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 팥죽 - 경상도식. -한국식(Korean)

달달한 단팥죽도 좋지만, 은근한 맛의 전통적인 팥죽도 좋아해요.
올해 두번째 먹은 팥죽입니다.
첫번째로 먹은 >지난번 팥죽<과 확연하게 다른점이 보이시나요? :)

지난번것은 큼직한 새알심이 들어가고, 팥을 곱게 갈은 반면 이번것은 찹쌀이 들어가고 작은 새알심도 들어갑니다. 그리고 조금 더 짙게 만들어져요. 쌀알이 많이 들어있어서 마치 아주 질게 만든 죽같은 질감이예요. 

경상도 쪽과 충청북도 지방은 쌀은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대신 지역마다 새알심을 따로 해서 넣거나, 같이 끓이거나, 아예 빼놓고 끓이거나 하더라고요. 이게 지방마다, 집마다 다 조금씩 달라서 이것저것 먹어보는 재미도 있었지요. 요즘은 집에서 만드는 곳을 보기가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요..

자아, 다들 올해 겨울 맛있는 팥죽 드셨나요? :)


덧글

  • 양갱매니아 2008/12/27 09:44 # 답글

    요 몇일전에도 산에 올랐다가 절에서 한그릇 얻어먹고 갔지요.

    은근히 단맛이나 단맛없이 구수한 맛도 좋더군요
  • Charlie 2008/12/27 21:13 #

    오... 어느절인가요! 산은 못 올라가겠지만, 그런 훌륭한 곳이라니!!
  • 개피맛사탕 2008/12/27 11:37 # 답글

    ...오늘 아는 누나 결혼식 가서 노려볼 생각이예요!!!+_+..
  • Charlie 2008/12/27 21:13 #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
  • 2008/12/27 13:58 # 답글

    저희 어머니께서 이런형태의 팥죽을 자주 끓여주시곤 했었어요 ㅎ.
    전 아직 팥죽은 먹어보지 못했어요 ㅠㅅㅠ...
  • Charlie 2008/12/27 21:23 #

    겨울은 아직 좀 남았으니.. ;)
  • 2008/12/27 14:2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8/12/27 21:30 #

    맛있으셨나요? :)
  • 루핑 2008/12/27 15:20 # 답글

    전 단팥죽에 쌀이 들어가있는건 너무 당연히 생각했나 싶은데 그게 경상도 식이군요; 으으으 근데 사진에 엑박이 ㅠ_ㅠ
  • Charlie 2008/12/27 21:31 #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많이 섞이더라고요. 엇.. 사진 잘 보이는데요~ 새로고침 해보세요~ :)
  • 김갱 2008/12/27 15:46 # 답글

    저도 경상도식으로 먹어왔던거였군요..
  • Charlie 2008/12/27 21:31 #

    아니면 충청도 식이요~ :)
  • 미치르 2008/12/27 15:55 # 답글

    저희집은 대대로 전라도집안인데..전 이런식의 팥죽을 먹어왔어요!
    이게 경상도 식이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전 지금껏 저게 전라도 식이라고 생각햇었는데...
    어릴때부터 길들여져서 그런지.. 곱게 갈은 것보다는 찹쌀이 씹히는 쪽이 더
    먹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ㅎㅎ 물론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저는 설탕을 듬뿍 넣어서 먹곤했어요. =ㅂ=;
  • Charlie 2008/12/27 21:44 #

    전라도식은 지난번에 포스트했던 새알심만 들어가고 팥물을 내려서 만든거예요. 하지만.. 지방색 있는 음식이란게 칼로 썬듯한게 아니니까요~ :)
    전 밖에선 달게, 집에선 안달게.. ;)
  • ^^ 2008/12/27 15:59 # 삭제 답글

    충청도에 사는 저는 충청도식이라고 해봅니다ㅋ. 저희 동네는 저렇게 먹거든요! 찹쌀 씹히는 게 훨 맛있어요. 또 먹고 싶어요^ㅁ^.
  • Charlie 2008/12/27 21:45 #

    충청도에서도 그렇게 하니까요. 충청도/경기도식! :)
    같은 팥죽인데도 맛이나 질감이 천차만별인것이 또 재미있더라고요.
  • 빈틈씨 2008/12/27 16:23 # 답글

    전 제가 안만들었더니 아무도 안줘요 힝... ^^;
    맛있어보이는데요. 집에 사놓은 팥도 있는데 팥죽이나...음음
  • Charlie 2008/12/27 21:46 #

    ...저런...;;;;
    오늘부터 팥 담궈서 만드시려면 내일쯤..?
    맛있는 포스트를 볼 수 있겠군요~
  • Lucifer 2008/12/27 16:44 # 답글

    올해 팥죽 한그릇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 여기 추가요 [...]
  • Charlie 2008/12/27 21:46 #

    자.. 4박 5일 남았습니다! (...)
  • 택씨 2008/12/27 19:23 # 답글

    저도 지금까지 경상도식으로 먹었군요. 새알은 나이수만큼 먹어야 한다고 해서 어릴 때는 새알만 일부러 골라서 먹은 기억이 나요.
    올해는 동지에 팥죽을 먹었지요!!
  • Charlie 2008/12/27 21:47 #

    ...이제 나이수만큼 새알을 먹으려면.. 새알만 먹어도 배탈이 날거예요.;; 흑흑
  • 지윤 2008/12/27 22:36 #

    새알이 열아홉개씩이나 들어있으면...역시 곤란하죠
  • 택씨 2008/12/28 09:32 #

    하하하. 열아홉개 정도면 먹을만 한걸요....
    저는 두배 이상;;;
  • 카라티아 2008/12/27 20:46 # 답글

    팥죽도..지방색이 있는줄 몰랐네요..
    우리집에도 찹쌀가득넣는방식으로 끊여먹어요.:D
  • Charlie 2008/12/27 21:47 #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게 많아요.
    '그런걸 먹는단 말이야?' 같은것들도 의외로 많더라고요. :)
  • 빛의제일 2008/12/27 23:36 # 답글

    제 고향(부산)에 있을 때, 확실히 이런 형태의 팥죽을 먹었습니다. 할머니께서 팥죽에 담긴 뜻을 충실히 살리시느라 동지에 팥죽을 만드신 후, 꼭 화장실에 뿌렸고 아버지는 작은 목소리로 지저분하다고 화장실 갔다가 놀랬다고 머라머라, 그런 아버지께 어머니가 할머니 하신 일에 무어라 그런다고 머라머라 저는 그냥 부엌에서 팥죽을 먹는게 저희집 동짓날 풍경이었습니다.^^
    혹시 팥칼국수 드셔보셨는지요? 전라도쪽 음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래전에 우연히 먹었는데, 언뜻 생각하면 괴식이 아닐까 싶지만 맛있습니다. 전통적인 팥죽의 맛으로 먹어도 맛있고, 먹다가 설탕 뿌려서 단팥죽 아니 단팥칼국수로 개조해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 Charlie 2008/12/28 13:34 #

    네~ 집근처에 팥 칼국수 집이 있더라고요. 몇달전 처음 먹어봤는데, 문화충격이었습니다.;;; 발상의 전환이었거든요. :)
  • 2008/12/28 07:3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8/12/28 13:35 #

    그렇게 지방색이 섞이는것도 또 색다르더군요. 저희집은 어머님이 다양한 지방문화를 접해보셔서 음식들에서 그게 드러나는 편이더라고요.
  • 위장효과 2008/12/28 11:27 # 답글

    팥칼국수! 저도 한 번 먹어봤는데 그거 별미더군요. (어릴 때 먹으라 했음 못 먹었을 겁니다.)
    저는 외가, 처가가 모두 경상도-그것도 물 하나 두고서 이웃한 두 섬...이라지만 벌써 60년대 일찌감치 육지로 올라오셨던...-인지라 집에서 단팥죽을 하시면 저렇게 쌀이 잔뜩 들어간 것만 먹었습니다^^. 그래서 밖의 팥죽을 좀 더 좋아했지요.
    요즘이야...먹을 기회가 없다는 문제가...ㅠㅠ
  • Charlie 2008/12/28 13:36 #

    맞아요. :) 좀 크고나서 먹으니 확실히 음식에 대한 편견이 더 없어지는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주로 밖에서 사먹는수밖에 없더라고요. 의외로 손이 많이가는 음식(예전 음식치고 그렇지 않은게 별로 없지만)인지라..
  • 강초장 2008/12/30 00:11 # 답글

    저희는 충남인데 저런식으로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잔뜩 기대를 하고 먹었던 입맛에선 설탕이 아닌 소금맛이 느껴져 어린마음에 실망했던 기억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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