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 복불고기. 분당.

복어는 맛있긴 하지만 독이 있어서 손질에 조심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손질에 조심해서 독을 제거한다고 해도, 그 독만큼 무서운 것이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자면.. 가격..이랄까요. :)

분당 먹자골목내에 위치한 미성 복불고기는 원래 대구에서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이쪽으로 가게를 하나 더 내신것으로 알고 있어요. 비쌀것 같은 복이지만, 아주 비싸지는 않은 가격인 일인당 만원-이만원 정도에 복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선 전체적인 상차림입니다. 여섯명이 가서 복불고기와 복튀김, 복지리를 시켰습니다. 참복이나 황복도 메뉴에 있지만 가격이 비싸니 그냥 복으로 골랐어요.
복 껍질무침입니다. 새콤하고 매콤한것이 식욕을 돌게해요.
복 튀김 소(小)입니다. 전체적인 복 상태가 꽤 좋아요.
전에 복 탕수육을 먹어본적이 있는데 튀긴데다 소스까지 끼얹어 특색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냥 튀김쪽이 더 낫습니다.
복 불고기입니다. 철판위에 요리가 되어서 나옵니다. 복불고기라고 해서 소고기로 만든 불고기처럼 양념해서 굽는건가.. 했는데, 이건 찜에 더 가까운것 같습니다. :)
가게에서 직접 재배한다는 콩나물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한개를 콩나물과 함께 덜어내서 찍어보았어요. 재배라서 그런지, 콩나물이 가늘고 깁니다. 머리를 다 제거한 콩나물은 아삭아삭한 맛이 좋더라고요.
다 먹은 다음에 남은 콩나물과 복, 양념에 밥을 볶아줍니다. 사진은 없습니다만, 약간 모자라다 싶은 양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 지리입니다. 넓직한 그릇에 콩나물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
그릇에 덜어내서 찍어보았어요. 콩나물이 많이 들어간 지리쪽은 그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가려질 듯 합니다. 덕분에 시원한 맛이 강해지긴 했지만, 뭐랄까 콩나물 국(...)같은 느낌이 나거든요. :)

복불고기가 일인분에 만천원, 튀김 소자가 이만원, 탕/지리가 칠천원정도로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혼자가는것보다 네명 이상이 가게 되면, 사람수만큼 복지리, 복튀김, 복불고기를 시키지 않고, 적당히 골라서 시키면 되니까 일인당 만원에서 이만원 아래로 먹을 수 있어요.

물론 활복이나 참복으로 가게되면 윗 가격의 다섯배까지도 올라가기도 합니다.
점심시간에 가시면 런치정식도 괜찮아요. 위와 비슷한 구성으로 일인당 이만원 정도입니다.

꽤 괜찮은 곳이예요~


전화번호는 031-704-5678
지도는....
대강 저 빨간동그라미가 있는곳 쯤입니다. 서현역에서 율동공원 올라가는 길에 육교를 지나서 신호등에서 좌회전하셔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by Charlie | 2009/04/18 10:35 | -일본식(Japanese) | 트랙백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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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4/18 10:37
분당 먹자골이라면 새마을 연수원 가는쪽이죠?

복어는 아버지께서 무지 좋아하시는데...한 번 가보자고 할까

(아니, 이미 가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11:25
음.. 그러니까 새마을 연수원 가는 길쪽에서 조금 더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SK주유소와 현대주유소가 있는 쪽의 고불고불한 샛길 안에 있어요.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4/18 11:41
아...그 주유소 사이...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도 요즘은 워낙 명멸이 심해서, 이 집 맛 괜찮다! 하고 다음에 또가면 없는 경우도 점점 늘어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13:05
전화번호와 지도를 추가했습니다! :)
Commented by 원똘 at 2009/04/18 10:42
아~ 전 다른건 둘때 치고 이렇게 예쁜그릇 쓰는 집이 너무 좋아요~ ^^
복껍질무침은.... 사진 보는것 만으로도 침이 고이네요... 흐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11:26
복껍질은 좀 더 양이 많았으면..하고 바래게 되더라고요. ;)
Commented by 원똘 at 2009/04/18 12:35
따로 더 주문할순 없나보죠? 잉~~~~~~~~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12:41
더 주문되지 않을까 싶은데.. 안시켜봐서 잘 모르겠네요~ :)
Commented by 우기 at 2009/04/18 11:30
복껍질 ㅠㅠ

올 가을 3년만에 한국가면 꼭 먹어야할 음식 리스트를 벌써 작성중입니다.^^
Commented by 원똘 at 2009/04/18 12:34
히힛~ 전 언재 갈지도 모르는데 벌써 리스트 작성중이예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13:05
오랫동안 외국에 나가 계시면 한국에서 먹을 것들 리스트가 자동으로 생기더라고요.. :) 가을에 오시면 맛있는것 많이 드세요~!
Commented by Shoo at 2009/04/18 12:04
으악 전에 부산 갔을 때 복지리랑 튀김 먹고나서 '어 왜 복어를 정력에 좋다고 하는지 알겠다' 이런 걸 느꼈었는데..
맛있어보여요 복껍질....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13:04
왜...왜요? ;;; 복껍질도 맛있고, 비싼 활복이라던가 참복.. 이런건 아니더라도 먹을만한 맛이었습니다. :)
Commented by Shoo at 2009/04/18 13:21
왠지 몸에 정기가 흘러들어오는 느낌이 들었어요ㅋㅋㅋ
아 찰리님의 말투에서 당황이 느껴져서 웃음이 막..ㅋㅋㅋㅋ
Commented by 달빛느낌 at 2009/04/18 12:19
전 다른 거 보다 복지리!! 하악하악!! 복지리...!!!! ㅜ.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13:03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 복은.. 미국에서 먹기가 정말 어렵지요. ;;
Commented by 호키 at 2009/04/18 15:12
아...저도 어제 저녁에 복불고기 먹어서 별로 안부러워 했는데, 복튀김이....T.T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23:04
복 튀김은.. 메기 튀김과도 좀 비슷합니다. 좀더 촉촉하고, 좀더 매끄러운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
Commented by 필군 at 2009/04/18 16:11
대전 유성에도 복집이 많았는데 (대개 지리/탕 위주였습니다만), 사장님한테서 듣기로 지리용 까치복은 회로 쓰는 복에 비해 꽤 싸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6년만에 한국 가는데 복집 잊지 말고 가봐야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23:05
오호.. 아무래도 크기라던가, 질의 차이가 회보다는 낮아도 되서 그런 모양이로군요. 6년만이라.. 꽤 많이 바뀌었으려나요? :) 전 13년인가, 12년인가 만에 와본적이 있는데, 다른 나라 같더라고요. ;;
Commented by 페이토 at 2009/04/18 17:37
복튀김ㅠㅠ 브루주아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23:07
우래옥 보다 쌉니다. :)
하지만, 일인당 오천원을 넘어가면 사실 비싼 식사 맞습니다. :)
Commented by 유클리드시아 at 2009/04/18 18:57
복어는.. 기분 탓인지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23:08
특별히 더 맛있다..는 아니지만 독특한, 다른 맛이니까요. :)
Commented by 달산 at 2009/04/18 19:00
먹자골목은 차 없으면 가기가 어려워요.ㅠㅠ 흑; 복튀김이 정말 맛나보이네요.ㅠ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23:09
아.. 그렇군요.. 그래도 저쪽이면 육교와 버스정류장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먹자골목 위쪽보다는 좀 편해요~ :)
4명정도(또는 그 이상) 가시는것이 가장 저렴하게, 다양하게 드실 수 있는 방법인듯해요~
Commented by Lucifer at 2009/04/18 21:00
복튀김이라... 먹고 싶어요 ;ㅁ;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8 23:10
음.. 지금 생각해보니 복 탕수육도 꽤 괜찮았던듯.. :)
Commented by 조제 at 2009/04/19 04:08
보, 복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사진 배치가 오묘하게 입맛을 자극하네요.
복 껍질 무침 -> 복 튀김 -> 복 불고기(커흑) -> 복 지리(에서 쓰러지고)...
배고픕니다 엉어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9 22:07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러고 보니 참 바람직한 순서로군요. :)
Commented by 택씨 at 2009/04/19 14:48
저는 복지리가 제일인 것 같아요.
일인당 2만원이하이면 만족스럽군요. 독만큼 무서운 가격이라니;;;(찰리님의 유머에 다시 한 번 넘어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4/19 22:09
음.. 확실히 복지리는 맛있지요. 참복으로 저 코스를 먹으면 일인당 최소 8-10만원 내외인것 같더라고요.
정말 무섭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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