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의 유혹, 유조차(?) 기괴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간질간질한 유혹을 느낄때가 있어요. 유혹이라고 하니 왠지 어감이 이상하지만, 이 감정을 설명하기엔 가장 가까운 단어인듯 합니다. 그 대상은 유조차예요. 네. 휘발유(Gas)를 싣고 다니는 유조탱크차요. 네, 알아요.. 좀 이상하지요...


하지만, 이런 차가 앞에 보이면 간질간질해요. 빨리 따라잡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지만, 사실 서둘 필요도 없지요. 원래 이 차량들은 속도제한 이하로 천천히 가곤 하니까요. 속도를 낼 필요도 없이-아니 오히려 속도를 줄이기도 해요-조금만 기다리면..


이렇게 가까이 옵니다. 아.. 저 반짝 거리는 탱크를 보세요. 부지런한 트럭 운전사가 정성들여 관리하고 있는게 틀림없습니다. 티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 비치는군요.


좀 더 가까이 가볼까요? 태양의 반사광이 눈을 시리게 합니다. 그리고....위의 사진에서 탱크 뒤쪽에 비치던것이 조금 더 커보이지 않나요? :) 저게 바로 저를 유혹하는 거예요. 거울처럼 반짝거리는 탱크차량의 뒤쪽과 옆쪽에 비치는 풍경과 제가 운전하고 있는 차의 반사된 모습이 보기 좋거든요. (.....) 이제 살짝 차를 틀어서 옆으로 붙어가면..

차 옆으로, 전면을 가득 채우면서 달릴수 있습니다. 트럭 주인이 정말 차에 정성을 쏟는걸 알수가 있지요. 탱크만이 아니라, 저 반짝거리는 타이어와 커버를 보세요..
큼직하고 반짝거리는 탱크트럭들을 볼때마다 이렇게 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고는 합니다. 그래서인지,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인 Cars를 볼때 이런 장면에서 정말 감정 이입이 되더라고요. :)






p.s. 하지만, 언제나 안전운전! 한눈을 너무 팔면 위험해요!

 

덧글

  • NuRi 2007/01/26 14:24 # 답글

    '넌 이미 팔고 있다!'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
  • 달빛느낌 2007/01/26 14:30 # 답글

    정말 반짝반짝 "광"이 나는 군요!!
  • 민찬 2007/01/26 14:34 # 답글

    정말 CG같은 차에요+ㅂ+ 하지만 조심해서 운전하세요! 후덜덜;
  • 아메니스트 2007/01/26 14:53 # 답글

    광이 나는 게 아름다워요+ㅅ+
  • marlowe 2007/01/26 15:04 # 답글

    [Duel]이나 [Breakdown]같은 영화 때문인 지, 저는 무서워요.
  • 미고자라드 2007/01/26 15:10 # 삭제 답글

    흐.. '크롬간지' 라는거군요. -_-b
    근데.. 관리하기 정말 힘들건데.. 비라도 한번 오면..
  • 유레 2007/01/26 15:23 # 답글

    헉 짱멋져요!!! 갠소저장할게요 ㅎㅎ
  • heerin 2007/01/26 15:37 # 답글

    눈이 시려서 감아버릴거 같아요. (그리고 그 뒤는..)
  • 귀차니스트 2007/01/26 15:55 # 답글

    운전하면서 사진을 +.+
    조심하셔야죠... 사고는 순간인데...
  • eunky 2007/01/26 16:03 # 답글

    아아니 저거 운전하면서 사진찍으신 건가요? 대단한 멀티태스킹과 관찰능력!! *_*!!
  • 나의르미 2007/01/26 17:54 # 답글

    와. 정말 반짝반짝하네요. 하늘도 예쁘고~
  • 기형z 2007/01/26 17:55 # 답글

    이럴수가.. 운전과 사진을 동시에 하시다니..ㅎㅎ
  • 하얀까마귀 2007/01/26 21:16 # 답글

    운전중 찍사는 운전중 휴대전화보다 더 위험할지도... ;)
  • 초록동자 2007/01/27 04:29 # 답글

    어떻게 찍으셨나요..기술이 궁금합니다.ㅋㅋ
  • azumi 2007/01/27 09:12 # 삭제 답글

    저 역시도 저런 번쩍번쩍 ! 유조차를 본다면 무척이나 ' 두근두근~~! ' 이고 말것 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아마도 찰리님 처럼 운전중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거나 : ) , 아님, 오늘따라 카메라를 들고 나오지 않았어-_- 라며 그 안타까운 마음을, 유조차 의 모습이 사라질때 까지 쳐다보는것 으로 대신 삭이겠지요.. ........... ] 만, 저는 실은 그 아쉬움, 또는 셔터를 연신! 눌러대는 순간, 이 바로 지난 이후엔, 또다시 저 만의 생각속에 빠지고 맙니다.... 아마 사소한 우연의 순간. 이라도 바로 그 순간의 두근 거림. 을 상당히 오랜동안 마음속에 갖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정말 행복. 이란 걸 가장 가까이 곁에 둘 수 있을거 란.. 생각이 드네요.. 그런 두근거림의 연속이 행복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 에서 찰리님이 정말 부러워요... 흙,
    짧은 포스트에서 많은걸 다시 느끼고 갑니다..

    그나저나, 저런 유조차! 가까이서 한번 보고싶네요! ... 후아~ 머쪄랏!
  • 똥사내 2007/01/27 09:56 # 답글

    터미네이터가 생각 덜덜
  • 미치르 2007/01/27 13:22 # 답글

    전 운전중에 유조차를 보면 혹시 저게 잘못되면 엄청난 사고가 일어날거야!!라면서 얼른 추월하거나, 속도를 줄여서 멀찌감치 떨어졌는데.. 저렇게 번쩍번쩍 빛나는 유조차라면 한번 가까이 가서 비치는 제모습을 보고싶어질지도 모르겠네요. ㅇ_ㅇ
  • Sang 2007/01/28 05:15 # 답글

    그야말로 "때빼고 광낸다"라는걸 그대로 실천하는 차 주인이군요;;;
  • 시아리스 2007/01/28 11:48 # 답글

    우와;; 뭘 어떻게 하면 저렇게 반짝반짝해지는 걸까나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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