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의 수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읽는것이 무조건 도움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가끔 읽은 책의 수를 그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로 생각하는 것을 봅니다만,
'어떤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생각하고,'어떤것'을 '스스로' 느끼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책? 물론 많이 읽는게 더 좋긴 하지요.

하지만, 이상한 책을 무턱대고 믿는다던가, 검증도 확실하게 해보지 않고 그것만이 절대적인 진실이라고 믿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퍼트릴 바에야. 아무것도 안읽는편이 더 낫습니다.

도대체 비교할걸 비교해야지요.

단순히 읽은 책의 수로 다른 사람에 대해 판단 할 수 있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었다 해도 꽉 막힌 사람이 있고.
아무것도 읽지 않았다고 해도 밤새도록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거나, 적게 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라던가, 더 현명한 사람이라던가...는 알 수 없는거예요.





p.s.
그러니까.. 책을 안읽는 인구가 몇%라고 그 사람들이 어리석다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것은 마치 '햄 소세지빵을 먹는 사람들이 한국 전체 인구의 **% 정도지요~ 이 비율은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어기는 인구의 비율과 똑같은 수치입니다. 햄 소세지빵을 먹는 사람들이 원래 교통법규를 잘 어겨요'..라고 말하는것과 똑같습니다. 

p.s.
무서워서 덧글이나 트랙백은 걸지 않습니다. :)

by Charlie | 2009/07/03 22:49 | Food for thought | 트랙백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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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7/03 22: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3 23:40
안녕하세요. :) 덧글 마음놓고 달아주세요.
'스스로 생각하는것'이 너무 가볍게 생각되어지고 있는 요즘엔.. 더욱 더 생각해 봐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하느바람 at 2009/07/04 00:22
그죠... 장르를 망라해서 근 5천권? 7천권? 쯤 되긴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말해야할 사람이 본인으로서도 그렇게 생각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21:52
어차피 책이란, 지식이란 평생 거기에 매달린다고 해도 빙산의 일각만큼도 얻기 어려운 일이잖아요. :)
Commented by 어느날문득 at 2009/07/04 00:29
'비평적 글읽기'라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 체제에서는 맞는 말인 것 같네요.
뭐 독서의 달인들에게는 쓰레기 책에서도 한줄기 교훈을 발견하겠지만,
되도록 양서를 읽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요.

쥔장님 말대로 지식의 양이 그 사람 됨됨이를 규정하지 못하고, 지혜와 혜안으로 이끌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지 양서를 통해서 그러한 사람이 될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사고의 깊이는 있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21:50
그렇습니다. :)
Commented by 오호 at 2009/07/04 01:01
님의 말에 공감하게 되는 게, 친구놈이 대학 교수인데, 간혹 만나 그놈 얘기 듣고있자면 대학 강단에 왜 그리 4차원(이건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는 비교적 긍정적인 단어가 아닌, 무지 부정적인 단어) 인간들이 많은지 어이가 없을 정도. 그런 사람들이 학생을 가르친단 말야? 님 말대로 책 많이 읽었다고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절대 아니지요. 그냥 아는 게 많은 사람일 뿐이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21:49
지성이 어떤 사람에 대한 모든 척도는 또 아니니까요.. 그래도 실력이 있는 친구분이신가봐요? :)
Commented by esoragoto at 2009/07/04 01:38
무조건 많이 읽기보다는 좋은 책을 생각하면서 천천히 읽는 것이 좋지요. 생각없이 읽는 책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15:25
다 그런것 같아요. 스스로 생각하고 이게 옳은 것인가..를 따져보는건 참 중요하니까요. 책이든 뭐든...
Commented by 초록불 at 2009/07/04 01:43
어느 분 이야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옳은 말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15:24
고맙습니다. :) 특정인물을 생각하긴 했지만, 별로 아실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예요.
Commented by duvet at 2009/07/04 01:56
요새 하던 생각인데 비슷한 결론을 내리신 걸 보니 반갑네요 :)
어릴 때 엄마한테 '엄마 노인들은 다 현명한거야?'라고 물었던 적이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때 그 질문이 떠오르더라구요.
물론 어머니의 응답은 '꼭 그렇진 않단다'였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15:23
뭐.. 실제로 봐도.. ;) 사람의 가치란 그럼거로 알 수 있는것 같더라고요.
Commented by 나스타 at 2009/07/04 12:30
독서의 양은 문제가 아닌 거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가 중요하죠.
책을 읽은 시간만큼의 "생각하기"가 병행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사고를 확립해나가는 게, 좋죠. 아집에 빠지지 않게 관련 책으로 가지를 뻗어나가면서 독서의 양을 늘리거도, 독서후의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15:23
사실 아집에서 자유롭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처음 읽은 책, 강렬한 인상을 받은 책이 좀 더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니까요. 그래도 말씀하신것처럼 다양한 책들을 보고 사고를 넓히지 않으면 그런데서 빠져나오기란 쉽지 않을거예요.
Commented by 일사부재리 at 2009/07/04 12:47
햄소세지빵의 비유가 너무 적절하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15:21
너무 맛있기까지! (..야)
Commented by wholic at 2009/07/04 14:23
옳으신 말씀입니다. 며칠전에 도서관 대출기록을 검색하다 600권인걸 보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부끄럽군요.(지금도 자랑! ㅜㅜ)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15:21
호오.. 많이 읽으시는군요. :)
Commented by 챨리님 at 2009/07/04 14:23
도데체 => 도대체

거예요 => 거에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15:20
첫번째는 제가 틀린거고 두번째는 제가 맞았어요. :) 수정할께요~
Commented by 눈부신생물 at 2009/08/13 13:59
것이에요=> 줄여서 '거예요' 입지요. 그래서 찰리님 승!(어?)
Commented at 2009/07/04 19: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7/04 21:53
그 당연한게 안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세상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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