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에 관하여 - 2

심장마비에 대한 여러가지.. 그 두번째입니다.

1. 심장마비(Heart attack/Myocardial infarction)이란?
2. 증상
3.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가진 질환
4. 치료와 응급처치
5. 심장마비의 진행
6. 예방
7. 심장마비 이후의 관리


지난번에 이어서 4번부터 시작합니다.

 

4. 응급처치와 치료
이 부분은 조금 간단하게 넘어갈 거예요. 외과적이나 약물투여는 개인이 어떻게 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구급차를 부르거나 누군가가 병원으로 급히 데려가는 경우, 그 동안에 환자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행동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 대부분의 경우 환자는 호흡이 곤란해져 있으니 맑은 공기와, 가능하다면 약한 바람이라도 쏘일 수 있으면 숨쉬는것이 조금 편해질거예요.
* 환자를 의자에 반쯤 기대게 앉도록 도와주는것도 호흡하기에 편한 환경이 됩니다.

심장마비가 온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주는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거예요. 심혈관이 막혀서 피의 순환에 장에가 온 상태이기때문에 2차로 혈전(피가 굳는 상태)이 생길 확율을 줄여주기때문에 확실히 응급처치와 사후 회복등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평균적인 복용량은 200mg, 보통 파는 100mg 짜리로 두알입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환자가 다른 병이 있을 경우 그것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확실하지 않을 경우엔 차라리 안주는게 낫습니다. 의학분야에 있는 사람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룰이 'Do no Harm'(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니까요.

5. 심장마비의 진행
지난번에 심장마비는 심장으로 가는 혈류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었지요.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막히면 심장의 근육 세포들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해서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때의 10분-15분정도입니다. 이때 빠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심장에 최소한의 피해를 주면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 중요한 시간을 놓치게 되고는 하지요.

다음 단계는 심장마비 발생 후 2시간에서 4시간 사이입니다. 심장이 일정한 속도로 뛰게하는 신호가 약해지고 그것때문에 심장의 리듬이 마치 내리막길에서 발이 걸린 사람처럼 점점 빨라지게 됩니다. 분당 80-100정도의 심박수가 200을 넘어가게 되고, 갑자기.. 말 그대로 심장이 멎어버리는 거지요.

치료를 받아서 살아남게 된다고 해도 재발의 문제가 있습니다.  심장 조직에 이미 피해가 간 상황인 경우 24시간 이후로부터 일주일 사이에 몸에서는 자연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죽은 근육세포를 치우고 그 자리를 섬유질로 채우게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에도 심장은 계속 뛰어야 하지요. 아직 섬유질이 단단하게 굳은 상황이 아닌 상태기 때문에 그부분이 마치 고무 타이어의 약한 부분처럼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곧장 터지거나 그렇지 않다고 해도 심장속 피의 흐름이 방해받기 때문에 혈전이 생길 확율이 높아지게 되지요. 이 혈전은 폐나 머리로 이동해서 뇌일혈을 일으키거나 할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무사히 견뎠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심장의 상태는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크기 자체도 축소되어 있고요. 장기적으로 심장은 더 많은 부담을 받게되고 여러 문제들을-심장마비의 재발까지도-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빠른 대처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대처보다 예방이 제일이고요.


예방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너무 길어지는 듯하니 그건 다음 이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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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8/08/05 13:36 | 몸과 건강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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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ifer at 2008/08/05 17:02
그렇죠. 무슨 병이든지 예방이 최선 -ㅁ-;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6 08:02
나쁜일을 겪지 않고 미리 넘어갈 수 있다면 어찌 아니 좋겠습니까. :)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8/05 18:03
예방이 최선이죠.

그래도 학교에서 하는 CPR 강좌는 들으려고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6 08:03
네, 꼭 들으세요~ 간단한 응급 처치 클라스도 들으시면 좋지요. :)
Commented by byontae at 2008/08/05 19:40
사람이 손으로 혈관에서 혈전을 제거할수 있는 신비의 기술을 가지지 않은 이상에야 그저 병원에 환자를 빨리 이송시키는게 응급처치겠죠.
새삼 생각하는것이지만, 아스피린은 그야말로 만병통치약(...)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6 08:04
예전에 동남아에 그런 신의 손을 가진 사람이 하나 있었(....)
아스피린의 위대함에 대한 포스트라도 하나 할까봐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8/08/06 01:57
정말 무섭네요. 거북이 임성훈 씨가 심근경색 재발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재발 가능성... 정말 무섭네요. ㅠ.ㅠ 그리고 정말 아스피린은 만병통치약인가봐요? :) Do no Harm이란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8/06 08:08
심장마비는 한번 살아남는다고 해도 그 다음에 올 후유증이나 재발 가능성 때문에라도 더 무서운 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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