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결석에 대하여 - 2. 증상

신장 결석은 몇몇 경우(참고)를 제외하고 신장에서 생긴 결석이 요관(Ureter)으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결석이 요관으로 진입하고 요관 벽을 압박하거나 긁기 시작하면 누구든 '아 뭔가 잘못됬구나'라는 생각을 가질만한 통증이 옵니다....; 

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변을 볼때 강렬한 통증이 옵니다. 
2. 소변에 피가 섞여나오거나 뿌옇고 안좋은 냄새가 납니다.
(결석이 벽을 긁거나 소변의 흐름을 방해해서 피가 나고 염증이 생길 수 있거든요.  
3. 소변을 자주보고 싶어지는 경우
(위의 이유와 비슷합니다.)
4. 잦은 요로감염

통증이 있을때 그 통증은..
1. 통증이 등과 옆구리에서 가랑이쪽으로 퍼집니다.
(손을 옆구리에 손가락이 등 뒤에 닿도록 올리시고 가랑이쪽으로 미끄러트려보세요. 대강 그정도 범위입니다.)
2. 통증은 등과 옆구리의 갈비뼈 아래에 집중됩니다.
3. 통증이 삼십분에서 길게는 한시간까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강해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합니다.
4. 어지럽거나 토하기도 합니다.

자.. 이정도의 통증이라면 당연히 병원을 찾아가 보실거라고 생각하지만, 위쪽의 증상정도는 별일 없겠지..라며 넘어가기가 쉬운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상이 있다 싶으면 병원을 찾아가 보세요.



(참고)
가끔 결석이 요관으로 진입하지 않고 신장안에서 커져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결석이 아주 커져서 신장을 압박하거나, 소변을 막는 일이 없는이상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요.
이경우엔 아프지 않으니 좋지 않은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소변이 잘 배출되지 않고 신장안으로 다시 역류하거나 몸 안에 오래 머물러 있을 경우 신장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차라리 위의 통증을 겪는게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상하다 싶으면 병원으로~!

 

 

by Charlie | 2008/10/19 10:35 | 몸과 건강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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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키르난 at 2008/10/19 12:06
갈비뼈 아래쪽이라 하신걸 보면 옆구리에서 허리인가요. 겨드랑이까지 아프지는 않을 것 같고 말입니다.(가랑이가 어딘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9 12:32
네. 팔로 옆구리를 짚은뒤, 거기서부터... groin(....)까지예요.
흔히들 'loin to groin pain'이라고 묘사하기도 해요. :)
Commented by Semilla at 2008/10/19 12:09
아아 무서워라;;;;;;; (물 마시러 갑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9 12:33
물은 참 중요해요. 그렇죠? :)
Commented by Tirin at 2008/10/19 14:39
아침에 학교 가던 중에 갑자기 통증이 와서 바닥에 데굴데굴 구를뻔 한 적이 있습죠. 다행히 집앞이라 집에 계시던 어머니께 부탁해서 병원까지 차로 갔지만..

그냥 참고 넘길 고통은 아닐것 같은데, 덜 아픈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9 19:45
사람마다 고통을 다르게 받아들이긴 하지만.. 신장결석의 고통은 그리 쉽게 참을 수 있는것은 아니지요. :)
Commented by 어부 at 2008/10/19 15:06
흔히들 '남자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심한 고통'이라고들 하던데요. 여자의 산통에 비견할 수 있다고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9 19:47
네, '그 정도'로 아프다고들 하지만, 실제로 아기를 낳아보신 분들은..
'애기만한 결석'을 배출하는 기분을 느껴보겠냐고 윽박을...;
Commented by 늑대별 at 2008/10/19 15:21
3대 통증중의 하나라고 하지요 (출산의 고통, 치통과 더불어..) 실제 환자들을 보면 식은 땀을 뻘뻘 흘리고 아픈 통증을 어떻게든 감소해 보고자 침대에서 앉았다가 구부리고 누웠다가 다시 침대 아래로 내려가서 쪼그리고 있다가...어쩔 줄을 모릅니다. 정확히 어디가 아픈 지를 표현 못하고 "등허리 안 쪽이 뭔가 무지하게 아프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9 19:47
게다가 왠만한 진통제는 듣지도 않지요...
그걸 보면서.. 물 많이 마셔야 겠다..란 생각만..;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8/10/19 16:33
결석이 요관을 긁는다... 생각만 해도 살짝 소름이 돋는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19 19:48
박박박박박바...(퍽퍽퍽)
Commented by soup at 2008/10/19 23:02
요로결석은 04년도에 걸려봤지요. 신음소리도 못내겠고 식은땀나며 허리도 못피고 아파요. 그때 치료된 후론 물 열심히 마시고 있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20 21:28
고생하셨네요.. 정말 물을 드시는게 중요하지요. :)
다음에 물을 어떻게 드시면 더 효과적인지 써볼께요~ :)
Commented by intermezzo at 2008/10/20 01:17
으으으으...정말 엄청나군요;;;
요새 개봉한 영화 The Duchess의 원작을 얼마전에 읽었는데(Georgiana: Duehcess of Devonshire) 주인공이 말년에 신장결석때문에 고생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 병 하나만은 아닙니다만;;)

소설이 아니라 전기인 탓에 주변사람들의 편지, 일기 인용이 무지 많은데...(사실 그게 책의 전부죠 ^^;; 하지만 재미있어요) 주인공이 밤에 잠을 못자고 비명을 계속 질렀다는 주변사람들의 기록이 나와있는 부분에서 얼마나 아프면 그랬을까..하고 생각해했는데;; 정말 엄청난가보군요 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20 21:30
목숨에 큰 지장이 없는 질환중 걸리고 싶지 않은 병중 하나입니다.(응?)
저도 아직 겪어본 적은 없지만, 걸려본 사람들은.. 정말 끔찍해 하더군요.
(걸려있는 사람들은 말을 할 여유가 없...)
Commented by sonofspace at 2008/10/20 13:14
신장결석에 맥주를 많이 마셔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웃음).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0/20 21:30
아.. 맥주라.. 음.. 그게 꼭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다음편에 어떤것이 좋고, 좋지 않고, 별 상관없는지 적어보겠습니다. :)
Commented by soup at 2008/10/21 14:22
의사선생님께서 맥주는 마시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하루에 물 2리터씩 꼭 마셔주라는 말을 강조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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