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디바의 비극 (부제: Noooooo!!! 내 초콜렛!)

며칠전에 주문한 고디바(Godiva)의 초콜렛이 드디어 배달되어 왔습니다. 싸인을 하고, 더운 날씨에 배달하느라 수고하는 FedEx직원에게 고맙다고 한 다음 책상위에 올려놓고 즐겁게 박스를 열었지요. 상자를 여는 순간, 진하고 향기로운 초콜렛의 냄새가 훅- 하고 뿜어져 나오는듯했어요.. 따뜻한 바람과 함께.. 말입니다.

떨리는 손으로 초콜렛 박스를 급히 열어봤습니다.


설마.. 안녹았겠지..;; 안녹았을거야.. 그냥 G-collection의 향이 강해서 그럴거야..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냉혹한 법이지요. 아니, 이경우에는 지옥처럼 뜨거웠습니다.
......
......
......
......
Nooooooooooooooooooooooooo!!!!!!!!!!!
(후우우우우................하아아아.....)
Nooooooooooooooooooooooooo!!!!!!!!!!!
아.. 그러고 보니 아메리칸 파이도 있었지요. 다시 숨 좀 들이마시고..
(후우우우우................하아아아아.......)

Nooooooooooooooooooooooooo!!!!!!!!!!!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니 이게 무슨..;;
제가 무슨죄를 졌길래 ;ㅁ; 아니, 저 초콜렛들이 무슨죄가 있길래!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한단 말인가요!!!
왜! 왜! 왜!




....잠시 패닉에 빠진뒤, 조용히 고디바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실망하게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익스프레스로 다음날 다시 보내주겠다는군요.

녹은 G-collection을 티스픈으로 떠먹으면서 이 글을 씁니다.
(그런데.. 이 짠맛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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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7/03/09 05:39 | 희노애락 | 트랙백 | 덧글(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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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arles at 2007/03/09 05:52
...이런 대참사가. 그래도 곧바로 다시 보내 주겠다고 해서 다행이네요.
예전에 쇼핑몰에 주문한 치즈를 저예산 호러 영화에나 나올 법한 상태로 배송받은 다음 '배송중에 생긴 문제는 택배 업체에 문의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죠. 마구 따져서 결국 환불받기는 했지만 상자를 열었을 때의 충격은...
Commented by 조나단 at 2007/03/09 05:56
눈물입니다
Commented by 쿨짹 at 2007/03/09 07:08
안습이군요. ㅠㅜ
Commented by 치오네 at 2007/03/09 07:13
이런, 정말 비극이네요. 하지만 다시 보내주겠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
Commented by NuRi at 2007/03/09 07:26
너무 빨리 온다고 열을 내서 저런 일이 생긴걸까요... 다음번엔 단맛만 즐길 수 있기를.
Commented by lolita1987 at 2007/03/09 08:09
저...저런 그 짠맛은 초컬릿이 흘리는 눈물일거에유..ㅜ_ㅜ[눈에 땀을 흘립니다]
Commented by  月 at 2007/03/09 08:40
정말 비극적이네요.. -_ㅜ 초콜릿님들의 명복을...
Commented by 향이 at 2007/03/09 09:04
거의 반죽 상태(?)로 온 아메리칸 파이군요... ㅎ_ㅎ;;;
Commented by Rivian at 2007/03/09 09:11
...일단 잠시 묵념.

그래도 군말 없이 사과하고 곧바로 다시 보내 준다니 고디바의 서비스도 대단하네요. 배송회사에 떠넘기고 배째버리는(...) 회사도 부지기수일 텐데...
Commented by 휠스 at 2007/03/09 09:18
이것이 명성있는 회사의 서비스.
...그렇지만 두근두근 기대하던 그 순간의 실망은 정말... ...아아, 사진을 보며 초콜렛의 명복을 빕니다. ㅠ_ㅠ
Commented by NiNE at 2007/03/09 09:33
이 기회에 한번 다 섞어서 드셔보시는 것은 ㅡ 아 위험하려나;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7/03/09 09:56
파이가 지나치게 구워졌군요...아까워랏!!
Commented by BbasyLover at 2007/03/09 10:11
그래도 기특하게 원형을 유지하는 녀석이 둘 있네요 (...)
Commented by 서미돌 at 2007/03/09 10:11
충격과 공포의 고디바군요 ㅠㅠ..대참사네요..흑;;하지만 녹은거라도 먹고싶어요(..)
Commented by 미네랄 at 2007/03/09 10:31
정말 실망이 엄청 크셨겠어요;ㅅ;
그래도 다시 보내준다고 하니까 다행이군요...저 사진의 녹은 초콜릿들을
보니까, 정말 안습이라는...ㅜㅜㅜㅜ
덧붙여서 링크신고합니다~
Commented by 유레 at 2007/03/09 10:38
워우..그래두 총 2판을 드시는거네요ㅇㅠㅇ<<<
Commented by korma at 2007/03/09 10:49
처참하군요..근데 티스푼으로 떠먹어도 맛있을거 같다는..
Commented by 바보새 at 2007/03/09 11:05
으악. 이건 호러물이잖아요! ㅠ_ㅠ .... 그래도 다시 보내준다고 했다니 정말 다행! 제가 다 안도의 한숨을... ;ㅅ;
Commented by nyxity at 2007/03/09 11:06
제가 다 비명을 지르게 되는군요.
Commented by 에린 at 2007/03/09 11:21
... 보면서 헛웃음이 절로 나오는 에린입니다.
저 참사에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군요.
그래도 다시 보내준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_ㅠ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7/03/09 11:24
오 마이 갓
소중한 고디바가(덜덜)
Commented by 밀크소다 at 2007/03/09 11:25
우와아.. 대참사네요.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초콜렛들을 위해 잠시 묵념을.. ㅠ.ㅜ 그나저나.. '저거라도 먹고싶다'고 생각한 건 저뿐인가요? ;ㅁ;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03/09 11:48
다시 보내준다니 이득일지도?
그나저나 녹은 초콜릿한테 짠맛이라니....;;;;;
Commented by heerin at 2007/03/09 12:00
눈물이 섞여 짠 맛이 나는 것이겠지요. ㅠㅠ 저라면 진짜 '꺄아아아아아' 하고 소리 질렀을 듯.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7/03/09 12:05
보는 순간 소리없는 절규를!!!!!! 으아아아아아아.... T^T

그나마 다시 보내준다니 다행이군요. (하지만 초콜렛!! OTL )
Commented by 地上光輝 at 2007/03/09 12:24
...초콜렛이었습니까, 저게?!
Commented by verisimo at 2007/03/09 12:27
차, 참담했습니다 순간; 북동부는 바람이 살을 에일 정도로 추운데 (크림까지 챙겨 바르고 나갔는데도 뺨이 텄어요 orz) 캘리포니아는 이제 더운거로군요 ㅜㅜ
Commented by xmaskid at 2007/03/09 12:33
역시 캘리포니아 따땃하군요...오늘밤 화씨로 영하 15도 라네요...ㅠ_ㅠ 냉장고에 두는것보다 차에 두는게 더 잘얼을듯.
Commented by hannah at 2007/03/09 13:23
처음엔 저도 따라 NOOOOOOOOOOO! 했다가 다시 보내준다는 부분을 읽고 '그럼 두 개를 먹을 수 있다!'며 좋아하다가 짠맛 부분에서 다시 슬퍼졌습니다
다시 도착할 초콜렛이 큰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7/03/09 18:36
그래도 다시 보내준다니 다행이군요 >_<
Commented by lilith at 2007/03/09 19:49
캘리포니아에 사시는 죄이지요, 어제 오늘 우리는 80도 가까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기온이 이럴 때는 초컬릿배송 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홈쇼핑서, 울동네 날씨로는 발렌타인데이 이후엔 개런티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저도 한 캐덜록 쇼핑 하면서 얻은 경험입니다.)
Commented by 사자머리 at 2007/03/09 20:33
그래도 두개라면 ' ㅂ'♡
Commented by 이야기 at 2007/03/09 21:05
ㅜㅜ 다시 올 초콜렛을 생각하며 고디바의 비극을 잊으세요.
Commented by Beatriz at 2007/03/09 21:44
할 말이 없네요. 처참하달밖에는....;;;;
아이스 박스에라도 넣어서 보내야 하는걸까요.
Commented by SoGuilty at 2007/03/10 08:19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시대의 눈물을 보고 계십니다
Commented by 물꿈 at 2007/03/10 11:12
상상하고 싶지 않는 광경이군요 ㅠ 그래도 정말 다시 보내준다길래 다행이지 아니면 끔찍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3/10 11:23
덧글이 이렇게 많이 달리다니..;; 우선 마음의 준비를 하고..;

Charles/ 네 위에 글은 좀 과장됬지만, 상자를 열때.. 정말 가슴이 덜컹! 하더라니까요. 고디바가 이런쪽으로는 참 서비스가 좋아서 마음에 들어요.;

조나단/ 눈물젖은 초콜렛의 맛이란... 흑

쿨짹/ 네 ;ㅁ;

치오네/ 그러게요. :) 지난번에 다른일로 상담전화 했을때도 참 대처가 좋았어요.

NuRi/ 아, 그 생각을 못했군요. 다음에는 천천히 오라고 부탁할께요. :)

lolita1987/ 그렇겠지요? 이 뺨에 흐르는것은.. 초콜렛의 눈물일거에요..;

月/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아멘-

향이/ 우유를 사와서 초콜렛 우유를 만들어 먹을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Rivian/ 묵념- 고디바는 초콜렛도 초콜렛이지만, 이런 서비스때문에 더욱 마음에 든다니까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3/10 11:23
휠스/ 넵. :) 그래도 처음 상자를 열었을때의 그 감정이란..;

NiNE/ ..그건 좀..;;

곰부릭/ 반죽이 보일정도니 덜구워졌달까요? :)

BBasyLover/ 겉 껍질이 좀 더 두꺼운 것들이라 녹았는데도 흘러내리지 않았더라고요.

서미돌/ 그래서 저것들을 찍어먹으면서 스스로를 위로했지요. 녹은 고디바를 찍어먹는것도 아무나 못경험하는 일일거라고요..

미네랄/ 가슴이 와르르르.. 안녕하세요~

유래/ 1판하고 0.1판이라고 해두지요. 흑흑

korma/ 맛은 있지만, 만족감은 10%..;

바보새/ 고디바의 비극;;이라고 했잖아요. 흑흑

nyxity/ 사진을 볼때마다 마음이 쓰립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3/10 11:24
에린/ 하지만 제 실망감은 누가 보상해 주려나요..;

똥사내/ 갓 세이브 어스 올.. (...)

밀크소다/ 나눠 드리고 싶지만.. 어떻게 저런 상태를 나누겠습니까.. 제가 다 먹어줘야지요.. (...)

히카리/ 절대 이익이 아니예요. 흑

heerin/ 눈물이 아닙니다! 땀이예요! 비명도 못질렀다니까요.;

현재진행형/ 네 바로 그거예요. 소리없는 절규.;

地上光輝/ 초콜렛이었지요.;

verisimo/ 네.. 바로 이것이 캘리포니아 스타일~!

xmaskid/ 그런 소식을 들을때마다, 위안이 되는건.. 왜일까요. :)

hannah/ 네. 위로가 되었어요~ :)

듀얼배드가이/ 받았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3/10 11:24
lilith/ 원래 고디바는 날씨가 더우면 아이스팩을 같이 넣어서 보내주기때문에 한여름에도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이번엔 2월이라 그런 생각을 못했던 모양입니다.

사자머리/ 녹아버린 초콜렛은 가치가 폭락하거든요..

이야기/ 하지만, 이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거예요..;

Beatriz/ 원래 날씨가 더울때는 아이스팩을 같이 넣어서 보내주는데, 배달에도 문제가 있었고, 주말에 배달되어오면서 좀 문제가 있었던듯해요.;;

SoGuilty/ 특집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보내드렸습니다. :)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3/10 11:25
물꿈/ 안보내 준다면 고디바와 저는 그날로 적이 되는겁니다. :) 고디바에서도 그건 원하지 않겠지요..가 아니고 원래 고디바의 서비스에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Commented by lilith at 2007/03/10 12:29
근데, 그 G-Collection이 제가 문의한 그 gold collection 인가요? 아, 궁금하였는데, 녹아버려서리...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3/11 15:21
lilith/ 아뇨. gold collection은 다른거예요. 이번엔 주문하지 않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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