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엔 붕어가 없어도....

붕어빵에 붕어가 없다는건 널리 알려진 정설이지요. :)
정말 믿고 먹을것이 없는 세상입니다. ;) 그래서인지 가끔씩 당연한 것을 봤을때 도리어 놀라고, 당황하고, 감탄하게 되는거지요. 몇년전 겨울.. 계란빵에 계란이 들어간것을 보고 놀랐을때(>계란빵의 추억<)가 기억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것을 먹어보고 아직 세상에는 희망이 있구나..라고 느꼈지요.
삼성플라자 지하의 매장에서 산 밤빵입니다. 이름도 밤빵인데다, 생긴것도 밤처럼 생겼어요. 게다가..
무려 속에 밤이 들어있습니다!
졸인 밤 한개와 팥소가 들어있어요. 만든지 좀 되어서 겉이 너무 마르긴 했지만, 밤과 팥소는 맛있더군요. :) 사실,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가길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가끔씩 들어가 있으면 그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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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8/05/09 19:29 | 케잌과 디저트 | 트랙백(1)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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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My Starlight.. at 2008/05/10 19:35

제목 : 호도과자에 대한 낚임의 추억
* 경고 : 다소 썰렁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OTL 어렸을 적에 호도과자라는 녀석을 처음 접했을 때 그 환상적인 맛에 어린 마음에도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전까지 호도 자체는 비싸기만 하고 딱딱한 껍질에 싸인 다소 고소하지만 텁텁한 견과류 정도로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단팥 속과 그 보들보들한 외피와 한 조를 이룬 호도의 맛이란.. 그게 아마 제가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깨달았던 최초의 기억인지도 모르겠네요......more

Commented by 리플리 at 2008/05/09 19:42
가끔 (랜덤으로) 들어있다면 왠지 좀 공포스러울지도요. 도박하는 심정으로 붕어빵을...ㅎㅎ
Commented by 대건 at 2008/05/09 19:46
붕어빵만큼은 속재료와 이름이 다르길 빕니다.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5/09 20:07
리플리/ 붕어는 찜과 탕으로밖에 못먹어봐서 과연 어떤맛일지 궁금하긴 해요. :)

대건/ 그래도 한번 드셔보고 싶지 않으세요? :) 실제 비슷한 요리가 있기도 하니까요.
Commented by Mizar at 2008/05/09 20:17
붕어빵에는 붕어가 있으면 오히려 공포가 아닐까요? ^^;;;
그보다는 호두과자에 호두는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입니다.;
Commented by 세그위버 at 2008/05/09 20:59
푸하하; 계란빵의 추억을 읽고 미묘한 표정으로 폭소했습니다>_<;
부엉빠엥 붕어..는 좀 싫지만 국화빵에 국화는 들어가도 괜찮읅것 같기도 하군요??
Commented by 정모씨 at 2008/05/09 21:50
붕어빵에 붕어가 들어있으면 좋겠다...라는 오랜 희망을 품고 있었는데; 맛없으려나요^^; 전 피시 앤 칩스를 붕어모양으로 찍어내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어요-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5/09 22:12
예전에 TV에서 연예인 몰래카메라 식이었나...
연예인이 붕어빵을 덥썩 베어물었더니 붕어가...
입에 반쯤 물린채로 꼬리가 딸려나와서... 파닥파닥... 흙흙 ㅠㅠ
(아 물론 당연히 살아있는건 아니었습니다;;;)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어요...
호두과자에도 호두가 1/10쪽즘 밖에 안들어 있어서
가끔 세상을 향해 삿대질을 하고 싶기도 합니다만...
요즘 호두 1/2쪽이 들어간 호두과자와, 밤 한알이 통째로 들은 밤빵을
파는 노점을 발견해서 즐겁게 먹고 있습니다. ㅡㅠㅡ
근데 겨울이 지나서 슬슬 철수할거 같더군요. ㅠ_ㅠ
Commented by 아이스윈드 at 2008/05/09 22:25
붕어빵 믹스에다가 말린 가다랭이 처럼 말린 붕어를 가루로 만들어 넣는 걸 어떨까요?(전 먹기 싫지만 먹여 보고는 싶네요 >ㅁ<)
Commented at 2008/05/10 00: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쿨짹 at 2008/05/10 00:28
으악 붕어 한마리가 들어있는 붕어빵 걸리면 무서울 거 같아요. ㅎㅎ
Commented by sei0607 at 2008/05/10 01:06
붕어빵 크기라면 금붕어밖에 못 넣을텐데...그것 나름대로 호러잖습니까...;;
Commented by byontae at 2008/05/10 01:43
식품에서도 진정성을 찾기 힘든 세상이라니 세월이 하수상하긴 합니다. :D
Commented by 아무로 at 2008/05/10 02:06
붕어빵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파이지로 싸서 구운 생선을 먹고서 어라...이 생선 모양 빵 속엔 왜 정말로 생선이 들었지...하는 얼척없는 소리를 했던 적이...팥 들어간 생선 모양 빵을 수십년간 먹었더니 생선 든 파이가 되려 이상한 거 있죠 ^^;;;;;;;;
Commented by 笑兒 at 2008/05/10 04:22

맛난 밤빵이네요- ^^
국화빵에 국화가 들어가는 것 까지는 괜찮겠지만;;
붕어가 들어가면 ..)a
(...황석어가 들어간 김밥이 떠올라버린건 ;ㅅ; << 야!!)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5/10 06:52
Mizar/ 파닥파닥~ :) 호두과자에 호두가 안들어있는경우도 있단말인가요!!

세그위버/ 국화는 써요..; 익히면 좀 덜 아릴지도 모르겠군요. (....)

정모씨/ 그건 좋은생각인데요? :) 그리고 파이시트에 싸서 잘 구우면 의외로 먹을만할지도요.

유월향/ 그분들은 어디로 가는걸까요..; 고정 가게가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아이스윈드/ 다른 사람을 진흙탕에 빠트리기 위해서는 최소한 발목까지는 들어갈 각오를 해야하는법! :) 말린붕어라.. 우선 맛을 보시고 알려주세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5/10 06:52
비공개 ㅁ/ ...신고 될거예요. 아마.. :) 솔직하시군요. :)

쿨짹/ 파닥파닥 거리는 신선한 붕어를..!!!

sei0607/ 금붕어는 확실히 호러겠군요.;; 빨갛고 노란것들이..

byontae/ 그러게요. 세상이 어찌되려고 이러는지..(야)

아무로/ 그거 맛있지요~ 집에서 안만들면 비싸긴 하지만..;; 요리의 세계는 참 넓어요.

笑兒/ ...황석어 김밥은 어떤맛이었나요. 정말 알면 알수록 깊은 음식의 세계.;
Commented by 키르난 at 2008/05/10 07:47
지난번의 도라야키도 그렇지만 이것도 녹차와 함께 하면 맛있지요. 게다가 밤이라니! >ㅠ<

참, 도라야키 반죽 레시피는 해당글에 트랙백했습니다. 확인해보세요.^^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5/10 11:29
붕어빵에 붕어는 좀;;;;;;; 저 밤과자 참 맛있어 뵈네요. ^^
Commented by Mizar at 2008/05/10 12:22
그나저나 덧글 창 여니 아래 포스트에 붙었던 '포스트잇'들이 엄한 덧글에 붙어보이는군요. 원..세상에;;;
Commented by Eiren at 2008/05/10 13:16
Mizar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포스트잇들이 스크롤을 내리면서 이 글 덧글창에 여기저기 붙어서 나타나네요;;^^;; 그나저나 졸인밤이 들어있는 과자 맛있겠군요^^ 호두과자에는 호두가 들어가는 것처럼 밤빵에는 밤이 들어있군요~
Commented by 푸른마음 at 2008/05/10 13:19
그런 이야기 들으니까 떠오르는 일전에 본 호러유머 하나....
"그럼 엄마손파이에는 뭐가 들어있길 바라냐"
Commented by DK紅炎卿 at 2008/05/10 14:21
푸른마음님과 비슷한 맥락에서 "국희 샌드"도...
Commented by I♡乳 at 2008/05/10 14:54
푸른마음님과 비슷한 맥락에서

아이비!
.
.
.
인디언밥...음
너구리...이건 의외로 맛있을지도?(육즙듬뿍!)
쫄병스넥..(웩!)
짱구...


아이비..통째로 들어있음 불티나겠네요 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5/10 20:08
키르난/ 안그래도 레서피 찾고 있었어요. :) 고맙습니다~ 해먹어볼게 참 많아요~

현재진행형/ 파이지에 구운 생선요리라고 생각하시면...(야) :)

Mizar/ 그럴때도 있고 안보일때도 있고.. 아직 불안정한 모양이예요.

Eiren/ 그러고 보니 갑자기 졸인밤이 들어가 있는 과자가 먹고싶습니다.. 이름이 기억안나요!!!

푸른마음/ 엄마손~! 엄마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엄마손 쿠키~! (........)

DK紅炎卿/ 국희가 누군가요..(........) 어떻게 들어있느냐에 따라서 댓글의 장르가 달라지겠군요. :)

I♡乳/ 졸병의 땀과 눈물이 들어간 졸병스넥~ :)
Commented by Mh_Kāśyapa at 2008/05/11 01:51
"안녕 프란체스카" 라는 시트콤에서 붕어가 들어간 붕어빵이 나온 적이 있었어요. 정말 비쥬얼부터 후덜덜한 것이....먹고 싶지 않더라구요. = =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5/11 07:31
Mh_kasyapa/ 날것을 집어넣은 모양이로군요. :) 나중에 비슷한 요리를 하게되면 거기에 관해 포스트 써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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