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2일
이번 이글루스 정책 변경에 대하여. 간단하게
장황하게 써 내려가다보니 생각이 좀 정리되더군요..
짧게, 요점만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
이글루스에서 이번에 발표한 운영정책 변경은 좀 충격적이었습니다.
네이트 닷컴 계정의 이글루스 개설 지원과
14세로 내려간 가입기준..도 놀랄 일이었지만..
1.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큰 결정을 '일주일 뒤에 실시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마무리 짓는것은 지나치셨습니다. 심사숙고해서 내리신 결정이시라고 하셨지만, 이글루스 사람들도 심사숙고 할 수 있는 시간은 주셨어야지요.
2. 양적으로 질적으로 변화가 있을거란것은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것..
유연한 적응력과 변화에 관대한, 이른바 ‘10대’ 라고 불리는 그/그녀들의 새로운 시선이 유입되어 이글루스가 놓치고 있던, 미약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다양성, 재치, 그리고 성숙함은 현재의 이글루스와 어우러져 더욱 다채로운 문화, 진지하고 새로운 담론의 장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좋은 쪽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나쁜 쪽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하겠지요. 거기에 대한 대비책은 있으신지요? 이글루스의 블로거들이 걱정하는 문제인 '저작권 보호'에 대해서라던가, 운영진이 갑자기 늘어날 블로그를 감당하고 처리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지.. 같은 것들 말입니다.
3. 회원 간담회는 정책 결정 전이나 실행전에 여셔야 하는것 아닌가요...
제 입장을 물어보신다면.. 저는 계속 이글루스에 남아있을거예요. 지금까지 이글루스가 계속 변해오고 거기에 따른 작고 큰 진통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잘 사용해 왔습니다. 위에 적은 몇가지 점들이 좀 불만이고 걱정이 되긴 하지만.. 변화라는것은 피할 수 없는것이고, 그런 이상 찡그리기보다는 즐겨보는게 좋을테니까요. :)
# by | 2008/11/12 19:56 | 희노애락 | 트랙백 | 핑백(1) | 덧글(3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ㆍCharlie님 ㆍRNa ... more
이럴 순 없다! 이것은 미중년 페티쉬 숭배자로써 용서치 못해!...가 아니라!
이것이 이글루스에 또다른 타격이 될지 아니면 이것도 또 순조롭게 넘어갈지...저는 이글루스질 하며 알게 된 분들 때문에라도 이글루스에 남을 겁니다만.
"회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우리는 일주일 뒤에 시행하겠다."
예전엔 회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그 안에서 이글루스가 나아갈 방향을 정했던 것 같았는데... 역시 큰 회사 아래에 있게되니 '일단 GoGoGoGo!!' 가 되나봐요.
이런 저런 이유로15세 전후의 애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편입니다. 이런 아이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그중에 어설프게 어른이 되고자 하는 애들의 수가 적지 않았거든요. 이런 애들이 이글루스에 들어오게 되면 발돋움하고 싶어서 이런 저런 일들을 만들어내겠지요. 아니.. 무엇보다도 현재 밸리에서 낚시성 글로 만선을 이루는 몇몇 사람들은 덜 자란 어른 소리를 듣지 않습니까.;; 철이 덜 들었다고 여러 말 듣는데 정말로 철 안 든, 애들이 들어온다면 더 뒷감당이 안 될 것 같아요.;ㅂ;
정말 '초딩'들은 저렇게 계산해서 뻘소리 하는것보다 더 시끄러우리라 예상하고 있어요. 거기에 대해 이글루스 운영진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 아무말이 없으니 더 불안하지요..
--> 공감입니다. 그리고 간담회의 개최 시기도 그렇고요. 연령 제한의 문제가 아닌 운영진이 뭔가 쫒기 듯 강행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착각인가 모르겠습니다. ㅠ.ㅠ
그부분에서 웃으시면 됩니다. ;)
오랜만이십니다. ;)
잘 지내셨나요?
저는 슬슬 이사를 생각중이에요.
Quo vadis?
....저는 그 태도에 상처받았어요. 훌쩍
.....
흠... 그닥 반갑게 들리지만은 않는 게 사실이군요
같은 십대주제에 너 혼자 어른인 척 하기냐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분명 성인과 미성년의 차이는 있는 것이고...
우리나라는 미성년 보호 취지하에
너무 성인문화를 억누르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들거든요..
같이 노는 곳은 많으니 가끔은 따로따로 모여 노는 커뮤니티도 좋은데 말이죠.
그나저나 다 제껴놓고... 일방적인 공지는 좀 실망이네요.
여튼 이로서 밸리와 이오공감은 더더욱 갈 곳이 못되는 곳이 될 듯 하네요 :)
...(응?)
꼬꼬마 안경잡이 친구들이 오면 시끄러워지겠군요..
에휴.
꼭 미성년자라고 무개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중학생들은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사실 이오공감이 엉망이 되지 않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디트님은 그럼 이글루스로 옮겨오실 생각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