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 짜장컵(한국 야쿠르트)

이제 인스턴트 짜장면들도 기존의 입자형 스프에서 액상이나 레토르트형으로 가는듯합니다. 게다가 그럴수록 가격도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으니 신제품들은 액상스프아니면 레토르트더라고요.
이번에 먹어본 한국 야쿠르트의 일품(一品) 짜장컵 역시 그랬습니다.
짜장컵이라고 했지만, 사발형의 용기로 나와있더군요. 조리예가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어느 회사인지 마크가 안보였는데 한국 야쿠르트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몇가지 특이한(..)라면들이 나오긴 했지만, 한국 야쿠르트에서 나온 라면들은 새롭고 재미있는 맛이 많아서 아주 좋아했었어요. 기대가 되더군요. :)
안에는 진공포장된 짜장소스가 들어있습니다. 끓는물을 컵(사발)에 붓고 위에 얹어놓으면 적당히 따뜻해 지더라고요. (아니면 물을 붓고 남비에 남은 물에 담그어놓아도 되겠지만, 저는 주전자로 끓였기에..;;;)
위쪽에 보시면 물을 빼는 구멍이 나 있습니다. 조심해서 물을 따라내 버린다음 짜장소스를 부었습니다.
의외로 큼직한 덩어리들이 보이는군요. 큼직하다는건.. 기존 짜장면 류의 분말/건조스프형과 비교했을때 이야기입니다. :) 자..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가까이서 한장 찍었습니다. 멀리서 찍으니 아무래도 컵에 소스가 묻은게 보여 지저분하게 보이더라고요.
역시 야쿠르트,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맛있습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감자라던가 드문드문 씹히는 고기의 감촉이 주는 만족감과 보상감이 상상밖으로 큽니다. 소스의 맛도 단맛이 지나치지 않은데다, 이동네 기준으로 본다면 무늬만 짜장면인 가게의 맛보다 감히 낫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좀 짭니다. 소스가 면의 양에 비해 조금 더 많이 들어있으니 한번에 다 붓지 말고 2/3정도만 넣는게 나을듯 합니다. 나머지는 밥을 더 넣는다던가 국수를 좀 더 삶는다던가 하면 좋을듯 해요.  

한가지 더 하자면 얼마전에 먹었던 LG25의 공화춘 짜장면과 소스맛이 꽤 닮았더라고요. LG25가 좀 더 화려한 맛이었다면 이건 깨끗한 맛이었달까요?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근엄자님포스트 생각이 나서 먹으면서 빙그레 웃었었어요. :)






p.s. 짜장면이 아니라 자장면..이 맞다고 하는데, 전 이제 '표기법은 포기'했습니다. ;) 그냥 맞춤법이나 더 신경쓰고 바른말 고운말에 신경 쓸래요~

p.s. 조리예에 보니 호박이 보이는데요. 짜장면에 호박을 넣는것은 이단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특별한 이유라던가 출처가 있는지요? 혹시 아시는분 있으시면 가르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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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7/10/28 12:39 | -즉석+조립식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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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향이 at 2007/10/28 12:43
레토르트로 나온걸 봐서는 공화춘과 비슷 한데... 음...
저는 저거 한번도 못먹어본건 고사하고...
한번도 못봤습니다!!!
무려 쇼핑을 즐기고 마트 구경하기를 취미생활로 하는데!!! ㅠ_ㅠ
무려 외국 사시는 분에게 밀리다니... lllOTL

저는 지금까지 본것 중에 '해태' 에서 나온 '현미라면' 이 제일 특이했어요...;;;
(현미말고 몇가지 더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Commented by intermezzo at 2007/10/28 12:47
와~ 맛있겠어요!!! +.+
아, 갑자기 짜장범벅이 먹고싶어집니다...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10/28 13:09
레토르트로 나오는 건 죄다 짜더군요. 적당히 넣는 걸 모르고 다
넣었다가 물을 두 잔이나 마셨던 기억이 납니다. 맛있어 보여요+_+
라면은 진화하는군요!
Commented by 아메니스트 at 2007/10/28 13:13
저거 이미지가 공화춘하고 비슷하네요. 아 배고파ㅠㅠ
Commented by Glen at 2007/10/28 13:15
무조건 짜장면이 맞습니다! 짜장면이 자장면이면 짬뽕은 잠봉이게요! (억지)
Commented by 까날 at 2007/10/28 13:36
이단이라는 이야기는 좀... 실제로 우리가 옛날짜장이라고 알고있는 감자가 많이 들어간 짜장면 이전에는 제철 채소를 넣었고, 실제로 호박을 넣는 집도 있었다고 합니다.
짜장면의 내용물이 양파 감자로 굳어진 것은 가격동결-서민물가를 위해-때문에 비싼 재료를 사지 못해서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0/28 13:48
향이/ 제가 좀 마트를 자주 갑니다.. ;) 현미라면은 왠지 그 웰빙때문에 집어들지 않게 되더라고요....

intermezzo/ 그거 좋지요~ 자그만게 간식으로 좋았는데.. 요즘은 안보이더라고요.

히카리/ 레토르트류가 다 그런걸까요? 전 국수를 삶아서 같이 먹었어요.

아메니스트/ 그렇더라고요. LG가 설마 자체공장이 있는게 아닐테니.. OEM 제품일지도요?

까날/ 예전에 짜장면 만드는 포스트를 올렸더니 호박을 넣는게 아니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야채중에서는 호박이 괜찮아보여서 넣었는데..
Commented by 근엄자 at 2007/10/28 14:56
오이는 취향을 타는 분들이 제법 계셔서그럴지도요.
그리고 짜장은 짜장이 맞습니다! 지지합니다!
Commented by scrapheap at 2007/10/28 19:09
한국야쿠르트가 레토르트 스프에 애정이 있는 것 같아요. 계속 나오네요.
Commented by 향이 at 2007/10/28 23:47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공화춘 한국 야쿠르트에서 만든거 맞습니다~ 맞구요~ ㅡ0ㅡ!!!
Commented by Charlie at 2007/10/29 10:14
근엄자/ 짜장! 짜장! :)

scrapheap/ 비빔면이라던가 짜장면 류는 다 이렇게 갈듯 합니다..

향이/ 역시.. 그렇군요. 어떤지 닮았다고 했더니..
Commented at 2007/10/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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