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떡찜과 X튀김, 해물떡찜 0410

어느새 왠만한 쇼핑몰과 먹자거리에는 다 들어가 있는듯한 해물떡찜 0410에 다녀왔습니다. 지나다니면서 한번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특이한 이름도 그렇고, X튀김도 대강 어떤맛인지는 알겠지만 역시 직접 먹어보려고요.
메인 메뉴인 해물떡찜입니다. 작은 사이즈예요. 주방에서 미리 뜨거운 불에 볶아낸 재료들이라 식지않게 약한불에 올려놓고 먹어가면 됩니다.
약한불에 올렸는데도 금방 보글보글 끓더라고요. 홍합과 새우, 오징어, 쭈꾸미, 오뎅이 제법 들어있습니다. 부피가 큰 홍합의 특성상, 푸짐해 보이는 외견보다는 실속이 적긴 하지만 별로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재료의 비율이 훌륭해서 어느 한 재료가 지나치게 많다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홍합은 제외) :)
이걸 궁중떡볶이 식으로 맵지 않게 만들아봐도 괜찮을것 같아요. 매운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너무 매운것은 좋아하지 않아서 덜 매운 맛으로 시켰습니다만, 꽤 매워서 쿨피스(.....이름이..)를 시켜서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X튀김.. 민망해서 X처리를 했지만, 모양에서 보시다시피 ㄸㅗㅇ의 모습이 연상되는 튀김입니다. 해물을 갈아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튀겨냈기 때문에 매운맛을 가라앉히는데 좋았습니다. 칠리소스가 따라나오지만, 떡찜 소스에 찍어먹는것이 더 좋더라고요.
단면은 이렇습니다. 중간 중간 해물조각과 야채조각이 박혀있어요. 어묵같을거라 예상했는데, 그것보다는 좀 더 가볍고 향이 살아있습니다.
다 먹으면 밥도 볶아준다는데, 둘 다 배가 불러서 추가주문은 하지 못했어요. 간이 좀 센듯했었는데, 하나 남기고 안먹은 계란의 노른자가 쪼그라 든것을 보니 심증이 굳어졌지요. :) 매운맛으로 승부하는 가게인 만큼 맛에는 그리 기대를 않으면 그런데로 괜찮은 곳입니다.
해물떡찜이라는 발상도 그렇고, 재미있는 메뉴 구성(X튀김+쿨피스)까지, 짧은시간에 인기를 얻은 비결을 알겠더라고요. 재미있는 가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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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8/09/18 08:57 | -한국식(Korean) | 트랙백 | 덧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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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yontae at 2008/09/18 09:00
훌륭해보이는데 많이 맵다는데서 급좌절했습니다.
집에서라도 한번 만들어먹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09:03
제가 요즘 매운맛 내성이 많이 떨어져있거든요. :)
다른것보다 한번 볶아내는것이 포인트~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8/09/18 09:04
꺄아악~ 아침부터 왜 이러십니까...T.T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근데 진짜 가게에서 내놓은 이름이 x튀김이예요? 네이밍 센스 짱!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2
가게에서는 x대신 제대로 된 원이름이 들어갑니다.. ;)
Commented at 2008/09/18 09: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2
...하지말라면 하고싶어지잖아요..; 아니 이오공감만 봐도 뭐..;
Commented by 바뜨 at 2008/09/18 09:17
TV에서 본거 같아요..x튀김..ㅋㅋ
해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해물떡찜 사진을 보니..급배고파졌어요..T.T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2
자주가서 먹을맛은 아니예요. :) 그냥 가아아아아끔. :)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09/18 09:21
흐흐....과의 특성상 밥먹다가도 x 얘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것 먹다가는 x얘기를 해도 타박을 안 받겠습니다...^^ 저도 매운 것은 별로 안 좋아해서리..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3
x이 참 중요하지요. 색이나 양 질감 등등등등.. ;;;;
Commented by 수려 at 2008/09/18 09:33
옛날옛적에 압구정 해물떡찜에 사람들이 막- 줄서있는거 보고 저 가게는 뭘까 나중에 가봐야지 했었는데 어느순간 막 체인이 생기더니 비슷한 음식을 하는 가게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서 깜짝 놀랬던 가게군요 으하하;
매운걸 정말정말 못먹는데 이건 가끔 먹어요. 매우면서도 달달한 맛이 가끔 생각나더라구요~ *튀김은 아직 못먹어봤는데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겠네요>ㅅ<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3
매운맛을 줄여주면 좋으련만..;
압구정에서 시작했나봐요? 호오.. 정말 최근에 여기저기 막 생겨나더라고요.
Commented by 올비 at 2008/09/18 09:38
지나가다 보기는 많이 봤는데, 주변에서 좋은 평을 하는 사람이 그닥 없어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근데 그 튀김은..^^ 탐나네요 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4
뭐.. 여기에서 '오옷 이맛은!!'을 기대하는게... ;)
Commented by 양갱매니아 at 2008/09/18 10:11

x튀김 ㅋㅋ

저거 은근히 파는곳이 많네요. 해물떡찜 매콤하니 맛있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4
그러고 보니 비슷한 가게들도 막 생겨나더라고요.
Commented by 조제 at 2008/09/18 10:16
여기 동네에 생겼길래 역시 호기심으로 가보았는데, 가격이 저렴한만큼 해물이 신선하지 않아 보이더군요. 매운 양념으로 재료의 부실함을 감추는 느낌이 여실히 들고...맛나게 매운 것도 아니라 그 후로 가지 않습니다. -_- 아마 최근 들어 매운 걸 잘 안 먹게된 제 입맛 탓도 있을 테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5
홍합이 양이 많아보여도 재료비를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하지요. 매운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매운 음식이 주류가 되는데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Commented at 2008/09/18 10:2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6
노이즈 마케팅 같지 않나요? :)
Commented by Semilla at 2008/09/18 10:28
이름이..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튀김인데도 인기가 있는 건가요;; 먹어보고 싶은 호기심은 유발하긴 하네요.
매운거 좋아하는데.. 해물도 좋아하는데.. (내륙지방에 살아서 먹기 힘듬) ..언젠가.. 언젠가 한국에 가면 찾아보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7
너무 큰 기대는 갖지 마세요. :)
계신곳에서는 한국음식은 잘 못만나실듯하네요.. 빨리 한국에 들리실 일이 생겨서 여러가지 맛보실 수 있으시길 바래요. :)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09/18 10:33
매운 거 좋아하는데 캡사이신 잔뜩 넣어 맵게 만드는 집들이 많은지라 요즘 급실망하는 중이라서요.

음...X튀김이라...예전 학교앞 고기튀김생각이-그때 학생들이 붙인 명칭은 더 가관이었는데...거의 심의삭제수준인지라^^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8
매운맛에만 너무 집착해서..;
캡사이신은 음식에 쓴다고 생각못했어요. 재활치료할때 쓴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야기 듣고는 충격.;
Commented by 장어구이정식 at 2008/09/18 10:40
매운 해물~까지는 좋은데 떡찜이라고 써있어서 먹으러 못가보고 있어요. 제가 음식에 떡들어간 걸 잘 못 먹거든요 ;ㅅ;) 떡국도 국물만 쪽쪽 빨아먹는다니까요. 떡이 많이 들어가 있나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11:59
떡찜이라는 이름이지만 떡은 그리 많이 들어있지 않아요. 한 8-10개정도?
해물도.. 뭐 거의 홍합이지요. :)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9/18 13:41
아이디어가 좋은 가게네요. ^^ 맛이 변하지 않고 꾸준하기를!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21:40
사실 변할 맛이란것이 별로... ;D
Commented by 아레스실버 at 2008/09/18 13:55
덩튀김 한 번 먹어보고 싶은데 덩튀김 아직 못 먹어봤네요 덩튀김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21:40
ㄸㅗㅇ 튀김입니다. :)
Commented by EST_ at 2008/09/18 14:29
위치를 알려주십사 덧글을 쓰려다 잠시 생각해 봤더는데 '쇼핑몰과 먹자거리에는 다 들어가 있는듯한'이라는 표현으로 보아 체인점인 모양이군요. X튀김이라니 작명 센스는 좀 아스트랄하지만 튼실하니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21:41
네, 압구정에서 시작해서 여러군데로 퍼져가고 아류들도 많이 생기고 있더라고요. 심한데는 길 건너편에 생기는 경우들도..
Commented by 스토리텔러 at 2008/09/18 15:30
쿨피스를 먹어야 완성되는 겁니다 그런 겁니다!! ㅡ.ㅡ;;;
ㄷㄷㅗㅇ 튀김 은근 괜찮더라구요.
저는 저번 달에 처음 먹어봤습니다.
근데 순한 맛이라는데 왜케 매웠을까요.
사실 ㄷㄷㅗㅇ 튀김 말고는
다시 시도하기에는 맵다는 게 무섭습니다 +_+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21:41
저도 순한맛을 먹었는데 찬물과 쿨피스로 배가 차더라고요. ;)
Commented by RALL at 2008/09/18 15:31
해물떡짐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 해물 떡볶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ㅠ.ㅠ
Commented by 스토리텔러 at 2008/09/18 16:32
이거 사실 좀 공감이 갑니다...ㅠ.ㅜ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21:42
사실이 그렇습니다. :)
Commented by 살찐쥐 at 2008/09/18 20:13
너어무 비싸아요;;;
한번사먹어도 보고 끝이라는..^ㅁ^:;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21:42
결국 한때 유행인걸요. :) 그냥 한번 먹어보고 오.. 그렇군 정도?
Commented by 곱슬이 at 2008/09/18 20:40
압구정동이 본점이 아닌가요? 전~에는 가게가 상당히 작았던지라(..) 또 재료준비문제로 먹을 수 없는 사태가... 친구와 무려 40분을 기다려서 먹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늘 사람은 북적북적. 이후에 바로 옆 골목으로 넓게 자리를 옮긴 이후로는, 오픈 시간만 지나면 먹기 아주 수월해서 좋더라구요. 똥튀김은 안 매울줄 알았는데요. 먹어보니 맵더군요 ^_T 전 저기에다가 밥 비벼먹으면 맛있던데 ㅎㅎㅎ

해물떡찜이 인기를 얻은 뒤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더라구요. 그래서 해물떡짐 0410에서는 여기가 원조라는 현수막을 내 걸정도이니 ^^; 체인점도 다 같지 않더라구요..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21:43
네, 홈페이지를 가봤더니 압구정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떡찜 자체가 매워서 X튀김이 매운것을 못느끼겠더라고요.
밥까지 볶아먹기엔 위장이 작아져서.. ;)
Commented by ZinaSch at 2008/09/18 21:39
요새는 즉석떡볶이집이 많이 사라진지라 그 대신으로 생각하고 가끔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가격만 제외한다면 대용품으로 딱 적당한 것 같아요 :D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8 21:44
즉석떡볶이집보다 순이익이 더 남을것 같아요. 그러고 보니 즉석떡볶이 집들이 안보이네요..
Commented by 에린 at 2008/09/18 22:10
왜, 왜 이러세요, 찰리님... 저에게 억하심정이라도? 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9 09:40
설마요~ 그냥 제가 할일에 충실할 뿐.. ;)
Commented by 유리엘리베이터 at 2008/09/18 22:20
음? 매운맛 보통맛있던데요. 저는 매운거 먹고 응꼬까지 불나는 경험을 해서 보통맛을 시켰었는데 매콤하니 좋았어요. 거기다 군만두에 밥까지 볶아 먹으니 햄볶해써요ㅜㅜ 아 먹고싶다ㅜㅜㅜ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9 09:41
다음에는 위장을 좀 비우고 가서 밥을 볶아먹어야 겠군요. ;)
Commented by 산왕 at 2008/09/18 22:30
동네에도 있던데 -0- 한번 가봐야겠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19 09:41
정말 체인점 확장이 공격적인듯.. 너무 큰 기대는 가지지 마시고 잘 다녀오세요~
Commented by bliss at 2008/09/19 19:40
저는 여기가 정말 싫...었...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09/20 18:45
어떤 점이 그렇게 싫으셨나요...;; 신선도라던가.. 맛..?
Commented by 푸드SOS넷. at 2009/08/2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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