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03일
에이즈의 치료와 예방, 고루한 시선?
아침에 급하게 6분동안 써내려간 제 포스트가 뭔가 오류를 담고 있지 않을까 걱정했었습니다. 혹시나,만에하나,어쩌면,그럴가능성은 없겠지만, 리장님이 말씀하시려던 내용을 제가 오해했을 가능성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리장님은 이오공감에 오른 자신의 포스팅이 "콘돔을 상징화해서 에이즈를 바라보는 고루한 시선, 그리고 그것에 머물고 있는 현실" 에 대해서 지적하신거라고 하시더군요. 다행입니다. 아침에 제대로 읽고 썼었군요. :)

한국에서 AIDS관련 행사라던가 성교육 시간(..있나요?)에서 콘돔을 나누어 준것이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지갑에 콘돔을 넣어가지고 있다가 걸렸다고 생각해 볼까요. 모르긴 해도 엉덩이에 불이 나도록 맞던가 부모님 좀 학교에 모셔오라고 하겠지요. 그게 보통의 시선이예요. 아니 시선이었습니다. 리장님의 표현을 빈 '생색내기' AIDS의 날 기념식에서 콘돔을 나눠주고 안전한 성생활에 대해서 알려주는것이 시작된것은 정말 최근의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별것아닌 변화같지만, 이런것들이 결국 장기적으로 큰 효과를 내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장님은 "콘돔을 상징화해서 에이즈를 바라보는 고루한 시선"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도데체 에이즈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요? 말씀하신것처럼 카피약을 싸게 생산해서 나눠주는것? 치료도 분명히 중요합니다만, 예방과 확산을 막는것이야말로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예전처럼 '성은 묻어두어야 하는것'이고 무조건 '순결을 지키는것'이 AIDS의 확산을 막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시선이야 말로 고루한 시선이었었지요.
무조건 목소리를 높이고 누구를 비난한다고 해서 문제가 없어지거나 해결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리장님을 비난하는것 맞습니다) :)
p.s. 감염인의 인권과 차별에 대한 의견이 아닙니다. 거기에 관해서는 확실히 문제점이 많고 고쳐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p.s. 약을 하나 만드는데 어떤 비용이 드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참고자료로 간단한 포스트를 할 계획이 있습니다..만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 :)
# by | 2007/12/03 08:21 | 몸과 건강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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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십수년째 하고 있는 나라들에서도 에이즈가 걸리면 바로 죽는 어떻게 전파되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서 가장 선제조건이 바로 교육인데 그걸 너무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봐야 약을 백날 뿌려도 별무소용이죠.
그리고 뭐 좀 딴소리긴 하지만 한국은 카피약을 제공해야할만큼 의료제도가 후진하거나 돈이 부족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돈을 좀 걷어다가 그 돈으로 아프리카등의 저소득, endemic 지역에 저가, 혹은 무상으로 뿌리게 보태주는것도 나쁘지 않겠죠.
자발적인 건강 관리 + 자기가 건강하다는 걸 과시하시 위한 추가 관리, 거기에 감염자 특유의 체중 감소가 체지방 감소에 영향을 줘서인지 근육의 데피니션들이 장난이 아니죠.
덕분에 manhunt 리스트를 훑어보다가 감탄사가 나오는 분들 중 상당 수가 poz시더라고요.
뭐 다 믿을 필요는 없겠지만 최근에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지금 수준으로만 관리가 되도, HIV 감염자의 평균 기대 수명은 35년이라는 연구도 있었고요. 2000년대 이후 "미친" bugchaser들이 급증한 것도 사실 전혀 납득이 안 가는 건 아닙니다.
한국도 하루빨리 몸짱 감염자들을 이용한 이미지 개선 캠페인을....:)
태엽감는새/ 매직 아저씨만 봐도 알수 있지요. :) 하지만, 마지막 말씀은.. 글쎄요.. 많이 이르지 않을까 싶어요.
새로운세상/ 아니.. 좌파 우파.. 이런건 아닌듯합니다.(그리고 그런 이야기는 좀 곤란해요..) 그냥 저런 사람일 뿐이예요. 선의라기보단 자신만의 세계..라고 생각합니다.
간단요약하자면,
1. 콘돔은 중요한 겁니다! 진짜진짜 유용하고 싸고 가장 간편한 예방책입니다. 다른 잇점도 참 많아요!
2. "성을 더러운 깔개 아래 묻어두는' 눈가리고 아웅아웅만 하면 건강할 것도 음습하고 불건전한 것이 되지요. 이것 때문에 또 이미 큰 병에 걸린 환자를 두 번 죽이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참..... 할 말이 없습니다. _ _+ (번뜩!)
로비의 바구니에 쌓여있기도 하구요...
군대에서는 휴가나가는 군인이 지원하면 공짜로 준다고도 하더군요...
지우려다가 지웠다고 또 뭐라그러실까봐 덧글 달아드립니다~
(보통, '옜다 관심' 이라고도 하지요.)
찔리셨는지 알아서 지우셨군요. 아까 보니 다른분 블로그들에도 돌아다니면서 비슷한 투로 다시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