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이시돌 목장 우유, 제주도에서 온 유기농 우유

우유는 우유자체에 특별한 가공을 거치지 않는 한 젖소의 상태와 주변환경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살균처리방법이나 보관, 병모양에도 영향을 받지만..) 그래서인지 각각의 우유를 마셔보면 좋은 우유인가를 알기 쉬워요.
이번에 마셔본 '성 이시돌 목장'의 우유는 정말 좋은 우유더라고요.
(유통기한이 11월 12일까지인건 제가 요즘 포스트 자료가 밀려있어서 그렇습니다. 이건 약과예요..)
한 목장의 젖소에서 짠 우유만을 모아서 만든 우유들은 우유의 맛이 좀더 깨끗합니다. 여러 농장에서 모은 우유가 맛이 평범한 느낌이라면, 한 목장에서 나온 우유는 일정한 맛이 있고 특징이 생기거든요.
뒤쪽의 영양성분표와 각종 인증마크입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어요. 유지방이 3.5% 로군요~ :)  국제기준의 유기농 인증과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는군요. 수익금은 양로원과 호스피스 봉사에 쓰인다니 기분도 좋고요.
뚜껑을 열면.. 개봉할때까지 외부공기에 노출되지 않으며, 열때는 쉽게 열수있는 밀봉이 되어있습니다.

맛은.. 고소합니다. 우유의 맛을 좌우하는 신선도와 유지방 함량(3.5%) 모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어요. 마시면서 고소함과 진함 말고 뭔가 입맛을 당기는 요인이 하나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인지 맴돌았었는데.. 입맛을 다시다가 알았어요. 우유를 마시면 입에 남는 뒷맛이라던가 냄새(..이런것때문에 우유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요)가 적더라고요. 유지방이 높은데도 뒷맛이 의외로 깔끔합니다. 

가격은 1300원으로 낮은건 아니지만 가끔씩 마시기엔 참 좋은 우유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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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ie | 2008/11/22 11:58 | 맛있게 마시기 | 트랙백 | 덧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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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11/22 12: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4:20
확실히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더군요. 게다가 요즘 가격도 오르고..;
소비자는 맛있는 우유를 원할 권리가 있는데 말이예요. ;)
Commented at 2008/11/22 12: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4:21
아니.. 그 성당 어딘가요. ;;
저도 왠지 사람들 우르르 모여있으면 꺼리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우유는 꽤 맛있습니다. :)
Commented at 2008/11/22 13: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5:25
하고 싶은데로 하시면 됩니다. :)
저도 콜라 정말 좋아했는데.. 요즘은 그리워요..
Commented by 지윤 at 2008/11/22 13:27
이 비공개덧글...젖소 오타를 가리키고 있다에 한표 ㅋㅋㅋ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4:19
우와앙...;ㅁ;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11/22 13:34
맛도 좋고 기분도 좋은 우유로군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5:25
작은 즐거움이지요~ :)
Commented by 키르난 at 2008/11/22 14:00
이 우유로 밀크티를 마셔보고 싶은데요.+ㅅ+ 푸딩도 좋고, 카페오레도 좋고 말입니다. 요즘엔 우유 자체보다는 다른데 섞어 먹는 것에 맛이 들려 그렀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5:26
아이스크림도 괜찮겠지요.:) 좋은 우유는 정말 훌륭해요~
Commented by Semilla at 2008/11/22 15:30
성이시돌~ 성이시들~ 성이끼돌~
.... 그냥 이름이 재밌어서 장난쳐봤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8:31
그런 비슷한 노래가 있는데.. 이름을 사용해서 부르는 돌림노래 아세요?
Commented by Semilla at 2008/11/23 02:41
그런게 있어요? 모나리자모나리자모나리자에서 강세를 바꿔넣어서 부르는거 같은 건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3 02:58
이름을 두세번 반복한 다음 그 이름에서 철자 하나씩을 바꾸면서 라임을 유지하는 노래예요.
빠른 템포로 반복하듯 부르면서 장난치는것인데 익숙해지면 어떤이름이든지 즉시에 집어넣을 수 있지요. :)
Commented by Semilla at 2008/11/23 04:17
오홋 복잡하군요~ 하지만 재밌을 듯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11/22 15:45
맛은 잘 모르겠지만 디자인 폰트가 무진장 마음에 드는군요. 전 저런 스타일의 상품을 좋아해서 말이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8:32
저도 좋아해요~ :) 포장도 깔끔하고 우유도 맛있고~
Commented by dk at 2008/11/22 15:53
이세돌 9단 형제가 이상훈 6단 말고 또 있었나요?

...아, 아버지 이름인가...? (바둑판으로 처 맞는다...) ;D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8:34
위험한 개그십니다. :) 바둑판으로는 한방이면 요단강을 건널거예요.
Commented by 헤이유 at 2008/11/22 16:10
이시돌 목장 우유 맛있죠^^ 저희집은 몇 달 전까지 일주일에 두 번 배달시켜 마셨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서 끊었어요ㅠㅠ 그래도 좋은 우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우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8:33
우유값이 많이 올랐지요..... 에효..;
Commented by honeybunny at 2008/11/22 16:50
요새 나온 서울우유의 굿나잇 밀크도 괜찮더라구요. 유기농은 아니지만. 그에 비해 매일에서 나오는 유기농 저지방 밀크는 그럭저럭인듯... 지방에선 마트에서 일부러 갖다놓지 않는 한 유기농 우유는 먹기 힘드네요. 동네 슈퍼는 더 말할 것도 없구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8:34
왠지 일부러 밤에 채취했다...라는게 마음에 별로 안들어서 안먹어봤는데, 한번 먹어봐야겠군요. :)
Commented by 요조 at 2008/11/22 18:31
아니 요즘 1300원이면 싼 거에요... 2000원 넘는 것도 있더군요. 우유 마시기 무서운 세상이니 마시는 횟수를 줄이고 한 번 지를 때 저런 걸로 양보다 질을 추구해야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8:35
그렇군요... 하지만 꾸준히 먹는것도 중요하긴 하니.. 음.. 어려운 문제네요.
Commented by 썰렁이 at 2008/11/22 18:32
저거 참 맛있죠. 제가 돈이 없어서 문제지...

원래 이시돌목장이 양로원이랑 병원운영비 대려고 만든 목장이죠. 성당에서 하는 사업이라 그런지 신경써서 만드는거 같더군요. 기업이라면 아무래도 이윤이 우선이라.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8:36
그래서인지 조금 더 믿음이 가게되고 말이지요. 제주도의 수도원에서 만드는 치즈를 한 통 큼직하게 받아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8/11/22 18:38
우유를 못 먹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병 모양에 맛이 영향을 받는다는 게 정말 색달랐어요^^ 우유가 제각각 맛이 다르다는 것도 저에게는 꽤 놀라운 것이었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18:41
그래서 재활용 잘할테니 우유병의 부활을!!..이라고 바라는 한 사람입니다. :)물도 각각 맛이 다르고, 설탕도, 소금도 만드는 방법, 지역등등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걸 보면 음식을 좋아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Commented by 썰렁이 at 2008/11/22 18:54
수도원에서 만든 치즈요?@@ 팔기도 하는 건가요?

저야 뭐 제주도 사니까 시간나면 직접 가볼 수도 있는데... 백수라 뭐 먹고프다는거에도 눈치가...(치사하게 먹을거 가지고...에휴~)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21:28
파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는분 덕분에 통째로 하나가 생겨서 이것저것 다 해먹었거든요. :)
Commented by JellyBean at 2008/11/22 19:19
이시돌 우유가 고급화 되어서 나왔군요^^;;
어릴적 제주도로 이사가서 슈퍼에 갔더니
듣도보도 못한 제주우유 한라우유 이시돌 우유 세종류를 팔아서 당황했던 추억이 있어요 ㅎㅎ(그때까지 서울 촌사람~)
그때나 지금이나 우유 좋아해도 우유맛 서로 구분 못한답니다;;
포장도 예뻐지고 내용도 고급화되었다니 좋은건가요 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21:29
사실 포장보다 내용물이 더 중요하지만, 그래도 전 유리병이 더 좋아요~
Commented by Spearhead at 2008/11/22 19:54
전 어디서 강성원우유라는 우유를 받아서 마셔봤는데...
맛이 좀 더 진하다고 해야할까; 뭔가 틀리긴 틀리더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21:31
진한 맛은 주로 유지방이 좌우하니까, 유지방을 확인해보세요. 강성원 우유도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Commented by LustShaker at 2008/11/22 20:12
우유는 투명한 유리병에 담겨진 것이 왠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ㅋ(식품 저장학 교과서에 따르면 '투명한 유리 용기는 대부분의 불투명 또는 반투명 용기에 비해 빛에 대한 투과성이 좋아서 우유의 영양소가 빛에 의해 변질될 확률이 높으니 영양학적 관점에서 보았을땐 그다지 좋지 못하다'라고 합니다만은. 하여튼 제 기분은 그래요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2 21:32
입에 그 매끄러운 유리병이 닿으면 그것때문에라도 가산점을 주게 되더라고요. :) 영양보다는 맛! (....야)
Commented by 빛의제일 at 2008/11/22 22:11
돈이 따라주지 않아서 그렇지, 종이팩과 플라스틱병은 그 특유의 냄새 때문에 유리병을 찾게 됩니다.
제주도의 다이아앤골드 우유도 좋아요라고 쓸려고 다시 보니 판매원이 같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3 02:59
네에 :) 자그맣게 붙어있지요. 그냥 다이아앤골드 우유도 있던데 그것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다음에 한번 마셔봐야겠어요~
Commented by epicure at 2008/11/22 22:15
얼마전에 무심코 맛본 자연이담에서 나온 제주청정우유도 정말 맛나더군요.
(서울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들긴 합니다만)
얘도 우유병에 담겨있답니다.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3 03:00
마셔볼것, 먹어볼것들이 너무 많아서 행복해요~!
그것도 시도해 볼께요. :)
Commented by 제게 at 2008/11/23 05:38
3.5%가 좋은거군요. 전 제가 먹어본 우유중에 파스퇴르 우유를 제일 좋아합니다. 그 특유의 부드러우면서 뒤끝있는(?) 맛이 좋더라구요ㅎㅎㅎ 저희 언니 말이 그게 다 지방함량이 높아서 그런거라면서, 지방함량이 높을 수록 맛있는거라던데, 사실일까요?ㅎ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1/24 14:19
더높으면 더 좋지요. :) 3.8%정도를 먹어봤는데, 차이가 어마어마해요.
지방이란게 맛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니까요. 유지방이 높을수록 맛이 더 진해요. :)
Commented by 제게 at 2008/11/25 04:18
그럼 정말 파스퇴루가 맛있는 이유가... 지방함량이 높아서인가요ㅠ_ㅠ
헉.. ㅠㅠ 아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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