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사이의 인정이라는것. 희노애락

얼마전 집근처 중학교 앞 건널목에서  크로싱 가드(Crossing Guard)가 교통사고를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크로싱 가드란 아이들이 차도를 안전하게 건너도록 돕는 자원 봉사자들입니다. 주로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나 학부모들로 이루어져 있지요.
(대강 이런 이미지입니다)
사거리에서 과속을 하던 차가 균형을 잃고 크로싱 가드였던 헨리 아저씨에게 미끄러졌었습니다. 다행히 아저씨에게 부딫히기 전 전신주를 들이받아서 최악의 사태는 피했지만, 몇주간 그 아저씨를 볼 수 없었지요. 하지만 동네 사람들은 몇년동안 아이들을 돌보던 그 아저씨를 잊지 않고 계속 꽃과 편지들을 보내고 안부를 묻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그 장소를 지나고 있는데 푯말이 하나 붙어있더군요.
괜찮으신 모양입니다. :) 단지 집안 사람들이 이 기회에 조금 더 쉬시라고 붙잡아서 못 나오고 계실 뿐이라네요.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모양이예요. :)

덧글

  • 듀얼배드가이 2007/06/03 17:13 # 답글

    훈훈하군요, 역시 저런 인정이 보기 좋습니다 :D
  • 2007/06/03 17: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夜風 2007/06/03 17:37 # 답글

    아.. 정말 많이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군요
  • d4d357r033dkiD™ 2007/06/03 17:48 # 답글

    Crossing은, 특히나 학교 앞 도로 상에서는 X-ing 으로 쓰니까, X-men™이군요. (...가만, 퍼스트 네임이 또 헨리...잖아...)

    ...실로 야수™와 같은 생명력을 지닌 분이라 하겠습니다. (퍽퍽 !!) ;D
  • 미네랄 2007/06/03 17:51 # 답글

    간만에 훈훈하게 가슴이 따뜻해 지는 얘기네요^^
  • mingming 2007/06/03 18:30 # 답글

    아.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이런말 조금 웃기지만, 우리는 서양사람들은 가족의정이 없을거라는등 이기적일거라는등 그런 편견을 무척 많이 가지고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알게모르게말이에요.
  • 바람사슴 2007/06/03 20:44 # 답글

    사람 사는곳 다 똑같은 거죠. 동네 인심도 가족간에 정도 말이에요>ㅅ<
  • hertravel 2007/06/04 00:04 # 답글

    따뜻합니다-
  • 수려 2007/06/04 09:49 # 답글

    아 너무좋아요 이런 따뜻함;ㅁ;! 헨리아저씨 얼른 완쾌하시길 오홍홍
  • Charlie 2007/06/04 10:55 # 답글

    듀얼배드가이/ 가끔씩은 이런 일이 있어줘서 안심하게 되어요. :)

    시선/ 정말 그렇죠?

    夜風/ 네 저도 조금 찡-했습니다.

    d4d357r033dkiD™/ X-Person™(PC)들이 지키는 건널목!

    미네랄/ 좀 더 자주 보고 싶은 이야기예요. (사고는 말고..) :)

    mingming/ 네, 이기주의적이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 사이의 정이란 어디에 가나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

    바람사슴/ 네! :D

    hertravel/ 지나가며 저 푯말을 볼때마다(이젠 치워졌습니다만..) 마음이 푸근해지더라고요.

    수려/ 네~ :) 좀더 주위를 둘러보고 따뜻한 이야기를 찾아볼께요.
  • 열심히 2007/06/05 13:57 # 삭제 답글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팻말도 이쁘게 잘 만들었네요 ^^
  • Charlie 2007/06/05 15:22 # 답글

    열심히/ 푯말에서 느껴지는 밝음이 좋아요.
  • ⓐljella。 2007/08/14 19:59 # 답글

    따땃한 이야기 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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