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결함, 머피의 법칙 기괴

저를 잘 알고 있는 친한 친구들은 제 불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매번 그런 일에서 꼬박꼬박 빠져나오는 경력도 잘 알고 있고요. 이번에 한국에 잠시 가있을거라고 친구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한 친구가 대뜸 말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아직 비행기 사고는 없었지?"
(...이걸 친구라고...)
다들 웃었지만, 웃음의 끝이 썩 깔끔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1년-1년반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 보면 정말 누군가에게 원한이라도 진듯 했거든요.;;; '혹시 무슨일 생기면 다 네탓이니까 꼭 돌아와서 보답해 주지'라고 말하고 나서도 약간 걱정이 됬었어요.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여행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행기가 좀 오래되긴 했었어도 난기류를 많이 만나지도 않았고, 음식도 평균적으로는 괜찮았으니까요. 그래요..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한시간 전쯤에 재미있는것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창밖을 보다 날개 부분이 눈에 들어왔어요.
뭔가에 찍힌 자국이 왼쪽 바깥 엔진과 날개가 연결된 부분에 나있더군요. 꽤나 큼직하게요.
스튜어디스를 불러서 확인해볼까 했습니다만, 곧 하강을 시작해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 다음에는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서 이번주까지 기회가 없었고요. 지난주에 퇴원한 다음 말이 씨가되게 한 친구에게 감사의(빠득) 전화를 했습니다만.. 이건 어디에 항의해야 할까요?


p.s.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거나 본것일수도 있고.. 저정도 결함은 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수도 있으니 확실한게 밝혀지기 전까지는 비행사의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덧글

  • 유월향 2008/04/14 21:13 # 답글

    ... 역시 '모르는게 약' 인걸까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무사히 비행하셨으니;;;
  • 제갈교 2008/04/14 21:31 # 답글

    큰일나실 뻔 하셨네요. ;;;
    혹시 확인을 위해 항공사에 연락해서 사진 보여주면 어떨까요?
    (뭐 그전에 발견해서 고쳐놓으면 좋은거고, 아니면...)
  • 2008/04/14 21:3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다크엘 2008/04/14 22:02 # 답글

    곧장 병원으로;;;에서 가벼운 사고라도 나신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
  • Charlie 2008/04/14 22:30 # 답글

    유월향/ 그냥 날개쪽을 안봤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말이지요. :)

    제갈교/ 흠.. 그래볼까나요.

    비공개/ 발견하고는 웃음이 났을정도지요..;

    다크엘/ 아니예요~ :) 괜히 쓴것같아서 내용은 좀 수정했습니다. :)
  • 2008/04/14 23: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笑兒 2008/04/15 05:58 # 답글

    다행이에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 응?!!

    전 탑승구앞에서 타고갈 비행기 기다리고 있는데 ..)a (아직 탑승 시작은 안했고;; ) 비행기 옆바퀴(? 보조바퀴?)에서 김이 모락모락 계속 나더라구요 ;ㅅ; 그러더니 결국엔, 소방차 오고, 탑승구 바뀌고 ..)a 그렇게 심하게 더운날은 아니라 기억되지만; 눈앞에서 그런일을 보니 왠지 신기하더군요 ..)a
  • 대건 2008/04/15 07:47 # 답글

    아, 들어오셨군요. 안그래도 지난번 사람많지 않은 쉴만한곳 찾으시길래
    들어오셨나 했는데, 계획중이셨군요. 잘 계시다가 가셔요~ ^^
  • 慈文 2008/04/15 13:24 # 답글

    얼마나 계실 지 모르지만, 계시는 동안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가시길 바래요.
  • Charlie 2008/04/15 19:52 # 답글

    비공개/ 모르는게 약! :) 비행기 뜰때 발견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

    笑兒/ ..불안하셨겠어요. 그런거 보상 받을수 있으려나요.;;

    대건/ 조금씩 멀리 멀리 가보고 있는중입니다. :)

    慈文/ 그래야지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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