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21일
맛있는 만두가 있는 천진포자, 삼청동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천진포자에 다녀왔습니다. :)
천진포자의 만두는 두툼한 소롱포에 가깝더군요. 응? 뭐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거예요. 이유는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만두가 큼직한것이 따끈따끈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대통을 열면 여섯개의 만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종이라던가, 배추잎을 까는대신 베로 만들어진 받침을 대는것이 특이해요.
두툼한 소롱포에 가깝다고 한 이유는 천진포자라고 이름붙여졌지만 천진식 만두(예: 구불리)라기 보다는 북경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북방식과 혼합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예요. 서태후가 즐겨먹었다고 하는데, 설마 이야기에서 나오듯 리찌(또는 라이치)처럼 파발마를 써서 상하기 전에 매일 갖다 바친건 아닐테니.. 천진에서 서태후가 있는 북경으로 이동하면서 조금씩 변화했겠지요. 소롱포라고 하면 다 그 딘타이펑에서 흔히 보는 얇은 피의 만두를 생각하시는데, 두툼한 소롱포들도 있거든요. :)
더이상 이야기하면 바닥이 드러날테니 자세한 설명은 전문가들에게 부탁하고 만두로 돌아갈께요.
어쨌던, 가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바로 이 모습이예요. 가게 한편의 이 모습이 왠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것 같기도 하지만, 전 이런 향수를 가진적이 없으니(....) 그냥 정취가 묻어난다고 해야겠지요. :)
군데군데 닳고 색이 바랜 나무의자, 비슷한 상태의 카운터, 양념통 몇개... 푸근하고, 좋더라고요.
양념은 두가지 입니다. 중국식초(malt vinegar)와 볶은고추양념이요.
고추양념은 직접 가게에서 볶아서 만들고 있더군요. 이게 아주 맛있었어요~ 나오면서 한통 줄수 있느냐고 물어서 얻어왔어요. 가게에서 팔던 매직소스와 너무 똑같더라고요.
식초에 타서 만두를 찍어먹어도 좋지만 젓가락으로 조금 떼어서 만두에 넣어먹으면 또 별미예요.
자.. 큼직하게 한장~ 보시면 겉 껍질이 꽤 두꺼워보이지요. 안에 국물이 찰랑찰랑하게 들어있어요. 피가 두툼해도 국물이 거기에 다 흡수되거나 흘러내리지 않고 잘 들어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피 두께는 이정도예요. 겉으로 보기보다는 얇습니다. 그냥 기존의 고기만두(바오즈)에 비해서는 얇고, 소롱포에 비하면 두껍지요. 소는 잘 다져진 재료들로 알맞게 반죽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단단하지 않고 보들보들한게 맛있습니다. 안에는 뜨거운 육수가 찰랑찰랑 들어있어요~
냄새가 싫다는 분들도 있고 좋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이런거(두툼하고 따끈하고..) 너무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것은 취향을 타는데다 제가 좋은날을 골라 갔을수도 있으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맛있는 만두였습니다. 마음에 들었어요. :)
p.s.
가게에 부추만두도 있다고 했는데 팔지 않아서 의아해 했더니 면관을 따로 만들어 확장했더군요. 그래서 면종류들과 함께 그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
천진포자의 만두는 두툼한 소롱포에 가깝더군요. 응? 뭐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거예요. 이유는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두툼한 소롱포에 가깝다고 한 이유는 천진포자라고 이름붙여졌지만 천진식 만두(예: 구불리)라기 보다는 북경으로 전해지는 과정에서 북방식과 혼합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예요. 서태후가 즐겨먹었다고 하는데, 설마 이야기에서 나오듯 리찌(또는 라이치)처럼 파발마를 써서 상하기 전에 매일 갖다 바친건 아닐테니.. 천진에서 서태후가 있는 북경으로 이동하면서 조금씩 변화했겠지요. 소롱포라고 하면 다 그 딘타이펑에서 흔히 보는 얇은 피의 만두를 생각하시는데, 두툼한 소롱포들도 있거든요. :)
더이상 이야기하면 바닥이 드러날테니 자세한 설명은 전문가들에게 부탁하고 만두로 돌아갈께요.

군데군데 닳고 색이 바랜 나무의자, 비슷한 상태의 카운터, 양념통 몇개... 푸근하고, 좋더라고요.


식초에 타서 만두를 찍어먹어도 좋지만 젓가락으로 조금 떼어서 만두에 넣어먹으면 또 별미예요.


냄새가 싫다는 분들도 있고 좋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좋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이런거(두툼하고 따끈하고..) 너무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것은 취향을 타는데다 제가 좋은날을 골라 갔을수도 있으니까,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맛있는 만두였습니다. 마음에 들었어요. :)
p.s.
가게에 부추만두도 있다고 했는데 팔지 않아서 의아해 했더니 면관을 따로 만들어 확장했더군요. 그래서 면종류들과 함께 그곳에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
# by | 2009/03/21 13:42 | -중국식(Chinese) | 트랙백(1) | 핑백(1) | 덧글(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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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분위기가 좋았는데, 요즘 통 그쪽으로 가질 못했어요^^
날 좋으니 또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_^
..하지만 음식보다도 분위기가 좋으셨을것 같습니다. :)
삼청동 가게되면 한번 들려야겠어요~
날씨가 더워지기전에 맛있게 드세요~
전에는 많이 쌌었나 보군요.. 아깝..습니다..
(야)
맛나겠다, 아우!!! ^^
삼청동은 은근 먹을 데가 없어요.
명동이라.. 그쪽이라면 전통적인 명동교자라던가.... 저도 좀 알아볼께요.
갈때마다 만족하고 왔었습니다.
그때는 아주머니 두분만 계셔서 말도 안통하고, 그저 바디랭귀지로... ^^
같이 먹던 직장동료들이 그립네요...
소문난 집임에도 맛있었던건 처음이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꼭 천진포자에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