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냐, 코스트코

코스트코는 다 좋은데, 딱 한가지 불만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요. 네.. 이런것에 불평을 하다니, 배가 불렀군..이란 소리가 나올만 합니다. 하지만, 닭고기처럼 조금씩 먹을수 있는것들은 양이 많으면 얼려뒀다 먹을수 있어도 그럴수 없는 상품들은 대가족이 아닌이상 사기가 꺼려지거든요.
대표적인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고기소스 라자냐입니다. 무려 6파운드(2.7kg)짜리..; 한판에 $20불도 안하는 가격대는 정말 싸고, 맛도 있긴 하지만.. 저 양은 좀 부담스럽지요. 5인가족의 경우 충분히 처리할수 있겠지만, 불행히도 그렇지 못하거든요. 그래도..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어져서 사봤습니다. 뒷일은...? ;;;


우선 뚜껑을 열면 이렇게 위에 치즈까지 듬뿍 올려져서 다 준비되어 냉동된 라자냐가 나옵니다. 뚜껑을 구부려서 돔처럼 만들어 씌운다음 조리법에 쓰여진대로 175도에 예열시킨 오븐에 넣어 2시간 동안 굽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재료가 거의 다 익고 위의 치즈들이 녹아가고 있지요. 뚜껑을 열은채로 다시 오븐에 넣어 15분간 위의 치즈가 잘 녹아서 크러스트가 생기도록 굽습니다.


자.. 완성이예요. 12조각에서 15조각정도로 나눌수 있습니다. 바깥쪽의 크러스트가 생긴 부분이 특히 맛있어요. 버섯과 치즈를 좀 더 사서 위에 뿌린다음 구워도 좋지만, 여기선 생략했습니다. 왠만한..(올리브 가든같은..) 이탈리아 음식점을 흉내낸 식당에서 파는것들보다 맛있더라고요. 게다가 가격도 비교할수가 없지요. :D
단 한가지 문제라면, 처음에 말했던것처럼 양이 너무 많다는것정도일까요. 2조각 정도 먹은 다음에는...;;; 나머지는 다시 얼리는 수밖에 없거든요. 조각으로 나눠서 얼렸다가 먹을때마다 한두조각씩 꺼내서 해동시키면 되니까요. 한번 사면 거의 한달가까이 먹는듯해요. :)

 

by Charlie | 2006/11/17 11:28 | -미국식(American)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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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oGuilty at 2006/11/17 11:35
"..(올리브 가든같은..) 이탈리아 음식점을 흉내낸 식당에서 .."


/피눈물
Commented by 銀鳥-_- at 2006/11/17 11:37
흑..... 맛있어보여요 ;ㅁ;
Commented by Sang at 2006/11/17 11:38
전 저거 할때마다 물이 생기더라구요;;;; 오븐사용법도 아직 미숙해요 ㅡ_ㅜ
Commented by kuroneko at 2006/11/17 11:42
그래서 혼자 살 수록 커다란 냉장고(특히 냉동고가 큰 것으로)가 필요하지요...
Commented by 하로君 at 2006/11/17 11:48
문제는 냉동고가 클 수록 냉동되어 기억속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음식들의 양도 비례한다..라는 것일까나요.. - _-;
가끔 냉장고를 한번 정리하다 보면 "뭐..뭐야 이건?;" 하게 되는
음식물들이 [발굴] 되죠. - _-;
Commented by akudoku at 2006/11/17 11:50
우우.....ㅠ.ㅠ
Commented by belba at 2006/11/17 12:03
코스트코의 고기질이 그렇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스트코 회원가입을 했습니다만, 그 엄청난 양의 고기를 한번 샀다가는 일년을 먹을 것 같아서.. 결국 한번도 고기를 산 적이 없답니다. 왜 회원가입을 했는지.. 흑.
Commented by 물빛바람 at 2006/11/17 12:12
마...맛있겠어요 ㅠ_ㅠ 근데 주변에 코스트코가 없어요 ㅠ_ㅠ 흑흑
Commented by 레키엘 at 2006/11/17 12:16
오....다음에 사와서 기숙사 룸메들과 나눠먹어야겠습니다~ 돼지들이라 한번에 끝 날 것 같아요
Commented by BbasyLover at 2006/11/17 12:24
저희집은 5인 가족이라... 매우 바람직한 구성이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6/11/17 13:10
SoGuilty/ ...아니.. 그곳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 뚝~! :)

銀鳥-_-/ 정작 단면 사진을 못찍었군요. 속도 충실해서 마음에 들어요.

Sang/ 예열이 부족했다던가, 뚜껑열고 굽는부분의 시간이 짧았다던가 했었나요? 아.. 오븐 온도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오븐용 온도계는 하나 있으면 정말 편하답니다.

Kuroneko/ 아무리 커도 부족하지요..; 언제나 '조금'만 더 컷으면..;;

하로君/ 잘 아시는군요. 가끔 **였던 어떤 물체를 발견한다던가...하는 일들이.;

akudoku/ ...라자냐에 얽힌 슬픈 추억이라도..? (퍽) :)

Belba/ 설마~ 일년이야 먹겠어요? :) 저는 가끔 사서 먹을만큼 나눠서 냉동/냉장에 나눠넣고 쓰고는 해요. 확실히 양이 많아서 선뜻 집지는 못하겠더라고요.;;

물빛바람/ 가깝지 않으면 마음먹고 가서 많이 사오게 되더라고요. :)

레키엘/ 기숙사 룸메들이 들으시면 큰일날 말씀을..; 치즈를 좀 더 사셔서 위에 뿌려서 하셔도 맛있어요~

BbasyLover/ 네 대가족이실 경우엔 코스트코는 정말 좋은곳이예요. :)
Commented by 첼로♡ at 2006/11/17 17:46
맞아요. 코스트코는 다 좋은데 양이 너무 많아서 하나씩 집어오다보면 어마어마해진다는..;
Commented by guss at 2006/11/17 18:02
혼자라도 어떤가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걸요 ~:-)
Commented by 구아바 at 2006/11/17 19:21
꾸왁 그래도 맛있어 보여요 ㅜ_ㅜ링크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다악 at 2006/11/17 19:29
아..냉동식품이라 2시간 구워야하는거군요;ㅇ;
안녕하세요 찰리님 처음뵈요^.^
저 이웃추가했어요 자주 놀러올꼐요
관심가는 식도락포스트가 많군요+_+
Commented by NuRi at 2006/11/17 20:36
일본에도 코스트코는 있지만 멀어서 아직 가본 적이 없답니다. 차가 없으면 물건 들고 오기 정말 힘들 것 같은 기분이 팍팍 듭니다.
Commented by byontae at 2006/11/17 22:04
정말 제대로된 라자냐군요(......)
여기서는 일인분 사도 4000원이 넘어가지 말입니다.orz
Commented by greenlemon at 2006/11/18 13:38
이유는 모르지만 제겐 라자냐에 대한 로망같은게 있답니다...허허
Commented by Charlie at 2006/11/19 09:10
첼로♡/ 가끔가다가는 상해서 버리는 일이 없도록 억지로 먹는일도 생기니까요.;

guss/ 아니 혼자서도 잘먹...(퍽)

다악/ 네. 냉동된걸 곧장 굽는거니까요. 안녕하세요~

NuRi/ 네.. 정말 그렇습니다. 일년에 한두번 휴지 사러가면 그것만해도 한짐인걸요.

byontae/ 여기도 따로 나가서 사면 그렇..

greenlemon/ 금찍하게 손이가는 음식이라서 그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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