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06일
스위니 토드(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폭풍이 몰아치는 주말에 보기 딱 좋은 영화였습니다.
....
영화는.. 뭐랄까, 기묘했어요.
원작인 뮤지컬 자체도 광기에 차 있었지만, 이건 뮤지컬에서 관객들이 상상해야했던것들을 팀 버튼의 해석으로 보는 영화였으니까요. 시종일관 어두컴컴한 배경과 피, 창백한 얼굴, 쾡한 눈매를 보고 있으면 영화관 복도에 낮게 켜져있는 비상등이 위안이 될 정도였습니다.

일부러 노린것인지, 팀버튼이 만들어 왔던 영화들-에드워드 가위손이라던가 비틀쥬스, 등-이 겹쳐보이는 장면이 몇 있어서 잠깐 혼란스러웠어요. 게다가 가위손의 경우는 같은 배우이기까지 했으니 뭐..; 스위니 토드(죠니 뎁)가 'My Friend'를 부를때는 '에드워드!'라고 부를뻔 했었다니까요. :)
뮤지컬로 이미 나와있어서 스토리를 말해도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안보셨고, 보실 분들을 위해서 영화 줄거리는 적지 않겠습니다만, 끝부분에서 뮤지컬과 조금 다르게 끝나더군요. 딸이 나오는 장면이 그게 끝일리가 없는데..라고 생각해서 크레딧이 다 올라갈때까지 극장안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남아있었건만 아무런 말 없이 끝나서 조금 어색했습니다.
p.s. 이걸 크리스마스때 개봉했다니 과연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p.s. 안토니도 만만치 않게 으시시 하더군요. 'I feel you Johanna~'를 부르면서 눈을 빛내는 부분에서는 실은 가장 무서운 녀석은 저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p.s. 사샤 바론 코헨이 나옵니다..;;;;; 실망시키지 않는 화려한 역(물론 정상적인 의미는 아닙니다)이예요. ;;;;;
# by | 2008/01/06 19:32 | 기괴 | 트랙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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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위니 토드. (Sweeney Todd. 2008)
2008 l 116분 l 뮤지컬 l 팀 버튼 l 조니 뎁 l 헬레나 본햄 카터어두침침한 잿빛 런던에서 창백하고 그로테스크한 인물들이 면도칼을 휘두르며 인육파이를 만들어 먹는 삐뚤어진 로맨스 복수극. 게다가 노래도 훌륭해! 거의 완벽하다! ㅠㅠ드디어 진짜 팀버튼이 돌아왔다. 그저 화면빨 잘뽑는 기술자A가 되가는거 아닌가했던 우려는 이제 우주 저 멀리로..가위손이나 배트맨2에 비교할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잘 만든 팀버튼 영화. 이거 보겠다고 반차까지......more
저는 [가위손]보다는 [유령신부]가 떠올라요.
'팀버튼스럽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슬리피 할로우보다 훨씬 더 선혈이 낭자하다고 좀 별로라는 분도 있던데, 전 일단 조니뎁-팀버튼 콤비라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대됩니다!
국내 개봉일만을 기다리고있는데...정말 기대되네요!
취한배/ 얼굴 표정연기..특히 얼굴 윗부분 연기가 인상깊었습니다. :)
유월향/ 영화 전체가 참 팀버튼스러워요. 특히 바닷가 상상장면.................
수유/ 실망시키지 않을거예요. :)
즈하/ 여기선 크리스마스때 개봉했었습니다. 피가 물처럼 흐른다니까요. :)
산왕/ 기대했던것과는 다른 영화지만, 굉장하다는데는 다른 의견이 없습니다. :)
Reuentahl/ 처음본 남자가 'I feel you~' 그러면서 감으로 자길 쫓아온다고 하면 정말 소름끼치죠..;;;; 스톡허..
delius/ 안그래도 한번 만들어 볼......(퍽)
루리드/ 어떤것을 기대하셨나에 따라서 감상/놀람 포인트가 좀 달라지실거예요. :)
비공개P/ 음.. 뭐랄까, 공포영화에서처럼 '왁!'하고 놀라게 하는 부분은 없지만, 시종일관 무겁고 음산한 분위기에 꾹- 눌리게 되더라고요. 피 부분은... 제가 피에 좀 익숙해서..;;;;;
많이 잔인한가요? (음산하다거나, 그런 것 자체는 별 상관 없는데, 신체 훼손은 못보는지라;;;;)
이안../ 유혈은 낭자합니다..; 신체훼손도 좀... ;;;; 많이 무거운 영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