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Q. (자주 묻지만 대답하기 귀찮은 질문에 대한 답변)

왠만한 질문들은 언제나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솔직하게 대답해 드리고는 합니다만, 가끔씩 꼬박꼬박 답글달기가 귀찮은 덧글들이 있어요. 장문의 덧글을 달아주시는 정성은 고맙습니다만, 읽는 시간도 아까운데 답글 달기는 더 아까운 것들에 대한 답입니다.
앞으로 이 답변을 쓰지 않기를 바라지만, 헛된 희망은 품지 않는게 좋겠지요. :)

Q1. 지금 이렇게 글을 쓰시는 것은 읽는 사람의 지적 수준이 낮다고(ie-바보) 단정하시는 건가요?
A1. 아니요. 제가 글에서 '넌 바보야' 라고 쓰지 않는 이상 그렇지 않습니다.

Q2. 제가 ***이라고 들었는데요?
A2. 정확히 어디서 들었는지 다시 말씀해 주세요. 아고라/지식인/펌포스트 등은 제외하고요.

Q3. 지금 이렇게 글을 쓰시는 것은 저쪽을 편드시는 건가요?
A3. 아니요. 제가 '저는 **쪽 편입니다'라고 하기 전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Q4. 왜 그렇게 사건을 비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시나요?
A4. 제가 생각하고, 아는 바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쓴것입니다. 비뚤어진게 아니라요. 누군가는 다른 면을 보고 이런 면도 있다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해서요. 언제나 한가지의 대답, 한가지의 뜻, 한가지의 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Q5. ***의 알바신가요?
A5. 저 그렇게 가난하지 않습니다.

Q6. 이런 글을 쓰고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는 건가요?
A6. 그런 취미는 없습니다. 낚시는 물고기를 낚는거지 사람을 낚는게 아닙니다.

Q7. 왜 이것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면서 저것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으시나요?
A7. 제가 꼭 그것에 대해 써야할 이유가 있다면 쓰겠지만, 안쓰는 이유는..
a7-1. 쓰기가 귀찮아서.
a7-2. 거기에 대해서 쓰고 싶지 않아서 (쓰기가 귀찮아서)
a7-3. 계속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쓰라고 해서 (쓰기가 귀찮아서)
a7-4. 이미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한 이야기에 한 짐을 더하기 싫어서 (쓰기가 귀찮아서)

Q8. 지금 "***이 ****이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찌 감히!!!"
A8. 제가 직접 그렇게 말하지 않은 이상 거기에 대해서 마음대로 해석하시는건 보통 '과대망상'이라고 합니다.

Q9. 참 냉정하시네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요.
A9. 제가 좀 냉정합니다.

Q10. 참 뜨거우시네요. 어떻게 그럴 수가...
Q10. 제가 좀 뜨겁....

Q11. 참 미지근 하시네요 어떻게 그럴...
A11. 제가 좀...

Q12. 사물의 한면만 보지 마세요.
Q12. 무지개 반사

Q13. 쿨게이인가요.
Q13. 아닌데요. 게이가 뭔지 알고 쓰시는거 맞지요?

Q14. 쿨가이인가요.
Q14. 재밌나요? 가이가 뭔지 알고 쓰시는거 맞지요?

Q15. 쿨한척하시나요.
Q15. 날도 더운데 진짜로 시원하면 좋겠군요.

Q16. 이 리스트 계속 추가되나요?
Q16. 당연하지요.
(2008-6-21)

Q17. 스누피랑 같이 사시나요?
A17. 제 마음속에 살고 있어요~

Q18.  
A18. (FAQ의 A18을 읽어주세요. 라고하면 욕이라고 생각하실까봐 여기는 비웁니다)

Q19. 야. ****하고 ****하다며 왜 ****고 *****냐? ****다 좀 ****해라.
A19. 말을 편히 놓으시는데, 저와 잘 아시는 분인가요?

Q20. ***하고 ***한다고 했는데 ***하고 ***한것 아닌가요.
A20. 본문을 다시 읽어주세요. 잘못 읽으신듯 합니다.
(2008-6-22)


Special Thanks to:
아이디어를 주시고 시범을 보여주신 모기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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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8/06/21 21:01 | FAQ | 트랙백 | 핑백(1) | 덧글(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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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잘.. at 2009/01/31 00:59

... 당했나요? 네?그럼 앞으로 이런일이 또 생길까요? 아니면 사람들이 말하는 '집단지성'에 의한 '자정작용'이라는게 일어날까요? 정말로?p.s. 혹시 덧글 다시려면 덧글 다시기 전에 FAQ를 읽어주세요. ... more

Commented by Jeff at 2008/06/21 21:04
하하 ^^ 너무 재밌습니다. 추가되는 리스트 기대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1 21:06
사실 더 추가되는 일이 없고, 이걸 쓰는 일이 없길(...아니 최소한이길) 기대합니다만.. 현실은... :)
Commented by 산왕 at 2008/06/21 21:08
재미있네요^^; 적당히 유쾌하게 면박주지 않고 함께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늘 합니다만^^: 역시 어려운 일이겠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38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은 아직 저 멀리 ...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8/06/21 21:11
개인적으로는 특히 5번, 7번이 좋군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38
7번은 특히나 귀찮음을 무릅쓰고~! (...야)
Commented at 2008/06/21 21:2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38
무서운 말씀을~ ;)
Commented by savoury at 2008/06/21 22:54
요즘은 이런 문제에 화낼 기운도 없지만... 빈정거리면서 쿨게이신가봐요, 하는 사람들을 보면 비폭력주의를 철회하고 몇 대 때려주고 싶습니다. =_=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39
저..저도요..라고 말하기가 무서워요. 저는 폭력이 무섭다능.. (..) :)
Commented by Ray_ at 2008/06/21 23:27
ㅎㅎㅎㅎ 아 이거 너무 재밌잖아요.
쓰게 되신 경위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지지만..ㅇ<-<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40
쓸까말까 쓸까말까..했는데, 요즘 덧글들이 달리는걸 보니 결국..;
Commented by Layner at 2008/06/21 23:39
Q17) 스누피랑 같이 살고 계신가요?
...죄송합니다. 꼭 묻고 싶었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40
Q17. 제 마음속에 살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Mizar at 2008/06/21 23:42
Charlie님 블로그에도 FAQ가 등장할 줄이야..^^;
그런데 정말 쿨'게이'는 뭘까나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41
조롱의 의미도 좀 들어가 있고, 자신이 알고 싶지 않은것을 싫어하는것과 동일시 하려는 누군가가 시작했을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그냥 생각없이들 쓰는듯합니다...
Commented at 2008/06/22 01: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42
네.. 달려요. 대단하지요? :)
그게 낯선 욕들이 그렇듯, 처음에는 '풋, 뭐라고?' 하게 되다가 계속해서 듣게되면 '...싸우자는거냐' 가 되더라고요.;
Commented by 장어구이정식 at 2008/06/22 02:15
대부분의 질문에 왠지모르게 '네'라고 대답해주고 싶군요. 알바신가요? 네. 반응을 즐기시나요? 네. 쿨가이신가요? 네. 뭔가 하나하나 성실히 답변하기엔 몸도 마음에 피곤해지는 답변들이 참 많죠 =ㅅ=)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44
'맘대로 하세요' 라고 하거나, 확 이성의 끈을 놓고 자유로워 지고 싶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예의를 지켜보고자.. ;)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6/22 02:40
저도 궁금해요. 쿨게이가 무슨 뜻이에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05:45
저도 잘 모르지만, 전 아니란건 확실해요~ ;)
재미있는 말들도 참 잘 만들어낸단 말이지요. 일종의 혐오감과 증오를 표시하기 위한 '깃발'이 아닐까 생각해요. 처음 만든 사람이 호모포브가 아니었을까..라고도 생각하고요.
Commented by Beatriz at 2008/06/22 07:35
17번! >ㅅ<
우드스탁은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12:57
우드스탁은 스누피의 마음속에..(....) ;)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6/22 09:08
뭐 대충 흑백논리의 향연이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12:57
동조 안하면 적!..인거지요.
Commented by 올비 at 2008/06/22 09:45
솔직히 17번 궁금했어요... (끌려간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12:57
제리란 이름의 도베르만은 키운적이 있어요. :)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8/06/22 11:27
저도 17번이 궁금했었어요.
마음이라니 쫌 실망 ..ㅎㅎ

언제쯤 "참 쉽죠" 포스팅이 다시 올라올 수 있으려나 기대하고 있는 오냥이었슴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12:58
몇마리를 슬프게 보내고 나니 더 이상 못기르겠더라고요...
음.. 지금 상태로 보면. 여름이 지날때쯤? 이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수이밍 at 2008/06/22 12:39
17번 궁금한 사람이 저만이 아니었군요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2 12:59
왠지 스누피를 찾으러 가야할 것 같은 압박이... ;)
Commented at 2008/06/22 14: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6/23 10:17
저도 즐겁게 작성한 FAQ니까 웃어주셔도 됩니다~ :)
주말 잘 보내셨나요?
Commented by Shoo at 2008/06/23 20:49
읽으면서 으킥킥하는 소리가 절로 납니다.
A18이 왜 비어있지? 하다가 입 밖으로 내어 말해보고야 알았어요;; ^-^;
Commented by hislove at 2008/06/24 16:06
제가 알기로는 쿨게이는 쿨가이 + 후로게이 의 합성으로 생겨난 말로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쿨가이인 척 하는 후로게이 => 쿨게이 쯤 되려나요.

후로게이 의 어원에 대해서야 뭐 유명하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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