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꼬노미야끼 jjpark. 일산 웨스턴돔

4주전쯤에 다녀왔는데 이제야 포스트하게 되는군요. 일산에 위치한 웨스턴 돔은 의외로 맛있게 먹을만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이 곳곳에 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를 파는 jjpark은 2층에 위치한 자그만 가게라 지나치기 쉽지만, 꽤 맛있는 오코노미야끼를 만드는 곳이예요.
오꼬노미야끼를 만들고, 먹을때 사용하는 헤라의 실루엣위에 가게 이름인 jjpark이 적혀있습니다. 가게 주인분의 이름일까요? 오픈한지 몇달 되어간다고 들었는데 지나다니면서 못보고 지나쳤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넓은 철판과 그 주위를 두른 카운터 자리, 그리고 6개 정도의 4인용 테이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오꼬노미야끼는 층층이 만드는 히로시마 스타일과 한꺼번에 재료를 섞어서 만드는 오사카 스타일이 있고 오꼬노미야끼가 만들어지는 동안 먹을 수 있는 돈베이야끼나, 야끼소바, 야끼우동들이 있습니다. 주방이 따로 있어서 삼각김밥이나. 간단한 식사들을 안에서 만들어 오더라고요.
오사카스타일에 새우와 치즈토핑을 추가했습니다.
재료를 열심히 섞고있는 사진입니다. 주문이 여러개 들어와도 잘 대응하시더라고요.
몸매가 좋으셔서 보고 있기가 즐겁습니다. :)
반죽을 잘 펴모아서 모양을 만들고, 위에 베이컨(?)을 얹습니다.
한번 뒤집고.. 주변에 물을 살짝 둘러 증기를 만들고 뚜껑을 덮어서 속까지 익힙니다.
오꼬노미야끼는 만드는데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기 때문에 다른 음식을 시켜서 기다리면서 먹는것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삼각김밥을 몇개 시켰습니다.
볶음김치 삼각김밥이예요. 꽤 맛있었습니다. 양도 괜찮아서 여럿이서 밥을 먹게 되면 한두개 시켜서 나눠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이러는 동안에 다시 뒤집어서 소스를 바르고, 위에 치즈를 뿌려 녹이고 있습니다.
위에 마요네즈를 뿌리고... 가쓰오 부시를 얹어 완성입니다. 반으로 잘라 앞쪽 철판으로 밀어주시기 때문에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맛은.. 음 오꼬노미야끼 맛이예요. :) 보들보들하지만 흐트러지지 않는 반죽과 양배추의 질감도 그렇고.. 마요네즈, 소스, 가쓰오부시의 짭짤하고 느끼한 맛이 섞여서 오꼬노미야끼의 맛이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그런면에서는 합격선입니다.

음식들이 맛있고, 가끔씩 일본분들이 와서 오꼬노미야끼 한장을 놓고 한두서너잔씩 드시며 이야기하시는 분위기를 보아도 괜찮은 곳인듯 합니다. 참. 가격은 만원(오사카식)에서 만이천원(히로시마식)이고, 토핑이 각각 천원씩입니다.

개점 기념으로 5회이상 방문시 개인용 헤라에 이름을 세겨서, 10회이상 방문시 헤라 세트를, 15회 방문시 앞치마를 준다고 하는군요. :) 오꼬노미야끼 집에 들어가서 개인용 헤라를 꺼내는 모습을 상상하면... 음.... 왠지 해보고 싶은 기분과 절대로 하고싶지 않은 기분이 서로 충돌합니다만.. 어쨌든 두번만 더가면 개인용 헤라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p.s. 지금은 치워졌지만 개점 초기에 가게 앞에 김종국씨, 양혜승씨.. 등등이 보낸 화환이 있어서 관계가 좀 궁금하더라고요.. 연예계쪽과 어떤 관계라도..?

p.s. 이때만 해도 일본, 거기다 오사카를 갈 일이 생길거라곤 생각도 안했...;

by Charlie | 2009/03/02 11:37 | -일본식(Japanese) | 트랙백 | 덧글(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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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둥 at 2009/03/02 11:43

...아침에 마를 먹고 탈이났는데도 침이 고이네요.

배가아플땐 꼭 먹으면 안될만한 음식이 땡기죠ㅜㅜ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28
살좀 빼보려고하면 튀김이 왜 그렇게 먹고 싶은지..
Commented by sandmeer at 2009/03/02 11:49
헉? 일본에 가셨으면 일본 가게를 올리셔야죠. ^^ (일본에 가 계신 분이 한국의 오코노미야키 가게를 올리시다니, 귀국하신 줄로 속았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29
돌아왔어요~ 2박3일이었는걸요. :) 사진정리하고 좀 여유를 갖는 동안 예전에 다녀온곳을 올려보았습니다.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9/03/02 12:18
앗! 세상에... 일산이라니 너무 끔찍하게 멀지만...
이름이 새겨진 개인용 헤라라니...!!!!!!!!!!!!!
너무 멋지잖아요... 저는 절대로 해보고 싶은데요...
물론 그걸 위해서 일산까지 가기는 좀;;;

저는 요즘 제일 자주 다니는 오꼬노미야끼 집에서
우스지에 완전 푹 왕창 빠져서 그걸 위주로 먹고 있습니다.
우스지 오코노미야키 라던지
그냥 부타타마 오코노미야키에 우스지토핑 추가라던지
술안주로 우스지에 양념해서 살짝 익혀서 나오는 거라던지...

진짜 우스지 너무 좋아해서... (* _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33
우스지..라면 소(牛)의 힘줄(스지)를 말씀하시는건가봐요? 특이한 재료를 넣는군요. 그냥 먹는게 맛있지만 오꼬노미야끼에 스지를 넣는 맛도 재미있겠습니다. :)
Commented by  sG  at 2009/03/02 12:51
.......아 맛있겠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33
먹을만 했습니다. :)
Commented by  sG  at 2009/03/03 06:44
이 이런 제가 어제밤엔 그만 너무 배가 고프다보니 저도 모르게 이렇게 안 어울리게 솔직한 리플을 [...]
부끄러운 과거는 잊어주시길 [...]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9/03/02 13:18
게인용 헤라!!!!!!!!! 받고 싶네요, 그거!!! *_*

그나저나 주인양반 팔뚝이랑 허리가 참 훈훈 합니다~ ...어째서 오코노미야키를 만드는 사람은 저렇고 먹는 사람은 이런지 (제 몸매 이야기에요....) T-T 저 양반, 자기가 만드는 건 안 드시는 것이 틀림없어! 라는 중상모략을 쪼끔.... 아니면 저집 오코노미야키는 살이 안 찐다거나....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34
그렇죠? :) 별 말씀없이 묵묵히 음식을 만드시는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근육 움직이는것 보는것도 좋고. :)
....두번째 말씀은 저도 많이 찔립니다..;;
Commented by 취한배 at 2009/03/03 04:01
저도 이 이야기를 하려고;;; 전 "팔뚝까지 갈 것도 없이 손가락만 봐도 훈훈하네요" 라고 하려고 했어요 오홍홍홍홍~
Commented by 레제미스트 at 2009/03/02 14:10
웨돔에서 갈까말까하는 곳 중 하나인데 괜찮은가보군요?
웨돔길이 출퇴근길이어서 너무 익숙해서 번화가 같지가 않아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35
웨스턴돔도 그렇고 라페스타도 그렇고 숨은 맛집(..이라기보단 잘 알려지지 않은)들이 많아요~ :)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9/03/02 16:10
헤라가 뭐에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35
오꼬노미야끼 집에 가면 오꼬노미야끼를 만들거나 먹을때 쓰는 주걱같은것 있지요? 그것을 헤라라고 부른다네요~ :)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9/03/03 15:28
아~ 글쿤요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9/03/02 16:57
개인용 헤라라니 절대로 해보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36
게다가 이름을 세겨준다는 말에 혹해서..;;
Commented by Shoo at 2009/03/02 17:12
ㅋㅋㅋㅋ 왠지 보고 있는 저까지 '왠지 해보고 싶은 기분과 절대로 하고싶지 않은 기분이 서로 충돌합니다'(요새는 찰리님 포스팅 읽으면서 찰리님과 일체화된 채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에요.)

일산은 꽤 먼데도 가서 5회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시다니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37
가방에서 제 이름이 세겨진 헤라를 꺼내는 기분이라니.. /////
일본음식들을 많이 먹고 왔으니 당분간은 거리를 둘듯 해요. :)
Commented by catsbluse at 2009/03/02 17:52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항상 시도해보는데 항상 [두꺼운 부침개] 이상은 안되더라구요..ㅋㅋ 언제 올라가서 제대로 먹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18:38
이번에 사진을 단계별로 다 찍은 이유는 잘 기억해 놨다가 집에서도 한번 해보려고 했기 때문이거든요..
다음에 포스트로 간단 조리법을 올려보겠습니다. ;)
Commented by savoury at 2009/03/02 20:40
아 일산까지 지하철비 1500원인가 1600원 나오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되는군요. 개인용 헤라!!!!!!!!!!!!!!!!!!!!!!!!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21:09
일본에 가보니 그리 비싸지 않은 100-300엔정도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만... 흠... 어쩌면 한국에서도 그냥 구입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21:21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 이제 두번만!! (...야)
Commented by 쿠이 at 2009/03/02 21:20
악.. 4년전에 갔던 일본여행이 생각이 나는;;(우리나라서도 먹을순 있지만..)
지금은 뭐하고있는건지 ...
훌쩍 여행이나 떠나고 싶어지네요 ㅜㅜ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3/02 21:22
이젠 정말 많은것들을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됬네요.
그래도 나가서 이것저것들을 먹어보면.. 아직 부족한게 많더라고요.
하지만.. 환율..;;;
Commented by kodiss at 2009/03/02 23:54
와 가격도 싸고 괜찮네요;;;
홍대 풍월보다 땡기네요;
Commented by 쿠이 at 2009/03/03 11:06
환율 크리... ㅋㅋ
그래서 5년간저축한후.. 1년동안 세계여행을..ㅡㅡ;
과연 지킬수있을런지 몰겠지만 ㅎㅎ
앞으로도 맛난 자료 부탁드려요~ 하나씩
따라 가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요 ㅋㅋ
Commented by iraiza at 2009/03/03 20:56
아니. 오코노미야끼도>_<
저는 그냥 구경만 하고 있는것도 괜찮던데요. 다 될때까지. 뭐 안먹고 ㅎㅎ
배부르잖아욤 ~
Commented by iraiza at 2009/03/03 20:57
챨리님 블로그에 오면 즐거워져욤 ㅎㅎㅎ
Commented by presario at 2009/08/11 00:58
우아~~헤라!
파주살아서, 가끔 가는데 한번도 못봤어요!
좋은글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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