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에 관하여 - 1

심장마비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도는 것을 읽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돌아다니는 자가(...) 치료방법이라던가를 보면서 심장마비에 대해 좀 더 알아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간단히 써보겠습니다.
간단히라고는 해도 어느정도의 선까지는 아는것이 좋을듯하니 몇번으로 나눠서 가볼께요.

1. 심장마비(Heart attack/Myocardial infarction)이란?
2. 증상
3.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가진 질환

4. 심장마비의 진행
5. 치료와 응급처치
6. 예방
7. 심장마비 이후의 관리

1. 심장마비란?
Heart attack, 또는 Myocardial infarction이라고 불리는 심장마비는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관의 문제로 인해 혈류가 차단이 되었을때 생기는 질환입니다. 해마다 많은 목숨들을 앗아가고 있고, 조기의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환이기도 합니다.

(출처: A.D.A.M.)


2. 증상
증상은 흔히 알고 있는 가슴을 쥐는듯한 통증(Angina pectoris)과 숨참부터 영화에서 자주 나와서 익숙해진 팔에서 부터 올라오는 통증과 뻣뻣함도 있습니다만, 좀 더 알려지지 않은 목이나 턱의 통증이라던가, 어지러움증과 구토도 있습니다. 게다가 당뇨같은 병이 있는 사람의 경우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자신이 심장마비를 겪었는지도 모르고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기본적인 증상들로는:
* 가슴의 통증이 20분 이상 나아지지 않고 계속됩니다.
* 명치 위쪽에서 통증이 보이고 경우에 따라 팔이나 등, 목, 턱으로 퍼집니다.
* 숨쉬기가 어려워집니다. 자세를 바꿔도 이 상태가 나아지거나 통증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 피부가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서 축축해집니다.

심장 소리를 들어보거나, 심전도를 찍어보는 좀 더 확실한 방법도 있지만, 그게 가능한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상이 있는듯하면 병원으로~!!

3.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가진 질환
2번에서 설명한 여러증상들은 다른 상태에서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심스러울 수록 자가진단을 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지요.
가장 흔한 가슴의 통증으로는 위에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 있습니다. 밸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특히 식사후)에 옆으로 누울 경우 잘 발생하고는 합니다.
심막염(Pericarditis)은 심장을 둘러싼 안밖의 막에 생기는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가슴을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대표적이지만 가슴을 쥐어누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통이 왼쪽 어깨나 목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심장마비와 오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심한 경우에는 약이나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가벼운 경우에는 앉아서 앞으로 몸을 기울이고 있으면 상태가 나아지기도 합니다.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은 근육의 통증이 문제가 되는 부분과는 떨어진 곳에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예를 들어서 등이나 어깨의 통장 유발점이 가슴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근육이 결렸다..는 표현이 주로 이 경우를 표현합니다. 이것들 말고도 소화 불량이라던가 궤양, 스트레스, 흡연까지도 심장마비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중요한것은 '자가진단보다는 의사의 진단과 상담'인거예요. 'Better safe than Sorry'(나중에 후회하는것보다는 지금 조심하는게 좋다)란 말도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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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8/08/04 15:00 | 몸과 건강 | 트랙백 | 핑백(1) | 덧글(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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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마비에 관하여 - 1 by charlie 님.챨리님께서 심장마비 (심근경색)에 대해 포스팅을 하신 내용중에 역류성 식도염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보충설명을 위해 엮었습니다 ... more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8/04 15:15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게된다... 는 소리군요... ㅡ0ㅡ;;;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14
가래로도 못막는 경우가 있으니 더 문제지요..;
Commented by 착선 at 2008/08/04 15:23
음 저도 아주 가끔 심장쪽이 아플때가 있는데..걱정되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16
다음 신체검사 하실때 한번 물어보세요. 왜그런지 알게 되면 근심도 하나 덜고 좋지요. :)
Commented at 2008/08/04 15: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18
음.. 가슴 통증은 정말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니까요. 원인을 알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Commented by 키르난 at 2008/08/04 15:25
와아.; 역류성 식도염도 비슷한 통증을 유발하는군요. 가끔 아프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심장이 아니라 식도의 문제...;ㅂ;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22
역류성 식도염이세요? 심장마비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 관리는 해두세요. 자주 역류가 일어나면 좋지 않으니까요.
Commented by soup at 2008/08/04 23:14
역류성 식도염은 빨리 치료 혹은 완화시키시는 게 좋아요. 자칫하면 식도내에 종양이 생기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위산이 후두와 코의 점막까지 상하게 합니다. 그러다보면 코가 콧구멍으로 나오지 않고 목뒤로 넘어가는 일도 태반이되고 그게 또 기관지염을 일으키죠. 그러면 몸의 면역체계가 망가질 수도 있어요.(이게 다 제 경험이라..[..])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08/04 15:39
챨리님, 트랙백 합니다. 덧글로 달려니 너무 길어서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23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셔서 고마워요.
Commented by Lucifer at 2008/08/04 16:52
그냥 119로 바로 신고 때리는게 최선이군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24
안전한게 제일이니까요. :)
Commented by 제갈교 at 2008/08/04 17:17
유사한 증상을 가진 역류성 식도염에서 약간 뜨끔했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24
식도염에 대해서도 몇가지 써봐야 하려나요? :)
Commented by Mh_Kāśyapa at 2008/08/04 17:38
가슴쪽 통증이야 쫌만 머리 굴리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지만 어깨 결림이나 등의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황당하던데요.

제 친구 중 한 명이 4년 전 아버지를 여의었는데 어깨 통증이 심해서 병원 갔다가 근육통이라고 진통제 받고 나왔는데 새벽에 심장마비로 사망.......

저도 지난 봄에 아부지가 어깨와 등 결린다고 울부짖으셔서 119 불렀는데 가보니 심장이상......;;;;;

걍 원인불명의 격통이 오면 무조건 119 부르는 게 답인 것 같아요. -ㅅ-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25
소화불량의 증상처럼 나타날때도 있어서 더욱 혼란스럽지요..;;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병원에 가는게 제일인듯 해요. 물론 어느것이나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Commented by byontae at 2008/08/04 18:04
요 근래 영국 전역에 British Heart Foundation이 실은 광고가 꽤 강렬했었지요.
http://www.wales.nhs.uk/sites3/gallery/136/Finalposterartwork.JPG
좋지 않다 싶으면 바로 응급전화, 조기 건강검진의 생활화만 되어도 많은 위험을 미연에 방지할수 있겠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27
음.. 선명한 이미지로군요.;;; 의사와 병원은 멀 수록 좋다지만, 언제나 그럴 수는 없는법. 가끔씩은 마음의 안식 차원에서라도 조심해야 할듯해요.
Commented by soup at 2008/08/04 18:57
"과거에 격어봐서 지금 내 상태가 어떤 건지 알아."
"~에 보니까 내 ~한 상태가 ~같애."

라며 아프다고 징징 거리기만 하는
이런 사람 만나면 묶어서라도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4 22:29
많은 경우엔 그냥 신경성이긴 하지만... 그렇지 않을 작은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겠지요.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만 믿고 병원을 멀리하는 일이 줄어야 할텐데 말이예요..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8/04 22:36
무섭죠. 무섭죠. 심장이 날뛰면 정말 무서워요; ;ㅁ;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5 14:21
혹시 이게...? 란 생각도 들고.. 저도 어릴때 가슴 통증이 잦았거든요.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4 23:24
무섭네요. 늑대별님 댁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30 남짓한 후배가 심근경색으로 한방에 가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웠습니다. ㅠ.ㅠ 역시 건강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느낍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5 14:22
그런것을 보면 정말..;
언제나 조심하고 의심가면 알아보는 필요해요..
Commented by 강초장 at 2008/08/05 00:48
지난 학기에 배운 걸 찰리님 이글루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만큼 환자 교육으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은 것같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5 14:23
아는것이 힘! :)
환자교육은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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