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고소당하다 -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의 방식

데니스(Denny's)는 미국의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전국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입니다. 일본에도 진출해 있고, 한국에도 잠시동안이나마 들어왔던 적이 있지요. 

아메리칸 스타일로 잘 알려진 푸짐한 음식을 24시간 내내 저렴하게 제공하는 데니스는 왠만한 동네에는 하나씩 있는 편리한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Grand Slam이라고 불리는 푸짐한 아침식사지요. 여러가지의 옵션중에서 네가지를 골라서 먹을 수 있어서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레스토랑 체인이 공익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소비자 단체'를 등에 업은 한 사람에게 고소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소금' 때문이었습니다. 데니스의 메뉴중 몇몇 메뉴들에 소금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해요. 고혈압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는 이 48세의 NIck DeBenedetto씨가 하루 권장 소금 섭취량인 2,300mg(=23g)의 두배인 5,690mg이 들어있는 'Meat Lover's Scramble'과 'Moons over my hammy'같은 메뉴를 20년동안 꾸준히 먹어왔기때문에 건강이 나빠졌으니 배상을 해야한다는게 이번 고소의 요지입니다.

Nick Debenedetto씨는 자신이 20년 동안 먹어왔던 이 음식이 이렇게 몸에 나쁜지 몰랐다며, 알았으면 먹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요. 위에서 말한 'Meatlovers Scramble'의 음식 사진들을 한번 보실까요?
이게 '20년동안 먹어왔지만 그렇게 몸에 나쁜지는 몰랐다'는 음식입니다. 베이컨 2장, 소세지 2개, 계란 2개와 다진 햄, 소세지가 들어가고 위에 치즈가 녹아있는 스크램블에그, 감자 해쉬브라운, 그리고 팬케이크 두장과 시럽..

'데니스의 메뉴(예: 윗 사진)는 다양한 음식(계란, 베이컨, 소세지 등)을 한 음식에 배치함으로서 소비자로 하여금 하루 권장 소금 섭취량의 두배이상을 섭취하는지 모르도록 숨겨왔다'라는것이 '공익과학센터'의 논지입니다. 

CSPI를 아는 사람이라면, 전혀 놀랄일이 아니지요.
이곳은 원래 이런식으로 각종 업체들을 고소해가며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왔으니까요.  
 
CSPI, 공익과학센터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알려진 이곳은 '비만이 되거나, 고혈압이 오는것은 소비자의 책임이 아니라, 그 음식을 판 거대 기업의 책임이다' 라는 아주 듣기 좋은 이야기를 하며 몇백만달러씩 고소를 해서 짭짤한 수익과 이름을 알리는 곳입니다. '공익 과학 센터'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서도 의외로 여러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문이라던가 미디어에서 건강음식, 음료등을 소개할때 사용되는 자료에서 자주 이름이 나오곤 하지요.

예전에 포스트 햇지만,
>KFC의 닭튀김이 트랜스지방때문에 몸에 안좋다고 고소<하거나..
>스타벅스가 음료의 칼로리를 메뉴판에 공개하지 않는다고 고소<하는 등(이부분은 어느정도 정당한 문제제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것들도 이 '공익 과학 센터'의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지요. 이번일과 공통점이 보이지 않나요..?

데니스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데니스는 메뉴에 칼로리와 나트륨 수치를 다 공개하지는 않지만, 저칼로리, 저나트륨 메뉴 코너를 따로 만들어 놓는 곳입니다. 홈페이지에는 자세한 칼로리와 영양성분표가 제공되고요. 메뉴에 들어있는 음식을 다른것으로 바꿀 수 있어서 샐러드라던가 과일, 야채를 대신 골라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그랜드 슬램이나 Meat lovers scramble의 경우도 흰자 계란프라이라던가, 요거트, 샐러드, 야채 등등을 고를 수 있어서 건강하게 먹고싶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는 선택이 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트집을 잡고싶다면, 뭘 못할까요.
위의 음식들이 건강한 음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약을 먹어야 할 정도의 고혈압이 있으면서 저런 음식을 20년동안 먹었다는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고, 식당의 잘못'이라고 하며, 그것을 부추기는 행동은 선을 넘어간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지금 당신에게 일어난 문제는(고혈압이 있고 약까지 먹으면서 데니스를 20년동안 다니면서 안좋은것만 골라먹긴 했지만) 당신탓이 아니라 다 저 거대 음식점 체인탓입니다'라는 말은 정말 듣기 좋을겁니다. 얼마나 좋은 울림일까요. 게다가 그 문제로 보상까지 받을 수 있다니 금상첨화 아니겠어요? 그리고 CSPI는 부당하게 자신의 탓이 아닌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미국 시민들을 보호하고 보상까지 받게 해주는 대신 점점 더 큰 이름을 얻게되니 이것이야말로 win-win 전략이겠군요.

단 하나, 그게 옳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만 빼면 말이지요.



p.s. 그리고 고혈압은 소금말고도 다른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증상입니다.

by Charlie | 2009/08/18 10:18 | -음식과건강 | 트랙백(1) | 덧글(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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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 Stella et .. at 2009/08/18 11:12

제목 : 그래서 공룡이 정온 동물이어야 한다니까요. :)
데니스 고소당하다 -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가 하는일 by Charlie님Charlie님 댁에 들렀다가 '데니스 고소당하다'란 제목을 글을 '개구장이 데니스'가 뭔가 문제가 있어 고소당한 것으로 생각했다가 (야...) 관련글과 댓글을 봤습니다. 참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위장효과님의 댓글!변호사 천국이라는 미국이란 말을 들으니 예전에 쓴 글 - Tyrannsaurus와 관련된 위험한 생각 -......more

Commented by 이안。. at 2009/08/18 10:23
이래서 공교육이 중요한데 말이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0:39
나름 중고등학교에서 올바른 식습관및 기본적인 영양학을 배우긴 합니다만.. 별 소용 없는 모양이더라고요.
Commented by 漁夫 at 2009/08/18 10:36
'남 탓입니다(게다가 돈도 받을 수 있습니다)'는 누구에게나 달콤한 사탕이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0:40
하긴.. 저도 누가 당장 저런 제안을 하고, 이길 확신이 있다면 유혹을 떨쳐버리기란 쉽지 않을거예요. ;;;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8/18 10:42
20년동안 먹으면서 나쁜 게 몰랐다라...텔레비젼도 안 봤나.

미국에서 저런 황당한 고소가 넘쳐나는데는 이런 단체들에 더해서 어디서든 껀수 찾아다니는 변호사들이 넘쳐난다는 점도 같이 작용해 주지요.

어떻게 머리가 안 돌아가면 전자레인지에 고양이를 넣을 생각을 다하고 그걸 가지고 고소를 하는지 원, 그러니 제품 설명서 두께만 두꺼워지지.


데니스가 처음에 우리나라 진출했을 때 문제라면 역시 가격에 비해서 먹을 게 그닥...(아직 브런치 바람이 불기 전이었고 말입니다.) 옆의 TGIF나 베니건스등등은 푸짐한 고기가 나오는데 여기는 핫케익에 베이컨, 계란 프라이 위주니 저녁 식사로는 별로다! 라는 고정관념을 결국 넘지 못한 거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0:48
24시간동안 바로 그 '핫케익 베이컨, 계란프라이'를 먹을 수 있다는게 강점이었는데, 한국은 그 개념이 좀 늦게 들어왔지요. :) 조금만 늦게 들어왔어도 잘됬을텐데 말이예요...
저 '공익과학센터'는 한국에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멀쩡히 일 잘하고 있는 다른 소비자 단체까지 도매급으로 욕을 먹게 하는 대표적인 곳으로.. 어떤 짓을 해왔는지 쭉 적어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유우지 at 2009/08/18 20:51
고양이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는 일화는 실제 없었던 도시전설입니다.

뭐, 그만큼 미국이 쓰잘데기 없는것까지 까잡아서 고소를 밥먹듯이 한다는걸 비유한 말이니 틀린말이라고 할수도 없지만요,
Commented at 2009/08/18 10: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0:51
가더라도 소세지와 베이컨은 휴지로 꼭꼭 눌러서 먹고는 했었지요. 어릴때야 싸고 펴하니 자주 들렸지만, 나중에는 피하게 되더라고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은 이유는, 시니어 메뉴가 있어서 값이 더 싸거든요. 하루종일 있어도 아무말 안하기도 하고, 나름 장점들이 있으니까요.

의사가 고혈압이 있고, 약을 먹는만큼 음식을 조심하라고 했지만 '데니스'도 조심하라고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야!!!!)
Commented by 회색사과 at 2009/08/18 10:49

남탓입니다. 라는 말 만큼 매혹적인 말도 없을것 같아요..

스스로 편해지거든요 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0:55
정말 편한 말이지요. 그 유혹을 벗어나기도 쉽지 않고요..
Commented by 언럭키즈 at 2009/08/18 10:53
척 봐도 '몸에 좋다'고 할 만한 메뉴는 아닌데...
정녕 몰랐을까요 =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0:57
정말 몰랐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겠지만, 뭔가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저걸 20년동안 먹어서 내게 문제가 생겼으니 보상해라!...는..;;;
Commented by Ha-1 at 2009/08/18 10:54
땅콩스프레드에_땅콩포함이라는_경고문구가_들어있는_이유.jyp ㄱ-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0:56
변호사들을 포기하게 하는 마법의 문구(...)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18 11:00
전... 전... 개구장이 데니스가 고소당했다는 줄 알았습니다. OTL...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1:01
걘 좀 고소당해야 할것 같습니다! (진심)
아무래도 한국엔 이 데니스가 저 데니스보다 더 잘 알려져 있겠지요. :)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18 11:19
Charlie님// 저도 그 데니스와 다른 데니스 저작권 문제로 고소당한 것이라 생각했던... 흑...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1:46
아하! ;) 그것도 꽤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둘다 나름 역사가 오래된것 같으니까요. 말썽꾸러기 데니스가 좀 더 나이를 먹은것 같은데(..여전히 철이 안들긴 했지만..) 한번 알아보는것도 재미있겠어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8/18 20:25
저긴 Denny's고 그애는 Dennis 이니 좀 무리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19 00:43
잠본이님// 전 이 녀석(http://en.wikipedia.org/wiki/Dennis_the_Menace_(U.S.))과 이 녀석(http://en.wikipedia.org/wiki/Dennis_the_Menace_(UK)) 얘길 한 겁니다. 흑...
Commented by 우기 at 2009/08/18 11:05
고양이를 넣어서 돌리면 안되는지 몰랐다며 전자레인지 회사를 고소했던 일화를 떠올려볼 때, '몰랐다'는 미국의 수많은 회사를 곤란하게 하는 참 단순한 어휘로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1:52
그러고 보니 그런 고소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죠.. 이 게으름만 아니면 좀 써보겠다고 약속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약속으로만 그친 이야기들이...
Commented by 꼬깔 at 2009/08/18 11:19
갑자기 위장효과님 댓글을 보니 생각난 포스트가 있어 트랙백합니다.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1:53
저도 온혈이었으면 참 좋겠다는...........
Commented by Lucifer at 2009/08/18 11:21
미국은 소송공화국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저런 소송이 많다는 말도 되겠죠 -_-;;;

그리고 자기가 건강에 안좋을것 같으면 알아서 안먹어야지, 이제와서 저게 뭔 짓인지...;;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2:15
물론 저 사람보다도 그 배후(말그대로)에 있는 '공익 과학센터'야 말로 자신들의 목적과 단체의 홍보를 위해 저런 사람들의 욕심과 무지를 이용하는 거지요..
Commented by  sG  at 2009/08/18 11:48
아악 안돼 데니스 내가 한 번도 가보지 전에 부도나지 말아줘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2:21
아니.. 아직 한번도 못가보셨다니! 예전에 생일날 공짜 점심(!) 줄때는 뭐하셨나요!
자.. 늦기전에~ 늦기전에~
Commented by Ryunan at 2009/08/18 11:50
자신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어서 살이 쪘으므로 맥도날드를 고소하겠다.

라는 식의 발상은 개인적으로 아무리 백번 양보해도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저 나라만의 독특한 정서라고 생각합니다...-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2:22
그걸 가능하게 하는 자유는 참 대단하지만, 그걸 부추키는 몇몇 변호사들이나 '공익 과학 센터'같은 것들은...
꼬깔님의 트랙백을 참조하세요~
Commented by windxellos at 2009/08/18 11:52
별 관계 없는 이야기기는 합니다만, 배가 고파서 그런지 푸짐하게 차려져
있는 모습 때문에 그런지 아무튼 저 사진의 메뉴들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군요. 특히 저 맨 앞 접시가 땡깁니다.(소시지! 달걀! 베이컨!)

'별로 몸에 좋지는 않은 메뉴'라는 게 틀린 말은 아니겠습니다만서도...(OTL)
Commented by 리드 at 2009/08/18 12:01
저도 지금 보고 있으니 막 먹고 싶어지는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2:45
음.. 아침에 배고플때 마주하면 정말 식욕이 끓어오르게 하는 자태지요. :) 사실은 저것보다 스테이크와 계란이 나오는 아침식사가 더 끝내주지만요. (....)
Commented by 유우롱 at 2009/08/18 12:28
그러게요.. 트집을 잡으려면 뭘 못하겠나요 -가 정말이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2:46
저경우에는 남탓, 그것도 자기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무지함과 억지가 더 문제지요..
Commented by 네이디 at 2009/08/18 12:53
그냥 보상금 좀 주고 이기게 해주죠 뭐.
그 대신 죽을 때까지 '직접 재배하고 사육한 것 외에 섭취금지' 조항 달아주구요. 위반하면 받은 보상금 그대로 토해내구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2:57
실제로 그렇게 하라는 목소리도 제법 높더라고요. :)
'평생 소금 못먹게 하라'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사람은 그렇다고 치고, 저 소비자 단체는 이런짓을 계속 할거란게 참..
Commented by ㅇㅇ at 2009/08/18 12:53
근데 저럴 경우에는 고소인은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인 걸까요?
역고소 가능성은 생각 안하는건가...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2:56
우선 이런경우에는 고소를 길게 할수록 (금전적+이미지)손해인만큼 대부분의 경우는 합의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고소는 그리 많지 않아요.
Commented by Delacroix at 2009/08/18 12:57
커피를 흘려서 화상을 입엇는데 뜨겁다고 말을 안해줬으니 보상하라고 소송 - 승소

도둑이 남에 집에 들어가서 물건 훔치다가 미끄러져서 다리를 다쳤다고 소송 - 승소
Commented by 분홍북극곰 at 2009/08/18 13:00
아니 도둑이 미끄러진건 왜!!!
진짠가요 이거!! 아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3:02
그 맥도날드 케이스는 흔히 알려진것보다 더 냉혹한 뒷 이야기가 있지요.
Commented by 빛의화살 at 2009/08/18 15:12
더 냉혹한 뒷 이야기가 뭐죠? 직접 알려주시기 귀찮거나 하시면 검색 키워드라도 좀 가르쳐주세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2:59
빛의화살/ 아.. 급하기도 하셔라..;; 며칠만 기다려 주세요~
Commented by ★리얼블랙★ at 2009/08/18 13:01
예전에 봤던 유머가 떠오르네요.

미국남자 : "이봐. 누가 신문에 미국인들이 고소하는걸 좋아한다고 썼군.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을 쓴 사람 고소해야겠어."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3:07
재미있는 농담이네요. :) 그쪽 관련 농담은 꽤 많이 들은편인데 처음 들어봤어요.
Commented by kiekie at 2009/08/18 13:06
몸에 나쁜지 몰랐다니....
혹시 그 나라에선 일상의 음식들도 저 음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거나 한가요?-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13:07
설마요..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곳입니다. 물론,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지만, 그건 아마 나중에 다루게 될것 같아요...
Commented by DECRO at 2009/08/18 13:31
내일 먹으러 갑니다.
저 체인점은 없지만 동네 아침식사집에서 팬캐잌과 소세지로 "산"을 만들어 주는 집이 있거든요. 창밖에 록키산맥을 바라보며 먹으면 쥑일듯 합니다(DENVER남쪽의 Littleton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00
팬케이크와 소세지 산이라.. 왠지 말만 들어도 사랑에 빠질듯한 곳이네요..
Commented by 발톱냥 at 2009/08/18 13:40
일단 다이어트 중인 저로써는... 어차피 줘도 안 먹을 음식... 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나 보이네요. 엉엉.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01
다이어트때 더욱 맛있어 보이는 법이지요. :) 전 다이어트 안하는데도...
Commented by 레이 at 2009/08/18 13:46
세상에는 너무 돈을 쉽게 벌려는 사람들이 많아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02
저도 당장 맥도날드와 버거킹과 기타등등을 다 고소해서..(...)
Commented by ㅏㅏㅜㅇ at 2009/08/18 14:08
20년이면 꽤나 단골인건데 고소를 하다니...진짜 기회주의자인듯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02
그렇게 까진 충성심이 없었나보죠. :) 데니스쪽은 일하는 사람들도 다 오랫동안 일하는 사람인데 말이에요.
Commented by tuna at 2009/08/18 14:41
오.. 저렇게 많이 주는거라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요새 Boston Legal을 보고 있는데 묘하게 겹치면서 씁쓸하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37
아마 비슷한 소송케이스도 극중에 나온적이 있을거예요. :) 이건 모두 큰 회사 탓이다..같은것들이요. :)
물론 선을 그어서 여기까지는 옳고, 저기까지는 옳지않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Commented by 빛의화살 at 2009/08/18 15:18
미국도 처음부터 저랬던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 폭증한 변호사들이 밥법이를 하기 위해서 말도 안되는 소송건을 부추기고 그밥에 그나물인 판사들이 그들의 승소율을 높여 주는데다가 대규모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견제를 목적으로 하는 여러가지 소비자 보호장치들이 화학작용을 일으켜서... 그래서 로스쿨제도와 사법시험 합격자수를 늘리는 정책에 일부의 법대교수님들(특히 미국유학경험있으신) 많은 변호사들이 미국사례를 들어반대했었죠. 우리도 조만간 저렇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웃끼리 말도 안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말이죠. 판사들이 처음에는 그러한 소송건을 기각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신들의 밥그릇도 걸려있으니(퇴임하면 변호사영업해야하니 말입니다.) 저런 소송들도 점차 승소율이 높아 질것이고.... 그 다음은 답이 없는 상태까지 가겠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39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점점 변호사가 늘어나는 형편이긴 하지만, 절대 인구수를 따져볼때 그렇게 엉망진창의 고소천국이 되지는 않을듯해요. (확신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리고.. 결국 이런것은 변호사만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조장하는 사람들의 문제니까요..
Commented by 씽고님 at 2009/08/19 06:59
인터넷에 펌 한거 가지고 고소하는거는 애교일듯...
Commented by 미치르 at 2009/08/18 16:05
전 그냥 "그냥 좀 내버려둬!!!! 난 현재 메뉴가 좋다구!!"를 외치고 싶습니다....
데니스에 자주 가는건 아니지만, 미국의 많은 레스토랑들이 소송에 의해 건강 레시피는 얻었지만 맛을 잃고 저는 웃음을 잃었어요. (흑흑)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40
아.. 트랜스 지방 없는 오레오 쿠키라니..;;; 정말 너무 많은것을 뺏겼지요..;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8/18 18:06
저 사진만 봐도 속이 울렁가릴 정도록 기름기 가득에 뭔가 안 좋은 것들 가득이라는걸 시각적으로 증명하고 있건만 몰랐다는게 말이 됩니까....O<-<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41
정말 몰랐다면 당장 이 고소를 취하하고 사회 적응 교육을 시키는게 더 시급할테고, 알았다면 당장 볼기를 쳐야죠~
Commented by 강초장 at 2009/08/18 18:37
그냥 뭐라고 길게 말할 것 없이 "이런 병신 같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자신에게만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 연장선인 것 같기도 하구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43
아.. 속으로는 온갖 욕을 다 하고 있지요. :) 저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 !@#$!%!@#%! 등등의 욕을 하고 있더군요. ;;
자신에겐 관대하고, 이런 자신을 제대로 알아주지 않는 사회는 미워하고 자신의 응석을 받아주고 자리까지 펴주는 저런 단체에겐 혹하는 건 좀 문제가 심각하죠.
Commented by 笑兒 at 2009/08/18 19:24
......데니스 음식이 짜고 기름지기는 하지요 ;ㅅ;
(라지만 ㅠ 가끔은 그 불량스러운 맛이 그립기는 해요.....ㅠㅠ
<< 한번도 한그릇을-_-깨끗이 비운적은 없지만 ;ㅅ;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45
몇몇종류는 다 비우면 문제지요. :) 아.. 그립네요.. Norm's의 스테이크&슈림프 디너!
Commented at 2009/08/18 19:3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09
변호사측은 아쉬울게 없지요. :) 단지 이런식으로 미디어의 관심을 얻기위한 방식은 스스로를 고립시킬뿐일테니까요. ;;
그러게요. :) 그 덧글과 이 글은 참 잘 어울렸었어요.
Commented by 고양이과일 at 2009/08/18 20:09
전 며칠전에 안그래도 데니스란데를 처음 가봤는데, 정말 먹을게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도 간김에 치즈버거세트를 시켰는데, 맛은 뭐 보통이었구요.
그런데 저는, 저런 대기업 상대로 고소하는 단체가 있는것, 긍정적이라고 봐요. 그럼으로써 이익이 사회에 환원되는 효과가 있지 싶어서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18 23:08
메뉴의 대부분이 '어떤 방식으로건' 튀긴 것이 들어가 있으니... 여러가지 의미로 고르기 힘든 곳이지요. ;;; 좋아하면 좋아하는데로, 싫어하면 싫어하는데로. :)
저렇게 고소를 통해서 강제적으로 바뀌게 하는 순기능은 좋지만, 저는 그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쪽이예요. 예전에 스타벅스의 메뉴에 칼로리를 표시하라고 하는 소송은 그 목표도 공감했고, 방법도 그정도면 어느정도 허용범위라고 생각했지만, 이런식으로 모든 책임을 거대 체인에게 지우고 억지 소송을 거는건 관심을 얻기위한 스턴트로 보여지거든요.
당장은 빠른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Commented by 마늘 at 2009/08/19 00:52
얼마 전엔 10년 넘게 흡연을 습관적으로 해온 여성이 폐암으로 죽었는데, 그 남편이 담배 회사를 고소한 일도 있어요....미국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해요.
Commented by 스펙터 at 2009/08/19 01:54
.....저러다가 언젠가는 모든 패스트 푸드 및 기름진 요리 전문점에는 담배경고문 마냥 '이 가게의 특정메뉴는 과도한 칼로리, 나트륨 섭취로 인해 고혈압, 비만 등의 질병을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같은 문구가 붙어야 될지도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 at 2009/08/19 06:37
나가서 싸게 먹을 수 있는 요기거리 찾으면서..그걸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크림이 한가득 올라가 있는 음료를 마시면서 살이 찌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잘못된거구요. 과하게 먹어서 좋은게 뭐가 있나요?? 하다못해 맨날 먹는 밥도 배터지도록 먹으면 소화불량으로 몸이 상할 수 있는건데...진짜..음식가지고 까탈스럽게 이꼬투리 저꼬투리잡는 사람들 좀 짜증납니다. 저같이 그런거 안따지고 싶은 사람까지 보게 만들어서 먹는 동안 기분 찝찌름하게시리...

물론 좀 양심적으로 음식을 만들려는 회사가 나타났다는 좋은 일도 있지만... 그런 회사들이 이런 일 없었다고 양심적인 음식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면 그거솓 아니고... 오히려 눈가리고 아웅하는 사람만 늘어가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mike at 2009/08/19 08:42
약간 자해공갈단 같다는 느낌도 드네여;;
Commented by 나는뉴규 at 2009/08/22 20:22
제가 미쿡에서 유학중이라서 잘 아는데요

저색히는 Denny's 안 망해도 저거 계속 처먹었을거에요

저새끼는 눈깔 호구로 달았답니까? 저놈 독일놈임?

Meatlovers라는 당당한 저 메뉴 문구의 정체가 뭐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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