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14일
쉐라톤 워커힐 이원희-김미현 선수의 결혼식 피로연 메뉴.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상보다 결혼식이 오래 계속되어서, 배가 슬슬 고파지고 있던 하객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었지요. :)
테이블 사진을 다시 올려보면, 참 정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긴 코스답게, 10개의 실버웨어들이 순서에 맞게 배치되어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토스트를 위해서 샴페인을 쓰는 대신 레드와인을 내더라고요. Clos la Coutale Cahors 2006년산인데.. 무난하고 가격대 맛 대비가 괜찮은 와인이예요. 와인은 잘 드시지 않는 분께서 맛으로만 가격을 맞추셔서 놀랐었어요..
참. 나중에 나오는 메인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결혼식이니 하트모양으로 잘라놓은 버터가 있더군요. :)
첫번째 에피타이저는 익숙한 연어와 케이퍼, 크림치즈..입니다만, 연어안에 볶은가지를 넣고 말은 다음 토마토와 생모짜렐라 치즈위에 얹은다음 발사믹 소스로 테두리를 둘렀습니다. 한가지씩 나오면 특색없는 요리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렇게 쌓아올리니 나쁘지 않더군요.
스프는 색을 보고 호박인가.. 했는데, 냄새는 달달해서 맛을 보니 사과와 당근 스프더군요.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랬다면 좀 부담스러워질테니.. 딱 알맞은 양이었습니다. 허브와 올리브 오일로 크루통에 강하게 액센트를 준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조금 늦게 나온듯한 빵입니다. 올리브 포카치아와 견과류를 넣은 오징어 먹물빵입니다. 둘다 나무랄데 없었습니다.... 조금만 일찍 나왔더라면요.. :)
명태를 구워 캬라멜라이즈한 양파위에 올리고, 케이퍼를 넣은 토마토 소스를 얹어 냈습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명태껍질이 잘 잘라지지 않아서 생선살이 흐트러지는것이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메인이 왔습니다. 호주산 소고기 안심과 구운새우예요. 야채로는 샬롯과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사워크라우트가 있었습니다. 접시 오른쪽에 보이는 당근같은 것은.. 당근이 아니라 호박이었습니다. 맛은 얌에 가까왔어요. 나중에 보니 저게 호박 무스...라고 하는데.. 음..;; 정말요?
안심스테이크는 아쉽게도 조금 식어있더라고요. 1000인분을 구우니 조절하기 힘든 부분이겠지만.... 하지만, 고기 자체의 질은 괜찮았습니다. 찰진 느낌이 좋았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맛이 강하지 못해서(..역시 불조절..) 와인소스와 같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커피와 차가 나오기 전에 나온 치즈케잌입니다. 티캔들 사이즈의 귀여운 크림치즈 케잌은 단맛이 절제되어있어서 졸인 체리와도 잘 어울리고 뒤의 과일과도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하트모양의 핑크색 화이트 초콜렛은 다들 안먹는 눈치였지만, 전 그냥 ...(...)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결혼식 식사였습니다. 보통 양식으로 할 경우라도 마지막에는 국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렇지 않더군요.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밥 먹을때는 바빠서 보지 않던 한강의 야경을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분위기나, 규모로 따지면 지금까지 가본 결혼식 피로연 식사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맛은.. 아쉽게도 신라호텔의 식사가 좀 더 뛰어나더군요. 물론 이곳, 쉐라톤 워커힐 호텔도 좋았지만, 스테이크에서 감점이 있었어요..
즐거운 식사였어요. 훌륭한 한강의 야경과, 맛있는 음식이 있었던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
예상보다 결혼식이 오래 계속되어서, 배가 슬슬 고파지고 있던 하객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었지요. :)

참. 나중에 나오는 메인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안심스테이크는 아쉽게도 조금 식어있더라고요. 1000인분을 구우니 조절하기 힘든 부분이겠지만.... 하지만, 고기 자체의 질은 괜찮았습니다. 찰진 느낌이 좋았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맛이 강하지 못해서(..역시 불조절..) 와인소스와 같이 먹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짜여진 결혼식 식사였습니다. 보통 양식으로 할 경우라도 마지막에는 국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렇지 않더군요.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면서 밥 먹을때는 바빠서 보지 않던 한강의 야경을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분위기나, 규모로 따지면 지금까지 가본 결혼식 피로연 식사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맛은.. 아쉽게도 신라호텔의 식사가 좀 더 뛰어나더군요. 물론 이곳, 쉐라톤 워커힐 호텔도 좋았지만, 스테이크에서 감점이 있었어요..
즐거운 식사였어요. 훌륭한 한강의 야경과, 맛있는 음식이 있었던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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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12/14 11:13 | -미국식(American) | 트랙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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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월 12일에 열림 골프스타 김미현씨와 유도스타 이원희씨, 두사람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이 자리에는 1000명의 하객들이 참석했었고, 저도 그중 하나였었지요.초대장을 꼼꼼히 확인하는 입구를 지나, 예식장 입구쪽에 장식된 얼음이 오늘 이 결혼식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요. :) 여기저기 낮익은 얼굴들도 보이는것이, 조금 일찍 도착했지만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신부측에는 김미현씨에 대한 책인 '난 절대 지지않......more
궁금궁금...
어르신들이 식사를 입에 안맞아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추가 돈을 내고 계약해야하는 옵션입니다...ㅠㅠ;;;
혼주들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먹기 식의 결혼식인 것이죠....
차리리 한식으로 대접하는 코스가 있으면 좋은데....
호텔에서는 그렇게 해주는 데가 없.......
/ 맛있으셨다니 부럽습니다;ㅁ; 사진만 보아도 훌륭한 피로연 식사였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온김에 링크도 납치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