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침. 오늘은 이라고 쓰고서..

창밖은 밝고, 방안은 쌀쌀합니다.

슬슬 히터의 파일럿 라이트를 켜야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다음주쯤은 켜놓도록 해야겠군요. 가습기 청소도 이번 주말에 해줘야 할 듯 하고요. 바쁘다고 하면 이글루에 매일매일 글 올리는 주제에! 라고 하시겠지만, 여유가 없달까요(그러니까 여유없다면서 이글루에...). 하루하루 지나고, 한주두주 지나고 한달두달, 일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기엔 그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다고 스스로를 위안하고 싶습니다. 재첩국을 끓여놓고 밥까지 해놓았으면서 정작 시리얼에 찬 우유를 부어먹고 있으니 오한이 드는군요. 시리얼은 유통기한이 얼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분이 없는데다 밀폐용기에 보관했기때문에 괜찮겠지요.
이런생각이나 하고 있는 피폐한 아침, 모니터 너머에는 아무도 살지 않는게 아닐까.. 그 사람들은 다 천사가 아닐까..라고 생각하신다는 이웃분의 말을 들었을때 든 생각은 ....... 어지러운 제 책상 위의 풍경-이제는 다 먹은 시리얼 그릇이 추가된-을 그 천사들이 보면 뭐라고 할까..였어요.

그래도 오늘의 해는 뜨고, 저는 움직입니다. 그래야 착한 어른이니까요. :)

돌아오면 우유를 덥혀서 따뜻한 코코아를 한잔 타서 먹고, 이글을 밀어내릴 글을 쓸거예요.

덧글

  • reina 2007/11/09 00:50 # 답글

    아흣. 뭔가 달콤한 기분이들어요

    참.근데 재첩이 그곳에서도 구할 수 있나요? (아니, 뭔들 없겠냐만은..)
  • 니시 2007/11/09 00:55 # 답글

    왠지 글에서 창밖에서 햇살이 부저져 들어오는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좋은하루 되세요!
  • 스프 2007/11/09 01:12 # 답글

    사람사는 모습인데, 어떻습니까.
    한국은 한밤중인데, 모니터 너머로 아침햇살이 들어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 산왕 2007/11/09 01:19 # 답글

    아..어서 자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군요^^;
  • 아메리카노 2007/11/09 01:22 # 답글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습관을 저도 길러야할텐데 말이죠 ㅠ
  • 서미돌 2007/11/09 01:27 # 답글

    저는 살아있어요!!!
    .....
  • Charlie 2007/11/09 02:40 # 답글

    reina/ 그런가요..? :) 냉동재첩이 있어요~

    니시/ 좋은 밤 되세요~ :)

    스프/ 사람이 아니라.. 다른게 사는방 같아서요. ;;;;;;;;

    산왕/ 지금쯤은 주무시고 계시겠지요? :)

    아메리카노/ 늦게자고 일찍일어나는것보단 낫습니다!

    서미돌/ 천사가 아니시란 말이예요? (....)
  • hertravel 2007/11/09 04:12 # 답글

    이 곳도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 :)
  • 마르 2007/11/09 11:04 # 답글

    아하핫....여기도 제법 쌀쌀해요.
  • 2007/11/09 13: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7/11/09 18:20 # 답글

    hertravel/ 이제 겨울이 전력 달리기를 해오고 있습니다. :)

    마르/ 반팔을 못입겠더라고요.

    비공개/ :) 이게 중독이겠지요?
  • 달빛느낌 2007/11/10 08:14 # 답글

    여기도 추워요...얼마전엔 얼음도 얼었다고 하던데...저희 집은 난방은 안 해놓고 옥돌매트와 히터만으로 버티고 있;;; ㅜ.ㅜ
  • Charlie 2007/11/10 08:53 # 답글

    달빛느낌/ 이제 11월도 중반이네요..:) 따뜻하게 하고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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