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한정 싸고 양많은 규동. 규동전문 삼보

이번에 도쿄에 가면서 뭘 먹을까..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일거예요. 당연히(..?) 생각했습니다. 첫날 스케줄이 아키하바라-오다이바인만큼 아키하바라에서 무엇으로 점심을 먹을까..하다 결정한곳은 '규동전문 삼보'였어요.
과연 듣던대로 넉넉한 양입니다. :) 제가 시킨것은 500엔짜리 대(大)자였어요.
골목안에 조그맣게 나있는 가게는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한산하더라고요. 그래도 손님이 끊이지는 않아보였습니다. 위치를 찾기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빨리 발견했습니다. 구글맵이 쓸만했습니다.
테이블위에 놓인 약식 메뉴입니다. 보통이 400엔, 대자가 500엔, 밥과 고기가 따로나오는 규사라 오사라가 각각 450, 650엔 정도입니다.
왼쪽이 보통, 오른쪽이 대자입니다. 보통도 양이 그리 작지 않고, 대는 꽤 넉넉해요.

처음에 들어갔더니 어색하지만 한국말로 메뉴를 조금씩 설명해주시는것으로 보아, 한국 사람들도 꽤 오는것 같더군요. 서비스는 친절하다기 보다는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입니다. 다른 손님들에게도 평등하게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는것으로 보아 가게 방침인듯도 해요. :)

맛은.. 국물이 좀 적은편이라 약간 퍽퍽하게 느껴졌습니다. 고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물이 적어서 양이 적어보이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초생강의 맛이 강해서 조금씩 같이 곁들여먹으면 괜찮습니다. 요시노나 마츠야와 비교해 보면 국물이 적고, 간이 덜 짜게 되어있습니다. 고기도 좀 더 두툼하게(어디까지나 요시노야와 비교해서) 썰려있는만큼 씹는맛이 좀 더 있습니다. 양파의 결도 좀 더 살아있고, 양파가 좀 더 적게 들어있습니다.
규동을 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규동인 만큼 너무 기대하지 않고, 일반 규동에서 기대하는 것만큼 기대하면 괜찮을것예요. :)

취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들은 말대로 음식도 빨리 나오고, 넉넉한 양을 생각하면 왠지 아키하바라와 아주 잘 어울릴듯 했습니다. 다음에도 만약 아키하바라에 들린다면 여기를 찾아가게 될것 같아요.  


p.s. 아키하바라에는 들렸지만 오타쿠는 아니라는!

by Charlie | 2009/08/25 11:11 | -일본식(Japanese) | 트랙백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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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ifer at 2009/08/25 11:18
500엔에 저 양의 규동이라... 아름답습니다 +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1:30
괜찮았지요~ 다른곳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가격vs.양 대비입니다.
Commented by 올비 at 2009/08/25 11:28
아키바에 저런 곳이! 국물이 적고 간이 덜 짜다면 딱 제 취향이군요.
체크해두어야겠습니다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1:33
국물이 적은만큼 메뉴 아래쪽에 있는 규사라 오사라를 드셔도 괜찮겠지만, 취향이시라니 괜찮겠네요. :)
Commented by marlowe at 2009/08/25 11:28
날달걀을 풀어넣어야 할 것 같은 모습이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1:32
그러게요..; 하나 추가해서(50엔) 먹고싶었는데 저에게 날달걀은 금지식품이라서요. 날달걀이나, 국물이 있는 규사라나 오사라로 드셔도 될것같아요. :)
Commented by 바뜨 at 2009/08/25 11:33
아키하바라 한정이라는 것에 슬플 뿐이에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1:49
체인점은 체인점의 장점이 있고, 이런 조그만 개인가게는 또 그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 아키하바라.. 자주가기는 좀 ....한 동네지요. :)
Commented by 채다인 at 2009/08/25 11:42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오타쿠가 있습니다 - ㅅ-)!

아키하바라 바로 앞이 칸다라 아키하바라쪽에 맛집이 많은 편이죠
다음에갈떄는 먹어봐야 할 듯 +ㅅ+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1:50
호오.. 그렇군요. 다음에 가게된다면 좀 더 알아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여행은 초점을 먹는것보다 구경에 더 맞추었거든요. :)

p.s. 그런데 그런 설득을 하는 오타쿠가 어디에 있나요? 주소좀.. (..야)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08/25 11:42
크고 아름답군요 ㄷㄷ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1:51
넉넉하지요. :) 맛은 달리는 소떼가 보인다던가 하는 맛은 아니지만요~
Commented by 서바루 at 2009/08/25 12:20
삼보~ 저도 애용한답니다 ㅎㅎㅎ
자비로운 오오모리 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3:33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아래쪽을 먹어볼 생각이예요 :)
Commented by yingmei at 2009/08/25 13:19
전 일본에서 먹은 규동마다.
야채좀 같이 볶아 넣어주면 안되나하는 아쉬움 ㅠ
풀하나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ㅋㅋ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3:34
아.. 확실히 그건 개선되어야 될 점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미국 요시노야는 브로콜리랑 당근이 추가된 규동을 팔아요. 일본은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본적이 없고요.
Commented by 리드 at 2009/08/25 14:21
저는 오히려 잡다한 야채가 없어서 규동이 마음에 들더군요.
육식주의자(?)라 그런가...;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6:19
물론 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야채가 더 많다던가..하면 그렇지만, 약간 돈을 더 내고라도 야채를 먹을 용의는 있어요. (...좀 이상한 논리인가...;;) 그러니까.
고기만 얹어진것의 가격이 100정도라면 야채'도' 추가된것에 120정도를 지불할 용의가 있달까요~ 같이먹으면 더 맛있어지는 고기! (...야)
Commented by 검투사 at 2009/08/25 13:30
사진만 보면... 가격에 비해 정말 착한 양이군~ 싶네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3:35
넉넉한 양이지요. :) 가격도 요시노야/마츠야보다는 비싸지만, 한그릇 먹으면 든든~ 하니까요.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09/08/25 15:56
규동은 일본 오면 거의 주식이지만 뭐 특별히 가려먹거나 하지는 않네요. 요시노야 보다는 마츠야에서 자주 사먹는데 요시노야가 미국에 있는것도 있지만 식권이 있어서 마츠야가 더 주문하기 편해서죠 ^^;

아직도 일본에 계신건 아니겠죠, 저도 지금 일본 방문중이라 만날수 있었으면 좋았는데 말이죠 >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6:17
포스트 보니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곳에 있었던것 같더라고요. ;) 어쩌면 모르고 지나쳤을수도 있었을테고요. 전 그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쉽게도...만약 만났으면 아키하바라 안내라도 부탁드렸을텐데!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09/08/25 21:01
그저께 돌아오셨다면 정말 아깝네요, 정말로 아키하바라에서 지나쳤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크흑... 지난주에만 아키하바라를 세번 넘게 간것 같은데, 쩝.

예전에 가신다는 글을 봤을때는 8월초에 가신다는줄 알고 '못 뵙겠구나..'하고 생각했거든요. 암튼 정말 아쉽네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21:36
그러게요~ :) 아키하바라 말고도 오다이바의 건담도 구경하고 왔어요. 역시 가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하는것들은 다 입수 하셨나요?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09/08/26 11:37
일본여행에서는 언제나 2% 부족한것 같네요. 있을때는 원하는것 다 구한것 같은데 돌아가면 아쉬워지는 그런점이요 ^^;
Commented at 2009/08/25 16: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6:45
안녕하세요~ 비밀여행!! 오호. 즐거우셨나봐요. 어디로 다녀오셨나요?
답변은 덧글로~ ;)
Commented by hy at 2009/08/25 16:51
고기가 조금 질기지 않나요?
저 한달에 두어번 가는데 갈때마다 고기가 질겨요. 으허.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7:17
네, 아무레도 두께와 익히는 방법(시간?)의 차이인것 같더라고요. :)
어떤것을 즐겨드시는 편인가요?
Commented by 서린 at 2009/08/25 17:31
잊을 만 하면 올라오는 규동 삼보로군요.

대체 왜 인기가 있는지 알수가 없는 가게인데...

가격이나 퀄리티, 량 ..뭐 하나 스키야 규동 특대(530엥)하곤 비교도 안되는 음식입니다. 미소시루나 타마고 추가 생각하면 차라리 마츠야 규동 셋트가 낫고요.

아키바에서 찾는다고 해도 바로 옆의 페퍼런치 밥 오오모리에 650엥-700엥사이의 스테이크가 훨씬 낫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7:56
삼보를 찾다가 페퍼런치도 봤어요.
다음에 가게된다면 다른데도 찾아보도록 하지요. :)
Commented by ㆍㅅㆍ at 2009/08/25 17:40
아키하바라에 들리셨지만 오타쿠는 아니시군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7:56
그렇습니다! 'the 관광객!'
(퍽)
Commented by 571BO at 2009/08/25 17:55
맛있어보이네요- 저는 규동에 국물 많은거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제 스타일일 듯.

9월 말에 가면 먹어봐야겠습니다- ^^; (옆 점포 사진을 보니 대충 어디인지 알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8:11
저도 어느정도 썻지만, 위쪽에 달려있는 서린님의 덧글도 참조해 주세요. :)
다녀오시고는 개인적인 감상도 알려주시고요. :)
Commented by 슈타인호프 at 2009/08/25 18:02
아키하바라에 들르셨으면서 오타쿠가 아니시라니!!!@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8/25 18:14
관광객이라는 훌륭한 위장 신분이 있지 않습니까. ;)
Commented by 잉그램 at 2009/08/25 22:46
나중에 일본가면 먹을려고 하는데 위치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을까요?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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