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밖에 나갔다와보니 제 블로그에는 악플이 달려있고, 음식밸리에는 광우병 관련으로 뉴스밸리에나 올라갈법한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조목조목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그 글을 보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자료를 통한 공포를 퍼트리는것을 막고 싶지만.. 다비란 사람은 예전에 자신의 생각과 다른 덧글은 다 삭제/차단을 하는걸 봤기에 별 효과가 없을듯 하네요.

그래서 여기에도 씁니다. :)

그러니까. 미국 소고기는 먹지 말자는 식의 글을 쓰면서 정작 예로 든것은 미국이나 유럽에 간적이 없이 발병한 국내환자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출처는 nousbeef.org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국산 쇠고기 반대 사이트고요. 기사의 흐름을 광우병에 걸린 소의 사골을 먹어서 그렇다..는 식으로 끌고가려고 하지만, CJD 의 경우에는 유전으로 발병하거나 그냥 돌연변이에 의해서 발병할 수도 있는 병이거든요. 전세계적으로 매년 백만분의 일의 확율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병의 원인인 프리온(prion)을 마치 어떤 방법으로도 파괴할 수 없는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보통 병원에서 장비를 소독할때 사용하는 가압방식이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요리법으로 파괴할 수 없기는 하지만 프리온이라고 해서 파괴가 불가능한 무적의 병원체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병원의 고압 멸균기는 보통 134도에서 3분정도가 기본이지요. 다른 균이나 바이러스등은 다 제거할 수 있지만 프리온은 여기에서도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134도에서 18분 정도면 프리온도 확실히 파괴됩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봤자 듣지 않는 사람들은 듣지 않지요..

혹시나 또 독해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있을까 덧붙이자면, 저 글에 나온 병원들의 대처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광우병도 무서운 병이고, CJD역시 무서운 병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말하지요.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고, 통계와 fact(..)란 것들도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요.

2. 뉴스밸리의 장점이라면, 참을성 수련과 악플에 대한 내성이랄까요. :)

3. 음식은 맛있게 즐겁게~

4.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by Charlie | 2008/04/21 20:08 | 희노애락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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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zar at 2008/04/21 20:12
블로깅도 맛있게(?) 즐겁게(!)~

.. 해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요즘 참 민폐끼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Commented at 2008/04/21 20: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4/21 20: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8/04/21 20:19
새콤달콤한 느낌이 들어요 이 글을 읽으니까요. ^^
3번과 4번, 공감하고 갑니다. 블로깅도 그렇게 즐겁게 하면 좋을텐데 말에요. :) 오늘따라 전에 일본에서 사왔던 고디바 쪼꼬렛이 먹고 싶어서 올려두셨던 글들 싹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4/21 20:20
Mizar/ ...여기저기 민폐지요... 정말로.. ;

비공개 M/ 네, 그사람 맞습니다. 딱 키보드 워리어지요. 그런것에 일일이 반응하는 저도 문제지만.....;;;

비공개 ㅁ/ 수정했습니다. 고마워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4/21 20:21
나무피리/ 즐겁지 않으면 계속 할 이유가 없지요. :) 언제나 즐겁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류시 at 2008/04/21 20:29
3,4번은 정말 공감입니다....^^
Commented by byontae at 2008/04/21 20:50
vCJD의 전염 경로라던가 하는게 뉴스밸리에 올라오는것 처럼 간단명료 한거라면 지금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이 피똥싸며 연구하는 의미가 없겠지요. 차라리 저렇게 단순하다면 오히려 더욱더 안심하고 소고기를 먹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4/21 21:24
류시/ 그렇습니다. 모두가 지킨다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거예요. :)

byontae/ 어디서 나온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서로 퍼오고 퍼가고..;; 그렇게 간단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Commented by Ray_ at 2008/04/21 21:53
찰리님 덕에 맛난 음식을 발견하는 재미(+못먹어서 겪는 슬픔 엉엉 ㅠㅠ)가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Commented by 강초장 at 2008/04/21 21:54
정말...다른사람이 전하는 사실을 한치의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주제에 그걸 진실이라고 강요하는 모습보다 보기 싫은게 없습니다; 그 사람이 오해하는 것이 자신의 전공이면 더더욱;
저도 소고기가 좋아요!
Commented by 레키엘 at 2008/04/21 22:36
으으 이글루스 밸리 들어갔더니 고기고기고기광우병광우병...무섭네요
그래도 전 고기가 좋습니다
3번에 공감!! 맛있게 먹다가 가면 되는겁니다 (웅?)
아무리 봐도 광우병 걸릴 확률보다 오늘 외출하다가 차에 치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만...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8/04/22 00:13
고생하십니다....
Commented at 2008/04/22 01:0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ataman at 2008/04/22 02:33
다비씨에게 타당한 사고를 바라면 안되죠.

여담이지만 요새 읽은 책으로 '모든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 How to win every argument'이 있는데, 이른바 '좌글루스 키워'들에게 이리 잘 들어맞는 책이 없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Commented by 누렁별 at 2008/04/22 04:14
그 분들의 두개골 속에는 이미 구멍 숭숭 뚫린 스폰지가 자리잡은 모양입니다.
온라인에서 그들이 아무리 외쳐봤자 그런 저질 선동에 넘어가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열정에 사로잡힌 광신도들은 상대하지 말고 무시하는 게 상책이 아닐까요. 저는 결론 없이 감정만 상하는 개싸움 보다는 밥이 나오고 떡이 나오는 얘기가 훨씬 좋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4/22 07:52
Ray_/ 그 업보로 요즘 자제중입니다. 흑흑

강초장/ 아니라고 증거와 자료를 가지고 말해도 듣지 않으니 더욱 답답한 노릇이지요.;

레키엘/ 광우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이 싫어요 그리고 그렇게 이용하기 위해서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면서도 아무런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들이 역겹고요..

초록불/ ....흑

비공개 z/ 음.. 저 134도 18분은 압력을 가한 상태에서 소독하는 병원용 autoclave의 기준입니다. 스테이크는 포기해야지요. :)
네.. 무서운 병입니다. 게다가 원인역시 여러가지가 있으니 그렇지요.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광우병을 걱정하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도 걱정되는걸요. 단지 음식밸리나, 뉴스밸리에서 떠드는것은 제대로 된 정보보다 선동의 목적으로 왜곡시켰기 때문이예요..

Dataman/ 하긴.. 예전의 선례들을 봐도 별로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

누렁별/ 하지만, 저런 글들이 복사되고 '펌'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것을 보면 화가나요...
Commented by 올비 at 2008/04/22 13:44
일전에 '그 분'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덧글/트랙백은 모조리 지우는 걸 보고
충고의 트랙백을 남긴 이후엔 아예 발길을 끊게 되었네요.
더불어 관심도 안두게 되었는데 이번엔 소 땜에 또 들끓는군요;;

음 그리고 전 3, 4번에 더불어 2번도 공감해요..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4/22 14:49
올비/ 그래서 정치밸리는 발을 끊기로 했는데, 음식밸리로 흙발을 내딛는 꼴이라니..;;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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