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자신감과 솔직함

얼마전에 파머스 마켙에서 산 딸기에 대해서 글을 올린적이 있었지요.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매주 딸기를 사러 갔었습니다. :) 비가 심하게 온 다음 주였어요. 비에 딸기가 괜찮았을까..했었는데 여전히 그자리에서 'Super Sweet organic' 딸기를 팔고 있으시더라고요.
조그만 팩 3개들이 한 상자를 사왔습니다. 그런데, 똑같아 보이는 딸기들에 가격이 두종류로 붙어있더라고요. 한 상자당 4달러가 붙은것과 6달러가 붙어있는것을 두 열로 나눠 놓았었습니다. 원래 보통 가격이 6달러정도였거든요.
이거랑 이거랑 차이가 뭔가요? 라고 아저씨에게 물어봤습니다. 아저씨가 대답은..
"4달러짜리는 이번에 비가 왔을때 비를 좀 맞아서 사가신 다음 일주일 안에 먹어야 하니 가격을 좀 싸게 붙여서 그래요. 원래는 2주일도 거뜬히 보관할수 있는데 말이지.. 맛은 똑같아, 여기 하나 맛보시게나." 였습니다.
저는 아무리 봐도 차이를 모르겠더라고요.... 저쪽 구석에 한개가 약간 비뚤어지긴 했지만.. 그건 어쩌다 한두개씩 끼어있는거고 맛이랑은 아무 상관 없으니까요.
자주 가고, 알면 알게 될수록 파머스 마켙과 사랑에 빠지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인듯해요.
스스로가 키운 작물에 대한 자신감과 솔직함, 그리고 언제나 거기에 걸맞는 맛과 신선함 말이예요. (물론 가격도 무시할수 없고요~) :)

몸이 좀 나아지면 파머스 마켙에 나가봐야겠어요.

by Charlie | 2008/03/10 13:32 | 맛있는 과일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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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abiko at 2008/03/10 13:35
으아으아 침고입니다.-ㅠ-)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3/10 13:36
딸기가 싱싱하니 맛있어 보여요. 양심적이네요^^
Commented by 채다인 at 2008/03/10 13:50
역시 봄에는 딸기 -ㅇ-)!!!
Commented by 바람사슴 at 2008/03/10 13:51
요즘 딸기 철이죠!!
탱글탱글 하니 무척 맛있어보여요.
Commented at 2008/03/10 13: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선아 at 2008/03/10 13:52
딸기 모양새가 엄청 이쁘네요;ㅂ;
찰리님 복귀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reina at 2008/03/10 13:56
우와 녀석들 엄청 예쁘고 싱싱하네요. 맛나보여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8/03/10 14:05
돌아오셨군요.
결국 봄이 왔네요.
Commented by 笑兒 at 2008/03/10 14:10
윽. 여기는 눈이 한바탕 왔습니다. (54cm)
부러워요, 파머스마켓표 딸기 =ㅅ=
전 슈퍼마켓표 딸기나 건지러 ...ㅠㅠ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3/10 14:40
비맞았다고 상품가치가 2달러나 떨어지는군요.
딸기 정말 맛있겠어요. ^^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3/10 14:51
건강에 좋은 비타민~
아 과일분이 부족해요... ^_^;;;
Commented by hwaibada at 2008/03/10 14:54
돌아오셔서 다행이에요! 헤헤
저희사는덴 파머스 마켙같은게 없을듯.. ioi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3/10 15:16
우리나라에도 저런 장이 많이 서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해요.
자기가 파는 물건에 대한 자신감이란 참 멋진 것이죠. ^^
Commented by ZinaSch at 2008/03/10 15:19
딸기가 정말... 살아있군요 :)
Commented by lolita1987 at 2008/03/10 15:33
딸기 모양이 고르게 되어있군요~
솔직한곳이네요 : D
Commented by Eiren at 2008/03/10 16:11
부러워요;; 마트에서 사는 딸기들은 어쩐지 그다지 싱싱하지도, 맛있지도 않아요.. 역시 파머스 마켓같이 싱싱한 딸기를 사거나, 직접 따온 제철 딸기가 가장 맛있는듯 합니다..
Commented by slumber at 2008/03/10 16:32
어디에 있는 파머스마켓을 가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얼바인 부근에서는 super sweet한 딸기 찾기 너무 힘들어 알려주시면 한번 떠볼까 합니다.
Commented by 이안。. at 2008/03/10 17:20
딸기가 정말 맛나게 생겼네요~
한국도 요즘 딸기가 나와서 사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지만 아직은 약간 비쌉니다.
뒤늦게 아프셨다는 포스팅 읽고 뒤늦게 안부인사드립니다.
회복중이시라니, 그래도 다행이네요.
Commented by 쥰_ at 2008/03/10 22:01
요즘 딸기가 얼마나 먹고 싶은지 몰라요~ 하지만 가난한 기숙사생으로서 자제하고 있습니다ㅠ 정말 비싸요......악ㅜ 어느 주말 고향집에 내려가게 되면 사달라고 해야지,라고 참고 있어요.
Commented by 아키쿠키 at 2008/03/11 00:17
어쩜 저리 고운지ㅠㅠ 색도 모양도 너무 좋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3/12 02:25
nabiko/ 이번 주말에나 한번 나가볼 생각이예요. :)

히카리/ 그러니 단골이 될수밖에 없더라고요~

채다인/ 이맘때가 어쩌면 제일 맛있는것 같아요. :)

바람사슴/ 참 맛있었었답니다.

비공개ㅊ/ ...그게... 제가 입원중에 도착했더라고요. 우체국과 이야기 중이예요.

선아/ 고맙습니다. :)

reina/ 게다가 값도 싸고요~ :)

marlowe/ 네, 잔인한 4월도 오고 있고요. ;)

笑兒/ ...눈이 쏟아졌었군요. 그것을 위한 칠레산 딸기입니다! (......)

제갈교/ 사실 그냥 팔아도 사는 사람들은 구분도 못할텐데 말이예요. 감동!

유월향/ 전 다 부족해요. :D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3/12 02:25
hwaibada/ 오래오래 이랬으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 한번 찾아보세요~

현재진행형/ 사는사람도 좋고 말이예요~ 한국에도 재래시장같은건 찾아보기 힘들어지겠지요?

ZinaSch/ 한입 먹으면 그 달콤함에...!

lolita1987/ 알도 굵고 속도 충실하고 흠잡을데 없는 훌륭한 딸기였어요.

Eiren/ 금방 수확해 와서 제일 신선할때 맛있게 먹고 다음을 기다린다는게 너무 좋아요.

slumber/ 저기는 롱비치와 세리토스에서 여는 파머스 마켙이예요. 롱비치 프로미나드와 4가에서 9시부터인가해서 2시정도까지 열려요. 세리토스는 타운센터(performing art center 남쪽)에서 토요일날 오전에 하고요.

이안./ 안부인사 고맙습니다. 회복은.. 하도록 해야겠지요. :)

쥰_/ 아직은 제철이 아니라 많이 비싸려나요? 맛있게 드실수 있기를~ :)

아키쿠키/ 맛도 좋아요오~
Commented by 아무로 at 2008/03/12 15:09
으헉, 딸기가 2주나 보관이 가능한가요? 저에게 딸기란 사 와서 3일만 지나도 맛이 가는 과일이란 인식이 박혀 있어서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3/13 09:20
아무로/ 물론.. 2주나 내버려두지는 않지요. 그전에 다 뱃속으로..... :) 그래도 과일을 여러종류 사놓았을 경우 일주일까지도 향과 맛이 많이 변하지 않는걸 보면 잘 보관했을경우 2주까지도 문제없을것 같더라고요.
Commented by cain at 2008/03/14 13:45
성장촉진제를 안 쓴 유기농 딸기는 살이 더 단단하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어요.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Commented by 천년 at 2008/04/03 11:39
ㅋㅋㅋ 한국서...예전에 보면...딸기 한박스 사면..

위에는...아주 싱싱하고..커다란 넘들이 위치하고..

바닥에는.....분홍빛...축쳐진....거의 쉰 넘들이 포진하고 있던 생각이...ㅋㅋㅋ 미국은 어떤가요?

넘들은..아마도... 소송 건다고 할지도 몰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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