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충정각(忠正閣)

100여년 된 벽돌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든 이곳은 전시회 장소로도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특이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만, 그것들은 다음에~
자리에 앉으면 큼직하게 가게 현판과 같은 글씨가 보여요. ... 고암선생께서 글씨를 쓰셨었군요.
곧 중국요리가 한코스씩 나올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사실 이자리의 메인은 바로 이것! (...)
훌륭한 리뷰를 써주신 >애플 맥북 초보 이야기<의 kangnam님이 받으신 바라쿠다..!
>만통쩜넷<의 만통쩜넷님도 프리에이전트 고 데스크를 상품으로 받으셨고요. 흑흑 부러워라아.. 다음번엔 리뷰를 좀 더 창의적으로 써 봐야겠어요. ;)
우선 와인 한잔씩 따르시고, 연어 샐러드로 시작했습니다.
메뉴판을 주셨으면 제목을 알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어요. 참, 와인은 Castello del Poggio였습니다. 여기 와인리스트가 꽤 충실합니다. 가격대도 10만원대 이하의 와인부터 100만원대 이상에다 각 나라별/종류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더군요.
샐러드는 양이 꽤 풍성하더군요. 발사믹 드레싱과 아삭한 야채들이 괜찮았습니다.
두번째인 크림 스프.. 우유맛이 좀 강했어요.
이탈리아 음식점 답게, 메인 전에 파스타가 나옵니다. :) 양송이 버섯이 듬뿍 들어가 있는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파스타입니다. 보기와는 달리(?) 꽤 매콤하더군요. 중간에 물을 몇모금 마셔야 했을 정도였어요. 위에 올린 치즈는 없어도 될듯.
메인인 등심 스테이크입니다. 양송이가  스팀야채와 감자가 곁들여져 나와요.
맛은 음.. 고기를 숙성시켜서 씹히는 질감이 찰지고 부드러운것은 좋았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소스가 조.금. 많이 덮여있습니다. 소스를 적당히 주셨으면 고기맛을 좀 더 볼 수 있었을텐데, 저렇게 되니 발시믹 소스와 그레이비의 향과 간이 지나쳐 고기맛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더라고요.
감자는 큼직한 유콘 감자에다 버터와 베이컨, 파슬리, 마늘가루를 섞어 올려놓았는데,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디저트입니다. 나뚜르로 추정되는 녹차아이스크림을 토마토 위에 올리고 초콜렛 시럽을 올렸습니다. 색 대비가 강렬하더군요. 실내가 따뜻해서 모인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먹었습니다.

즐거운 행사뒷풀이었습니다.
모였던 분들 모두 재미있으셨고요. 상품은 못타서 아깝지만, 뽑히신 분들의 리뷰를 보면 과연. 이라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주소와 전화번호: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가 360-22  입니다만, 주소로 찾아가시긴 까다롭고요..
충정로역 9번 출구를 나오시면 보이는 작은 골목(담벼락에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을 따라서 내려가다 오른쪽에 위치한 벽돌건물입니다.

전화번호는 02-313-0424

by Charlie | 2008/12/29 11:25 | -이탈리안 | 트랙백 | 핑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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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12/29 12:09
...;;;
밸리에서 봤을 때,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충...' 이라고 나와서...
충무로에 있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마우스를 위에 올리니, '충정각' 이라고 튀어나와서 깜짝 놀랬습니다.

'엥? 중식집이 아니고???????????????'
라는 생각...;;;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07
저도 현판을 보고선 잠시 놀라느라.. 일행들 중 제일 마지막으로 식당에 들어갔었습니다. :)
Commented by 만통쩜넷 at 2008/12/29 14:30
오호 방문리퍼러보고 방문했습니다.
ㅋㅋ 정작 저는 없는 당일의 제 사진이 있네요....코믹한
인증컷인데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새해도 멋진 포스팅 이어지시길...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08
안녕하세요~ :)
혹시 사진을 원하시면 원판으로 보내드릴께요~ ;)
Commented by Layner at 2008/12/29 15:01
아,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갔군요! 반차를 내고서라도 저 모임에 갔어야 하는 건데. 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09
거기 모이신 분들도 삼겹살 먹으러 갈까..하는 계획을 세우셨다는데 홍콩의 씨게이트 아시아 지부 분들이 강력하게 주장하셔서 급변경 된 곳이라고 그러시더라고요.. :)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Commented by 대건 at 2008/12/29 15:06
저도 예전에 동료들이랑 가서 와인 마시고 온 기억이 납니다. ^^
제가 잘 몰라서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가보시면 실망하시지는 않을것 같네요.
동료들이 한번 가보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갔었거든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10
분위기가 괜찮더라고요. 밝은 낮에 가면 또 느낌이 색다를것 같아요.
날이 풀리면(...내년에..) 바깥쪽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어요~
Commented by 베아트리체 at 2008/12/29 15:37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어 보여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10
색조합이 참 강렬하지요? :)
Commented by drzekil at 2008/12/29 16:12
그날 이후로 제 친구들에게 소개해주었습니다..
저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지만..
언제 다시 기회가 될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37
요즘 많이 바쁘시다더니, 기회가 닿지 않으시나봐요...
참, 충정각 사진만 올렸는데 drzekil님의 선물증정 사진도 가지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눈물겹다 at 2008/12/29 17:38
회사 근처라 자주 가는 곳인데, 이렇게 보니 반갑다는!
음식도 괜찮고 공연 전시도 하는지라 갈때마다 인테리어가 조금씩 바뀌는 느낌이예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38
네, 한달에 전시회가 한번정도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Commented by dk at 2008/12/29 20:27
이탈리아 레스토랑 이름이 충정각™ ...이다 보니...

[Gabinetto Patriottico/애국 내각]™ 같은, 뭔가 [검은 셔츠의 사나이]™ 시절 이태리에나 있었을 법한, 그런 물건을 떠올리고 말았습니다.. (퍽퍽퍽 !!) ;D


그나저나, 이제 정말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군요...

현재 [동/서부 지역]™ 최상단에 걸린 임시안내문의 게시일자를 보고 저날이 언제 오나 싶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wink>모종의 조치가 없는 한</wink>, 이제 사흘 뒤에는 내려오겠군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39
...과연. :)
이제 새로운 안내문을 붙일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8/12/29 20:39
소스에 파묻혀있는 고깃덩어리를 보고 든 생각: "오옷, 이탈리안이라더니 정통 프렌치인가!!!" - 정통 프렌치는 버터가 한 주먹 든 소스에 재료를 말아먹는 것이므로 ㅎㅎ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29 21:40
...;
우엑..이라고 말하려다 생각해보니 정말 맛있는 프렌치 메쉬드 포테이토를 먹어본적이 있군요. (버터:감자=1:1)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8/12/29 23:45
우홧홧홧! 버터 대 감자 일 대 일 하하하핫! 저 오늘 밥에 버터 한 큰 술 턱 얹어서 먹었어요 ㅎㅎㅎ
Commented by 강초장 at 2008/12/30 00:10
어휴 파스타가 맛있어보이네요..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8/12/30 23:00
매콤하고 양이 꽤 되는것이.. 저날 정말 배부르게 먹었어요. :)
Commented by 사랑 at 2009/01/15 00:01
얼마인지..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1/15 00:03
얻어먹은거라서 가격을 못 여쭈어 봤어요..
저 위의 전화번호로 문의해 보시면 친절히 답해 주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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