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있는 딘타이펑, 소롱포. -중국식(Chinese)

음식 밸리에서 한국에 있는 음식점 리뷰를 볼때 가끔씩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을 볼 때가 있어요. 그리고 좌절하지요.. 밥 한끼 먹으려고 바다를 건널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아직은 말입니다..) :) 딘타이펑이 그런곳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kainan7님이 LA쪽에도 있다고 가르쳐 주셔서 갈 기회만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내 다녀왔지요.
소룡포.. 얼마나 가슴떨리는 말인가요. 소롱포(소룡포가 아니라 소롱포..라고 하더군요) 줄이 길다고 해서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벌써 번호표를 받아들고 서 있더군요. 두명짜리 그룹은 그나마 자리가 빨리 생겨서 15-2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젓가락 포장 뒷면에 소롱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식초와 생강을 얹은다음 스프를 먼저 먹은 다음 만두를 즐겨주세요~라고 하는데 입천장을 데는것도 상관하지 않고 입안에 넣고 뜨거운 스프와 만두를 한번에 즐기곤 합니다.
테이블에 미리 식초와 간장이 올라와 있고 자리에 앉으면 생강이 든 접시를 가져다 줍니다. 처음에는 실수로 간장을 부어서 (...색이 비슷해서 그만..) 다시 한접시를 더 달라고 했지요. 필요한것들은 가져다 달라고 하면 금방 금방 가져다 주더라고요.
만두만 먹기엔 뭣해서 같이 시킨 새우볶음국수입니다. 프리미엄 간장소스(향과 색이 짙고 덜 짠 간장)에 볶아서 색은 좀 어둡지만 간은 알맞더라고요. 기름기가 좀 많이서 식기전에 다 먹어치우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냥 구색 맞추는 정도..였습니다. 다음에 가게된다면 야채종류를 시켜서 같이 먹는게 나을듯해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깨끗하고 서비스도 나쁘지 않고, 음식도 먹을만 하고요. 긴 줄을 기다려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가..라고 물으신다면.. 글쎄요. 어쩌다 소롱포 생각이 나면 일찍가서 줄 짧게 서고 먹을곳? 정도인듯 합니다. :)
별점을 매긴다면 다섯개중 세개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p.s. 마침 저날 카메라를 잊고 안가져가서 셀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좀 흐리네요.. 모블로깅은 아닙니다. :)


추가/수정: 
비공개로 덧글 달아주신(..그냥 달아주셔도 되는데!!) 분의 말씀에 따르면 소롱포는 표준어가 아니라고도 하시는군요. 그리고 소롱포와 소룡포, 두가지 다 맞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사실 예전 소'룡'포에 대한  포스트를 하나 올렸을때 소룡포는 틀린 표현이고 소롱포가 맞다는 지적을 받았었거든요. 이것.... 좋은 포스트 소재로군요. (퍽) :) 덧글 달아주신 분의 양해를 얻는즉시 그분의 말씀을 추가해서 소롱포와 소룡포에 대한 포스트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피오나 2008/01/26 13:22 # 삭제 답글

    밥 먹었는데..
    땡긴당~~~
  • 2008/01/26 13:2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벨메일 2008/01/26 13:25 # 답글

    우와앙..
    땡긴당~~~
  • 하로君 2008/01/26 13:34 # 답글

    아카디아쪽의 그 딘타이펑입니까? 저도 종종 가는 곳이지요.
    소룡포, 게살소룡포, 새우 슈마이, 볶음밥이 맛있지요.
    ...저 볶음국수는 저도 주문했었습니다만.. 많이 심심한 맛이었죠. ;
  • Azafran 2008/01/26 13:39 # 답글

    한국 딘타이펑은 워낙 본사 멤버 빠져나가고 질이 심하게 떨어졌다는 악평이 많아서(거기다가 후덜덜한 가격)... 차라리 그쪽에서 맛보시는 게 낫지 않으시겠습니까? ^^
  • 현재진행형 2008/01/26 13:55 # 답글

    저는 상해식 식당에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나더군요. 주방장 아저씨에게 어떻게 만드신 거에요!? 제자로 받아주세요!!! 하고 조르고 싶어지더라구요. ^^
  • 제갈교 2008/01/26 14:03 # 답글

    小笼包, 小龍包(xiao3 long2 bao1)
    - 시아오롱바오, 혹은 소룡포가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식 음인 '소-포' 사이에 중국식 음 '롱'을 합친 절묘한 단어?)

    중국에 만두가 다양하단 소리는 많이 들었어도, 교는 아직 이쪽에 고급만두전문점 못 가봤드레요.(번화가 가면 있을려나..)
  • 2008/01/26 14: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유월향 2008/01/26 17:01 # 답글

    흐음... 저는 지금까지
    소-샤오
    룡-롱
    포-바오
    이렇게 알고있었는데 말이죠... 흐음...
    소롱포는 처음들어봐서... ㅡ_-);;
  • 2008/01/26 18:1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eljin 2008/01/26 19:31 # 답글

    일단, 샤오롱바오의 롱은 籠 자로, 우리나라 발음으로 읽을 때는 대그릇 롱 자인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소"롱"포라고 하는데, 아닐까요?!

    저는 중국어 한글 표기법에 의거한다면 "샤오롱바오" 가 될지, "샤오룽바오" 가 될지 그게 더 궁금합니다; (아니 그게, 보통 성룡을 "청룽" 이라고 많이들 쓰는데, 籠과 龍의 중국어 발음이 같다면.... 샤오롱바오도 룽으로 써야하지 않을까요!?)

    아니, 해결은 안 되고 궁금증만 증폭시키는... 죄송합니다. orz
  • Rafflander 2008/01/26 19:38 # 삭제 답글

    음...
    채식주의자용 소롱포도 있으면 좋을텐데.
    물론 한국에..
  • reina 2008/01/27 00:36 # 답글

    엘에이의 딘타이펑 가격은 어느정도 인가요?
    사실, 서울의 전체적인 물가를 생각할때엔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 2008/01/27 01: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殺氣 2008/01/27 04:22 # 답글

    아...소롱포 ㅠㅠ 근데 채식주의자용 소롱포는 있을 수가 없는데...돼지고기는 꼭 들어가야 소롱포이기 때문에...
  • delius 2008/01/27 12:56 # 답글

    와 생강이랑 간장은 공통된 것인가 보네요.(젓가락 포장지에 설명도 그대로 있었던 것 같아요.) 명동에 있는 딘타이펑 갔을 때 생강을 얹어 먹으라는 이야기를 보고도 그냥 간장에만 찍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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