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신제품. 녹차맛 코카콜라 플러스

많은 탄산음료 업체가 그렇듯, 코카콜라 역시 새로운(특이한)맛의 음료를 가끔씩 만들어 내고는 합니다. 그런쪽으로는 펩시쪽이 더 유명한것 같지만, 코카콜라도 만만치 않아요. :)

이번에 일본에 갔을때, 코카콜라에서 올해 6월에 출시된 '녹차맛' 코카콜라 플러스를 발견했습니다. 2년전 미국에서 출시된 >코카콜라 플러스< 다이어트 코크에 비타민을 추가한 것이라면 올해에는 녹차와 카테킨을 집어넣었다는 모양입니다.
포장에 좀 더 신경을 썼군요. 병의 2/3를 덮는 은색바탕의 포장에 초록색 잎과 거품이 그려져 있습니다. 무신경한 자판기가 콜라를 던지는 바람에 아직 열지 않았는데도 저렇게 거품이..;;

물론 이 녹차맛 코카콜라는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작년 이맘때에 독일에서 처음으로 소개 된걸로 알고 있거든요. 제품 포장이 좀 달라진데다 독일 버젼의 코카콜라 녹차맛은 맛보지 못한 만큼 완전히 같은것인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 보면... 녹차맛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코카콜라 플러스 카테킨'이 원래 제품명 같습니다. 2년전의 '코카콜라 플러스 비타민' 처럼 말이지요. 물론 녹차맛 코카콜라가 더 흔히 불리는 이름이겠고요.

녹차맛이 첨가된데다, 녹차의 카테킨을 강조한 만큼, 주 고객층은 건강에 신경을 쓰는 20-30대 여성을 주 대상으로 보고 있는듯 합니다. 카테킨이 항암효과 및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방지 효과를 준다는 것이 최근 계속 강조되어온 만큼 그 효과를 보겠다는 거겠지요. :) 괴음료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펩시 시소에 대항하기 위한 제품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마케팅의 방향과 대상은 서로 달라보입니다.
뒷면에는 간편하게 볼 수 있는 칼로리 표와 재료명이 들어있습니다. 녹차'맛'(Green Tea flaver)라고 했지만 의외로 녹차 엑기스가 재료명중 제일 위에 올라와 있군요. 나머지는 기존 콜라와 동일합니다. 참. 칼로리표가 100ml당으로 계산해 놓은것도 특이하군요.

첫 느낌은 코카콜라 제로와 많이 비슷합니다. 특유의 아스파탐 + 수크랄로스맛이 익숙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기존의 코카콜라 제로에 비해서는 좀 더 가볍습니다. 탄산도 좀 더 약하고요. 기대했던 녹차맛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마시는 동안에는 미약하게 느껴지고, 끝쪽에서 조금 더 존재감을 부각시킵니다만 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색도 녹차맛이라고 한 만큼 '녹색'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는 달리 일반 콜라와 동일합니다. 시소맛 펩시가 밝은 녹색인것과는 대조적이지요.
더 순한맛인 만큼, 조금 부드러운 코카콜라의 맛을 원하면서 녹차의 맛도 가볍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맞을듯 합니다. :) 물론 그 반대의 소비자들에게는 그냥 한번 호기심에 마셔볼 정도일테니 그것도 나쁘지 않을테지요.

by Charlie | 2009/09/14 12:15 | -탄산 음료 | 트랙백(1) | 덧글(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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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진지하지 못한 콜드의 .. at 2009/09/14 21:32

제목 : 녹차맛 코카콜라?! 이건 또 뭐지?!
Charlie 님 블로그에서 트랙백해옵니다 -&gt;코카콜라의 신제품. 녹차맛 코카콜라 플러스보시는대로 녹차맛 코카콜라입니다. 원문글에 의하면 저게 작년가을에 독일에 처음 출시됐었다고 하는군요. 전혀 몰랐습니다[...]이건 칼로리 구성표인데 100ml당 영양성분을 써놓았는데 0칼로리라니?! 뭔가 좀 착한데요(응?)체리콜라, 바닐라콜라에 이어서 이번에는 녹차 콜라라니?! 아마도 이 친구들 녹차에 설탕 넣으면 효능 3배라는 걸 노리고 만든 거 같습......more

Commented by 하둥 at 2009/09/14 12:38
녹차 자체는 좋아하는데

...뭔가 녹차가 섞인건 피해서;; ㅎㅎ 맛이 괜찮은듯 한가봐용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3:27
녹차맛이 강하지 않은만큼 코카콜라 다이어트나 제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걱정없이 드실 수 있으실거예요. ;)
Commented by 검투사 at 2009/09/14 12:52
누가 생각해낸 것인지는 몰라도...
"녹차맛 코카콜라"라는 표현 때문에 "코카콜라 자판기에 온도계를 달아 더울 땐 비싸게 팔자!"는... 케로로스런 안을 내놓았다가 쫓겨난 코카콜라 CEO 이베스터 회장이 생각나는 것이... -ㅅ-;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3:30
그런일도 있었군요..;; 놀라워요. ;; 그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지. ;
Commented by essen2 at 2009/09/14 13:01
건강에 해를 준다는 불명예를 씻어보려 나름 애쓰는 흔적이
역력하네요. 긍정적으로 보이네요.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3:32
뭐 이미지 메이킹은 아주 중요하니까요. :) 그리고 새 제품이란건 새로운 뉴스가 되는만큼 마케팅도 되는만큼 잊지 말아야죠.
Commented at 2009/09/14 13:1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3:35
그렇죠? 그래도 뭐.. 맛이 꽤 괜찮더라고요. 같은값이면 그냥 코카콜라 제로보다 이걸 더 먹을것 같아요.
Commented by pmouse at 2009/09/14 13:29
앗, 재료명 꼭대기에는 "홍"차 엑기스가 아니라 "녹"차 엑기스 아닌가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3:34
제가 요즘 들어서 점점 이야기가 혼동되어요.;;;;; 녹차 맞습니다. ;ㅁ;
Commented by naregar at 2009/09/14 13:55
새로운 맛도 좋지만...
체리맛의 공포를 기역하기에 오리지널에 충실해주길 바란다지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5:35
제 친구는 체리맛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 어디 가서 메뉴판에 체리코크가 보이면 아주 좋아했었지요.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09/14 14:02


...그냥 뭐든 오리지널이 최고인듯 싶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5:32
그만큼 사랑받는다는 이야기니까 그렇게 오래 살아남았겠지요. :) 그러니 이렇게 이것저것 새로운것을 낼 수 있겠고요. ;)
Commented by 보리차 at 2009/09/14 15:22
시소맛 펩시라니;;; 설마 놀이터에 있는 그 시소는 아니겠지요?ㅋ
대체 무슨 맛일지 궁금 궁금...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5:31
들깨잎이래요. :) 들깨잎맛 나는 소다라니..;ㅁ;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9:12
다시 알아보니 들깨잎이 아니라 차조잎이라고 합니다. 사진 링크를 추가할께요.
http://www.mom4u.co.kr/chazogi.htm
Commented by hislove at 2009/09/14 16:01
아스파탐 맛이 난다면 제게는 기피대상이군요. 저는 도저히 그 아스파탐의 괴한 맛에 익숙해질 수가 없더군요. ㅡㅠㅡ

들깻잎이면 우리가 주로 쌈야채로 먹는 "그" 깻잎이군요. 매우 독특할듯;;;

덧. 체리코크는 코카콜라의 대주주 중 하나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 공식 음료이기도 하지요. 버크셔 해서웨이의 대표이사인 워런 버핏이 체리코크 매니아라서...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6:18
제로쪽에 좀 더 가깝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다이어트 코크와 코크 제로가 잘 안맞는 분들에게는 좀 먼 음료일거예요.
뒷맛이 들깨잎 기름맛이 난다고 하는 평을 들어보면.. 으음..;;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9:12
이름은 차조기라고 한다네요.
http://www.mom4u.co.kr/chazogi.htm
Commented at 2009/09/14 16: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7:46
으음... 치즈 아이스크림이라..;; 확실히 별로 먹고싶은 마음이 안드는 맛이로군요. ;;
Commented by Lucifer at 2009/09/14 17:35
저도 코크 제로를 먹느니 차라리 펩시를 먹고말자는 사람인지라...-ㅅ-;;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7:51
아무래도 칼로리 때문에 코크제로를 먹기시작했는데, 먹어보니 점점 익숙해지더라고요. :)
Commented by 나는나 at 2009/09/14 17:36
코카콜라는 이런것 안만들었으면 하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7:52
그래도 꾸준히 만들어야 다른 메이커에 지지 않는거지요~ :)
Commented by 아메리카노 at 2009/09/14 17:42
저는 작년 독일여행 때 맛봤는데 디자인은 거의 같으니 같은 음료인 듯 한데, 제가 마셔본 바로는 코카콜라제로에 가루녹차를 섞어서 마시면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ㅋㅋ 제 입맛엔 맞던데, 역시 입맛차이 ㅋ
Commented by 고양고양이 at 2009/09/14 17:53
엇, 왠지 당장 실행에 옮기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ㅋㅋㅋㅋ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7:57
결국 보통 코카콜라 제로에 녹차엑기스를 섞은것이니까요. :) 저도 맛이 괜찮았어요. :)
Commented by 몽몽이 at 2009/09/14 17:59
코카콜라 커피맛이나 좀 만들어 줬음 하는 바람이;;;
그냥 커피맛 말고 진한 블랙 커피를 섞어서 쌉싸름한 맛으로...
저는 UCC 블랙 커피 보이면 무조건 삽니다. 커피는 써야 맛이죠.
콜라 회사들이 커피나 커피 섞은 제품을 팔면 참 바람직할 듯 합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8:07
그건 부족하긴 하지만, 코카콜라 블랙(Blak)이 있으니까요~ 아직 몇년 더 있어야지 새로운 맛이 나오겠지요 :) 요즘 다시 나오는 오리지날처럼요. :)
Commented by 빛봄솔 at 2009/09/14 18:36
녹차맛 콜라가 나왔었군요!! 저녁때 편의점에 들러봐야겠습니다ㅋ
시소맛 펩시는 지난번에 호기심에 구입을 해봤었는데 개발자에게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더군요..
"사람이 좀 먹을 수 있는 걸 만들어라 썅!!!" ㅡㅡ"

뭐, 일본애들이 한국 깻잎냄새를 별로 안 좋아하듯이 한국사람들 중엔 시소맛을 정말 힘겨워하는 사람이 많죠.. 저도 그 중 한사람입니다.ㅎㅎ

덧, 시소는 들깻잎이 아니라 매실잎입니다.
생긴건 깻잎 비슷한데 들쭉날쭉이 좀더 강렬하죠.
일본요리에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구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8:50
고맙습니다. 네이버 사전을 너무 믿으면 안되겠군요~ :) 수정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펩시는 '특이한것'을 컨셉으로 잡은듯 해요. 좀 특이하더라도 사람들이 기억하게하는 방식이겠지만, 뭐.. 그렇게 생각하면 코카콜라도 좀 취향을 타는 음료들을 많이 만든만큼 50보 100보 정도라고 해야겠네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8:55
차조기와 매실이 같은 종류인가요? 차조기라고도 하는데, 매실잎이 이랬던가 싶기도 하고..;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9:14
차조기라고 한다는군요. 깻잎과 많이 비슷합니다. :)
http://www.mom4u.co.kr/chazogi.htm
Commented by 빛봄솔 at 2009/09/14 19:40
음.. 일본 친구들이 매실잎이라고 알려줘서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위키검색(http://ja.wikipedia.org/wiki/%E3%81%97%E3%81%9D)을 해보니 링크해 주신 내용이 맞더군요.
덕분에 저도 좋은 지식 얻어갑니다. 일본 친구들이 매실잎 운운하면 잘 난척 좀 해줘야겠네요ㅎㅎ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9:45
아 매실잎이라고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매실장아찌를 담그면서 차조기를 넣어서 향과 색을 더하기 때문에 매실장아찌에 들어있어서 매실잎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
Commented by DLIVE at 2009/09/14 18:50
흠..아무리봐도..이건 괴식??
과연 정식으로 대량생산이 될까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8:58
유럽과 일본에서 생산된 만큼 의외로 꽤 많은 양이 생산된듯 합니다. :)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9/09/14 19:25
녹차맛 콜라는 또 처음 보네요. 한번 마셔보고 싶어요.
저 위에 덧글중에 이야기가 나왔던데 저 체리맛 콜라 아주 좋아해요~ > <
전 바닐라맛 콜라가 입에 안맞더라구요. 바닐라 좋아하는데 왜 그런지..;;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9:44
작년에 독일, 올해 일본에서 판매되는데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더라고요. 의외로 소문이 잘 안퍼지는 모양입니다. :) 저도 체리콜라 꽤 좋아해요.
특히 위에 체리한알 올려놓은것!
Commented by 꿀퇴끼 at 2009/09/14 19:26
바닐라가 제일 맛있는데... 히잉...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19:42
바닐라를 좋아하시는군요. :) 크림소다도 잘 마시는 만큼 바닐라 콜라도 먹기는 하지만... 그렇게 잘 마시지는 않아요.
Commented by 콜드 at 2009/09/14 21:24
녹차에 설탕 넣으면 효과 3배라는 걸 노린걸까요?(틀려!)
Commented by Shoo at 2009/09/14 22:35
음.. 무슨 맛인지 절대 그려지지 않아요 @_@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23:49
위쪽에서 어떤분께서 덧글로 말씀하신 코카콜라 제로에 녹차가루를 좀 넣고 살살 흔들어 섞어놓은 맛..이랄까요~ :)
물론 아주 약간 섞은 맛입니다.
Commented at 2009/09/14 22: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23:48
저도 체리코크 꽤 좋아해요. 특히 (설탕절임된) 체리가 하나 올려져 있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그래도 역시, 오리지날이란 말씀엔 동감합니다. :)
Commented by xmaskid at 2009/09/14 23:49
저도 이거 먹어봤는데, 김이 다 빠지고 나면 쌉쌀한 녹차맛이 희미하게 나더라구요. 저는 일본 그로서리에서 사먹어봤어요.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4 23:59
역시 그런면에서는 미국이 좋다니까요.;;; 각 문화권별로 그로서리마켙이 있어서 이것저것 다 먹어볼 수도 있고 말이예요. :)
이베이에서 한병에 $7에 판다고 하지만, 그로서리에서는 그가격이면 4개는...
Commented by 민서 at 2009/09/15 10:58
한국에 팔지 않는 여러가지 코카콜라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녹차 코카콜라라니...신기하네요. ^^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5 11:44
우리나라는 아직 특이한 맛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다고 생각한걸까나요? :)
Commented by 강초장 at 2009/09/15 11:17
차라리 오미자맛같은게 나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전 요즘 탄산수 홀릭인데 워낙 한국에선 비싸서 ㅜ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9/15 11:43
오미자맛 괜찮을것 같아요. 콜라보다는 사이다쪽에 특히 더 잘 어울릴것 같네요. 하지만, 펩시는 이상한거 만드는데 재미 붙인듯.;;
탄산수는 그나마 코스트코쪽이 좀 싼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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