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카레, 코코이찌방야 종로2호점. -일본식(Japanese)

코코이찌방야(CoCo壱番屋)에 다녀왔습니다.

큼직하고 보기좋은 가게의 로고와 이름이 한쪽벽에 큼직하게 붙어있습니다. 카레브랜드로 유명한 하우스 푸드(제가 애용하는 고형카레 브랜드이기도 하지요)에서 만든 카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의 뜻은 '여기가 제일가는 집'이라고 합니다. 보통 '제일'이라고 하는 이찌방..을 '一番'이라고 하지 않고 壱番이라고 한것이 독특하더라고요. (..아니면 원래 壱番이라고 하지만 제가 평소에 본게 一番이었을뿐이라던가) 가게 이름의 뜻은 '여기가 제일가는 집'이라고 합니다. 壱(한 일)자를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은데, 壹(한 일)자의 약자입니다. 이렇게 작게 보니 원래자가 더 쉬워보이는데요. 실제 써보면 달라요.
세계 각국에 체인을 가지고 있는 일본식 카레전문점으로 강남과 종로에 가게를 열고있더군요. 강남본점은 도저히 못갈것 같아서 종로에 있는 2호점에 들렸습니다.
12시가 조금 지난 시점, 12시 5분인가, 10분인가에 들렸는데 이미 가게는 꽉 차고 대기 리스트에 올려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 학생들과 회사원들, 관광객들까지 많은 위치라 그런 모양입니다.
여기의 주문방식은 밥 양을 고른 다음 -> 카레의 종류(소고기, 돼지고기, 해물, 야채) -> 카레의 맵기(10辛단계까지) -> 토핑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밥 양을 고르는것이 특이한데요. 300g을 기준으로 양이작거나 많은 사람들을 위해 200g부터 600g의 밥 양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준보다 아래면 깍아주고, 올라갈수록 추가요금을 받습니다.

제가 고른것은 2辛 카레에 밥은 기본 300g, 블럭비프를 추가하고, 왕새우튀김 토핑을 얹었습니다. 넓고 둥근 접시에 가득 담아오더군요.
한입샷..입니다. 블럭비프 추가로 큼직한 고기덩어리가 들어가 있어요.
고기도 푹 익혀져 있기때문에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있어 따로 돌지 않습니다. 왕새우 튀김은.. 카레집치고 꽤 훌륭한 튀김이지만, 가격과, 카레라는 특성을 생각하면 자주 먹지는 않을것 같아요. 소세지라던가 돈까스, 조개살 같은것들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아.. 그런면에서는 크림고로케도 꽤 괜찮은 선택입니다.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해요.

참, 매운맛은 각 테이블에 놓여있는 '토비카라'라고 하는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를 뿌려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맛을 살짝 봤더니 카레의 매운맛과 같은 맛이더군요.
그러니, 만약 매운맛의 높은단계를 시도해 보고 싶으시지만 괜히 못먹게 될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이걸 한쪽에 뿌려서 한번 자신의 입맛에 맞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일본 카레의 맛을 잘 냈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풍부한 맛이 들어가 있어서 좋기도 했고요. 물론 정말 전문점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있지만, 체인점으로 한국에서 이정도의 카레를 먹기는 쉽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매운맛은 2신-3신 정도면 적당히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 (고형카레의 중간맛과 매운맛 사이정도?)

친절한 직원(입구쪽 기다리는 사람들 담당분이 특히..)과 맛있는 카레, 다양한 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교통만 편하고 사람이 적다면 자주 가겠지만....
종각역 4번출구쪽에 위치했다면 별로 말이 필요없겠지요? :)


참.
주소는: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청문어학원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
없습니다. 근처유료주차장에 세우셔야 해요.

영업시간:
11am - 10pm
낮시간에 가시려면 12시 반 이후가 좀 자리가 비는듯합니다.

전화번호는:
02-736-5510

홈페이지는:
http://www.cocoichibanya.co.kr/


덧글

  • DukeGray 2009/02/05 10:39 # 답글

    회사 근처라고 하는 데 언제쯤 갈수 있을지 기대 됩니다.
  • Charlie 2009/02/05 11:32 #

    아 참.. 본문에도 추가해야겠군요. 평일에는 12시 반이 지나면 조금씩 자리가 납니다. 한번 들려보세요~ ;)
  • 나무피리 2009/02/05 10:39 # 답글

    :) 지난 번에 다녀오신다는 덧글을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드디어 다녀오셨군요!
    왕새우가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제 예전 글 슬쩍 엮어두고 갈게요^^
  • Charlie 2009/02/05 11:33 #

    네에~ 가끔 푸드코트라던가 가게에서 왕새우 튀김이라고 해놓고 꼭 핫도그처럼 튀김옷이 두툼하고 속은 젓가락만큼 가는것보다 나아요..;
  • 조제 2009/02/05 10:41 # 답글

    전 회사 근처 강남점을 가끔 가곤 하는데, 지난주엔 주말에 강남 가긴 귀찮고 (멀기는 마찬가지지만;) 종로점을 나가서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하우스 푸드라는 곳 카레를 쓰는군요.
    저도 3신 정도가 적당하게 딱 좋더군요. 여기 카레 정말 입에 잘 맞는데 아무리 일본 고형 카레 써봐도 그 맛이 안 나요;; 근데 얼마 전 보니 일본인들에게는 우리네 '김밥천국' 같은 느낌의 가게라고 해서 약간 쇼크...그래도 맛나서 좋아요;; 가격만 좀 어찌해 봤으면.
  • Charlie 2009/02/05 11:34 #

    하우스 카레와는 맛이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크더라고요. 베이스는 비슷하지만, 이것저것 다른 재료와 육수가 들어간 맛의 차이인가봐요.
    한국에 오면 고급화...;;; 그래도 가격이 이정도에서 멈춰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그런식으로 들어와서 망한 가게들이 몇 있다고 하더라고요.
  • 유월향 2009/02/05 10:42 # 답글

    제가 즐겨먹는;;; 과자중에
    '안주 이찌방' 이라는 과자;;;가 있는데...
    그건 '一番' 라고 씌여있더라구요. :D

    그나저나 코코이찌방야가 여러군데 많이 생겼군요.
    예전에 강남에 첨 생겼을 때 '넘 멀어!' 하고 못갔는데...
    종로라면 충분히 갈 수 있다는! :D


  • Charlie 2009/02/05 11:35 #

    저도 이찌방 라면..;;이라던가 음식점에 그런걸 봐서 그냥 일번! 이라고 생각했는데.; 한자와 약어의 세계~!

    종로 1가 4번 출구쪽입니다. 주소 추가할께요
  • 물꿈 2009/02/05 11:29 # 답글

    새우, 새우 ㅠㅠ 역시 문제는 가격인가요?;
  • Charlie 2009/02/05 11:35 #

    아마 새우가 제일 비싼 토핑이었을거예요.
  • 2009/02/05 12:0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9/02/05 12:27 #

    왠지 오뚜기 카레와 별 차이가 없는곳이 많으니까요.. ;)
    가끔 인도카레전문점이라고 해놓고 오뚜기 카레같은걸 내는곳도 있는걸요..
  • 슈르 2009/02/05 12:21 # 답글

    강남 본점의 돈까스는 맛이 꽤 겉도는 편이더군요.
    카레 자체는 맛있...긴 한데 '일본에서는 김밥천국' 비유에서 무릎 딱 쳤습니다>_<b
  • Charlie 2009/02/05 12:27 #

    돈까스.. 맛이 겉돈다는것은 어떤식인가요?
    전.. 그런 '초밥천국'이라도 좀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뭐랄까.. 음식은 그냥 입에 들어가는거..라는 인식을 가진 가게들이 너무 많아요.
  • 곰부릭 2009/02/05 13:21 # 답글

    위치는 종로1가 피아노길로 접어들어서 첫번째골목 우회전 청문어학원 옆입니다~! (라고 썼지만, 이쪽 아시는 분들만 딱 알아들으실지도..)

    저는 2신도 맵더라구요!!!!
    테이블위에 있던 더 매운 가루는 살짝 찍어서 맛만 봤는데 화들짝!!

    쵸큼 저렴했으면 좋겠지만 더이상 오르지 않기나 바래봅니다~!!
  • Charlie 2009/02/05 13:31 #

    맞아요. 조금 더 쌋으면 좋겠지만, 오르지나 않았으면.............
    확실히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가봐요. 저는 2신이 한계인듯, 다음에 가선 1신이나 보통을 시킨다음 솔솔 뿌려먹어봐야겠어요.
  • 쇼코라 2009/02/05 13:22 # 답글

    코코이찌가......엄청 고급스런 가게로 보여요우. ;ㅁ;
    적당히 싸구려스런....이 아니라 친근한 그 인테리어는 어디로 가고.

    정말 여기서는 김밥천국 정도의 가게인데 말이죠.
  • Charlie 2009/02/05 13:29 #

    한국은 좀 화려해야 팔리는 동네라..;;;;
    물론 전 가격이 싸지고 허름한 구멍가게라 해도 맛있으면 갑니다.
  • 耿君 2009/02/05 13:40 # 답글

    저도 원래는 강남점을 자주 가다가
    최근에 약속 때문에 종로점에 갔었습니다.
    종로점이 어쩐지 좀더 나은 것 같아요(왜인지는 잘;;)
  • Charlie 2009/02/05 20:26 #

    그런가요. 강남점에도 가보면 좋겠지만 강남에 갈 일이 별로 없으니 그 교통을 뚫고 지나가기가..;;
  • 리드 2009/02/05 13:44 # 답글

    일본에서도 壱은 한국에서 주로 쓰는 것과 같은 때에 흔히 쓰입니다.
    바로 一이라고 쓰면 위에 작대기 덧붙여 위조될 위험성이 있을 때죠.
    만엔짜리 지폐를 보시면 壱万円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저 곳의 상호는 그냥 멋부린 거고, 대부분 一番이라고 쓰죠.
  • Charlie 2009/02/05 20:27 #

    음.. 그렇군요. 맞아요. 만엔은 그 일자를 쓰지요.
    좋은것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 똥사내 2009/02/05 14:13 # 답글

    어(?!)
    하우스 카레 쓰는 건가요 그럼 맛있죠
    전 에스비 카레보다는 하우스카레(!!)
  • Charlie 2009/02/05 20:28 #

    전 S&B 와 하우스를 1:4정도로 섞고 가루카레를 더해 제 블렌드를 만듭니다.
  • rumic71 2009/02/05 14:18 # 답글

    이상하게 종로점이 더 가기 편한데 강남점 갈 일만 자꾸 생긴다능...
  • Charlie 2009/02/05 20:29 #

    종로쪽이 아무리 길이 막힌다해도 강남 길 막히는것보단 낫다는 생각이 가끔 들어요..
  • 흑곰 2009/02/05 15:33 # 답글

    3단계에 토비카라를 두어번 뿌려서 냠냠 (-ㅅ-)b
  • Charlie 2009/02/05 20:29 #

    그렇게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매운맛은 적당히~가 좋으니까요. :)
  • ajauyu 2009/02/05 15:42 # 삭제 답글

    전 일본유학생인데 얼마전에 이곳코코이찌방야갔다왔거든요~
    그때 많~이 맛나다는걸 못느꼈거든요,
    사람입맛에따라다른가봐요ㅠㅠ
    이번에
    다시한번가봐야겠어요ㅎ
  • Charlie 2009/02/05 20:31 #

    많~이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요. 그냥 맛있는 곳입니다.
    아마 맛있는 카레를 많이 드셔오셨다면 코코이찌방야는.. 평범할거예요.
    이번에는 다른 지점이나, 다른 카레가게를 찾아보세요.
    하지만 한국은 의외로 고만고만...
  • muse 2009/02/05 17:13 # 답글

    아 말만 들어도 맛있겠어요 조만간 카레를 해먹어야 할 느낌이...

    ...그런데 저는 S&B파에요 낄낄낄
  • Charlie 2009/02/05 20:32 #

    제 적이시로군요!!...가 아니라 전 제 스페셜 블랜드를 사용해요. 기성품이지만 적당히 섞어쓰면 맛이 다양하게 나거든요.
  • savoury 2009/02/05 17:23 # 답글

    아, 저 여기 좋아하는데! 북경이랑 상해에도 있어서 종종 갔었거든요. 갈 수 있게 되면 한 번 가봐야겠어요. ^^
  • Charlie 2009/02/05 20:33 #

    이제 얼마 안남으셨지 말입니다. ;)
    너무 큰 기대를 가지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 2009/02/05 17:5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Charlie 2009/02/05 20:34 #

    네, 위쪽에서도 지폐에서나 쓰는 한자라고 하시더라고요. :)
    아무래도 이찌방(一番)이란 이름이 너무 많으니 좀 차별화를 두려고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
  • 이안 2009/02/05 19:10 # 답글

    오호 밥양 조절!!좋군요.근데 홈페이지 들어가니 최저 200g....입이 짧아서 늘반공기만 먹는 저로썬 절대 남기겠군요...ㅠㅠㅠㅠ150g은...안될까...ㅠㅠㅠㅠ
  • Charlie 2009/02/05 20:45 #

    더 적게 해주기는 하겠지만 더 깎아줄지는 잘..
    잘 드시는 친구분과 가서 서로 나눠 드시면 어떨까요? :)
  • 달산 2009/02/05 19:20 # 답글

    매운 맛 조절되는 것보다도 밥량 조절되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었어요^^;
    3辛 정도가 신라면 맵기랑 비슷하다는데, 저는 다시 가게 되면 좀더 단계를 높여볼까 싶어요.^^
  • Charlie 2009/02/05 20:47 #

    맞아요~ 괜히 밥 더 추가할 필요 없고 그냥 한접시 그득~하게 담겨오는걸 보면 마음이 푸근해지지 않겠어요? (...어째 방향이 반대쪽인것 같지만...) :)
    단계를 확 올리지 마시고 조금 올린다음 그 매운걸 뿌려서 다음 단계로의 점프를 가늠해 보세요~
  • February 2009/02/05 19:33 # 답글

    저도 주말엔 코코이찌방야에 가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이찌방야~'하고 올래요. 홍야홍야.
    그리고 모름지기 전복은 내장이...좋...다고들...하십니다.
  • Charlie 2009/02/05 20:47 #

    그때 가보면...누가 이월님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겠군요. :)
    전복은 내장을 고이 다 모아서 전복죽! ;)
  • Charlie 2009/02/05 20:48 #

    향긋하고 살짝 쌉쌀한 맛있는 전복죽은 며칠 먹었습니다~
  • byontae 2009/02/05 20:03 # 답글

    세계 각국에 매장에서 영국은 빠져있다는것이 안타까우면서도 참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어쨋든 오늘은 저녁은 카레로!
  • Charlie 2009/02/05 20:51 #

    그러고 보니 체인점 확인해 보면서 영국은 보지도 않았다는..;;;
    맛있는 카레 드세요. :)
  • Shoo 2009/02/05 20:23 # 답글

    이틀 연속 카레.. 휴우..
    내일 집 표 카레를 끓여먹어야겠습니다. 결정!
  • Charlie 2009/02/05 20:52 #

    집 카레의 진수는 한솥 가득 끓여 매일 먹어가면서 재료와 육수를 더해서 끓여만든 사흘째 카레라고 하던데....
    그렇다면 2+3=5일 연속 카레? ;;
  • Lucifer 2009/02/05 22:44 # 답글

    요새 카레 포스팅을 왜 이리도 많이 접하는 건지 =ㅅ=
  • Charlie 2009/02/06 11:52 #

    날씨가 쌀쌀하니까 사람들이 카레를 많이 찾으시는지도 모르겠네요. :)
  • intherye 2009/02/05 23:58 # 답글

    평생 세끼 카레만 먹으면서 살 수 있는 1人.
  • Charlie 2009/02/06 11:51 #

    한가지 종류만요? ;;; 힘드실텐데~~ :)
    저도 카레를 꽤 많이 먹어왔지만 한달 넘어가면 힘들더라고요..; 위산이 역류..;
  • KillinS 2009/02/06 09:24 # 답글

    강남점에는 몇번갔었는데 마지막에 갔을때 이미지가 별로라서.
    주문이 잘못들어가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냥 드시면 안되겠느냐는 느낌을 강하게 풍기더군요
    그냥 친절하게 죄송하다고 바꿔주겠다고 했으면 그냥 먹었을지도 모르는데
    괜히 또 오기 발동해서 원래 주문한걸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인상찌푸려주시고.
    그 전까진 맛이 괜찮다고 느꼈는데 그날은 별로 맛이 없더군요
    더군다나 계산할때는 원래 주문한것까지 포함해서 계산.
    계산 끝내고 나와서 좀 비싸다 싶어서 확인해보고 알았다는...
    그뒤론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군요
  • Charlie 2009/02/06 11:51 #

    그럴때는 곧장 위쪽에 강력하게 불평을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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