아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Commented by byontae at 2006/11/15 21:47
17조각은 아니지만 한 10조각은 족히 먹어치우는것 같은데요(..............)
하지만 저의 생활신조는 '몸 생각하다 사고로 간다'이니 그저 케세라 세라.
Commented by 첼로♡ at 2006/11/15 21:48
그렇지만 확실히 빵에는 중독성이 있어요ㅠ 빵 안 먹고 밥하고 나물하고만 먹고 살면 피부도 좋아지고 살도 빠지는 것 같은데 빵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정말 멈출 수 없는...ㅠㅠ orz
Commented by 銀鳥-_- at 2006/11/16 00:33
음... 저 빵이 식용빵인지 과자빵인지부터 알고싶군요. 만약 서양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빵이 그런 치명적인 페널티를 가지고 있다면 빵을 주식으로 하는 민족은 꽤 많이 줄었을 거 같지 말입니다.

만약 식용빵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면(사실 식용빵에도 버터등이 장난아니게 들때도 있으니) 그것이 현대의 대량 생산 또는 작물 생산 방식의 문제인지도 궁금하구요.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6/11/16 01:55
편견인지 모르지만 이태리쪽에서 저런 이상한 결과가 종종 나옵디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6/11/16 11:22
미치르/ 한가지의 연구결과일 뿐이니까 아직은 괜찮아요. :) Don't panic!

메모선장/ 빵만 드시지 않고 보통 다른것들도 드시니까 괜찮아요~ :)

byontae/ 음.. 하지만 고기와 야채도 드시니까.. 괜찮습니다!

첼로♡/ 확실히 사람들을 물만 먹이면 빵을 달라고 아우성치긴 하지요..(퍽)

銀鳥-_-/ 그냥 흰식빵이었어요. 실험 자체도 그리 신빙성 있어보이지 않았는걸요 뭐.. :)

기불이/ 이탈리아인과 한국인은 여러가지 면에서 비슷하다는 말들이 많지요.. 훗훗훗 :)
Commented by 보라보라 at 2007/02/06 11:46
재미있는 글이 있어 업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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