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빠른 사춘기와의 관계?

가축에 쓰이는 항생제, 성장호르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서, 우리나라의 아이들의 평균키와 체중이 늘었다는 이야기가 '성장촉진제'를 쓴 육류탓이다..라고 한 다음, 푸에르토 리코에서 미국 플로리다산 닭고기를 먹고 어린 여자아이들이 3세의 어린나이에 월경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센세이셔널한 이야기로 마무리 짓는 멋진 글의 펌을 음식밸리에서 보았습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지요. :)

"푸에르토 리코"에서 일어났다는 10세 이하에서 보이는 빠른 사춘기(precocious puberty)는 1980년경에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정도는 약하지만 미국에서도, 세계 각국에서도 사춘기가 점점 빨리 오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밝혀지고 여러가지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푸에르토리코에서 미국 플로리다산 닭고기를 먹은 후 생후 7개월 된 아기의젖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20개월 만에 음모가 생기는가 하면 3~6세에 월경을 하는 등 비 정상적인 조숙 현상을 보이는 어린아이가2천명이나 발생한 것이다. 이 아이들은 너무 일찍 어른의 몸을 갖게 되었지만 어느정도 크고 나면 발육이 정지돼 정작 성년이되어서는 난쟁이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운명에 처한다는 것이다.

...라는 말의 출처는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인터넷에서도 한글 사이트에서만 펌으로 돌아다니는 똑같은 내용뿐이고, 출처라던가, 하다못해 이 이야기가 나온 뉴스에 대한 이야기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 이야기는 도데체 어디서 나온걸까요? 게다가 마치 지금 일어난 일처럼 쓰고 있지만, 어린이들의 성조숙증 사건이 푸에르토 리코에서 1980년대에 발생한 일이란것 역시 빼놓았더군요.

실제로 외국 기사라던가, 연구결과들을 보면 푸에르토 리코의 빠른 사춘기의 원인을 '미국산 닭고기'에서 찾는 이야기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때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닭고기와 소고기들이 수거되어서 조사되었습니다만, 연관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혀졌습니다. 도리어 관련 뉴스들은 화장품과 여러가지 제품, 환경에 포함된 화학물질을 더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성적 조숙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되는 에스트로겐(Estrogen)이 닭고기(및 소고기)에 다량 함유되어있고 그것이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교육청의 '2000년도 표본 신체검사 결과'를 예로 들면서, 10년전보다 초,중,고교생의 평균 몸무게가 4.5kg늘었다는 이유가 "영양이 좋아진 탓도 있겠지만.."이라고 시작해서, '육류에 잔류하고 있는 성장 촉진제의 영향도 있다'라고 단정하고 있습니다.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1990년에 한국에 피자가게, 닭튀김가게, 햄버거 가게가 몇개가 있었나요? 기억하기로 그때 가장 인기있는 군것질 거리는 즉석떡볶이였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이긴 하지만, 남자/여자 모두의 몸에서 만들어집니다. 꼭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에서만 분비되는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에서도 분비되지요.
그래서 많은 경우 성적 조숙증과 빠른 사춘기의 이유를 '비만'에서 찾고는 합니다. 지방세포가 늘어나고 그만큼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늘어나는것이 원인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다시 경기도 교육청의 신체검사 결과를 볼까요? 아이들의 체중이 최근 10년간 얼마가 증가했나요?

'무엇을 먹는가' 보다 '무엇을 얼마나 먹는가'가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조기 사춘기가 오는것이 영양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는 역사적으로도 나타나 있습니다. 18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사춘기가 오는 시기가 매 10년마다 0.3년씩 줄어들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까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환경호르몬과 가축에 사용된 성장호르몬의 영향도 조사중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출처와 사실의 여부가 불분명한 이야기로 겁을 준 다음 역시 출처와 사실의 여부가 불확실한 원인을 사실인양 단정적으로 들고 나와서 사람들을 현혹하는 이야기를 덥석 믿거나 퍼와서 퍼트리지는 말자고요.



참고자료:
2001년 USA Today 관련기사
Live Science 칼럼
Pubmed 관련논문

코넬 대학 연구자료

p.s. 이제는 이글루스에서 나름대로 유명해지신 모씨의 포스트가 음식밸리에 올라왔더라고요. 뉴스밸리에서 무슨소리를 하던 상관하고 싶지는 않지만. 음식밸리에까지 와서 시체운운하면서 잘못된 이야기들을 퍼와서 혹세무민하는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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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8/10/13 22:20 | -음식과건강 | 트랙백 | 핑백(1) | 덧글(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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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모기불통신 : 푸에르토 리코 .. at 2008/10/14 01:23

... 곳에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닭이 먹은 이 호르몬이 고스란이 그 닭고기를 먹은 여자아이들에게 옮겨진 것이다." 이런 이야기 많이 보셨을 줄 믿는다. 촬리사마가 이미 쓴 글도 있으니 덧붙일 것도 별로 없지만 간단하게 코멘트만 해둘까 하고. 보통 사춘기는 남자는 14세 여자는 12세 정도에 시작한다. 그래서 여자애들은 대략 12세부터 초경 ... more

Commented by ALICE at 2008/10/13 22:22
으음...남자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여유증이 문득 생각나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3 22:33
네, 그것도 이 문제에 포함되지요. 유전의 문제도 있고, 비만이라던가, 환경호르몬 문제, 등등도 있을수 있지만...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10/13 22:38
상종을 말아야되는데 그렇다고 그냥 놔두자니 여러사람이 낚일 것 같고 말이죠...답답..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3 23:13
저도 별로 상종안하고 살고 싶어요..저것은..
하지만, 저런걸 내버려 두면 진짜인줄 아는사람들이 생기니까..낚이는것처럼 보일까봐 기분나쁘지만 반박해줘야지요.
Commented by Raylene at 2008/10/13 23:03
그 '분'(우..ㄱ-)은 아직도 그런 말을 하고 계시나보군요 아이 짱나. ㅠㅠ 무슨 육식하는 사람하고 원수진 거라도 있는 걸까요? 엉엉엉..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3 23:11
저와는 확실히 원수가 졌지요. ;)
Commented by joyce at 2008/10/13 23:42
자기는 믿는 걸까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5:56
글쎄요.. 이정도까지 오면 자기가 믿고 싶어하는것에 매달린다는 느낌까지 받게 되어요.
Commented by 달산 at 2008/10/14 00:08
자신이 무엇을 먹든 그건 그쪽에서 알아서 할 문제이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무슨 근거가 있는 것 마냥 하는 것에는 정말 치가 떨립니다. 정말 혹세무민이지요.
저도 욱-_- 했더랬습니다만;; Charlie 님께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시네요.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5:57
그리고 반대의견을 말하면 삭제-차단.
그러면서 또 현 정부는 독재고 언론탄압이고 ....
Commented by 익명의제보자 at 2008/10/14 00:08
혹시 문국현도 채식주의자인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5:59
그거 참 날카로운 질문인걸요?
다비가 신처럼 받드는 문국현님이 동물시체같은걸 먹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원래 신은 뭘 해도 용납되잖아요~ :)

Commented by 루스 at 2008/10/14 00:27
떡볶이에 성장호르몬이? 허걱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1
원래 자연에선 떡볶이가 너무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대량의 성장호르몬을 투여해서 떡볶이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것은 상식인데.. 모르셨군요!
Commented by 개피맛사탕 at 2008/10/14 01:03
참...별난 사람이 많아요.글보니 빠른 성장이 비만 때문일것이라는 글에 납득이 가네요. 제 조카들을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음...여러가지 의미로 찰리님 블로그를 알게 된게 다행입니다.좋은 글들이 많아요!!!ㅎㅎ그런데 찰리님 식품영양계통의 일을 전문적으로 하셨나요??예리하시네요.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1
아니요.. 그냥 까칠하고 이상한 소리를 못참는 사람일 뿐이예요. ;)
Commented by -_- at 2008/10/14 01:37


무식해서 용감하게 구라를 치는건지
알면서도 모른척 구라를 치는건지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네요 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1
저도 그것이 조금 궁금합니다. :)
Commented by PAIN at 2008/10/14 01:47
다비님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수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비교적 논리적인 예시를 하는 훌륭한 채식주의 자라고 생각합니다.

병든 지구에 대한 거시적 위기의식은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화두가 아닐까요
신이 세상을 만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세상을 유지시키는것은 현재 인간이죠

또, 이런 세상일 수록 과격하다고 생각될 지라도 다비님의 글이 무시되는 사회
라면 그것을 받아들일수 없는 사회의 편협함이 문제일 것입니다.
이만..
Commented by kalay at 2008/10/14 02:47
맨앞글자...
Commented by DK紅炎卿 at 2008/10/14 03:30
파닥파닥;;
Commented by 달산 at 2008/10/14 08:06
뜨앙;ㅁ; 죄송합니다. PAIN 님ㅠㅠ 부끄러움 때문에라도 제 덧글은 삭제할게요.ㅠㅠ Charlie 님께도 죄송합니다. 하여간 이놈의 눈치가=_=;;;;;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10/14 08:43
과격한 의사 표현도 무조건 받아들여야 건강한 사회라...그건 또 무슨 논리인지 매우 궁금합니다만.

그리고 시체식이론 운운하면서 채식주의에 열광한, 유명한 역사적인 인물도 상당히 의사개진이나 그 행동이 과격했지요. 그 사람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는 한 번 조사해보세요.
Commented by 슈르 at 2008/10/14 09:19
파닥파닥(2)
위장효과님께서도 PAIN님 덧글의 맨 앞 글자를 읽어보시면...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10/14 11:14
요즘 이거 유행? 재밌네요. >_<)b
Commented by 케이리엘 at 2008/10/14 12:50
요즘 유행이군요 이런 글 :P 하지만 센스없는 사람은 가끔 낚인단거 ㅠㅠ
저도 낚일 뻔 했습니다 ㅇ>-<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2
아래분들이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깜박 속을뻔 했어요..;
Commented by PAIN at 2008/10/14 16:33
주 공략대상인 찰리님을 못낚았으니 이번 낚시는 실패.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5 09:29
저런저런... 위기(?)를 간신히 피했군요. :)
다음부터는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한번 덫에 걸릴뻔한 야생동물은 다음엔 더 조심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Commented by life3040 at 2008/10/14 08:24
예리하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Cornell 연구의 링크가, 앞의 pubmed 링크와 같이 되어있던데,
혹시 Cornell 연구의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바쁘시겠지만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catnip at 2008/10/14 15:31
http://envirocancer.cornell.edu/Factsheet/Diet/fs37.hormones.cfm
아마 이걸듯합니다.
http://www.time.com/time/magazine/article/0,9171,953623-1,00.html
그쪽의 주장에 촛점을 맞춰서 작성된 그당시의 기사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2
catnip님이 잘 찾아주셨네요.
Commented by 올비 at 2008/10/14 09:45
전 어렸을 땐 眞채식주의자였는데 2차성징/사춘기 빨리 왔어요...-ㅅ-;;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3
개인차가 있는거니까요.. 그러니 한가지 이유를 모든것의 이유로 삼는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는데...
Commented by 바보이반 at 2008/10/14 10:09
채식은 인간성을 풍부하게하고 육식은 시체를 애호하게하여 인간성을 황폐하게한다고 떠벌이는 자들을 한방에 버로우시키는 사실이 있죠.

바로 아돌프 히틀러가 시체운운하며 채식에 광분하던 골수 채식주의자였다는것.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3
채식주의자들의 이야기에 대해서 좀 더 쓸거예요. 마침 리퀘스트도 들어왔고..
Commented by EST_ at 2008/10/14 10:32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그게 한가지 이유만으로 속시원히 설명된다면 좋겠습니다만 갈수록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얽히고 보다 근본적인 고찰과 연구가 필요한 일들에 대해서도 좀 편하게 접근하려는 태도는 누구나 조심해야 할 함정이겠죠. 다소 톤이 높은 듯 하면서도 늘 일관성있고 차분하게 쓰시는 Charlie님 글을 읽으면서 저 자신도 참 이래저래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나저나 90년대 초에도 닭튀김집이나 햄버거 가게는 많이 있었어요. 요즘처럼 쉽게 자주 가는 곳은 아니었을 테지만...;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5
그 톤에 대해서는 저도 반성하고 있지만.. 화르륵 타오르게 하는 글들에 우다다 쓰다보면 꼭 오버하게 되더라고요. 그럴때마다 꼭 지적해 주세요. 지나친것, 잘못된것은 고칠테니까요. :)

90년대는 그런곳들이 생일날에나 한번 가보곤 하던 곳이었거든요. (....저는)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10/14 11:11
음... ㅡ_-)a 다른건 모르겠고,
생후 7개월짜리가 닭을 먹어봐야 얼마나 먹는다고...
이유식으로 먹어봤자 한끼에 손가락 한개만큼도 안먹을텐데;;;
그게 누적이나 될 양인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7
생후 7개월은 문서들에서 찾을 수 없었어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희귀한 케이스였을것으로 생각됩니다. 7개월짜리 아이가 2000명이나 성 조숙증에 한꺼번에 걸릴리가 없잖아요. :)
말씀하신대로 한끼에 먹는양도 그리 많지 않을테고요. 그래서 실제로 검사할때도 수거해서 조사하긴 했지만 학자들은 다른것을 더 의심했을테고요.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10/14 11:51
요즘 닭은 충분히 빨리 자라서 홀몬제는 쓰면 오히려 농가쪽에 손해라던데요;;;; (엘튼 아저씨가 그랬어요. 아하하하;;;) =.=;;; 누가 저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는지 원...;;;;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9
대량으로 키우는 만큼 어느정도 균형이 맞아서 제대로 키워도 될것 같기도 해요. 주로 채식천국/육식지옥을 믿는 신도분들이...
Commented by 여왕님 at 2008/10/14 11:57
성장촉진제는 잘 모르겠고.. '환경호르몬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로인해 여아들의 성조숙증이 일어나고 남아들의 여성화가 일어난다'는 내용이 건강관리사 자격증 딸 때 들은 강의 중에 있었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09
네, 저 위에 적은 내용에서도 학자들이 그것들을 더 걱정했다고 하지요. 저때믄 화장품과 플라스틱 용기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고 해요.
Commented by 케이리엘 at 2008/10/14 12:53
육식을 즐겨하고 엄청난 편식주의자에 야채는 억지로 먹이지 않으면
먹지않는 육식동물(...)인 저는 어째서 변성기는 오는듯 마는듯 지나가고
2차 성징은 중 3때부터 온걸까효 (...)

이게 다 고기때문인거군요 흑흑(...)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10
저도 그때쯤...... ;)
개인차가 있는거지요~ :)
Commented by 구들장군 at 2008/10/14 13:23
저런 얘기도 있었군요.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10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들은 많으니까요.
Commented by 유리알 at 2008/10/14 14:04
으음 글 읽고 생각났는데, 요즘 애들 초경이라든가 2차 성징이 정말 빨라지긴 했어요. 초등학생이 월경을 시작하는 것도 그리 신기한 일이 아니게 되었고.. 저도 영양상태가 좋아서 그렇다고만 생각했는데 별 참신한 가설이 다 튀어나오는군요. -_-;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11
어느정도는 영양가설로 충분히 설명이 된다고 생각해요. 영양이 풍부하다는것은 환경이 좋다는 이야기고 그럴때는 종족의 번식 주기가 빨라지게 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닭고기..만 저렇게 매달리는것은..
Commented by 쮸쮸쓰 at 2008/10/14 15:14
비만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 한살터울인 제 동생이 저보다 생리를 일찍 했었는데 그때 동생이 좀 많이 먹고 많이 과체중이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12
꼭 월경만이 아니더라도 가슴이 자란다던가 음모가 자라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Commented by RyuRing at 2008/10/14 16:03
'무엇을 먹느냐' 보다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 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극약도 적정량을 지켜 약에 쓰면 명약이 되었던 것 처럼요. 음식도 약과 다르지 않겠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13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그걸 몰라요~ :)
Commented by 몽몽이 at 2008/10/14 16:06
초경은 평균 신장이 140이 되는 연령에서 시작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평균 신장이 커진만큼 초경이 빨라진거라면 잘못된건 아닌 듯 싶네요.
확실히 성장호르몬설은 좀 믿기가 힘들죠.
그보다는 가축 항생제 남용이 훨씬 위험한데... 에혀~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16:13
사람들은 믿고싶은것만 믿으니까요... :)
Commented by 진주여 at 2008/10/14 16:19
3살여야 임신은 있는데 ㅇㅅㅇ;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21:36
..?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08/10/14 17:39
조선 영조 때 7세 여자아이가 임신을 했었다는 문헌이 있습니다. (산음현 사건)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21:36
언제나 평균에서 위/아래는 있어왔었지요.
Commented by ALICE at 2008/10/14 19:29
음...근데 월경은 유전 그런것도 상관있지 않나요? 저희 어머니가 15세에 초경을 하시고, 저희 이모(이모가 어머니의 동생입니다.)가 13세에 초경을 하셨다고 하는데, 제 동생이 13세에 월경을 시작했고, 전 15세에 시작했거든요;;;월경 시기를 꼭 저런 문제로 가져 갈 수는 없는거 같은데;;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21:37
네, 다양한 원인과 변수들이 있는거예요.
그걸 무조건 채식대 잡식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사람이 있어서 문제인것이지요.
Commented by 슬퍼지려하기전에 at 2008/10/14 19:36
다비의 체형 예상

다음과 같은 전제를 두겠다
1. 콩으로 단백질을 100% 섭취할 수 있다
2. 야채와 곡류를 섭취한다

다비의 식생활로 보면 콩이나 기타 등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데 콩에는 탄수화물도 많다.(단백질 40% 탄수화물 35%)

이렇게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살이 더 찌게 된다(탄수화물 과다는 다이어트의 적)

결론을 내자면 다비는 아마도 통통하거나 뚱뚱한 몸매를 지녔을 것이다. 내 말이 틀렸다면 인증을 해보아라. 사과할테니.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21:38
다비는 제게 인신공격을 한 적이 있지만, 저는 별로 그 인간에게 그러고 싶지 않네요.. 그런 인간과 똑같아지고 싶지 않거든요.
Commented by 티라미슈 at 2008/10/14 20:50
다비님의 포스팅은 본적은 없지만 찰리님의 글로 봐서는 이 푸에르토 리코에서 일어났다는 일, 성조숙증에 관한 출처는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1권에서 나온 말입니다. 아이들의 먹거리에 관해서 분석하신 분들이 쓴 책이고 식품 첨가물, 발색제등에 관해 다루고 있는 책인데요.거기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걸 처음봤을 때 먹는 양의 차이가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일단 책에서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표현으로 쓴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4 21:39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 과장되고 왜곡된이야기를 한다라.....
........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8/10/14 22:21
그 뭐랄까 얼마 전에 많이 듣던 얘기 같네요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위험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선 다소간의 과장도 꼭 필요하다...음...
Commented by coni at 2008/10/14 23:19
역시 10%의 사실과 90%의 구라가 사실을 알수없게 한다란 말이 갑자기 떠오르네요-_-;;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5 09:30
거기에 아주 능숙한듯해요.. 이쯤되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닌가..라는 의심도 들 정도입니다. ;
Commented by 나무나무 at 2008/10/14 23:24
음 저 글의 출처는 저도 정확치는 않지만 '잘먹고잘사느법'이라는 책에서 본듯. 사실 이 책이 맞는지는 정확치 않고 저 문구를 처음 본 것이 책이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5 09:30
왠지 그 책마저 보고싶지 않아졌어요..
Commented by milya at 2008/10/15 08:55
GMO, 식품첨가물, 방부제, 과자 등등 '-- 먹으면 큰일나요' 류의 책들에서 흔히 나올만한 내용이네요.

석사 학위 과정중에 식약청하고 GMO 홍보 프로젝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NGO에서 출간했던 자료집들을 보곤 뒷목잡고 쓰러질 뻔 했었죠. 훗날 시민단체와의 담화장소에서 또한번 느꼈는데 사람이 한 번 편견을 가지게 되면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먹히지 않더군요.

게다가 식품 제조업체는 저런 선동식의 글에 상당히 취약합니다. 크래프트니, 네슬레니, 필립모리스 (베이스는 식품회사입니다. 담배는 계열사죠) 수준의 월드 클래스 회사들도 별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산 닭고기 얘기가 저렇게 나오면 제품 원료 중 플로리다 닭은 전부 빼버리죠. R&D 인력도 수천명씩 있고 경영진도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이라 합리적인 사고가 가능하지만 고객이 싫다면 어쩔 수 없거든요.

저런 선동가들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한 과장해서 이슈화 시키는 거구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5 09:31
이미 종교가 되어버린듯해요..
그리고 기업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민감할 수 밖에 없으니 '그렇지 않다'라고 홍보하기 보다는 그 시류를 따라갈 수밖에 없고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10/15 10:47
문제는, 그게 순수한 열정으로 시작해서 결국에는 돈벌이가 목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스위스의 유명한 생식주의자가 열심히 생식-원시식-을 옹호하고서 그럼 그런 음식은 어디서 구해? 라니까 해결책으로 내놓은 게 통신판매-요즘에는 인터넷판매-원시식 전문 회사 설립(네, 당연히 본인이 사장입지요.)이었지요.

요즘도 저런 책 내놓는 사람들 보면 자신들의 집단,혹은 요양소-이름이야 뭐든-의 수입올리기 위해 별짓 다하는 꼴이 아주 눈에 밟힙니다.차라리 "내가 이만큼 했으니 진료비 내시요."하는 제가 더 당당할 뿐.(이크!)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21 13:29
엇.. 마지막 말씀에 뼈가.. :)
목적을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못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Commented by 어머나 at 2008/10/21 00:55
링크타고 왔는데.. 확실히 예리하신 분이시네요^^
저도 제가 아는 선에서 한마디 붙이자면.. 성장 호르몬은 펩타이드 호르몬이라서 먹으면 위장관 내에서 단백분해효소에 의해서 산산조각이 난 다음 아미노산이 되어 -원래의 기능을 잃어버린 다음- 흡수가 되지요.. 키작은 아이들에게 성장호르몬 치료는 애기들이 아무리 울어도 주사제로 할 수밖에 없다는거-_- 뇌를 위한 소풍을 왔다간듯~ 즐겁게 보고갑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21 13:31
네, 그래서 먹는 성장호르몬이 아니라 무서운 주사로 맞아야 하는 이유지요..
(채식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다 적이고, 거대자본에 세뇌되었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은 이렇게 말해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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