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로 된 도마는 칼을 쓰는 맛이 난달까요. 통통거리는 칼소리도 듣기 좋습니다. 유리나 대나무, 플라스틱으로 된 단단한 도마들은 흠이 안가고 깨끗한 대신 칼 닿는 느낌도 안좋고(특히 유리는 으으.....) 칼날이 상하기도 쉽거든요. 나무는 그런면에서 참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물기가 자주 닿게 되고, 곰팡이가 자라거나 틈새에 세균이 번식하기도 하니까 신경을 좀 써줘야 합니다. 게다가 건조시키면 갈라지기까지 하지요. 그리고 갈라진 틈에 음식찌꺼기가 끼고 거기에 더 많은 세균이 자라게 되고요. 어떻게 이런일들을 막을수 있냐고요? :) 전 이렇게 해요.

도마와 식품용 미네랄 오일(Mineral Oil)입니다. 전 IKEA에서 싸게 샀어요. 식용유들(올리브,카놀라,콩기름..)은 시간이 지나면 상하기 때문에 적당하지 않아요. 미네랄(...)오일은 오래두어도 변하지 않는데다, 냄새도 없고 음식에 맛이 배이지도 않아 이 용도로 딱 알맞습니다.

(처음 도마를 사고나서부터 해주시는게 제일 좋아요.)
도마에 오일을 뿌려주고 헝겊으로 골고루 문질러주세요. 처음엔 살짝 뿌리고 문질러준다음, 듬뿍 뿌려주면 골고루 오일이 잘 배어들어갑니다. 나무가 오일을 흡수할동안 기다려주세요. 한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나중에 길이들면 한시간씩 기다릴 필요는 없어요.

표면에 남아있는 오일을 닦아주고 그늘진곳에서 말려줍니다. 반질반질한 느낌은 나지 않지만, 나무의 색이 달라져요. 진하고 깊은 색이 납니다. 이렇게 처리가 된 도마는 얼룩도 잘 안지고 쉽게 갈라지지도 않아서 오래 잘 쓸수가 있습니다. 세제와 물로 씻고 키친타월로 물기만 잘 제거해주면 깔끔해요.

도마를 자주 쓰신다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오일로 닦아주면 충분합니다. 도마의 색이 엷어지면 오일이 필요한때라고 하더군요. 물로 씻을때마다 오일로 닦는게 제일 좋지만, 그러기는 힘드니까 매주 한번씩 오일을 발라서 닦아줍니다. 얼룩도 잘 지지 않고 감촉이 아주 좋아요~
어때요. 간단하지요? :D
Tip: 마늘이나 김치냄새(...)가 혹시 배인것 같으시면 레몬조각이나 베이킹소다, 밀가루로 문질러 닦으시면 좋아요. 물론, 그 다음엔 오일로 다시 닦아주셔야겠지요. :)
p.s. 가능하다면 날고기와 야채용으로 도마를 2개 사용하는것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가능하지 않을경우엔 '잘' 닦아 쓰시는것을 잊지마세요!
하지만, 아무래도 물기가 자주 닿게 되고, 곰팡이가 자라거나 틈새에 세균이 번식하기도 하니까 신경을 좀 써줘야 합니다. 게다가 건조시키면 갈라지기까지 하지요. 그리고 갈라진 틈에 음식찌꺼기가 끼고 거기에 더 많은 세균이 자라게 되고요. 어떻게 이런일들을 막을수 있냐고요? :) 전 이렇게 해요.

도마와 식품용 미네랄 오일(Mineral Oil)입니다. 전 IKEA에서 싸게 샀어요. 식용유들(올리브,카놀라,콩기름..)은 시간이 지나면 상하기 때문에 적당하지 않아요. 미네랄(...)오일은 오래두어도 변하지 않는데다, 냄새도 없고 음식에 맛이 배이지도 않아 이 용도로 딱 알맞습니다.

(처음 도마를 사고나서부터 해주시는게 제일 좋아요.)
도마에 오일을 뿌려주고 헝겊으로 골고루 문질러주세요. 처음엔 살짝 뿌리고 문질러준다음, 듬뿍 뿌려주면 골고루 오일이 잘 배어들어갑니다. 나무가 오일을 흡수할동안 기다려주세요. 한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나중에 길이들면 한시간씩 기다릴 필요는 없어요.

표면에 남아있는 오일을 닦아주고 그늘진곳에서 말려줍니다. 반질반질한 느낌은 나지 않지만, 나무의 색이 달라져요. 진하고 깊은 색이 납니다. 이렇게 처리가 된 도마는 얼룩도 잘 안지고 쉽게 갈라지지도 않아서 오래 잘 쓸수가 있습니다. 세제와 물로 씻고 키친타월로 물기만 잘 제거해주면 깔끔해요.

도마를 자주 쓰신다면 일주일에 한번정도 오일로 닦아주면 충분합니다. 도마의 색이 엷어지면 오일이 필요한때라고 하더군요. 물로 씻을때마다 오일로 닦는게 제일 좋지만, 그러기는 힘드니까 매주 한번씩 오일을 발라서 닦아줍니다. 얼룩도 잘 지지 않고 감촉이 아주 좋아요~
어때요. 간단하지요? :D
Tip: 마늘이나 김치냄새(...)가 혹시 배인것 같으시면 레몬조각이나 베이킹소다, 밀가루로 문질러 닦으시면 좋아요. 물론, 그 다음엔 오일로 다시 닦아주셔야겠지요. :)
p.s. 가능하다면 날고기와 야채용으로 도마를 2개 사용하는것이 제일 좋기는 하지만.. 가능하지 않을경우엔 '잘' 닦아 쓰시는것을 잊지마세요!
덧글
고무(?)재질로 된 도마도 있지 않나요? 저희 집은 약간 말랑거리는 도마던데;
나무도마를 쓰실경우는
표면을 대패질 하듯이 깎아내시더군요;;
뒷면은 시커멓고 물들고 곰팡이까지... ㄱ-;;;
저희집에서는 가스렌지 뒤에 받침대를 만들어서 거기에 도마를 보관해요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그렇게 하시더라구요.
저도 보고 배웠; 뭔가 소독된다는 느낌이 드는것 같기도 하구요.
조씨/ 이젠 자정이 다되어갑니다. :) 고무라.. 휘는 타입 말씀하시는건가요? 그것도 괜찮기는 한데, 역시 나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요~ :)
이안/ 안녕하세요. :) 쓰신지 오래되셨으면 사포로 껍질을 살짝 벗겨주신다음 오일을 발라보세요.
초록동자/ 정말 그렇더라고요. 왠지 미련이 생겨서 못버리게 되는.. 하지만, 뒤틀어져 있다면 잘 썰리지도 않고 칼이 상하기가 쉬울테니.. 이기회에.. 어때요? :)
Alcoholic/ 괜찮기는 하지만, 두꺼운 도마가 아닌이상, 몇번 그렇게 하면.....
향이/ 그럼 사포로 살짝 표면을 벗기고 오일을!
유하루/ 아.. 기름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이게 불은 잘 안붙는듯한데, 부치는 짐편에는 괜찮을지도요..? 한번 공항측에 물어보세요.
marlowe/ 색도 그렇고 촉감도 그렇고.. 아직 자연소재가 좋아요. :)
mingming/ 너무 가까워서 열때문에 뒤틀리지만 않으면 나쁘지 않을듯한데요? 습기도 적을테고요.
Layner/ 으음.. 꼭이요!!!
Shoo/ 도움이 되셨나요? :) 부끄럽습니다..;;
야채, 육류, 생선을 구별해서 쓰는데 곰팡이 걱정 정말 안해도 돼요.
식기 세척기에 넣고 락스를 한 스푼정도만 넣으면 플라스틱 용기에 베는 음식걱정은 끝~~ 꼭 한번 시도해 보세요.
오래벤 냄새는 여러번 거쳐야 냄새가 사라지겠지만 새것은 처음 부터 이렇게 계속 세척하면 정말 주방에 냄새가 없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