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04일
신종플루(H1N1) 백신 1. 백신의 생산과정
신종플루(H1N1) 백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왜 아직 나오지 않는지에 대해서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뉴스도 가끔 나오긴 하지만, 전체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한것은 적고, 백신 생산같은 것은 아는 사람들은 알고,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기 마련인 이야기니까요. 생산에 대해서 알게 되는것만으로 백신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알 수 있게 되니까 한번쯤 읽어보시는게 좋을듯 해요. :)

신종플루(H1N1) 백신의 생산과정은 일반 독감 백신을 만드는 과정과 동일합니다.
각각의 과정은 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이 생기는 원리와 비슷해서 한대(한단계)라도 느려진다면 전체의 흐름(과정)이 느려지게 됩니다. 차의 흐름과 다른점은 차는 느려도 결국 목적지에 그만큼 가까워지지만, 백신 생산과정은 최악의 경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는 것일까나요?
일반 계절 독감 백신의 생산과정은 독감시즌이 시작하기 9개월 전부터 시작됩니다.
(물론, H1N1 백신의 경우 9개월 보다는 훨씬 더 짧은 시간내에 만들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생산과정은 동일합니다. )
1) 백신 제조용 바이러스(Master Working Seed) 선택
WHO와 연동하는 CDC와 세계곳곳의 질병예방센터에서 예방하고자 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스트레인(변종)들을 수집하고 선택합니다.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들이 돌아오는 독감 시즌에 문제를 일으킬것인가를 예상하는 과정은 딴 이야기로 남겨놓도록 하지요. :) 독감바이러스는 여러종류가 있어서 보통 그중에서 가능성이 높은 3가지를 함께 넣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2) 선택된 백신 제조용 마스터 바이러스를 배양
생산처에서는 각각의 바이러스 스트레인을 따로 대량생산합니다. 백신의 대량생산은 계란에 바이러스를 집어넣어서 며칠간 배양해서 충분한 양을 만들게 됩니다. 나중에 이 배양체들을 각각 테스트하고 합쳐서 백신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더 높은 안정성과 안전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방식때문에 백신 제조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게 됩니다.
우선 계란입니다. 바이러스를 배양하기 위해서는 아무 계란이나 사용할 수 없고, 무항생제 유정란을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되어있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고, 원하는 대로 찍어낼 수도 있는것이 아니라 충분한 양이 사전에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제한때문에 갑자기 필요한 백신의 양이 늘어난다고 해도 곧장 그 수요를 맞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설사 계란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가끔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는 계란에서 잘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기존 계절독감 백신은 유정란 3개당 1명분의 백신(1 dose)이 생산되지만, 신종플루(H1N1)의 경우에는 그보다 더 낮은 양이 생산된다고 해요. 예를 들어서 1,000만명분의 계절독감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 평균 3,000만개의 무항생제 유정란이 필요하게되고, 신종플루 백신 생산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계란이 필요하게 된다는 말이지요.
3) 배양된 바이러스를 채취해서 백신 제조
이때까지는 살아있는(..바이러스에 이런 표현을 쓰긴 그렇지만..) 채취된 바이러스를 불활성화 시키고 항체를 정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1회 접종분량당 적정 면역 바이러스의 양을 맞추어서 제품화 시키게 됩니다. 물론 안정성도 검사하고 여러가지 테스트도 거칩니다. 쥐로 우선 시작하고 다음에는 지원자를 받아 클리닉 테스트도 실시합니다. 이 테스트 과정도 보통 몇개월 걸립니다.
여기까지의 공정(선정,배양,처리,검사)이 약 9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쉬운 작업이 아니지요. 백신은 이렇게 많은 시간과 돈, 인력이 투입되고 엄격한 기준을 통해 생산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백신의 분배과정 역시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다음편에서~
참조자료:
https://www.medicalcountermeasures.gov/BARDA/MCM/panflu/factsheet.aspx
http://www3.niaid.nih.gov/news/QA/vteuH1N1qa.htm
http://www.cdc.gov/h1n1flu/vaccination/provider/preparing.htm
# by | 2009/09/04 14:42 | 몸과 건강 | 트랙백(2) | 핑백(4)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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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채식교 신도들은 독감백신 맞지 마라.
신종플루(H1N1) 백신 1. 백신의 생산과정 에서도 나오지만 독감백신이란 것은 "유정란" 으로 만든다. 유정란이란 잘 키우면 닭이 나오는 달걀이다. 즉 사람으로 치자면 태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독감백신이란 것은 이를테면 태아에게 바이러스를 접종해서 바이러스를 키운 다음 통째로 죽여서 얻는 것이다. 물론 태아도 죽는다. 독감백신 하나마다 죽어간 병아리들 목숨값이 붙어있는 것이다. 생명을 존중하고 어쩌구 해서 고기를 먹지 말자 달걀......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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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http://www.torontosun.com/news/canada/2009/02/27/8560781.html 토론토 썬 2009년 2월 27일7. http://ghestalt.egloos.com/42267788. http://www.cdc.gov/vaccines/vac-gen/side-effects.htm9. http://www.mayoclinic.co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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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종플루는 90%가 독감처럼 지나간다니 다행인데...
문제는 정부 언론이 너무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거 -_-
90%가 지나간다고 해도 그 10%가 적은 숫자가 아닌만큼 조심해야지요. :)
전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래서 다른 분이 해 주신다면 hao hao!
하지만 이렇게 해도 김치 어쩌고, 부작용 어쩌고 할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할거라는건 좀 슬프지요..
결혼/임신 전에 풍진 백신 맞는데 제 친구 계란 알러지라
대학병원에서 미국까지 연락해 맞았다지요. 에휴 ㅠㅠ
알러지 전문 의사가 와서 주사를 놓아주었나요?
병원으로 받았으니 주사는 간호사가 놓았을거예요.
빨리 계란에서 벗어나 세포배양기술이 널리 쓰여야 할텐데 말이예요.
트랙백 해갈게요
백신에 대해 정리를 해보려고는 했는데 시간이 허용되질 않아
못하고 있었는데 괜시리 제가 다 고맙네요 -_ㅠ
모든 백신에 중금속이 들어가는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해
생,사독 백신 쪽 이야기도 부탁드립니다!
네, 안그래도 백신에 대해서 끈질기게도 따라붙는 이야기들에대해서도 좀 쓰려고 하고 있었어요. :)
가끔씩 "잠깐, 얘네는 도대체 어디다 키우는 거지? -_-" 하고 궁금해했었는데
계란이었다니... 의외의 답이로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그렇게 신종 인플루엔자가 두려웠으면 그보다 치사율이 높은 독감백신은 왜 그렇게 대범하게들 안맞으시는건지...
다음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물론.. 수닭도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긴 하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