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산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 Castello del Poggio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는 제 첫번째 술이자 와인이었어요. 밤중에 아무도 몰래, 혼자서 메모를 하며 이 달콤한 와인을 홀짝 홀짝 마시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와인을 고를때 영향을 미치고는 해요. .... 단맛이 나는것을 좋아하는 취향에 대한 핑게로 이것만큼 좋은게 없지요. :)
이번에 구입한 와인은 Castello del Poggio라는 이탈리아 피에몬트 지방의 와이너리에서 나온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입니다. 이종류가 그렇듯 와인 코르크가 빡빡하게 끼워져 있습니다. 코르크 모양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라벨샷. 모스카토 와인들은 빨리 마시는 와인이라고 하더군요. 생산된해(빈티지)로부터 1-2년 안에 마시는게 좋다고 하니, 2007년이면 딱 마시기 알맞은 때겠지요.
샴페인-엄밀하게는 스파클링와인-은 아니지만 작은 기포가 꾸준히 올라옵니다. 탄산이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의 반 정도 들어있어서 세미스파클링(Semi-sparkling) 와인이라고도 하지요.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맛입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달콤한 맛과 과일향이 와인을 편하게 마실 수 있게 해 줘요. 더 달콤한 Late harvest나 Noble rot에 비하면 가볍고 알코올 도수도 낮아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라서 더 좋아해요.
코르크를 따기만 해도 향이 남다르지만, 옅은 노란색(황금색?)의 와인을 잔에 따르면 과일향이 집안에 확 퍼지는것이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꿀술같은 뒷맛도 좋아해요. 곁들일것은 약간 새큼한 과일이나 향이 강한 치즈가 괜찮을것 같아요. 사과와 치즈도 좋겠지요.
하지만 저는..
집에서 만든 산딸기 잼을 바른 호밀빵을 같이 곁들여 먹었습니다. ;)
잘 어울리는것이 괜찮더라고요~

(물론 다른것도 같이 먹었지만 그건 다음 시간에~ )

by Charlie | 2008/12/03 10:42 | 맛있게 마시기 | 트랙백 | 덧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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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양갱매니아 at 2008/12/03 10:46
와~ 좋네요. 아.. 롯데마트 쪽에서 할인행사 하는것 같던데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33
아직도 하나요? 그런 행사가 참 좋더라고요~
Commented at 2008/12/03 10: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34
직접 살 경우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더욱 좋지요. 관세가 있지만 그래도 가게에서 사먹으면 .....;
다양함은 정말 아쉬운 부분이예요.
Commented by 세이지 at 2008/12/03 10:50
이번 주말에 마셨던 와인이군요^^
자주 가던 매장에서 와인행사를 하길래 모스카토 다스티 한 병만 집어들고 온 게 바로 저거였습니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거의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지고 구분할 정도가 아니긴 합니다만... 저도 꽤나 좋아하는 와인 종류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38
정말 그래요.. 맛이 비슷비슷하지만, 또 거기에 차이가 있는 점이 재미있고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 매장은 어디인가요?
Commented by 세이지 at 2008/12/04 13:31
아... 마트였습니다. 홈에버가 홈플러스로 바뀌면서 그 안에 매장에서 행사를 했던거예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5 23:15
고맙습니다. 거기 가서 사려고 했는데.. 오늘 롯데백화점에 들렸더니 거기서도 세일 하길래 사버렸어요..;;;;;
Commented by 케이힐 at 2008/12/03 10:58
시원하게 해서 마시면 참 맛나죠~ 브라퀘토 다뀌쪽도 참 맛있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38
이렇게 한두개씩 새로운 와인을 배웁니다.
브라퀘토 다뀌..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12/03 10:59
아아... 제가 제일 좋아하는게 모스카토 다스티예요... 흑흑... ㅠ_ㅠ
제가 레드와인을 싫어라합니다.
탄닌이 많아서 씁쓸한거 싫어해요...;;;
그래서 사실 레드와인은 아얘 안먹고, 화이트와인도 거의 안먹는데,
모스카토 다스티를 한번 시음해보고 완전 홀딱 넘어갔어요. ㅠ_ㅠ;;;
물론 상황에 따라 모스카토 다스티를 곁들이기 힘든 음식도 있지만...
그래도...
근데 제가 처음에 먹고 홀딱 반한 모스카토 다스티 에티켓도 기억이 안나서;;;
호주거라는 것만 기억나고;;;
나중에 여기저기서 이거저거 시음해 봤지만 그 맛이 안나더라고요.
진짜 맛있었는데... 아카시아꿀 향이 확 피어오르면서
농담 안하고 진짜 맛이 '황금색' 이었어요. =ㅅ=;;;
이 말 했더니 아는 사람은 제정신이냐고 맛이 어떻게 황금색이 나냐고 하는데;;;
제가 표현력이 빈곤의 극치를 달려서 그정도 밖에 표현이 안되는... [먼산]
언젠간 돈을 잔뜩 벌어서 모든 모스카토 다스티를 다 사모아서
그 걸 찾아내고 말겠다는 원대한 꿈을... [어이]
그러나 빈티지도 모른다는거... [도주]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43
그래도 고기를 먹을때 레드를 먹는 이유가 점점 이해가 가는 요즘이예요. 와인을 맛보다가도, 이건 스테이크!..라고 하던가 음식을 먹다가 이건 샤브리! 등등의 소릴해서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호주..까지 알았으니 이젠 열심히 검색+시음'만' 하면 되겠군요~
Commented by 바뜨 at 2008/12/03 11:14
저두 단맛때문에 모스카토 다스티 좋아했는데..작년에 모스카토 다스티 + 케익 먹고 체한 이후로 먹기 힘들어졌어요..T.T
그래도..내년쯤엔 다시 마실 수 있겠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48
연말이고 하니 파티라도 있으시면 한병 따서 조심스레 시도해 보세요~
Commented by reina at 2008/12/03 11:26
모스카토-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요.
여자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남자애들도 의외로 상큼하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가격대도 괜찮고 맛도 좋고
으흥. 오전이지만 왠지 마시고 싶어지는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48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아요. 물론 가격대도 편하고요.
Commented by 쓴귤 at 2008/12/03 12:02
달콤한거 좋아요. 술도 달콤한거 좋아요. 히히. 체크합니다아.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49
저도 그래요~ 그래서 Late havest, noble rot, 등등만...잔뜩.
Commented by Semilla at 2008/12/03 12:47
술은 잘 못 마시기 때문에 딸기잼과 호밀빵에 더 눈이 가는데요.
댁에서 산딸기도 구할 수 있는 건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50
아니요~ 동생네가 가지고 왔어요. 듬뿍 발라먹으니 정말 좋더라고요~
저도 술은 한두모금 정도만 먹어요. 흑흑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12/03 13:36
저도 모스카토 와인 정말 좋아하는데요. ^^ 너무 쥬스같아서 쪼콤 섭섭하긴 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51
좀 더 강한 맛을 좋아하시려나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12/03 14:23
돈 까밀로 신부님과 빼뽀네 일당들도 즐겨마신 람부르스꼬 포도주를 수입하길래 싼 가격에 혹해 먹었다가 맛에 반하고 다시 같은 이태리 와인이래서 모스카토 다스티를 샀는데 이건 정말 제 입맛에 딱이더라고요. Balbi Soprani에서 나온 건 많이 샀는데 Castello del Poggio에서 내놓은 건 처음 보네요. 한 번 비교해봐야겠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51
오.. 역시 이런 포스트를 하면 덧글에서 더 많이 배워요~
메모메모~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8/12/03 16:52
저도 이곳 와서까지 와인살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 품종이라는.....저도 처음에 빌라M 처음 마시고선 완전 빠져설람은 옆주위 친구들에게까지도 전파를 해서 부어라 마셔라(잉?) 했던 기억이 납니다. 술에 약한 저에게는 너무나도 착한(?) 알콜 도수부터 시작하셔설람, 가볍게 과일 안주 같은 걸로 마시기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죠....불행히도 그 외에는......이지만. 다른 것 보다 최고로 좋답니다. 와인 마시기 시작한 지금도.......아, 지금은 못 마시는 구나;;;;; 어흑;;;;;;내 냉장고에 있는 것들은 어찌 처리를;;;;;;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53
빨리 마셔야 하는것은 선심 쓰시고, 나머지는 고~이 모셔두시면 자연스레 빈티지도 높아지는..(....)
이제 몇개월 안남으셨(...)으니 조금만 참으세요~!
Commented by kuroneko at 2008/12/03 17:20
집.에.서.만.든.산.딸.기.잼.이라니!!!
모스카토 다스티도 좋아하지만, 오늘은 이쪽에 더 구미가 당기는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55
새콤하고 달콤하고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이었지요~
Commented by muse at 2008/12/03 17:54
...전 모스카토는 한번도 못먹어봤어요...

제가 처음으로 마시고 사랑한 와인은 화이트로는 에티켓을 까먹은 독일의 Liebfraumilch (먹기 아까울 정도로 달콤한 서양배와 화려한 여름꽃들의 향이 좋았습니다. 물론 맛도 semi-sweet wine의 정석적인 알흠다운 맛-///-) 고 레드로는 칠레 2006 Vina San Pedro Carmenere 1865...(말 필요없이 ㅎㅇㅎㅇㅎㅇ...)...화이트는 여러 가지 좋은 것을 마셔봤지만 (예: 저번주에 대학교 윗분들께 한 잔 얻어마신 백두산 하나 갈아넣은 것 같은 미네랄을 자랑하는 우월한 발포와인) 레드는 제가 미천한 학생의 신분이어서 아직 1865의 감동을 뛰어넘을 역작은 못 뵈었습니다. 저 1865 Carmenere는 똑같은 빈티지로 다시 마셔보고 싶지만 (집에 추석선물로 들어온 와인이었는데 딱 반 잔 마시고 삼혼육백이 안드로메다로 이동해 개념의 바다를 헤메이다가 돌아보니 아버님께서 어느새 찬장으로 도로 집어넣으셨던...-┌) 그떄의 감동이 퇴색할까봐 무서워서 못 그러고 있는 겁쟁이기도 합니다...orz

...아니 댓글의 요지는, 모스카토도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고..._no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57
와인도 눈을 뜨면 지갑 탈탈 털리기 정말 쉽지요.
아버님께 이미 딴 와인은 빨리 마셔야 한다며 나머지도 싹-
Commented at 2008/12/03 18: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18:58
빵도 집에서 구운것이라서 그럴거예요. :)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8/12/03 19:25
그나마 다행인 건 모스카또 다스띠나 람부르스꼬나 도수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동생이 헝가리 출장갔다 오면서 토케이 와인을 몇 병 사왔었는데 이게 달기는 엄청나게 달면서 도수도 상당히 높아서...맛에 취해 먹다가 완전 가버렸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상하게 포르트나 토케이 구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혹시 아세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3 20:22
그래서 신의 물방울이 싫어요..;;; (?)
아뇨.. 하지만, 구할 수 있는곳을 알게되면 꼭 나누겠습니다~
Commented at 2008/12/04 00: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4 09:43
답글 블로그에 달아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루스 at 2008/12/04 12:48
갑자기 땡기네요. 상하이에서 구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다능~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5 23:08
왠지 상하이쪽에서는 더 쌀것 같은 예감이..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8/12/04 14:55
저도 와인은 조금 드라이한 맛을 좋아해서 모스카또에게는 다행히(?) 별로 안 끌렸는데 산딸기에에 호밀빵..!!!! 너무 맛있어 보여요. 다른 음식들은 이다음에라고 쓰신 거 보고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저 예쁜 와인 글라스 너머 아웃포커스된 음식들을 한참 노려보며 알아보려고 애썼잖아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05 23:07
원래 오늘 올리려고 했는데, 사진을 쭉 늘어놓고 말이 안떠오르더라고요.
곧 말들이 떠오르면 포스트 할께요~
Commented by at 2008/12/06 23:27
군침돌아요. 으아아..
Commented by 개구락지 at 2008/12/16 23:30
아.. 호밀빵이 더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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