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반(天津飯)의 정체 -중국식(Chinese)

고전명작(...이제는)이 된 드래곤볼에서는 주요 캐릭터들의 이름에 말장난들이 쓰여졌습니다. 부르마-트렁크스 모자라던가 악당의 이름으로 비비디, 바비디, 부가 쓰였던 것들은 재미있는 장난이었지요. 그중에서, 천진반을 기억하시나요? 이야기가 우주적으로 커지기 전에 나름대로 실력이 있던 친구였었는데.. 이 친구의 이름은 음식에서 따온 것이었습니다.
토렌스에 들릴때 일본 라멘집에 들려 가끔씩 먹곤 했던 그 천진반의 정체는.. 바로..
이것입니다. 텐신항(천진반-天津飯)이라고 불리는 음식인데요. 라멘집에서 가끔씩 이 메뉴를 하는 집이 있더라고요. 차항(볶음밥)위에 계란을 얹어낸 음식입니다. 오무라이스와 다를게 무엇인가..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얇게 지단을 부쳐서 동그랗게 싸는게 아니라 계란반죽에 야채와 새우를 넣고 두툼하게 부쳐서 차항위에 얹어내었습니다. 여기에 소스를 부어 얹으면 천진옥..이라던가 하는것 같은데 메뉴가 확실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
위쪽에 발간 것은 절인 생강입니다. 맛은.. 꽤 괜찮아요. 소스를 부은것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조금 짠듯 하더라고요. 저는 소스가 없는 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의외로 양이 실해서 얌전히 반을 덜어먹은 다음 남은건 싸와서 다음날 다시 볶아 먹었습니다.


p.s. 사진이 흐릿한것은.. 셀폰 카메라가 마침 고장났을때라서..;

공유하기 버튼

 
 

덧글

  • 대건 2008/02/04 13:25 # 답글

    드래곤볼 캐릭터 이름은 재미있는게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천진반이 음식이름이었군요. 왠지 제 입맛에도 맞을것 같네요. ^^
  • 푸른마음 2008/02/04 13:28 # 답글

    중국집에서 볶음밥을 시키면 저렇게 내오는 곳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것이 天津飯이었던 거군요 ^^
  • 밀리네스 2008/02/04 13:53 # 답글

    토리야마 아키라씨가 공식적으로 밝힌건,
    "전 작명의 재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변에서 이름을 가져다 씁니다"였죠.
    멋진이름들이 도저히 생각이 않나신다나 뭐라나..^^
  • 서미돌 2008/02/04 14:40 # 답글

    이 이것은 중국집 볶음밥아니란말입니까!..이런것이천진반이었을줄은..-_-몰랐네요...하하하;
  • windxellos 2008/02/04 15:25 # 답글

    그러고 보니 천진반의 가장 친한 동문 이름은 한자로 '교자' 였었죠.(먼산)
  • hertravel 2008/02/04 16:14 # 답글

    이름을 불러주자 볶음밥은 내게로 와 천진반이 되었다...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8/02/04 16:50 # 답글

    천신반이 저런 음식이었군요^^
  • CIDD 2008/02/05 00:58 # 답글

    베지터가 채소, 손오공이 당근이었단 이야긴 들었는데
    작명범위가 중국음식까지 갔었군요.

    역시 드래곤볼은 재밌어요 히히
  • Charlie 2008/02/05 13:52 # 답글

    대건/ 주인공들 이름이 정말 장난스러운 것들이 많았지요. 레드단의 악당 이름은 다 색에서 따왔다던가.. ;;

    푸른마음/ 네 이름은 조금씩 다르게 부르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저런식으로~ :)

    밀리네스/ 그래도 이야기는 재미있었으니까요. (...그러니까 우주로 가기전까지...) :)

    서미돌/ 사제인 차오즈는 아래에서 windxellos님의 말씀대로 교자(..)였으니까요. :)

    windxellos/ 매일 자폭하는 교자(...)를 보면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hertravel/ 눈 세개달린 대머리 총각이 된다면..;;; ;D

    사바욘의_단_울휀스/ 이름때문에라도 가끔 시켜먹게 되어요. :)

    CIDD/ 서양 고전에 나오는 비비디바비디부도 써먹기도 하고요.
  • 鷄르베로스 2008/02/05 15:13 # 답글

    기뉴특전대원들 이름은 전부 乳제품인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피콜로의 고향인 나메크인들은 달팽이를 일컫는 말이고요.
    프리더일당은 전부 썰렁한 단어와 연관이 있고
    하다못해 손오공과 사돈관계인 미스터 사탄의 외손녀 비델은 영문 데빌을 조합시킨거라 너무 인상적이었죠.
    마치 헬싱의 아카도가 Dracura를 거꾸로 쓴 것 처럼요.

    이글루스 피플 선정되신거 축하드립니다.
  • 鷄르베로스 2008/02/05 15:17 # 답글

    비델은 딸이던가요??? --;;
  • Charlie 2008/02/05 18:05 # 답글

    鷄르베로스/ 딸이었던것으로 기억해요. 고맙습니다. :)
  • 본대로 2008/08/03 10:39 # 삭제 답글

    텐신한(天津飯), 중화요리로 알고 있었는데 중국엔 없는 음식이고 일본에서 생긴 중화요리라네요. 관동과 관서는 소스가 완전히 달라, 관서에는 간장소스이고, 관동에서는 토마토 캐첩이 들어간 소스를 씁니다. 유사한 음식인 오무라이스는 서양의 오믈렛을 일본 사람들이 변형시킨 것. 케첩은 본래 중국의 간장굴 소스에서 비롯되어 동남아로 퍼진 것을, 17-18세기에 서양사람들이 수입해 간 거라고 하네요. 케첩에 토마토가 들어가기 시작한 건 1870년대래요. 오늘날 케첩=토마토 케첩이란 상식이 자리잡힌 건 1900년대 미국 하인즈사에서 하인즈케첩을 만들어 팔면서라고... 토마토에 대한 재밌는 상식 또 하나 - 토마토는 왜 과일이 아니고 채소가 되었을까? 보통 풀에서 열리는 열매는 채소, 나무에서 열리면 과일이란 공식이 있는데 수박 딸기 등은 이런 분류가 안 통하죠. 토마토를 채소로 분류한 건 미국 법원이래요. 과일과 채소에 대한 관세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토마토 수입 문제를 두고 소송이 벌어졌는데, 미국법원에서 채소로 결론내렸데요. 이유는? "그다지 달지 않기 때문에"라고 합니다.
  • Charlie 2008/08/03 12:04 #

    자세한 역사와 미국의 토마토 이야기까지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