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팥죽 -한국식(Korean)

집에 돌아와보니 부엌 식탁위에 팥죽이 놓여있더군요. 어머니 친구분께서 해오셨다고 하는데.. 덕분에 생일이 되기도 전에 팥죽을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이건 전라도식이라 경상도식과는 달리, 찹쌀을 넣지 않고 새옹심을 넣어만들었습니다. 전 전라도식 팥죽을 보면 팥칼국수(그냥 팥죽이라고도 부른다네요)가 생각나요. 처음에는 참 놀라운 음식이었거든요.  
설탕을 안넣었지만 그게 더 맛있습니다.
좀 부담스런 '한숟갈' 사진입니다. 곱게 갈린 팥과 새알심이 잘 보이세요?
이것을 먹고나니 '서울에서 두번째로 맛있는집'에서 파는 달달한 맛의 팥죽이 생각납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 들려볼까봐요. 아니면 아예 눈올때 가도 좋을테고요.

오랜만에, 아니 올해 들어 첫 팥죽을 먹었으니 잔병과 액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겠지요?
(동지가 아니라서 무효이려나요..)

핑백

  •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올해 두번째 팥죽 - 경상도식. 2008-12-27 09:41:42 #

    ... 달달한 단팥죽도 좋지만, 은근한 맛의 전통적인 팥죽도 좋아해요. 올해 두번째 먹은 팥죽입니다. 첫번째로 먹은 >지난번 팥죽<과 확연하게 다른점이 보이시나요? :)지난번것은 큼직한 새알심이 들어가고, 팥을 곱게 갈은 반면 이번것은 찹쌀이 들어가고 작은 새알심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조금 더 ... more

덧글

  • 炎帝 2008/11/27 15:08 # 답글

    저희집도 가끔 호박죽을 끓이는데, 확실히 저런 죽이나 범벅 요리의 화룡점정은
    저 새알심에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땐 팥 삶은 것도 소로 넣어서 정말 맛있었는데.....
  • Charlie 2008/11/28 10:58 #

    팥소가 들어간 새알심이라니 대단한 정성이군요. 맛은 물을 필요도 없겠어요!
  • guss 2008/11/27 15:12 # 답글

    지역차가 있군요.
    제겐 '찹쌀이 들어가지 않은 팥죽=단팥죽 '이라서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
  • Charlie 2008/11/28 10:59 #

    전 설탕이 들어가면 단팥죽..이라고 판단해요. 지역마다 다른게 재미있지요? 윗분처럼 팥소가 들어가는 새알심도 있고~
  • Lucifer 2008/11/27 15:25 # 답글

    동지가 한달정도 남았는데 빨리도 드셨네요;
  • Charlie 2008/11/28 10:59 #

    미리미리 먹어서 준비를 하는거지요~
  • 풋디싸 2008/11/27 15:44 # 답글

    팥 귀신인 저로서는 힘든 사진이에요!!ㅜㅜ
    여기에는 서울에서 둘째로...같은 느낌의 가게 없으려나요; 거기 밤하고 새알하고 이것저것 들어간 게 너무 맛있었는데 말이에요//
  • Charlie 2008/11/28 11:04 #

    LA쪽은.... 음...;; 제가 아는한 없어요.;; 마켙에서 파는 레토르트 팥죽정도..;
  • 올비 2008/11/27 15:55 # 답글

    아 저게 전라도식인거군요.. 저희집은 항상 저렇게 먹는데 찹쌀 안넣는다니까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더라구요. 언급하신것처럼 설탕 안넣어도 팥 자체로 고소하고 간도 되어 맛있죠 ^^
  • Charlie 2008/11/28 11:05 #

    전 팥죽과 단팥죽은 구분하는 편이라 팥죽은 그냥 소금이 살짝 들어간것이 좋아요~
  • KiBoU 2008/11/27 16:40 # 답글

    저도 팥죽 주세여 ;ㅂ;
  • Charlie 2008/11/28 11:05 #

    드리고 싶지만, 이미 제 뱃속에.....
  • 늑대별 2008/11/27 16:41 # 답글

    응? 제목만 보고 오늘이 동지인 줄 알았다는...^^ 맛있어 보입니다.
  • Charlie 2008/11/28 11:06 #

    이른 동지 팥죽이라고 써야할걸 그랬나요?
  • 유월향 2008/11/27 17:05 # 답글

    팥죽이라면 역시 버섯과 뱀... [어이]
  • Charlie 2008/11/28 11:13 #

    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팥죽 머쉬룸 머쉬룸~
  • 달산 2008/11/27 17:17 # 답글

    으앙ㅠㅠ 맛있어 보이는 팥죽이에요. ㅠㅠ 전라도와 경상도는 그런 차이가 있었군요.;; 즈이 집 팥죽은 찹쌀이랑 새앙심이 다 들어갑니다.ㅎㅎ 팥죽은 달달한 것보다 약간 짭짤한 쪽이 더 취향인데................ 조만간 어머님을 졸라봐야겠습니다.ㅠㅠ
  • Charlie 2008/11/28 11:14 #

    달달한것은 가끔씩 주로 나가서 사먹지요. 집에서 단 팥죽을 먹었던 기억은 어릴때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 2008/11/27 17:2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8/11/28 11:15 #

    참 오랫동안 못먹어 봤었어요. 팥죽도, 단팥죽도..
  • 장어구이정식 2008/11/27 17:46 # 답글

    와와 팥죽이네요 팥죽~!! 저는 전라도 출신이라 그런지 쌀 넣은 팥죽 보고 기겁했었습니다. 아니 왜 팥죽에 밥을 말아놓은 거야하고 말이죠. 그 집이 이상한 집인 줄 알았는데 경상도 식이였군요.
  • Charlie 2008/11/28 11:15 #

    밥알이 살아있었나요? 음.. 그건 또 새로운 스타일이군요.;
  • 2008/11/27 18: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8/11/28 11:16 #

    하지만 팥죽에 비해 별로 끌리지가 않더라고요. 한두번은 신기해서 먹었지만요.
  • 라디에르 2008/11/27 19:02 # 답글

    새옹심 들어간 팥죽이라니 먹어본적이 없지만 더 맛있어 보여요!! -0-
  • Charlie 2008/11/28 11:17 #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괜찮아요. 팥죽만 먹으면 약간 묽은듯한 느낌이지만 새옹심이 들어가면 든든하거든요.
  • 烏有 2008/11/27 19:57 # 답글

    전 둘다 들어가는걸 먹어서 원래 그런건가 했었습니다.원랜 둘중 하나만 들어가는거군요.이것도 참 나름 놀라운 이야기......
  • Charlie 2008/11/28 11:17 #

    지역마다 차이가 있었는데 이제 섞이다 보니까 그런것 같아요.
  • 몽몽이 2008/11/27 21:01 # 답글

    갑자기 팥죽이라니까 팥죽송이 생각났다는...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팥죽~
  • Charlie 2008/11/28 11:18 #

    중간에 머쉬룸과 스네이크가 빠졌어요~
  • 개피맛쓴사탕 2008/11/27 23:25 # 삭제 답글

    팥죽~먹어본지가 오래됬네요.맛도 잊어버렸어요~ㅠㅠ
  • Charlie 2008/11/28 11:18 #

    저도 딱 그럴뻔한 시기에 먹게 되었습니다. 올해들어서는 처음이지만 그 전에도 몇년은 못먹어본듯해요.
  • mint 2008/11/28 01:03 # 답글

    앗. 겨울 별미 팥죽... 'ㅠ '
  • Charlie 2008/11/28 11:19 #

    올해는 집에있으니 몇번 더 먹어볼 수 있을듯해요.
  • Semilla 2008/11/28 01:38 # 답글

    정말 고운 팥죽이군요! 다음에 한인가게에 가면 팥을 사와서 저도 만들어먹어야겠습니다. 비록 저렇게 곱게 되진 않겠지만...
  • Charlie 2008/11/28 11:19 #

    잘 불려서 갈거나 찧으면 괜찮아요.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 알려주세요.
  • 키르난 2008/11/28 07:48 # 답글

    이번호 쿠켄에 팥죽이 실려서 동지가 머지 않았구나~ 했는데 떡하니 팥죽사진이 올라왔네요. 근데 팥물을 가라앉혀 만든게 아니라 팥을 갈아 만들었나봅니다. 만들기는 이쪽이 더 간단하겠군요.
  • Charlie 2008/11/28 11:20 #

    네, 저렇게 하는것도 참 신기하고 맛있고 그렇더라고요.
  • nenne 2008/11/28 10:42 # 삭제 답글

    새알이 진짜 새알인줄 알고 어릴때 시골서 어머니가 뒷산가서 새알 줏어다가 해드셨단 얘길 정말 믿었지요-_-
  • Charlie 2008/11/28 11:21 #

    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요즘은 새알을 줏어오지는 않고 마트에서 살 수 있으니 훨씬 편하게............
  • vera 2008/11/28 11:27 # 삭제 답글

    서울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을 아신다니..!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날씨도 추워지고 그 집 팥죽 생각이 많이 나네요. 삼청동 갈때 자주 들렸는데..^^ 눈팅만 하다가 살짝 댓글 남기고 가요~:D
  • Charlie 2008/11/28 14:29 #

    괜찮은 가게지요. 조만간 들려봐야겠어요.
  • 현재진행형 2008/11/29 00:50 # 답글

    팥죽을 끓이는 계절이 다가왔군요. ^^ 저희집 팥죽은 항상 저래서, 저는 오히려 찹쌀 넣은 팥죽을 보고 놀랬거든요. ^^
  • Charlie 2008/11/30 13:01 #

    그렇군요~ 같은 음식 하나도 지역마다 다른게.. 그런점이 참 좋아요.
  • Cuchulainn 2008/12/04 08:50 # 삭제 답글

    오오... 팥죽... 오오...

    오오...

    oTL

    *찰리사마 자꾸 이러시면 언제 한국 돌아가는 날 현피뜨러 갈겁니다 -_-+*

    *가뜩이나 요즘 한국음식 땡기는데... oTL*
  • Charlie 2008/12/04 09:45 #

    호호호~ 특별히 한국음식을 더 많이 포스트해야겠군요~ :)
    평소에 먹는 한국음식은 별로 포스트 안했는데 좋아하시는듯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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