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으로서의 소,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것. Food for thought

작년인가, 어떤 기사에서 미국 사람들은 스테이크와 햄버거밖에 먹을줄 모른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간단한 글을 쓰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요즘 어디가나 시끄러운 광우병 문제의 왜곡된 이야기중에서 '서양과 달리 소의 여러부분을 다 먹는'이라는 부분이 의외로 강조되더군요. 곰탕이라던가 도가니를 끓여먹는 민족은 한국민족밖에 없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도 있고 말이지요.
모르는건 죄가 아닙니다만, 저런 말을 당당하게 하기전에 좀 알아보고나 하는게 모두를 위해서 좋지 않겠어요? :) 물론, 남의 말을 듣거나 자신의 무지를 되돌아보고 고치려 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떠들지 않겠지만 말이예요.

인류가 동물을(소를 포함해서) 먹어온지는 꽤 되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소를 한마리 잡았을때, 살코기만 먹고 나머지 부분은 다 버렸을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서양 사람들이라고 아까운 나머지 부분들을 다 버릴리가 없잖아요. 요즘처럼 먹을게 풍부해진적은 인류역사에서도 흔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흔하다고 해도 낭비해서도 안되고요. 그래서 다양한 부위를 다양한 요리법으로 먹는 방법들이 고안되었습니다. 네, 마치 한국이 그랬던것 처럼 말입니다. 사람 사는곳은 의외로 많이 비슷한법입니다.
서양에서도 우리가 사골을 고아먹듯 고기 스톡을 만들때 뼈를 구워서 고아냅니다. (여기서는 등뼈와 갈비뼈를 썻습니다.) 과정이라던가 부가 재료가 좀 차이나긴 하지만, 그것까지 똑같으면 재미없겠지요?
도가니를 먹는것도 역시.. 송아지 정강이뼈를 먹는 오소부코(Ossobuco di Vitello-사진에서 오른쪽)가 있습니다. 정강이뼈 안에 부드럽고 쫀득하게 익혀진 골수를 먹는 요리입니다. 만들기는 귀찮고 까다롭지만 꽤 맛있습니다. 소 혀라던가, 머리고기(..정확하게 말하면 얼굴부분이지요..) 역시 즐겨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뇌는 어떨까요? 좀 징그러우실 지도 모르지만, 소 뇌도 먹습니다. 소보다는 양이나 돼지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뇌 특유의 질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익혀서 차게 젤리처럼 낸다던가, 페이스트로 만든다던가, 튀겨서 빵에 끼워 샌드위치로 먹는다던가 합니다. 아직까지도 잘 팔고, 먹고 있어요. 심장이나, 콩팥, 간, 허파 등도 역시 먹고요.
단지 한국과 마찬가지로 살코기를 많이 먹는 것 뿐이지요. 편식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내장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서양식 내장탕에 대해서 포스트한적 있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아, 한국에서 옜날에 돼지를 잡으면 돼지의 방광에 바람을 불어넣어서 공놀이를 했다는 이야기를 책이라던가 TV에서 보신적이 있지요? 서양도 마찬가지입니다. :)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돼지의 방광을 사용한 요리법까지 있습니다. (네.. 물론 한국에도 있습니다.)
보셨듯이 세계는 넓고, 또 좁습니다. 다양한듯 하면서도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면들이 있지요. 그래서 재미있고, 더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는것 아니겠어요? 편협함으로 눈과 귀를 가리지 말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세상을 받아들여 보세요.



덧붙여 말하자면,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때.. 한번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고요. 정말 그럴까? 왜? 어떻게? ..이렇게 말입니다. 다른사람이 대신 생각하고 대신 주장하게 하지 마세요.

이상입니다. :)



추가: 이오공감에 올라갔군요... ;)
광우병에 대한 글에 나온 불편한 자문화 중심주의의 흔적을 보고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 쓰면서도 어느 한쪽에 심하게 치우치지 않고, 손가락질과 비난을 줄이려고 했습니다.(몇군데는 빼고요)
이건 정치적인 글이 아닙니다. 단순히 '서양사람들도 우리만큼이나 다양한 식생활을 한다. 잘못된 정보, 또는 무지로 다른 이들을 낮춰보지 말자.'라는 글이었어요. 결국, '싸우지 말고 서로 알고 잘 지내보세염' 이란 메세지를 보내고 싶었던 것입니다. 광우병 이야기라던가, 기자의 이야기는 저 이야기의 곁가지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점을 잘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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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erologue : 2008-04-24 플레이톡 2008-04-28 19:09:47 #

    ... 요. .....그것도 모르고 창 밖이 밝으니 아직 늦은 시간이 아니겠거니 싶어 내일 제출해야 할 과제엔 손도 안 대고 놀고 있다가 시계를 보니 거의 5시.17:42 이런 사실을 몰랐던 저는 결국 초급영작문 과제를 글감부터 바꿔서 다시 써야 하게 되었습니다. 무식하면 손발뿐만 아니라 머리도 고생하게 되는군요.21:40 플톡에 당은 ... more

덧글

  • Ray_ 2008/04/23 23:13 # 답글

    전 개인적으로 소혀 요리가 가장 신기했어요. 먹어본 적은 없지만..
    찰리님 글 보니까, 여러부분의 요리를 맛보고 싶어지네요^^ 개인적으로 뇌는 싫지만....;

    상식이란게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서 상식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 요즘이에요...;
  • Ray_ 2008/04/23 23:14 # 답글

    그러고보니 예전에 찰리님이 쓰신 어떤 기자의 '고기 썰어서 굽기만 하면 되는 스테이크'에 대한 글이 생각나요. 그건 진짜 말도 안돼! 이러면서 같이 흥분했었죠^^;
  • Mizar 2008/04/23 23:21 # 답글

    이 맛있는 요리 사진들을 보면서 '소 시체' 운운하는 분들도 있으니 개탄스럽기 까지 합니다..
  • 제갈교 2008/04/23 23:28 # 답글

    예전에 형이 보는 궁중요리책에 보니까 돼지고기 요리 중에서 가장 맛있는게 "어미배 갈라서 꺼낸 새끼돼지요리"라고 봤는데...아 여긴 음메~하는 소구나. :)

    뭐 스테이크만 있었다면 프랑스 요리가 지금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해지지 않았겠죠. ;;; (골 요리 하니까 생각나는게 원숭이 골요리...;;; 불법이지만...)
  • savoury 2008/04/23 23:31 # 답글

    돼지의 방광~ 그거 로라 잉걸스의 <큰 숲 작은 집>에서 봤던 기억이 나요. 로라랑 메리랑 그걸로 공놀이를 하던 그림도 선명하게 생각나는걸요. ^^
    전에 중국 헌책방에서 로라 잉걸스의 저 책 시리즈 8권 전부; 영문판을 파는걸 봤었는데, 가격도 좀 되고 영어책 안 읽을테니까-하고 안 샀었는데 지금 굉장히 후회된답니다. ㅜㅜ

    그나저나 내장 요리로 가면 중국도 장난 아닌 버라이어티를 자랑하는데... 하하;;

    Ray_ 님/ 소혀 맛있어요! 저 얼마 전에야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
  • 곰부릭 2008/04/23 23:49 # 답글

    큰 숲 작은 집 보면~ 돼지잡는날 애들은 오줌보에 바람넣어 공차기 하고 나중에는 돼지꼬리를 숯불에 구워먹는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돼지 머릿고기를 꾿혀서 소세지도 만들고~ 사슴 훈제에 곰 고기에..^^;;
  • xmaskid 2008/04/23 23:51 # 답글

    작년에 먹었던 소의 sweetbread가 생각나는군요. 송과선이래던가 췌장이라던가...ㅋㅋ 근데 확실히 유럽요리중에 소의 모든 부위를 다 이용하는 요리가 많은것같구요 소위 말하는 일반적인 미국사람(뉴욕, 샌프란등 대도시의 사람들을 제외한...ㅋ)들은 소고기는 스테이크나 햄버거만 먹는다는게 크게 틀린건 아닌거 같아요. 특히 보통사람들의 편식은 좀 심해서...(회를 못먹는다던가) 회사 비서 아줌마는 저한테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알고보니 실제 먹을수 있는건 연어와 랍스터 단 두종류뿐이었다니까요!! (그럼 왜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하는지.)
  • 개념없음 2008/04/23 23:52 # 답글

    이제 또 어떤 분들이 오셔서 "그래도 사람이 먹는 것인데,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먹는거지만 우리가 위험을 늘일 수는 없지 않냐"든가 "확률이 낮아도 분명 걸리는 사람은 있다"든가 "과학동아에 보시면 위험성 잘 나와요"라든가 하실지도 모르지요 =)
  • 2008/04/24 00:2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유즈 2008/04/24 00:41 # 삭제 답글

    딴소린데......이제 어떤분은 강력한어조로,
    미국은 미국소고기를 먹지 않는다,호주쇠고기만 먹는다라는 주장까지 펴시더라구요 `-`
  • savoury 2008/04/24 00:41 # 답글

    공부릭님/ 전 나무에 관을 끼워서 메이플 시럽(?) 받아먹던 장면이 제일 인상에 남았어요. 매일 아파트 단지 나무를 보면서 여기에도 관을 끼우면 나오려나 하는 망상을 했었다는... (그 때부터-_-;;;)
  • 에톤 2008/04/24 00:42 # 답글

    광우병의 위험은 과장 되었다
    고로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하다.
    따라서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해도 아무 문제 없다.
  • eljin 2008/04/24 01:05 # 답글

    ↑ 두번째에서 세번째가 비약이 심한데요? 이래서 난독증이란.
  • Air♪ 2008/04/24 01:12 # 답글

    본문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음식 사진 보고 격침 당했습니다. 안 그래도 배고픈 새벽에 얼떨결에 클릭한 자신을 원망하며 쫄쫄….
    그나저나 저 사진의 음식들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입에 저도 모르게 침이 고입니다. ㅠㅠ
  • byontae 2008/04/24 01:17 # 답글

    ox tail stew가 영국에서 얼마나 잘 팔리는지 모르시는분들이 계시더군요. 한국에서 몸 안좋으면 어머니가 사골국 고아주시듯이 영국에서는 소꼬리 스튜를 끓여주는데. 하기스라던가 빠떼라던가 하는것 까지 합치면, 한국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 초록불 2008/04/24 01:26 # 답글

    소혀의 맛이 나쁘진 않지만... 어쩐지 먹고 있는 동안 소와 진한 키쓰를 하고 있다는 상상이 되어서 결코 즐기고 싶지 않은 음식이었습니다.
  • 설마 2008/04/24 01:33 # 삭제 답글

    설마 미국에서 정말 소뼈를사드신건가요.....
    저렇게 고아드신건가요..ㅠㅠㅠㅠㅠ
    광우병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우리나라에도 저뼈가 들어올날이 얼마남지 않은것같군요.
  • eljin 2008/04/24 01:59 # 답글

    좁은 이글루 안에서의 돌풍을 보면서, 그 안에 묘연히 드러나는 음식문화에 대한 미약한 우월감 (자랑? -.-) 을 보며 어찌 반응을 해야 할 지.

    개인적으로는;; 일련의 논란이 정말 저에게 저주를 퍼붓는 것;; 이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이 되어서 영 불편하군요. (차라리 그냥 죽으라고 해주지.) 미국 거주자로서는 수입의 개념 자체가 아니고 원래 있었던 시스템 하에서 그렇게 먹어 왔던 것을 먹는 것이니 말입니다. 광우병이고 자시고 간에 먹어야 합니다;;;;;;; 있는 게 그것 밖에 없다 보니깐요?............... 그 외의 부분은 전문적 지식이 전무해서 함부로 이야기 하기가 그렇네요.
  • 가고일 2008/04/24 02:25 # 답글

    스코틀랜드 '해기스'는 유명해서 다 알줄 았았는데 말이죠.....
  • 허슬 2008/04/24 02:38 # 답글

    광우병 공포확산론자들은 이걸 보고 토할지도 모르겠네요

    개념없음 // 심지어 네이버 지식인에서 퍼와서 징징 거리는 걸 보곤
    답이 없다 생각했어요

  • Ludens 2008/04/24 02:57 # 답글

    일본친구가 소혀요리를 시켜줘서 먹어봤는데.... 맛있더군요. ^^
  • 질투가면 2008/04/24 06:51 # 답글

    애국하는건 좋은데 쬐끔은 공부를 하고 애국을 했으면 좋겠더군요. 타타르 스테이크도 모르는 사람이 '세계에서 생고기요리는 육회가 유일하다. 따라서 한국인은 킹왕짱' 하는걸 들은적도 있습니다 -_-
  • 2008/04/24 07: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서미돌 2008/04/24 07:39 # 답글

    불가피하게 미국산 '뼈까지 포함된'소고기를 먹고 자시고 볶아먹고 삶아먹고 고아먹고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미국산 소고기와 관련된 광우병논쟁에서 '인간이 먹을거냐'라던지,'미쿡애들이랑은 달리 우리는 여러부위를 먹는다.', '동물시체'이런단어가 튀어나오는 걸 보니까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사람사는데는 다 비슷한데말이죠.

    미국산 소고기 수입으로 인해 아무리 한국인의 광우병 발병확률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이미 먹고 있는 사람들을 격하시키는 발언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Charlie님의 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리고,본문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역시 모아니면 도라는 태도는 굉장히 위험한 것 같네요.특히 요즘 일련의 사태들을 볼 때 무조건적으로 앞뒤 안가리고 자기말만 절대적으로 맞다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나라 사회에서 논쟁이 아니라 제대로된 토론이 오고가는걸 보려면 몇백년이 지나도 불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炎帝 2008/04/24 08:17 # 답글

    텍사스쪽에선 거세한 소의 그곳을 먹기도 한다는 내용을 TV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본거라 기억은 안나지만,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다던걸로 기억하는데..;;
  • 레키엘 2008/04/24 08:32 # 답글

    한국에서 도는 광우병에 대한 글을 보면,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다 광우병에 걸렸어야 정상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랄까 먹는거 가지고 자꾸 뭐라 하는것도 별로 기분이 안좋네요ㅠㅠ) 소가 무슨 죄가 있다고
  • Charlie 2008/04/24 10:01 # 답글

    Ray_/ 다 독특한 맛이 있어서 먹을만해요. 물론, 저도 좀 꺼리는 부위들이 몇몇 있어요.;
    그 기자는 참 독특했지요. 전직이 소설가라서 그럴거라 생각했습니다. :)

    Mizar/ 남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존중해 줄 필요가 없지요..

    제갈교/ 애저말씀인가요. :) 정말 맛있더라고요.(정말 비싸기도..) 원숭이 골.. 그건 별로 먹고 싶지 않은 요리 top10중 하나입니다.

    savoury/ 이거다! 할때 사시는게 제일이더라고요. 물론 지갑과 집안에 공간이 마음에 걸리지만.. 중국요리 좋아요~!

    곰부릭/ 곰부릭님은 알아주실거라 생각했어요. :)

    xmaskid/ Top Chef 에서도 나오더라고요. 튀김이 특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네, 미국사람들이 편식이 심하지요. 그래도 잘먹는 인간들은 저도 질릴정도의 먹성과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같이 다니면 너무 재미있어요. (...)

    개념없음/ 그러고 있네요..;; 비공개로 전혀 상관없는 뻘플도 있길래 삭제~ :)

    비공개/ 아니 괜찮아요~ :) 앞에것만 읽었습니다~

    유즈/ 호주 쇠고기를 많이 수입하기는 합니다. 쇠고기 뿐 아니라 계란,닭고기.. 이런것들도 많이 수입해요. 하지만, 호주 쇠고기'만' 먹지는 않지요. 그사람들은 자기들이 무슨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더라고요.

    savoury/ 수액도 짭짤달콤하니 괜찮지만 시럽을 만들려면 정말 귀찮겠더라고요. 저도 단풍나무 볼때마다 그 생각을.. :)

    에톤/ ........ 그러니까 말씀하시려는 포인트는?

    eljin/ 첫번째에서 두번째도 심각합니다.
  • Charlie 2008/04/24 10:01 # 답글

    Air♪/ 예전에 했던 포스트들에서 뽑아썼어요. :)

    byonae/ 하지만, 눈과 귀를 막고 '랄라라라라라' 하고 있는 애들을 보는것 같아요..;;

    초록불/ ...흑... 다음에 소혀먹을때 이이야기가 반드시 생각나겠군요. 미워요. ;ㅁ;

    설마/ ...네, 곰국도 끓이고 도가니탕도 끓이고, 저렇게 육수도 냅니다. 광우병.. 위험하지요.

    eljin/ 자문화에 대한 긍지를 가지는것도 좋지만, 그거로 남을 깔보는건 안좋지요.
    그냥 고기라고는 그것밖에 없어서 먹어왔는데 쓰레기 고기니, 미친소 시체니..하는 소리를 들으면 이건..뭐.. :)

    가고일/ 예전에 음식문답도 돌았지만.. 사람들이 한번 편협해 지면 뭔가를 눈앞에 들이대도 안보려 하니까요..

    허슬/ 그 사람들도 몰래 먹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Ludens/ 그렇지요? 그동네에선 꽤 비싸다고 들었어요.

    질투가면/ 모를수도 있지만, 듣고도 그렇게 말하는 용감한 사람도 있더라고요. :)

    비공개/ 스팸은 싹 다 지웠습니다. ...확실히 추천평이 좀 무섭더라고요. 광우병을 염두에 두고 쓰긴했지만, 싸움에 끼어드려고 쓴것은 아니었거든요..
  • Charlie 2008/04/24 10:01 # 답글

    서미돌/ 나도 사람, 너도 사람.. 그 단순하고 기본적인것을 이해해주지 않는 이해심없고 남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싫어요. 남을 눌러서 자신을 높이는것이 그리 좋을까요.
    온라인시대가 토론문화를 더 망치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炎帝/ 록키마운틴 굴(...)이라고 부릅니다. ;;

    레키엘/ 그리고 그렇게 걸렸으면..하고 바라는것같더라고요. 이건 정상적인 의견이라기보다는, 무슨 증오의 덩어리 같아요.
  • 네오바람 2008/04/24 11:13 # 답글

    수입은 그렇다 쳐도 일본처럼 20개월 이내 도축한소에다가 뼈 들어가 있으면 수입금지 하는 조항만 들어가 있었어도 이정도로 여론이 들끓지는 않았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왜 우리나라만 이렇게 양보를 해야하는것도 맘에 안들고요
  • 네오바람 2008/04/24 11:14 # 답글

    그게 다 이명박씨 탓이라는 것처럼 사실이 흘러가니 더 문제가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최성수 2008/04/24 11:44 # 답글

    광우병에 대한 시각을 환기 시켜주는 글이로군요. 광우병에 대한 시각이 현재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일률적으로 한가지 시각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쓰셨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건, 행여나 다른 의견을 게시했다고 해서 Charlie 님께서 마녀사냥을 당할까봐 걱정 되네요;; 거의 모든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의견과 다르면 일단 까고 보자라는 식이니... 정말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D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Lani 2008/04/24 11:45 # 답글

    제 옆 집 무슬림 집안에선 소고기 곱창도 먹던걸요.. 정말 깜~~딱 놀랐습니다. 향신료만 다르지 의외로 식재료는 비슷한것 같아요..
  • Charlie 2008/04/24 11:55 # 답글

    네오바람/ 여론이 들끓는것도 상관없지만, 제대로 된 사실이 아니라 헛소문에 우르르 몰려다니는것 같아서 말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지 못한 군중이란 정말 무서운 집단이니까요.

    최성수/ 한가지 시각이라기보다는 누군가가 뿌려놓은 미끼에 몰려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요. 그 미끼가 가짜인지 진짜인지는 확인해 볼 생각도 않고 말이예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Lani/ 지역적/종교적 특성들이 있으니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사람사는곳은 비슷비슷~ :)
  • 笑兒 2008/04/24 12:07 # 답글

    저도 로컬 마켓에서 '신선한' 소꼬리뼈를 사다 먹는걸요 ;ㅅ; (매일 나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나 신선한 녀석으로 제법 여러팩 포장 되어있어요 - 포장된거 그날 영업 끝나면 폐기하는 집이라 좀 믿을만 한곳이긴 해요 ^^;;)
  • 산왕 2008/04/24 12:37 # 삭제 답글

    광우병 과대공포 유포자들(건전한 비판자 말고)은 좌파라기보다 극우주의자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자문화 우월주의는 좌파보다는 극우의 주의주장에 가깝겠죠.
  • 티아이엘 2008/04/24 12:40 # 답글

    실제 광우병 광우병 사방에서 여러사람들이 떠들고 전문적이여 보이는 글까지 포스팅해 올리고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들 실제로 어떠한지는 전혀 모르고 여론에만 쫒아간다] 라는 생각이 강하네요. 항상 궁금한것중 하나는 광우병소가 있다고 칠때 가장 위험한 부위는 뇌가되는데(신경계에 존재하는 단백질이니) 우리나라에선 굉장히 드믈지만 정작 미국에선 뇌를 식재료로 따로 팔고있다는겁니다. 내장문제도 그렇고.. 뭐 위험도 %를 1이나 0.1이라도 올리기 싫다는 국민감정은 알겠지만 역시 실제로는 어떠한가에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궁금하기는 하네요.
  • 매드캣 2008/04/24 12:42 # 답글

    1. 소혀는 맛있습니다. 일본에 가면 규탄(소혀)을 자주 구워 먹습니다.
    2. 광우병의 원인은 동종동식이 원인입니다.
    3.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어도 문제가 없는 소는 풀을 뜯고 자란 소입니다.
    4.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한국인이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유전자적으로)
    5. 검역규제가 철저한 소를 들여왔다면 이렇게 들끓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6. 특별히 광우병이 문제는 아닙니다. 음식은 남이 아닌 나의 입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 티아이엘 2008/04/24 12:43 # 답글

    이건 사족입니다만 뇌요리 초 러브합니다 생으로 먹는 원숭이골요리만 아니면(...) 빵가루 묻혀서 튀기거나 머리를 통째로 굽거나 하면 상당히 맛있습니다 -ㅅ- 개인적으로 그런부위에 대한 혐오감은 거의없네요. 혀라던가 뇌나 골수요리나..(프랑스 요리중 소골수요리가 아주 고급이라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 시즈-라이덴 2008/04/24 14:02 # 답글

    소도 문제지만, 검역과정을 깡그리 뭉개버린 정부가 문제...... 그래도 검역이 철저했을때는..... 문제가 없었지 않았습니까..
  • Charlie 2008/04/24 15:45 # 답글

    笑兒/ 한번 데쳐서 푹 삶은다음에 와사비 장에 찍어먹으면~ 꺄아..

    산왕/ 네.. 저도 그런듯하지만, 이름을 불러주면 다가와서 해코지를 하는 요괴 비슷하기때문에 직접 대응은 피하고 있습니다.. (무슨 백귀야행도 아니고..)

    티아이엘/ '자칭' 의사의 글같은 헛소리들이 아무런 의심없이 받아들여지는걸 보면 힘이 빠지는 노릇이지요..
    꽤 맛있습니다. 별로 즐겨먹지는 않지만요. 튀기면 크림같아져서 괜찮아요.

    매드캣/ 네. :)

    시즈-라이덴/ 검역과정은 어떻게 변했나요?
  • 힐링포션 2008/04/24 17:37 # 삭제 답글

    서양에서도 이렇게 소의 다양한 부위를 먹는줄은 몰랐습니다.

    ......그 무식의 댓가로 작문 과제를 글감부터 바꿔서 다시 해야 하는군요 orz 한국 전통 음식 중에서 '사전적 정의와 더불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 않으면 서양인이 이해하지 못할 만한' 음식이 어떤 게 있나요?
  • 재돌이 2008/04/24 17:48 # 답글

    비율이 문제겠지요. 서양에서도 마이너급인 요리와 우리나라에서 메이저급인 요리가 같나요. 이탈리아어가 쓰인 요리같은거 빼고, 어디 일반적으로 다양한 식생활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볼래요?
  • Charlie 2008/04/24 19:26 # 답글

    힐링포션/ 경상도 식혜는 어떨까요?

    재돌이/ ...꼭 해야하나요? 숙제는 네이버 지식인을 이용해 주세요~ :)
  • byontae 2008/04/24 21:05 # 답글

    재돌이//음식에 어떻게 메이져와 마이너를 매길수 있는지 그게 참 궁금해집니다만, 어쨋든 한국에서 사골국 매일 먹는것 아니듯이 서양에서도 저런걸 매일 먹지는 않습니다만, 한국에서 사골국 먹는 빈도와 비슷한 빈도로 먹습니다.
  • 네오바람 2008/04/24 21:11 # 답글

    미국소가 얼마나 위험한지 안그런지 알 수 없다는게 문제죠. 걱정입니다.
  • noob 2008/04/24 21:28 # 답글

    이 charlie라는 사람은 참 문제가 많은게 사서 욕을 먹을려고 작정을 해놓고 그러면서 욕한사람을 설득할려는 기묘한 행태를 한다는것. 어차피 이글루스와서 글읽고 부화뇌동하고 이야 광우병 시박 존나 무섭네 이딴 세뇌를 당하는 것들 한테 희망과 제대로된 사고를 가지라는게 참 병신같은 짓거린데. 여기서 글질하면서 이겼다고 치더라도 혹은 좌빨이 진짜 광우병 무서운걸로 이겼다 치더라도 그게 뭐 진짜 이미 인정된 사실을 바꾸진 못해. 그니까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야. 그렇게 수년을 쳐 전쟁을 해왔던 디씨인사이드. 거기서 이기든가 지든가 결국 결론은 찌질이 싸움으로 끝나는 거라고. 그니까 좀 블로그질 접든가 하고 그렇게 남을 설득시키고싶으면 교수가되든가 해서 거기 학생들을 설득시키든가 대통령이 되든가 아니면 고관이 되든가 해서 설득하렴. 이딴 인터넷에서 타인을 설득시키고 설득당하는인간들처럼 참 병신짓이 없단다.
  • Charlie 2008/04/25 07:51 # 답글

    네오바람/ 그러게 말입니다. 두고 봐야겠지요. 10년 내로 I'm a legend 의 현실판이 시작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
  • 고은새 2008/04/26 22:51 # 답글

    이 글 추천~~ 제대로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잘 읽고 나갑니다.

    그리고 주인장님 글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noob님 여기 저기 독특한 글을 남기셔서 들어가 봤다는... 호기심은 고양이도 죽인다... 웃어 버리세요.
  • Charlie 2008/04/26 23:08 # 답글

    고은새/ 고맙습니다. :) 그리고 noob의 경우에는 장래를 위해서도 한번 따끔한 경험을 안겨주려고 해요. ;)
  • I♡乳 2008/05/02 16:51 # 삭제 답글

    찰리님
    noob한테 noob이라해봤자 noob이라 알아듣질 못할것같아요.
    걍 noob은 noob질하게 내버려 두시고 고이접어 관심 뚝 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noob은 자기가 왜 noob인지도 모를테니까요.
    조사하면 다 나오겠지만 그러는데 소모되거나 글자한자 두드리는 시간마져도 저 noob에게 소모하기는 아까울 따름입니다.

    자 그럼. noob은 모두 몇번 나왔을까요?
  • 나는먼지 2008/05/09 23:48 # 삭제 답글

    미국사람이 미국산 고기를 먹고있다고 그것이 안전의 척도라고 보기엔 좀 그렇네요...미국은 통제가 어려운 국가아닙니까? 말씀하신것처럼 '어쩔수 없이 먹었다'이지...'안전해서 먹었다'도 아니고. 아마 현재진행대로 수입해들어온다면 우리도 '어쩔수없이 먹겠지요'. 물론 잡수시는분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만약 구분이 된다면 안드실 의향은 있는거잖아요? 광우병걸린한우는 우리책임이지만 광우병걸린미국소에 대한 책임은 우리것이 아닌데...
  • Charlie 2008/05/10 07:05 # 답글

    I♡乳 / 그래도 인사는 하려고요. :) 9번!!! :)
  • Charlie 2008/05/10 07:05 # 답글

    나는먼지/ ..................글을 좀 읽어주세요.;; 글은 '미국 사람도 먹을것 다 먹는다'입니다.; 다른뜻 별로 없어요.
  • 에빙카 2008/09/15 18:46 # 답글

    그런데 미국사람들이 소의 장도 먹습니까? 가장 궁금한 부분은 나와있지 않군요.
  • Charlie 2008/09/15 20:20 #

    네, 소세지 껍질로도 쓰고, 구이로도 먹습니다.
  • 狂工크랜 2008/09/15 19:23 # 답글

    몰랐던 사실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그런데 이런 음식들을 서양인들은 얼마나 자주 먹나요?
    '먹기도 한다'와 '먹는다'의 뉘앙스 차이는 좀 큰 것 같아서 말이죠.
  • Charlie 2008/09/15 20:23 #

    뼈로 만든 육수는 상당히 자주 쓰는 편이고요. (직접 고아내거나, 가루화해서 파는 제품도 있습니다.)
    무릎뼈 요리같은것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안먹는 가정도 있고, 한달에 한두번에서 일년에 서너번 정도 먹는 가정도 있습니다.
    소골 요리같은 경우에는 중남부 지방과 남서부 지방에서 잘 먹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부산에서 돼지국밥 먹는 정도랄까요.
  • ㅇㅇ 2018/07/19 12:37 # 삭제 답글

    그래서 10년 지났습니다. 우리 깨어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뇌께서는 파송송 구멍탁 안뚫리시고 안녕들하십니까?
  • 눈을들어뉴스를보라 2018/07/27 19:25 # 삭제

    문재앙에게 대가리가 깨져도 좋다는 개돼지=국민들을 보면

    이 블로그 주인장도 과거 광우병이 정말 심각한 문제였다고 후회하고 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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