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숑(Bouchon)의 나폴레옹(Napoleon), 라스베가스

나폴레옹(Napoleon)이라고 하는 페이스트리를 아시나요? 디저트 이름치고 의외로 낮선 이 이름은 왠지 프랑스의 vertically challenged (...)한 황제 한분의 이름같지만, 제가 좋아하는 디저트 상위 10위 안에 드는 맛있는 간식입니다.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호텔 베네치아 내 부숑(Bouchon) 베이커리에서 팔고 있더라고요. 상자 크기로 보아 나폴레옹 하나만 사지는 않았을거라는걸 짐작하시겠지만 그건 넘어가자고요. (사진을 다 찍은것 같은데 정작 남아있는게 없어요..)
낮선 이름인 듯하지만, 보면 어디서 많~이 본듯하지 않나요?
맞습니다. 사실 나폴레옹은 밀피유(Mille-feuille)의 미국식 이름이예요. 어원이 어디서 왔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저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진한 커스터드 크림은 참 행복한 맛을 선사한다는것만은 확실해요. :)
박스에서 꺼내면서 손이 타서 부숑의 마크가 약간 흐려졌군요. 산 다음 좀 시간이 지난다음에 먹어서인지 페이스트리 시트가 눅눅해져서 한입샷은 못찍었습니다. 그래도, 아침 신문과 함께 커피 한잔을 곁들여서 먹는 나폴레옹은 참 맛있었어요.

by Charlie | 2008/03/14 09:20 | 케잌과 디저트 | 트랙백 | 덧글(19)

트랙백 주소 : http://ghestalt.egloos.com/tb/365997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히카리 at 2008/03/14 09:24
밀페유 맛있겠어요. +_+ 왜 이름이 나폴레옹인지 궁금하네요:D
Commented by zizi at 2008/03/14 09:24
세상에, 밀피유(or 저는 밀푀유라 부릅니다.)의 미국식 이름이 나폴레옹인 것은 처음 알았어요! 어원이 정말로 궁금하네요.. 나폴레옹이 밀피유를 좋아했을까요?
Commented by 아무로 at 2008/03/14 09:35
나폴레옹이 무슨 디저트이지 하다가....미국인들에게 낚였....정말 어쩌다 밀푀유에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나요...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8/03/14 09:43
....나폴레옹은 또 뭔가! 했어요;ㅁ;)

우앙, 낚였어요낚였어요

미국인 나빠요~
마카롱을 마카룬이라고 쓰는 미국영어 미워요 흑흑 ㅎㅎ
Commented by zizi at 2008/03/14 10:13
이오냥/마카룬이라니; 그거 꼭 밤맛이 날 것 같아요! (;;)
Commented by Reuentahl at 2008/03/14 11:06
이거이거 먹고 왔어요!! 거기 있는 케이크랑 쿠키 모두 다 섭렵하고 돌아왔었요! 컄컄!-_-;;

... 이러니 살이 찌지... o<-<
Commented by 벨메일 at 2008/03/14 11:18
마카룬은 코코넛과자구...미국에서도 마카롱은 글자 그대로 쓰는 것 같던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3/14 12:06
히카리/ 거기에 대해 조사해서 보고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zizi/ 밀푀유가 바른 표현인가봐요? 네 저는 나폴레옹이 더 친숙했었어요. :) 리포트가 거의 다 완성되어갑니다. ;)

이오냥/ 이오냥님과 제가 사랑하는 마카롱(macarone)도 이동네에서는 프랑스 마카룬(french macaroon)이라고 막 부르고는 하니까요. ;)

zizi/ 몽블랑이 갑자기 먹고 싶어지는군요. ;)

Reuntahl/ 저도 다는 차마 못먹었는데(꽤 많이 먹긴 했습니다만).. 존경스럽습니다~ :)

그건 음식문화가 섬세하고 발달한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이고.. 이동네는 그냥 프렌치 마카룬이라고도 하더라고요. 아니.. 우선 파는곳부터 극소수..;; 흑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3/14 13:40
이름 센스가...;;;
Commented by 이안。. at 2008/03/14 16:04
"그..이름이 뭐였더라? 이름이 프랑스어였는데,말이야, 나폴레옹이 사는 그나라 말이야."
라는 식으로 저처럼 이름 못외우는 사람이 밀피유를 잊어버리고 나폴레옹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지 않을까나요? :D (물론, 지어낸 얘기입니다.)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8/03/14 19:44
vertically challenged 으하하하하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8/03/14 19:46
그러고보니 빵오쇼콜라를 "초컬릿 크롸상"이라고 부르는 걸 (시드니에서. 그 동네도 그런가요?) 보고 기겁하던 (프랑스 출신) 친구들이 떠오름 ㅎㅎ
Commented by zizi at 2008/03/14 19:55
성분과 만드는 법은 '초콜렛 크라상'이 맞기는 하네요 @.@ 모습이 달라 그렇지; 하하..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3/14 22:06
오오 보나파르트 오오
Commented by yu_k at 2008/03/14 22:49
밀푀유를 나폴레옹이라고 부르는군요!+.+ 처음 알았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3/15 00:07
유월향/ 원래 이동네 사람들이 그런 센스가........;;

이안../ 그럴듯 하네요. :) 나중에 다녀와서 진실을 밝혀보겠습니다~ :)

취한배/ 그런거로 놀리면 안되지만.. 한번 pc하게.. ;) 초콜렛 크롸상......비슷하긴 하네요. ;;

zizi/ 그러게요.; 왠지 이동네도 그렇게 부를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잠본이/ 앗 잠본이 님도 오랜만~ :)

yu_k/ 저는 나폴레옹을 밀푀유라고 부르는지 처음 알았다는...;;;;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8/03/15 04:07
그러게 말이예요. 저는 흥분하는 애들을 보고 오히려 촘 놀랐다는 ㅎㅎ 까르보나라에 계란노른자를 안넣는 레스토랑도 많다는 것에 경악하던 이탈리아 출신 친구들도 있었고 ㅎㅎ 뭐, 현지화 아니겠어요, 현지화 ㅎㅎ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8/03/15 05:54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 학교에서 밀피유 만들때 쉐프에게 물었지만,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나저나, 누구 오는 사람 없나;;; 꼬셔서 라스베가스나....;;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3/15 13:06
취한배/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스타에 정말 흥분하긴 하더군요. ;) 파스타가 퍼졌다며 거의 '주방장 나와! 싸우자!' 분위기로 가던 이탈리아 친구가 두셋...

달빛느낌/ 저도 열심히 리서치하고 물어물어 드디어 알아낸 사실이예요. :) 다음에 가시면 부숑 레스토랑도 한번 가보세요.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