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꼭대기의 까치밥, 정(情) Food for thought

까치밥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들 계실거예요. 점점 도시화가 되어가면서 자주 볼 수는 없게 되었지만, 과일나무에서 과일을 딸때, 날짐승들을 위해 남겨놓는다는 꼭대기 끝의 몇개를 그렇게 부릅니다.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한국 사람들의 정성.....같은 말을 할때 자주 예로 들어지는 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작년 연말, 산책을 나갔다가 길가의 어느 집 앞마당에서 보게될 줄은 몰랐어요. 여긴 캘리포니아거든요. :) 어디든 사람 사는곳은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해요. 피부색이 좀 다르고, 쓰는 말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고 해도 말입니다.

덧글

  • 대건 2008/01/25 14:12 # 답글

    어느곳에 있던지, 마음 따뜻한 사람은 있는 법인가 보네요. ^^
  • 붉은도시락 2008/01/25 14:47 # 답글

    "정"이란 단어가 전 "뚜렷한 사계절" 같은 것처럼 별로 가진 것, 내세울 게 없었을 때 우리가 내걸었던 슬픈 자존심이 아니었나 가끔 생각합니다.
  • Charlie 2008/01/25 16:21 # 답글

    대건/ 감이 먹고 싶어졌었어요. (...) :)

    붉은도시락/ 그거 슬픈 생각이네요..
  • 근엄자 2008/01/25 21:00 # 답글

    펄벅이 한국에 와서 까치밥을 보고 감동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역시 가공이었던 걸까나요.
  • guss 2008/01/25 22:01 # 답글



    ....다음 날, 주인 아저씨는 남은 감을 마저 다 따버렸습니다.


    네, 전 낭만이 없어요. (퍽퍽! ) ;;;;;
  • ZinaSch 2008/01/26 00:55 # 답글

    그러고 보니 제가 어릴 때(아직도 어립니다만;)만 해도 동화책 같은 데 자주 등장하던 게 까치밥 이야기였는데 요새는 영 생소한 단어가 되어버렸네요. 이렇게 세월이 흐르나 봅니다 ;ㅅ;
  • 현재진행형 2008/01/26 01:06 # 답글

    사람 사는 곳은 다 같은 건가봐요. 좋은 의미로 비슷한 걸 봐서 기쁘네요. ^^
  • hwaibada 2008/01/26 14:02 # 삭제 답글

    분명 너무 높아서 따지 못했을지도;;;
  • 피터팬 2008/01/27 00:08 # 답글

    그런데 요즘 저런 것들 달아놓으면 청설모들이 싹 채갑니다.
    덕분에 까치들은 청설모 쫓지 않으면 부리 끝에도 못 대는 형편이여요...
  • marlowe 2008/01/29 14:55 # 답글

    서양에서도 감을 먹는 나라가 어디일까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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