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OS X 레오파드 출시 첫날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발길 닿는곳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던(..최소한 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날이었습니다. 맥의 새로운 OS X버젼 10.5, '레오파드'(Leopard)가 출시되는 날이거든요. 집근처의 애플 스토어에서 출시 행사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마치 X-Men의 포스터 같은 느낌을 주는군요. :) 이날의 행사를 위해서 모든 애플 스토어는 오후 4시에 문을 닫고 6시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뭘 하냐고요?
줄을 서서 6시가 되기를 기다려야지요..;; 애플 스토어 앞의 넓직한 광장에는 몇시간 전부터 와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지루한 기색없이 서있었습니다. 5시 40분정도에 도착한 저는 생각보다 사람이 적다고 생각하고(....) 오른쪽 맨 끝에 가서 서려고 했었지요.
가게 안에는 직원들이 모여서 마지막 점검과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줄은.. 그게 끝이 아니었어요. 쇼핑몰을 가로질러서 바깥까지 길-게 이어진 줄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서 글로리아 진스(Gloria Jeans)의 커피와 물병을 카트에 싣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더군요. 도넛은 없나요~같은, 이미 앞에서 누군가가 몇십번은 반복했을듯한 썰렁한 농담은 하지 않고, 캬라멜 라떼를 달라고 했습니다. (....)
커피를 마시며 앞뒤의 사람들과 노닥거리고 있으려니 함성과 함께 줄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아이팟과 아이팟 터치, 아이팟 폰..들을 손에 들고(...) 줄을 따라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고 복잡하다 보니 쇼핑몰의 경비원들이 많이 오고가며 정리를 하더군요. 사진은 세그웨이(Segway)를 타고 순찰을 돌던 경비원과 애플 스토어 앞에 서있던 신경질적인(...애플 스토어 사진을 찍는다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경비원입니다.
드디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선착순 500명에게는 OS X 레오파드의 로고가 찍힌 티셔츠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저도 한장 받아왔지요.
레오파드가 설치된 컴퓨터들을 작동해 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애플 스토어의 뒤쪽에서는 새로운 OS X 레오파드의 새로운 기능을 설명하는 시연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뒤쪽에 있는 대형 모니터로 시연을 진행하는 직원이 보이는군요.
이렇게 반원형으로 생긴 스테이션 안에서 매시간 손님들에게 레오파드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시연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기능이 많더군요.
새로 향상된 성능의 iChat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풀 스크린으로 대형 화면에 보여주는데도 끊김이 별로 발생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새로운 기능인 배경에 동영상을 넣는 시연 장면에서 약간의 에러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배경을 인식하는데 뒷면에 광원이 일정하지 않으니 그쪽이 깨져서 보이더라고요. 나중에 움직임이 없는 벽에 조명을 더해서 실행했을때는 매끄럽게 인식이 되더군요.
그리고 이건 또 다른 기능인 Space입니다.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가상 데스크탑을 여러개 지정해 놓고 화면간을 간단한 키조작으로 이동하게 한 기술입니다. 써보니 상당히 편하더라고요. 위쪽에서부터 iMovie, Excel, 포토샾을 띄워놓았습니다. 16개까진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별로 속도의 저하없이 화면의 전환이 아주 빨랐습니다.
이것은 타임머신(Time Machine), 자동 백업 프로그램입니다. 24시간 동안 매 한시간동안의 백업을, 한달동안 매일의 백업을, 일년동안 매주일의 백업을 만들고 보관합니다. 이것 역시 백업이 되는동안 느려지는게 별로 느껴지지 않는게 참 편하더군요.
그리고 그 밖에도 멀리 여행이나 출장을 갔을때 노트북으로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같은 다양한 업그레이드 들을 소개하고 하나하나 시연해 주더군요. 꽤 재미있는 한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열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OS X, 레오파드입니다. :) 첫날 30분이 채 안넘었는데도 벌써 많이 비어가고 있더군요. 사람들이 많았지만, 매끄러운 진행과 관리를 보여주어서 즐거웠던 프리미어 행사였습니다. 즐거웠어요.



덧글

  • 리플리 2007/10/27 14:14 # 답글

    애플교(혹은 잡스교) 부흥회에 다녀오셨군요! :p
    저도 요즘 아이팟 터치씨의 강력한 교단 가입 권유에 귀가 솔깃해져서요... ^^;;
  • 쿨짹 2007/10/27 15:19 # 답글

    힛 전 Charlie님 안가실 거라고 예상했는데 가셨꾼요. :)
  • 殺氣 2007/10/27 15:34 # 답글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근데 저기 있는 사람들은 약간 광신도의 느낌이 있네요.
  • N_com 2007/10/27 17:09 # 답글

    박스 디자인을 보면 "이걸 써보면 우주를 느끼게 될 것이다."
    처럼 보이니 자꾸 웃음이 나오네요. 하하
  • 2007/10/27 18:06 # 삭제 답글

    우왕ㅋ굳ㅋ
  • 보노보노T 2007/10/28 10:05 # 답글

    OS에서는 분명히 시대를 이끄는 것이 Mac OS인 것 같아요. 곧 윈도도 뒤따라 가겠지요? 잘 봤습니다.^^
  • Charlie 2007/10/28 12:45 # 답글

    리플리/ 교주 얼굴은 못보고 왔습니다. ;)

    쿨짹/ 저도 안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만 티셔츠에 낚였..

    殺氣/ 다양한 나이/인종/특징의 사람들이었지만, 뭔가 모두를 묶는 공통점이 느껴지더라고요. :)

    N_com/ 우주를 느낄수 있는 배경이 참 인상적이었지요. ;)

    엘/ 아니.. 어디서 많이보던 덧글이.. ;; 혹시 그 포스트였나요? ;;

    보노보노T/ 뭐 비스타만 해도...; 매일 맥에서 그거로 신나게 각종 광고와 비난의 소재로 삼고 있지요.;
  • 떠돌 2007/10/28 14:11 # 답글

    10.5 버전에 거는 기대가 큰가보군요;
  • 골룸 2007/10/28 19:43 # 삭제 답글

    참 낯설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 행사네요
  • Charlie 2007/10/29 10:15 # 답글

    떠돌/ 사실은 티셔츠에 거는 기대가 더.. ;)

    골룸/ 축제처럼 즐겁게 하는게 좋더라고요. 재미있잖아요~
  • bum 2007/10/30 15:44 # 삭제 답글

    커피아가씨가 이뻐요~
    전 싱가포르에서 출시 이벤트를 갔었는데.. 웬지 짝퉁의 냄새가 진하게 났었습니다.
    그나저나 커피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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