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아나 음식들은 미국 음식들 중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음식입니다. 크레올(Creole)이나, 케이준(Cajun)요리라고도 하는 이 종류의 음식들은 루이지아나가 가진 지역적 특성상 프랑스, 스페인, 아프리카, 그리고 미국 자체의 요리법의 영향을 받아서 생겨난기 때문입니다. 각 문화권에서 자의, 또는 타의로 건너온 새 땅에서 각자의 전통요리법을 미국에서 나는 식재료들을 써서 개량하고 발전해 온것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식재료들의 질이 떨어지다보니, 양념으로 그 맛을 덮으려고 하다가 태어난 요리라고 혹평하기도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설명은 그만하고..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루이지아나 음식을 하는 식당엘 다녀왔거든요. 그것도 크레올 스타일로요. 그럼 음식을 볼까요? :)
음식을 보기전에 그냥 '연장샷'이라고 부르는 사진 한장을 찍었습니다. 몸매가 적당히 호리호리하고 핑크빛이 도는 피부를 가진 정말 잘생긴 남자 웨이터가 반짝반짝하게 닦인 포크, 나이프, 스픈을 반듯하게 냅킨위에 놓아주더군요. 2인용 테이블이 5개, 4인용 테이블이 5개 정도 있는 아담한 크기의 음식점안은 펍 같은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구석에 칵테일 바도 있었어요. 밖에서 보기엔 그리 특별해보이지는 않지만, 안은 정말 뉴올리언즈의 어느 시골 식당겸 펍같은 느낌이 나더라고요.
새우 크레올(Shrimp Creole)과 구운 가지입니다. 마치 새우위에 초콜렛을 끼얹은것 같지요? 브라운 루에다 스톡을 붓고 토마토 소스와 여러 야채들을 넣어서 진하게 만들어낸 소스입니다. 저 짙은 색은 토마토 소스를 캬라멜화해서 나온 색입니다. 그덕분에 달콤하면서도 토마토의 신맛과 루의 부드럽고 짙은 향이 어우러져서 굉장히 강렬한 맛의 조합이 이루어져요. 물론 큼직한 새우의 질도 흠잡을데가 없어서 참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소스자체에서도 새우맛이 났었던거로 보아 소스를 만들때 새우껍질로 육수를 내서 넣은 모양이예요. 그러다 보니 옆에 구운 가지의 맛이 이 새우 크레올에 눌릴것 같지만, 캬라멜화를 시켜놓아서 한발도 지지 않더라고요.
이쪽은 잠발라야(Jambalaya)입니다. 둘 다, 양이 보통이 아니지요. 소세지와 닭고기를 기본으로해서 토마토 소스를 섞어 볶다가 각종 야채와 해산물을 더한 다음 쌀과 육수를 넣어 만드는 음식입니다. 볶음밥 같지만, 의외로 빠에야 비슷한 요리라고 할수 있겠네요. 물론 훨씬 개방적이고-좋게말해서-자유로워 보이지만요. 마치 여러가지 재료를 큰 남비에다 하나씩 다 집어넣어서 만든 요리같아보이니까요. 프렌치와 아프리카식이 합쳐졌달까요?
양도 양이지만, 강한 크레올 양념맛은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의 혀를 쉽게 지치게 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음식을 즐기며 느긋하게 먹어가다보면 다 먹을수 있습니다. 여러번 먹어보면 익숙해지더라고요. :)
티셔츠와 청바지만 입은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가게주인은 아직 넓직한 어깨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더군요. 처음에 화장실앞에서 청소하던 아저씨가 가게주인인줄은 전혀 몰랐지 뭐예요.;; 화장실 바닥을 금방 닦았다고 다른 화장실을 쓰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던 아저씨가, 나중에 테이블로 와서 음식이 입에 맞느냐.. 크레올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가.. 등을 물어보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즐거웠습니다. 루이지아나에 있다가 가게를 이쪽으로 옮겨서 열었다고 하는데, 반응도 괜찮고해서 기쁘다고 하더군요. 양념이 강해서 처음 먹는 사람들은 지쳐서 다 못먹는다고 했지만.. 잘~먹어치웠었지요. :)
미국에 무슨 음식이 있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둘러보면 꽤나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있습니다.
설명은 그만하고..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루이지아나 음식을 하는 식당엘 다녀왔거든요. 그것도 크레올 스타일로요. 그럼 음식을 볼까요? :)




티셔츠와 청바지만 입은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가게주인은 아직 넓직한 어깨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더군요. 처음에 화장실앞에서 청소하던 아저씨가 가게주인인줄은 전혀 몰랐지 뭐예요.;; 화장실 바닥을 금방 닦았다고 다른 화장실을 쓰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던 아저씨가, 나중에 테이블로 와서 음식이 입에 맞느냐.. 크레올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가.. 등을 물어보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즐거웠습니다. 루이지아나에 있다가 가게를 이쪽으로 옮겨서 열었다고 하는데, 반응도 괜찮고해서 기쁘다고 하더군요. 양념이 강해서 처음 먹는 사람들은 지쳐서 다 못먹는다고 했지만.. 잘~먹어치웠었지요. :)
미국에 무슨 음식이 있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둘러보면 꽤나 다양한 먹을거리들이 있습니다.
즐기자고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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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드물게 나오는 형용사에 궁금증이 가시질 않네요. 웨이터라... +ㅁ+
아침을 든든히 먹어 배가 부르니 딴데 관심이 갑니다 ㅋㅋ
...파파이스에 말이죠 :)
아침에 어머니께서 만두국을 끓여주셨는데 양이 많아서
과식했다고 스스로 자중하고 국을 남겨버렸습니다 ...ㅠ_ㅠ
아카/ 저도 정말좋아해요~
措大/ 파파이스도 맛있다고요~! :)
lolita1987/ 어머니의 만두국.. 부럽습니다. 정말.;;
머나먼정글/ 후덕한 인상의 할머니가 부엌 스토브앞에서 쓱쓱 만들어서 한그릇 가득 담아서 턱~하니 내놓는 음식같지요? :)
시아리스/ 군침이 돕니다~
wolfy/ 네.. 재료의 배합이라던가, 어느쪽 영향을 더 많이 받았는가..등등의 차이라고 하던데 저쪽음식을 많이 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저 음식점은 크레올쿠진이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